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 스마트안전공학부 소속 교수 3명이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창의적·도전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연구 집중 지원으로 기초연구의 질적 도약을 도모해 세계 일류 수준의 과학기술 실현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대학 이공분야 교원 및 국(공)립·정부출연·민간 연구소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신진연구를 선정하고 있다. 김영찬<인물사진> 교수는 5년간 총 5억7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경량 Deep Learning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한 재난폐기물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본 연구는 재난폐기물의 발생량을 산정함에 3D 영상과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재난폐기물의 성상 및 발생량을 신속하게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경량화했고, 사용자에게 최적 처리를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관리 시스템 개발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원<인물사진> 교수는 5년간 총 7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중 자속 응답 기반 XAI를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의 무어링라인 건전성 모니터링 기법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본 연구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의 안전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어링라인(Mooring line, 계류삭)에 발생한 손상 및 긴장력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와 동시에 풍력발전의 경제성 확보에 필수적인 O&M 관리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급성장중인 해상풍력산업의 선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권구영<인물사진> 교수는 5년간 총 7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딥러닝 기반 산업용 로봇 케이블 진단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본 연구는 지속적인 반복 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용 로봇 케이블의 단선 및 합선 등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고장이 발생할 시 고장 위치 및 정도를 추정하는 딥러닝 기반 케이블 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영찬 교수는 “학부 소속 신임교원들이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미래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2년 교육부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돼 120억원을 지원받아 산학연연계 디지털전환 교육 혁신을 통한 신산업 미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라라이온스클럽은 지난 9일 라한셀렉트 다이너스티홀에서 ‘창립 제32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배진석 경북도의원, 최덕규 경북도의원 당선인, 임활 시의원, 한순희 시의원 당선인, 부산신라라이온스 자매클럽, 경주 화랑라이온스, 경주 에밀레 MJF라이온스, 경주정보(상업)고 총동창회, 경주시의용소방대, 경상FC, 동천동 자율방범대 회장단 등을 비롯해 회원 및 회원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32대 고인석 이임 회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라이온스 이념을 가슴에 새기며 최선을 다했다. 입회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봉사단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33대 이경식 취임 회장은 “우리는 같이 있기에 더욱 가치 있다. 언제나 참된 봉사를 위해 힘쓰는 명품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라라이온스클럽 새 집행부는 이경식 회장을 중심으로 이동원 총무, 이금재 재무, 오상욱 LT 등으로 구성됐다. 라이온스클럽은 1917년 6월 7일 미국의 멜빈 존스의 제안으로 발족한 국제적 사회봉사 단체로 세계 인류 상호 간의 너그러운 이해의 정신을 증진하고, 도덕적 국가관과 시민의식의 고취 및 지역사회의 복지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그 가운데 경주 신라라이온스클럽은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과 어려운 이웃 물품지원 등 다양한 봉사로 이웃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라이오니즘을 실천해 가고 있다. 한편 신라라이온스클럽은 경주시청 복지과에 ‘사랑의 쌀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라이온스 설립목적에 맞게 경주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건천FC는 지난 5일 건천운동장에서 ‘제49회 3.1절 기념 직장 및 단체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개최가 취소돼 3년 만에 개최됐으며, 축구 12개팀과 PK 14개팀이 참여해 화합과 친목의 장이 됐다. 건천읍체육회 이기협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을 알린 이날 대회는 최병섭 직전 회장의 내빈소개, 국민의례, 내빈 축사 및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등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주관한 건천FC 윤태주 회장은 “3.1절 기념 축구대회가 3년 만에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 대회가 앞으로도 지역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행사가 되길 기원하며 행사에 참여해 주신 지역 직장 및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 축구부문에서는 쏠라이트배터리가 우승, 건천애향청년회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PK부문은 건천의용소방대가 우승, 쏠라이트배터리가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들이 지난 13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서 108장을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전달했다. <사진> 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은 본교 학생들이 다년간 헌혈운동을 통해 모아둔 것으로 경주 시민을 대상으로 혈액 수급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매년 ‘사랑의 헌혈운동’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헌혈 행사와 헌혈증 기부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김인홍 봉사단장은 “헌혈증 기부 행사를 통해 전달된 사랑의 헌혈증이 코로나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이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자비 정신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적원 (주)선들임이 2022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 사찰음식 전시부문 대상(농림장관상), 발효음식(장아찌류) 부문에는 식품의약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5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향적원팀(사찰음식)의 사찰요리연구가 혜연스님, 진아스님, 사찰요리 전문가인 홍휘섭 쉐프, 김정자, 김태자 씨가 대상으로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선들임팀(발효음식 장아찌)은 혜연스님, 황혜스님, 요리사 김정자, 홍휘섭, 김은주 씨가 식품안전처장상을 수상하며 참가자 전원이 입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 대회는 마스터셰프한국협회와 동유럽조리사연맹(ACEEA)이 공동 주최한 유럽 공식 승인대회로, 전 세계에서 국제심판과 국가대표 등 1300명이 참가했다. 향적원 대표 혜연스님은 “사찰음식 전문 요리사의 차별화된 음식메뉴 개발과 선들임의 발효음식 개발로 실력을 향상시켰다”며 “밤늦게까지 직원들과 조리실에서 씨름한 결과 좋은 성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방초 4학년 윤서진 군이 지난달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수영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자유형 50m와 접영에서 각각 금메달, 배영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차지한 것. 특히 윤 군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자유형과 배영에서 금메달을, 접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른바 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윤서진 군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재활을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청각장애로 인해 보조기구를 착용해야 했기에 땀을 흘리는 운동보다 수영이 적합했다는 것이다. 윤서진 군의 어머니 박경희 씨는 윤서진 군이 처음 수영을 시작할 때 많이 힘들어 했었다고 회상했다. 청각보조기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다고도 전했다. “서진이가 처음 수영을 했을 때 보조기구를 착용하지 못해 답답해 하기도 했고 싫어하기도 했죠. 아무소리도 안들리는 상황에서 수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지난해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을 획득했고 올해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이제는 수영을 제일 좋아하게 됐습니다” 재활로 시작했던 수영이 이젠 윤서진 군의 꿈이 됐다는 것이다. 박경희 씨는 장애인 학생들의 재활과 서진이와 같은 수영 꿈나무들을 위한 인프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로나로 인해 문 닫았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개방을 했지만 아직까지 강습이 제한된 상황이죠. 장애인 학생들은 강습을 허용해야 수영을 할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감안해 운영해 줬으면 합니다. 또한 장애인 학생들의 재활이나 서진이와 같은 수영 꿈나무들을 교육할 수 있는 인력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은 포항장애인수영연맹에서 지도 선생님을 모셔서 연습하고 있거든요. 경주에서 장애인 학생들이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지도 선생님이 준비가 된다면 충분히 경주에서도 국가대표가 탄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방초 오금환 교장도 윤서진 군의 활약에 많은 격려를 전했다. 오금환 교장은 “윤서진 학생은 사방초등학교의 큰 자랑이며, 장애를 극복하고 항상 밝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주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된다”면서 “윤서진 학생이 앞으로 훌륭한 수영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서진 군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매우 기분이 좋고 수영을 계속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대회에서 메달을 따서 매우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나중에 커서 지난 주말에 만났던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형처럼 되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짧은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 기업의 저작권 보호와 저작권 인식개선을 위해 각종 사업을 시행한다. 진흥원은 경북저작권서비스센터를 통해 저작권 육성지원사업, 저작권 등록수수료 지원, 저작권 교육, 저작권 전문가 법률자문, 저작권 상담, SW관리체계 컨설팅 등 다양한 저작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굿즈 시제품 제작지원은 기업의 홍보 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발행한 저작권 등록증을 보유한 경북지역 소재 기업이다. 진흥원 경북저작권서비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하며 5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지역에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저작물이 많이 있지만 이런 잠재력이 많은 콘텐츠들이 잠들어 있어 아쉬움이 많다. 저작권 육성지원사업을 지역 기업이 잘 활용해 사업화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자활센터가 추진한 공방산책N경주 사업장이 지난 13일 개소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개소식에는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과 박원철 경주시 시민행정국장, 원홍대 월성원자력본부장,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방산책N경주 사업장은 자활센터가 저소득 주민 직업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주시 양정로 332번길 18번지에 연면적 203㎡ 규모로 조성했다. 사업장 조성 과정에 경주시는 설치장소를 물색하고 월성원자력본부는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해 목공설비와 부자재를 구입하는 등 지원을 펼쳤다. 사업장에는 목공전문가가 상시 배치돼 학생들을 위한 진로적성 개발 프로그램과 성인들을 위한 소가구 제작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장 운영을 통해 지역을 상징하는 목공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목공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한도를 올해 확대 재가입했다. 시는 자연재해, 폭발, 화재, 대중교통, 익사, 감염병 등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 등으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민안전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가 보험금을 일체 부담하고, 계약도 보험사와 직접 함으로써 시민들의 비용부담은 없다. 또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라면 별도 신청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시는 지난 2019년 6월 1일 최초로 자연재해 상해사망 등 9개 보장항목에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내용으로 시민안전보험을 시작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시는 매년 예산을 확충해왔다. 올해 6월 1일부터는 농기계 사고 상해사망을 보장항목에 신규로 추가해 총 10개 항목에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도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보장내용에 비해 자연재해, 폭발·화재·붕괴, 대중교통 사망 및 후유장해 보장한도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랐다. 또 익사사고 사망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 감염병 사망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상향지원 된다. 또한 경주시민이 경주 이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개인보험과 중복 보장이 가능하며,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신청가능하다. 다만, 상법에 따라 만15세 미만자 사망 항목 보장은 제외된다. 올해 확대 재가입한 보험의 보장기간은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보험 안내 및 청구는 경주시청 안전정책과 및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시책이자 특히 취약계층에 큰 도움을 주는 유용한 제도”라며 “앞으로 지원예산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6월 최초가입부터 현재까지 익사사고 7건, 대중교통후유장애 5건, 폭발화재 관련 4건, 코로나 감염병 7건, 자연재해 3건 등 총 26건에 1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안전보험의 가입기간을 1년 단위로 매년 갱신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던 지역의 다양한 행사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많은 행사들이 대면 개최를 진행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활성화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 ‘스타트’, 제15회 ‘경주 시민의 날’ 3년 만에 대규모 행사 개최 제15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면서 본격적인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경주시는 지난 8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경주시민의 날 행사를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돼 왔다. 경주시민의 날은 신라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조례로 제정해 경주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일상회복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과거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축소됐던 지난 2년간의 행사에 비하면 올해 행사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움츠렸던 기운을 깨우는 역동적인 난타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이어 청년대표 4인의 시민헌장 낭독과 기념사·축사, 경주시 문화상 시상, 시민화합 퍼포먼스 등 1부 행사가 진행됐으며 2부 축하공연은 △‘미스터 트롯’의 이찬원 △‘오라버니’의 금잔디 △경주 출신 가수 장보윤 등이 출연해 1시간 동안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은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신라 건국 정신을 되새겨 시민이 행복한 경주, 세계로 도약하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표 컨텐츠 봉황대 뮤직스퀘어도 ‘오픈’, 3년 만에 다시 열려 봉황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 대표 행사인 봉황대 뮤직 스퀘어도 막을 올렸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지난 10일부터 사적 512호 봉황대 고분에서 세계 유일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 스퀘어’를 시작했다. 봉황대 경주의 대표 컨텐츠인 봉황대 뮤직 스퀘어는 올해 6월 10일~10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잠정 취소된 후 3년 만에 재개한 행사다. 다시 돌아온 ‘봉뮤’는 페스티벌 느낌을 강화해 중앙에는 의자를 설치하지만 양옆 잔디밭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돗자리나 캠핑의자 등을 자유롭게 설치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사전공연으로 지역 전문예술인, 생활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며 지역예술인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예술인들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의 장터 ‘벼룩시장’ 개장 중고용품을 직접 사고팔며 ‘아나바다’를 실천하는 지역 최대 행사인 경주시새마을회 ‘벼룩시장’이 3년 만에 개장돼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11일 타임캡슐공원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6월 경주시민 사랑나눔 돗자리 벼룩장터’를 개최했다. 3년 만에 열린 벼룩장터는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일반시민 1000여명이 참가해 오프라인 물품나누기에 동참했다. 또한 새마을문고에서는 무료도서교환시장, 도서저가판매장 운영과 옛날통닭, 커피, 부추전, 순대, 식혜, 김밥, 찐옥수수, 쑥떡, 구운계란, 미숫가루 등 직접 농사한 음식들을 구입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3년 만에 문을 연 벼룩시장은 8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열리게 된다”면서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 받아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주 술술 페스티벌 전국의 유명 수제맥주의 참맛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경주 술술 페스티벌’도 경주에서 열렸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 야외광장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전국의 수제맥주 양조장(브루어리) 12곳이 참가해 100여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술술 페스티벌은 경주시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철을 테마로 연중 진행하는 축제 일환으로 일상회복의 첫 출발로 여는 봄·여름 축제다. 이번 술축제에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푸드 페어링을 위한 식품부스, 그리고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 식품부스도 운영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록밴드와 디제잉 등 다채로운 공연과 포토부스가 마련됐다. 주류 행사의 특성을 반영해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신경주역과 버스터미널, 황리단길, 동경주 지역 등 주요 거점과 하이코를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하이코 관계자는 “사계축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망라한 흥겨운 축제로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소규모 단체 대면 행사도 뷰티풀경주 환경대축제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경주21추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4회 Beautiful 경주! 환경대축제’가 열렸다. 환경대축제의 주제는 ‘일회용품 없는 날’로 환경대축제 현장에서 일체의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해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문화 만들기’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타 도시의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경주시가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제55회 목월백일장 황성공원에서 열려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제55회 목월백일장이 지난 12일 황성공원 목월시비에서 개최됐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향가시비 제막식도 함께 열리는 등 위드 코로나를 맞아 다양한 시민 행사도 함께 열렸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563 건천읍 밭에서 돌아다니다가 발견돼 6월 9일 구조 순하고 착한 아이 요크셔테리어 / 여아 / 3살(추정) / 6kg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출향인 변호사이자 수필가 겸 북한학 박사인 권은민 변호사가 북한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자료를 모아 ‘북한을 보는 새로운 시선 : 분단 77년, 편견 깨기(박영사)’라는 책을 지난 15일 펴냈다. 이 책은 첨예한 대치상황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을 현실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검토했다. 지금의 헌법 제3조에 의하면 북한은 교류협력의 상대방과 반국가단체라는 이중적 지위다. 따라서 남한 법에서는 북한의 지위에 대해 침묵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일부 법률에서 제한적으로 북한을 법 적용대상으로 다루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이런 태도는 남북관계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존의 견해를 바꾸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현실적 제안으로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북한주민을 남한 국적자로 보는 현재의 다수의견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래 남북교류의 활발해져 다수의 남북한 주민이 상대지역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미래를 상정하면 기존 의견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지났고 분단 80년이 머지않은 현시점에 상호 발전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밖에도 남북한에서 벌어진 토지개혁문제에 대한 연구, 남북한 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이고 특수한 관계’라고 보는 특수관계론에 대한 연구,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현재까지 50년간 남북이 합의한 258건의 합의서를 검토한 후 합의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금까지 일반인의 관심 밖에 있었던 북한 관련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저자는 “이 책을 발간하는 이유는 기존 논리에 포함된 북한 관련 문제를 드러내고 이를 공론화함으로써 새로운 논리를 찾아보자고 제안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판사출신인 권은민 변호사는 1988년부터 북한법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2000년 북한대학원에 등록해 2012년 ‘북한외국인투자법제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2년부터 동대학원에서 강의도 하고 있는 북한 전문가이다. 경주출신 법조인 모임인 법경회와 경주고도보존회 등에서 중심인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수필전문잡지 ‘에세이스트’에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0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선덕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국가유공자 유족 8가구를 찾아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사진> 특히 이 자리에서 선덕여중 학생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배우자 여덟 분에게 직접 쓴 편지와 손수 만든 장바구니, 머그컵과 다육이 화분으로 구성된 감사 꾸러미를 드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국가유공자 유족께 드릴 감사 꾸러미를 만들면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저희가 준비한 감사 꾸러미를 받아보신 할머니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진형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의 뜻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국가유공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보훈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5일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가 공공부문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이들은 지난해 7월 경주시가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확보와 근무체계 개선, 수도검침원 공무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 기구 운영, 시 출자·출연기관 비정규직 해고 문제의 원만한 해결, 장애인 복지시설 지도점검 강화와 공익신고자 보호조례 제정, 정동극장 단원들의 고용안정 등을 개선한다는 약속을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합의 체결 이후 1년이 다됐지만 여전히 환경미화원 근무 감독에 관해 매우 중대한 비위사실이 발생하고 있고, 경주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수도검침원 공무직 전환을 위한 노·사·정 협의체는 검침원들의 현실과 동떨어진 노동조건 후려치기로 인해 공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미 입법예고절차가 끝난 공익신고자 보호 조례안은 반년이 다 되도록 제정되지 못한 채 표류중이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4월부터 경주시 부시장에게 지속적으로 면담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대화 요구를 거부하고 있어 대화가 시작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금까지 합의서 체결 당시 노동조합과 직접 논의를 진행한 부시장에게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경주시는 단지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노동조합측의 대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한 약속에 관해 최소한의 소통조차 거부하는 경주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노동자들은 과연 경주시가 노동조합과 맺은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주시가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불통과 태만으로 일관한다면 합의파기로 간주한다며,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의 보조금 부정 신청 및 지급으로 체육회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시체육회는 체육회의 인준을 받지 않은 경주시축구협회 대표권자가 경주시에 보조금을 신청했고 시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축구협회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점이 체육회 규정을 무시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은 “2020년 2월 경주시축구협회 A회장의 당선이 취소되며 전임 회장 B씨가 시축구협회의 회장직무대행을 함으로써 대표권을 갖게 됐다”면서 “그러나 2020년 8월부터 B씨가 아닌 시체육회의 대표권자 인준을 받지 않은 C씨가 시축구협회 회장직무대행을 사칭해 시에 보조금을 부정 신청, 지급받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경북도체육회 등 상위 단체 규정에 회원종목단체 직무대행자는 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직무를 대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C씨는 인준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회장직무대행직을 사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축구협회는 회장직무대행 인준이 필요한 시체육회에는 B 씨를, 경주시에 제출한 보조금 신청 공문에는 C씨가 결재권자로 돼 있다”며 “이는 부정 신청 및 집행을 위한 고의성이 다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준기 회장은 “이 과정에서 경주시는 인준 받지 않은 사람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을 시체육회를 통해 확인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민선으로 출범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관행처럼 체육회의 역할을 빼앗고 있다”면서 “경주시는 적법절차를 통해 체육회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주시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은 경주시축구협회의 정식공문 접수와 고유증 및 통장 확인, 법률 자문을 통해 적법하게 진행됐다”면서 “시축구협회 회장직무대행인 C씨도 축구협회 이사회에서 선임됐기에 대표권자로서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종교문화여행 치유 순례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경북도를 포함 전국 4개 광역시·도에서 8개 사업이 제출된 가운데 1차 서류심사 및 2차 PT 심사를 거쳐 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 간 경쟁에서 경주시는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그간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종교문화 유산을 중심으로 한 ‘감성 순례, 내 마음 다시 봄’을 주제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8500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5년간 계속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종교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가 기획한 ‘감성 순례, 내 마음 다시 봄’ 치유 순례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국민들의 우울감을 치유하고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힘든 시기를 지나며 외부와 단절돼가는 현대인들에게 종교가 주는 안정과 위로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삶의 짐을 내려놓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코자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천도교(용담정) 발상지에서 나에게 나를 묻다 △기독교(봉황대인근)의 3·1운동 민족사랑 새기기 △천주교(진목정) 순교자들을 위한 추모와 평화기원 △유교(경주향교)교육의 현장 예술에 물들다 △불교(경주남산) 천년의 미소를 찾아서 등이다.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은 ‘신라를 빛낸 위대한 유산들’이라는 역사노래로 일반에 잘 알려진 지역 역사체험단체 ‘놀이와 답사연구소’가 맡는다. 이수진 놀이와 답사연구소 대표는 “다년간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으로 차별화된 힐링 체험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감성 순례, 내 마음 다시 봄’을 통해 마음의 봄을 찾고 새롭게 나아갈 에너지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이번 사업을 통해 기독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의 5대 종교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종교문화 콘텐츠로 명실상부한 인문학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감사원이 경주시에 장애인시설 부당 행정조치, 조례와 다르게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 국유재산 관리업무 지도·감독 부적정 등 지적 사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경주시행정 감사에 대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부당해고건, 소상공인 지원사업건, 국유재산 관리업무에 대해 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 #장애인시설 부당 행정조치 감사원은 지난 13일 공익 신고자를 부당해고한 후 복직시키지 않은 A 장애시설에 행정조치를 미룬 경주시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올해 2월 22일∼3월 4일 감사인원 3명을 투입해 실지 감사를 벌였고, 5월 24일 감사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감사는 경주시의 지도·감독을 받는 장애인시설에서 공익신고자가 지난 2018년 1월 부당해고 후 복직되지 않아 장애인단체가 지난해 3월 9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이번에 공개한 감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받지 않고, 구두로 원직 복직시키라는 행정지도를 6차례만 하고,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경주시가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받지 않고 관련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부당행위를 알게 된 후 11개월여가 지나서야 행정처분 한 것을 지적했다. 감사원은 “장애인복지시설을 지도·감독할 때 행정처분 기준이 모호할 경우 소관 부처의 유권해석을 받지 않아 행정 처분이 지연되는 일이 없게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경주시에 주의 요구했다”고 전했다. #조례와 다른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 경주시가 조례와 다르게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운영한 것도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지방자치단체는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소상공인 지원대상 기준을 정할 수 있다. 이에 경주시는 사업장 주소와 거주지 주소가 달라 소상공인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사업장과 거주지의 주소가 달라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가 조례를 제정하고도 지역 내 거주지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조례와는 다르게 행정 조치한 것을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경주시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장 운영 등 경제활동을 하면서 타 지역에 거주지 주소를 두고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소상공인 지원 관련 조례와 다르게 지원기준을 임의로 변경해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다. #국유재산 관리업무 국토교통부 소관 용도폐지 및 무단점유 추정 국유재산에 대해 용도폐지 및 변상금 부과·징수의 적정성 점검에서도 경주시가 언급됐다. 감사원보고서에 따르면 용도폐지 및 무단점유 추정 국유재산에 용도폐지하거나 변상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국토교통부에 통보하고도 경주시가 계획대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용도폐지 및 무단점유로 추정되는 국유재산을 통보 후 국유재산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지난 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최종 지정됐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역사적 공간성, 신라 불교 성지로의 상징성, 불교 공인 이후 변화된 신라 (매장)의례 공간성 등을 지닌 곳이다.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주요 배경과 현존하는 유적 등에 대해 살펴봤다. -신라 건국 도모한 역사적 장소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곳 일원의 ‘역사적 공간성’은 바로 신라의 국가적인 중대사를 논의하던 사령지(四靈地)이자 왕경오악(王京五岳) 중 북악이라는 점에 있다. 화백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신라사 전 시기에 걸쳐 신성한 공간으로 인식돼왔다는 것. 오악은 왕경의 중앙과 사방을 둘러싼 신성한 산으로 동악(토함산), 서악(선도산), 남악(남산), 중악(낭산), 북악(금강산)이 있다. 사령지는 신라의 중대한 일들이 있을 때 모여 회의하던 장소로 동(청송산), 남(우지산), 서(피전), 북(금강산)이 있다. 북악인 금강산은 신라초기 왕경 북쪽을 구획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특히 표암봉은 진한 6촌 가운데 알천 양산촌과 명활산 고야촌 시조 탄강지로 인식돼왔다. 또 통일 이전 왕경 주변의 사령지 중 하나로 6부의 촌장들이 모여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하고, 신라 건국을 도모한 장소로 신성시돼왔다. 특히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는 대신들의 화백회의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라의 건국과 고대국가로 이어지는 과정의 역사를 담고 있는 신성한 곳으로 역사적 공간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이번 심의 과정에서 내놓은 문화재위원들의 의견이다. 또 역사적 상징성은 ‘동경잡기’ 등 여러 기록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까지 이곳 일원을 신성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불교 성지로 자리 잡은 역사적 가치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초기 신성한 성지에서 향후 ‘불교의 성지’로서 자리 잡게 되는 역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삼국유사 등 여러 사료들에 따르면 신라의 불교 공인은 왕경 귀족들의 반발 등으로 쉽지 않았다. 이런 과정에서 불교가 공식적으로 수용되는데 핵심 역할을 한 것은 이차돈의 순교였다. 삼국유사에서는 순교한 이차돈의 머리가 금강산으로 날아가 떨어졌고, 이 자리에 자추사(지금의 백률사)를 건립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왕경오악의 북악이며, 사령지로 신성시되던 금강산에 이차돈의 순교 과정을 통해 토착(종교)세력과 새로운 이데올로기인 불교가 융합돼가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 즉 금강산이 신라인에게 건국의 신성한 공간이라는 인식에 불교 성지라는 종교적 신성지의 가치가 더해졌다는 해석이다. -왕경 구조 개편과 의례 공간으로 변모 금강산은 6세기 불교 공인 후 신라왕경의 새로운 구조 개편에 따라 왕경인의 사후 안식처로서의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실질적인 (매장)의례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신라 불교 성지로서의 의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분 유적인 탈해왕릉(사적)을 비롯해 동천동 고분군이 중리마을에서부터 금강산 정상부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들 고분은 6~7세기 무덤군으로 추정되고 있어 불교 공인 후 금강산이 사후 세계의 중요한 안식처가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불교 공인과 더불어 왕경 도시구조의 확대와 개편, 장례에 대한 인식변화 등 시대적 환경과 조건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산 표암봉 일원 문화재는?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문화재는 모두 15건이다. 국가지정문화재 2건,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4건, 비지정문화재도 7건 등 13건이 현존하고 있다. 또 국보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소유권 문제로 보물 지정이 유보된 이차돈 순교비는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보관·전시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과 경주 탈해왕릉(사적)이 있다. 경북도 지정 문화재는 경주 표암(기념물), 경주 동천동 마애삼존불좌상(유형문화재), 백률사 대웅전(문화재자료), 숭신전(문화재자료) 등이다. 비지정 문화재는 광림대 내 석감, 표암 선각화, 백률사 마애탑, 굴불사지, 동천동 선각마애불입상, 동천동 고분군, 이공유허비 등이다. -국보·보물 등 주요 문화재 유래도 ‘주목’ 이번 사적 지정으로 재조명되는 문화재는 바로 경주 표암이다. 표암은 ‘박바위’, ‘밝은바위’를 의미한다. 신라 6촌 가운데 알천 양산촌의 시조 이알평이 이 바위에 내려와 세상을 밝게 했다고 해 표암이라고 부르게 됐다. 기원전 69년 6촌장이 경주 표암에 모여 화백회의를 열고 신라 건국을 의결했으며, 기원전 57년 신라가 건국됐다. 표암은 경주 이씨 혈맥의 근원지인 동시에 신라 건국의 산실이고 화백이라는 민주 정치제도의 발상지인 성스러운 곳이다. 이러한 뜻을 새긴 조선 순조 6년(1806) 유허비가 세워졌고, 1925년 표암재가 건립된 뒤 매년 3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다음은 백률사다. 신라 불교 공인의 원인이 됐던 순교한 이차돈(506~527)을 기리고자 세운 ‘자추사’(刺楸寺)로, 이후 사찰명이 백률사로 바뀌었다. 사찰 건물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돼 재건했다. 백률사 대웅전에 모신 ‘금동약사여래입상’은 통일신라시대 3대 금동불로 꼽힐 만큼 조형 기법이 우수해 국보로 지정됐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또 신라 헌덕왕 9년(817)에 백률사터에 세워진 ‘이차돈 순교비’는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이동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3일 문화재청이 이차돈 순교비의 보물 지정을 예고했지만, 불교계의 소유권 문제 제기로 현재까지 보물 지정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또 백률사 초입에 위치한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은 통일신라 8세기경 조성됐으며 높이 3.5m로, 사방에는 각각 다른 불상이 새겨져 있다. 서쪽은 서방 극락정토 아미타삼존불, 동쪽 유리광세계 약사여래, 남쪽 석가여래입상, 북쪽은 미래의 부처 미륵불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위에 몸체를 새기고 머릿돌을 따로 만든 형태다. 굴불사는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경덕왕이 이차돈 순교 사찰인 백률사를 찾았을 때 땅 속에서 염불을 외는 소리가 들려 파보니 커다란 바위가 나왔다. 이 바위의 사면에 불상을 새기고 절을 지어 굴불사라고 했다. ‘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은 금강산 정상 동쪽에 위치한다. 자연 바위벽에 새긴 삼존불상은 높이 3m에 본존불을 중심으로 협시보살이 새겨져 있다. 마모는 심한 상태지만 조각된 옷의 표현과 손의 모습이 돋을새김으로 표현돼 있어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추진 10여년 만에 ‘결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주이씨 표암화수회는 표암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2011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표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적 지정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월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는 역사적·학술적 가치 규명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사·연구 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이유로 금강산 표암봉 일원 사적 지정안이 보류됐었다. 당시 문화재위원들은 경주 표암의 경우 삼국시대라고 하는 시대적인 배경, 탄강처로서의 장소성을 뒷받침하기에는 근거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추가적인 학술 평가를 통해 사적의 진정성, 완전성, 역사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문화재위원회의 보류 결정 후 7년이 지나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됐다.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고, 다수의 국가지정문화재가 분포돼있어 사적으로 지정해 체계적·통합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결정적이었다. 이상걸 경주이씨 중앙청장년회장은 “사적 지정까지는 비록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표암봉 일원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증된 것이어서 다행스럽다”면서 “앞으로 표암봉 일원을 보존하고 신라 건국의 상징성과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강산 표암봉 일원의 사적 지정으로 왕경오악 중 동악(토함산), 남악(남산), 중악(낭산), 북악(금강산) 등 네 곳이 사적으로 지정됐다. 서악(선도산)은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사적 지정이 무산되는 등 지연되고 있다.
경주의 미래를 위해 유능하고 젊은 청년들과 여성들을적극적으로 키워나가야 할 때…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가 지난 15일까지 팥 재배농가·우리농산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서 수매계약(계약재배)을 체결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12년째 경주에서 생산된 팥으로 경주특산품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농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경주지역 팥 재배현황은 2020년 44톤에서 지난해 67톤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품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품질 종자인 ‘아라리’와 ‘홍다’다. 두 품종은 앙금을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향이 뛰어나며 가공적성이 좋은데다, 수량성도 우수해 농업인과 가공업체 모두 선호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는 주로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 팥 심기가 이뤄지는데 계약재배로 판로 걱정이 없어,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상생하는 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수매 계약을 한 농가는 강원도 등 팥 주산지의 유통가격을 근거로 해 전량 수매돼 팥 가격이 하락해도 100% 수매는 물론, 안정적으로 보장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팥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개선 및 보급으로 고품질 팥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