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지난 8일 ‘2023 재단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2023년 예술인복지사업의 변경사항을 소개하고 참여 방법, 기준 등에 대해 안내했다. 올해의 주요 변화는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에 따른 예술인 신문고 등 권리보호 노력 확대 △창작준비금 대상 확대(2만1000명→2만3000명)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이하 예술로 사업) 책임 멘토링제 도입을 통한 사업 개선 등이다. 2023년 예술인복지사업 중 예술로 사업은 2월부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예술인생활안정자금(융자)은 매달 1일~10일에 정기적으로 신청접수를 받으며 창작디딤돌을 비롯한 기타 사업별 자세한 일정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안강 육통리에서는 650여년된 회화나무 앞에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는 동제를 봉행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마을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지역공동체적 의례가 전해 내려왔다. 이날 동제는 초헌관에 박원현 육통마을 이장이 참여했으며, 아헌관에 최임학, 종헌관에 류은규, 대축관에 김경제가 각각 맡았다. 당초 정월 대보름 첫 새벽 자정에 동제를 지내왔던 육통리는 올해 시간을 옮겨 오전 10시에 진행했다. 박원현 이장은 “육통마을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이어온 동제이지만 늦은 시간에 지내다 보니 그동안 마을 어르신들 몇 분만 모여 지내왔었다. 제수음식도 마을주민들이 함께 나누거나 즐기기에 불편한 부분이 많아 이번 동제는 시간을 옮기고,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을 단합대회를 겸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안강 육통리는 매년 정월대보름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 앞에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육통마을 주관해 자연유산에 담긴 전통과 소중함을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지난해 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린 제1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에서 전 김상동 이장이 자연유산을 보존·관리·활용하는 마을 대표로 ‘당산나무 할아버지’에 위촉된 바 있다.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마련한 이날 동제는 문화재청에서 진행하는 2023년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박원현 이장은 “동네 주민분들과 마주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동제를 통해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면서 “육통마을 회화나무 동제가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행사이자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자라났으며,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경주미술협회 제20대 회장선거가 오는 18일 경주예술의전당 내 예술향차이나에서 치러진다. 출마자는 최영조, 최한규 후보다. 기호 1번 최영조 후보는 미술협회 발전적 주역으로 일신하겠다는 신념으로 지난 3년간 뛰어왔다. 그는 “발전적 변화를 새로움으로 웅비할 시점”이라면서 “회원 복지를 구체적으로 활성화시키고, 회원으로 참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초석돌을 만들어 다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기호 2번 최한규 후보는 경주미협 사무국장 1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협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국문화예술 100년사를 선도해 온 경주미협의 정통성과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잇는 가교역할의 중심에 서서 경주미술의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 창의융합공학부 전동협<인물사진> 교수가 지난달 24일 자연과학 분야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에 논문을 게재했다. 전동협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서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중 발생하는 전해액 함침 현상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배터리 제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동협 교수는 논문에서 제 1저자 및 교신저자로 DGIST 이종원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전 교수는 리튬이온배터리 상용화 초기부터 현재까지 20년 이상 이 분야를 연구해오고 있으며 전해액 함침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전문가 중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저명 국제학술지인 ‘Energy Storage Materials (IF=20.831)’에 리튬이온전지내 전해액 함침 현상을 규명한 논문을 최초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후속논문에서는 배터리의 전해액 함침 향상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격자 볼츠만법과 임피던스 분광법을 이용하여 전해액 함침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산업계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배터리 기술 발전을 위하여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특허출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동협 교수는 “전해액 미함침 문제는 고품질의 배터리 구현을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였으나 학계에서는 연구성과는 미미하였다”며 “이번 연구의 성과로 저가의 배터리는 물론 장수명 고안정성의 배터리 달성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국가슈퍼컴퓨팅센터로부터 혁신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3월 1일부터 정상등교 원칙과 코로나19 상황을 동시에 고려해 가정학습 출석인정기간을 60일에서 40일로 20일 축소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정학습은 교외체험학습의 한 형태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에서 수업하던 것을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제도다. 가정학습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경계’또는‘심각’인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장은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허가한다. 가정학습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외체험학습 온라인 관리시스템인 온체험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온체험은 교외체험학습 신청, 허가 및 결과보고서 제출 등 전과정을 문서로 하던 것을 온라인화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LINC 3.0 사업단은 지난달 30일 ㈜에스엠에스 회의실에서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코리아융합교류회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한국알파시스템, 케이앤열정보시스템, 소프트코리아, 유비테크등 27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LINC3.0 협력체제 구축과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는 △대학과 산업체의 공유 협업을 통한 공동기술개발, 공용장비 할용 등의 참여 △기술혁신을 위한 정보공유, 전문가 활용,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 등의 지원 방안 △애로 기술지도, 경영컨설팅 등 산업체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다. 동국대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WISE캠퍼스의 특화 분야인 미래자동차소재부품 분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혁신적인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경북지역의 주요 거점 대학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해<인물사진> 경주시의회 의원이 문화중·고등학교 제20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문화중·고 총동창회는 지난 3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형수 제19대 이임회장, 제20대 김동해 취임회장, 주낙영 시장, 이병락 문화고 교장과 재단관계자,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각 지역 동문대표와 기수회장·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동문들은 이날 학교발전 장학금 1000만원 기탁 등 모교사랑의 깊은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재 문화중·고 졸업생 등 동문은 총 3만9000여명으로, ‘문화人, 우리는 하나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국 각지에서 경주의 명예를 드높이며, 경주발전에도 남다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동해 취임회장은 “막중한 회장 직무를 맡으면서 전국 각지의 동문들과 유기적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문회, 본교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문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스라랑카불교복지협회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023년 1월 16일까지 약 3주간 스리랑카에 열린 한국어의 날 행사에 맞춰 물품도 지원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헌대 회장은 지난해 말경 경주시와 자매결연된 스리랑카 캔디시를 방문해 노트북 2개와 장학금 800만원을 전달하는가 하면, 이곳 오지 마을학교에 학용품세트 1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알려왔다. 정헌대 회장은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캔디(Kandy)시 시내에 약 2500명의 학생 동아리들이 매년 12월 29일을 한국어의 날로 지정해 행사하는 것을 적극 지원, 이날 행사에 한복을 비롯해 김밥과 김치, 라면 등을 함께 지원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청에서 마련한 비단벌레 목걸이 10개도 함께 선물했다고 밝혔다. 정헌대 회장은 이 한국어의 날 행사는 스리랑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로 스리랑카 교육부 차관이 직접 참가해 격려하고 지지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캔디시는 스리랑카의 수도인 콜롬보에서 약 110km 떨어진 지방도시다. 정헌대 회장은 “배움은 전 세계인의 공통적인 희망이자 꿈이다. 지금까지 29년째 스리랑카에서 어려운 학생들과 학교를 도와왔지만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원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코로나19도 주춤해진 만큼 앞으로 다시 꾸준하게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고향사랑기부금 제4호 고액 기부자가 탄생했다. 경주시 성건동 출신인 박진영(56) ㈜코스메랩 대표. 박 대표는 지난 3일 고향사랑e음을 통해 개인 연간 한도액인 500만원을 쾌척했다. ㈜코스메랩은 서울에 소재하고 있으며, 화장품 연구, 기획, 제조, 유통 등 영역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다. 또 박 대표는 경주시 고액 1호 기부자인 백봉희 대표와 같은 광화문포럼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 대표는 “경주를 떠나온 지 오래 됐지만 형제와 친구들이 지키고 있는 소중한 고향 경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기부금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소중하게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포럼은 서울 거주 경주 출신 공무원, 사업가, 언론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향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경주시는 시내버스 운행 중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를 막은 버스기사 최우식(62)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새천년미소 소속 600번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는 최 씨는 지난달 20일 버스를 운행하다가 외동읍의 한 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최 씨는 운행을 멈추고 출입문 옆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후 화재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다. 당시 불이 상가로 번졌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최화재 진압에 대한 공적을 인정해 표창패를 수여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최우식 씨는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평소 매달 한 차례 의무적으로 받았던 안전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은 ‘의인’ 최우식 기사님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소방서도 지난 7일 버스기사 최우식 씨와 안강남성의용소방대원 구재준 대원, 마을 주민 정용득 씨에게 소방서장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구재준 대원과 정용득 씨는 지난달 23일 안강읍 근계리 주택 창고에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들고 나와 함께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한창완 서장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으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화재진압 활동에 용기를 내 준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주시가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에 대해 ㏊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함으로써 쌀 과잉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쌀 이외 식량 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 지원규모는 200㏊로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논타작물 재배 참여 농업인에게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논에 국내 자급률이 낮은 콩, 조사료 등 곡물류를 재배할 경우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략작물직불제(구. 논활용직불제)도 함께 지원된다. 실례로 동계 사료작물과 콩을 이모작 재배할 경우 최대 500만원(전략직불 250만원, 논타작물 최대 250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대상은 지난해 벼를 재배한 농지로, 1000㎡(300평) 이상 벼 이외 다른 작목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다. 신청은 2월 15일 부터 3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대상 필지 이행 점검 결과에 따라 11월 지급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시행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부잣집 음식과 경상도 발효 식문화를 선보이는 하우스 오브 초이가 지역 문화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우스 오브 초이는 요석궁의 새로운 이름으로 경주의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일련의 프로젝트와 로컬 비즈니스를 위해 (주)하우스 오브 초이(대표 최재용)로 변경했다. 또한 문화 사업을 위한 재단도 설립하는 등 기존의 요식업에서 문화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하우스 오브 초이를 이끌고 있는 최재용 대표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경주다움에 관한 콘텐츠를 사업하고 유통과 마케팅, 로켈 브랜드 구축까지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하우스 오브 초이는 다음 세대와 공유해야 할 전통적 가치와 생활의 미의식을 새롭게 만나는 계기와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면서 “이러한 사업과 연계한 재단의 문화사업 및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초이는 경주다움에 관한 공간, 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하우스 오브 초이와 지역성에 대한 연구와 리서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는 (재)하우스 오브 초이의 두 가지 방향을 통해 ‘경주다움’을 만들어 간다. -경주다움의 공간·콘텐츠, 그리고 문화 하우스 오브 초이는 우선 경주다움의 공간과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 교촌마을의 월정교와 남천 앞에 자리한 하우스 오브 초이는 경주향교와 최부잣집 고택과 삼각점을 이루고 있다. 하우스 오브 초이는 과거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와 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근 여러 시간대와 시대상이 교차하고 공존하는 중립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1973년부터 운영해온 요석궁을 전통의 자긍심을 선사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의 지지와 공감을 얻기 위해 재단장해 ‘요석궁 1779의 시절식(時節食)’ 등을 선보였다. 또한 교동과 월정교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스트 1997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최부잣집 가양주인 대몽재 1779, 지역의 소나무 이끼향과 정원을 담은 향도 런칭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재) 하우스 오브 초이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경주를 단순히 출토된 유물로 경주를 문화도시라고 이야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경주가 문화인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서포트하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우선 문화관광부 등에서 주관하는 행사나 아트페어를 통해 작가 발굴하고 작가들과 미팅을 통해 전시 기획, 아트 상품화, 제품 판매까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 경주의 소재를 전통적으로 풀어줄 작가들을 선정해 전시 계획을 완료했다”면서 “전시회와 상품화를 통해 작가들이 작품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전통을 계승한다는 큰 사명감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기억하는 한옥의 아름다움, 집안의 이야기와 유산을 가지고 다음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어떤 계기나 기반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음 세대와도 공유할 로컬의 가치이자 경주의 자산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즐겁고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을 목표로 전국 최고의 노인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복지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올해 전체 사회복지예산 4682억원 중 44.8%인 2099억원을 노인복지 예산으로 투입한다. 매년 증가하는 노인 복지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한층 강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안락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만1861명으로 전체 인구의 24.7%를 차지하고 있다. 급격한 노령화로 노인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활성화, 고령자 공공임대주택 건립, 교통복지 등 노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예산도 늘려 경주시 올해 노인일자리는 3588개로 지난해 3390개 보다 5.8% 증가했다. 관련 예산도 135억원으로 지난해 127억원 보다 6.3% 늘었다. 이는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건강 유지와 대인관계를 통한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노인일자리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민간분야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시는 1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선발을 마감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 활성화 사업에 70억원 투입 경주시는 올해 등록경로당 633곳에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비 지원, 시설 환경개선, 행복도우미 지원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노인복지의 핵심인 경로당 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건천 송선 2리 △내남 이조 2리, 노곡 2리 △천북 오야리 △안강 대동리 △현곡 오류 1리 등 경로당 6곳 신축과 △건천 모량 1리 경로당 1곳을 증축한다. 시는 노인들의 여가활동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마을 경로당을 집중 지원해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인생 2막이 되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냉·난방비, 양곡비 등 운영비 지원 35억원 △손해배상책임보험, 전기·소방안전점검 등 안전관리사업 1억원 △신·증축, 보일러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 18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 16억원 △스마트폰 사용법, 유튜브 활용 건강체조 등 여가선용 프로그램(비예산) 등이다. 또 역량 있는 행복도우미가 경로당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복지 코디네이터 △생활방역을 포함한 경로당 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 -고령자 공공임대주택 3곳 내년까지 차례로 준공 경주형 행복보금자리 뉴딜사업인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이 순항 중이다. 시는 2019년 안강읍 103세대를 시작으로 2020년 황성동 137세대, 2021년 내남면 90세대 등 3년 연속 국토부 주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월 안강고령자복지주택 준공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황성고령자복지주택과 내남고령자복지주택이 차례로 완공될 예정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 설계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하게 된다. 특히 복지시설에는 취미실, 체력단련실, 특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공간을 구성해 어르신들에게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실버 스포츠 파크골프장 61홀 추가 조성 경주시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5개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파크골프장은 올해 연말까지 총 35억원을 투입해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18홀 △남경주(외동) 9홀 △북경주(안강) 7홀 등 총 61홀을 확충한다. 현재 개장 중인 경주파크골프장 18홀, 알천파크 18홀에 이번에 조성되는 61홀을 합치면 올 연말 총 97홀 파크골프장이 도심 각지에서 운영되는 셈이다. 흥무공원 인근(충효동 7-1)에 건립될 경주파크골프 제2구장과 안강지역(갑산리 931) 파크골프장은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건천지역 파크골프장은 서경주 체육공원(천포리 1112) 부지 내 조성되며, 오는 6월 준공 후 11월 개장 예정이다. 외동지역(입실리 1344-29) 파크골프장은 9700㎡ 면적에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6월 준공 후 11월 개장 계획이다. 양남지역 파크골프장은 월성원자력본부 주관으로 나아 나산들공원에 올 연말까지 총 18홀 파크 골프장을 조성한다.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1회 한도 8000원 증가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인 경주시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는 이달부터 1회 결제 한도를 8000원으로 늘린다. 이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을 위해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계속되는 코로나 등 침체된 택시업계에 실질적 재정지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지역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택시 기본요금 3300원 기준 40회로 1인당 연간 13만2000원씩 지원해 왔다. 하지만 기본요금보다 많은 요금이 발생하면 추가 결제처리를 해야 하고 일부 기사는 결제를 기피하는 등 문제점도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요금 정산 시스템을 보강하고 1회 결제 한도를 3300원에서 8000원으로 늘렸다.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지원도 확대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안전 확인, 건강관리, 돌봄, 연계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보다 11억원 증액된 72억원 예산을 들여 지역 특화 맞춤형 어르신들의 생활지원 및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4800명에서 올해 5456명으로 확대된다. 주요 서비스는 자택을 방문해 안전 안부확인, 재난·보건·복지 정보제공, 말벗지원 등 안전지원을 비롯해 영양교육, 외출동행, 식사 및 청소관리 등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주낙영 시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020 1월 5일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 593-1번지에서 구조 순둥순둥 사랑스러운 3남매 중 장남∼ 믹스견 / 남아 / 2차 접종 완료 / 중성화 x / 2개월 / 1.5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2023년 찾아가는 보훈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이번 보훈사업설명회는 15일까지 경북남부보훈지청 관할 경주·포항·영천·영덕·울진 등 5개 시·군 보훈단체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설명회 주요내용으로는 △2023년 달라지는 보훈제도와 보훈지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안내 △지역 현안과 보훈단체 건의사항 △청소년·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보훈단체 선양활동 추진 △보훈단체의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 위한 역할 등이다. 보훈지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각 보훈단체가 국가유공자단체로서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힘써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를 예우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적극 참여하는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성미 지청장은 “보훈단체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현장에 적극 반영해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이 국민들에게 존중받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발전협의회가 지난 5일 황성공원 내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사진> 경발협은 지난 33년간 지역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정책제언을 해오고 있다. 경발협은 지난 8일 취임식을 맞아 신임회장단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충혼탑 헌화 후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장군 동상을 방문해 경주시내권을 바라보면서 상호 간의 의견들을 공유하고 경주발전을 위한 경주발전협의회의 역할을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발전협의회는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사회단체로 경주시민대학, 경주연구논문집, 경주비전과정책을 매년 발행하고 있다. 또한 동서화합을 위한 목포 진육백년회와의 영호남학술심포지엄을 23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상호 도시발전과 동서화합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성환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깃든 단체의 수장으로서 맡은 임기 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천년미래 경주를 위한 역사적인 소명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지역에서 아동학대 신고접수건이 연평균 168건으로 나타나 경주지역만을 전담하는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동학대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신고로 접수된 건수는 2020년 155건, 2021년 200건, 2022년에는 150건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신고건수가 168건으로, 이틀에 한 번 꼴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이중 실제 학대유형으로 확인된 것은 2020년 신체학대 33건, 정서학대 45건, 성(性)학대 5건, 방임 20건으로 총 103건이 나타났다. 2021년에는 신체학대 58건, 정서학대 47건, 성학대 6건, 방임 23건 등 총 134건, 2022년에는 신체학대 22건, 정서학대 14건, 성학대 7건, 방임 6건, 중복학대 29건 등 총 78건이 아동학대로 확인됐다. 이를 분석하면 2020~21년에는 신체학대와 정서학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22년에는 3개 이상 여러 가지 학대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중복학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경주에서는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를 사례관리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경북 남부지역 6곳(경주, 경산, 군위, 영천, 의성, 청도)까지 모두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관 종사자들이 담당하는 아동학대사례가 1인당 46~50여건에 달해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워 지역만을 전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경주는 읍·면·동 간 거리가 멀고 상담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없으며, 학대자들 대부분 공격적 성향이 강해 상담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아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더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김병구 관장은 “지역에서 신고접수건과 아동학대피해 건수, 신고되지 않은 경우까지 더하면 지역만을 전담할 수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생겨야 한다”며 “경주지역은 경북내에서도 아동학대피해가 상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라도 전문기관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시와 진주시의 경우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전담하고 있었지만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 지역별로 개소해 사례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가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329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선다. <사진> 이번 점검은 ‘2023년 어린이 놀이시설 지도·점검계획’에 따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도시공원, 어린이집, 주택단지, 놀이제공업소, 식품접객업소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이다. 먼저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는 관리주체가 1차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2차로 이달 23일, 27일 양일간 민·관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표본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놀이시설의 파손, 바닥재 경화·손상 등 여부 △놀이시설 주변 청결 상태와 위험물질 유무 △정기시설 안전검사와 보험가입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그네, 미끄럼틀, 흔들 놀이기구 등의 연결부 고정성을 비롯해 틈새 여부, 볼트나 나사의 풀림 등 시설물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고 보수 및 교체가 필요한 시설은 시정명령 또는 이용금지를 통해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소방서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량 증가에 따른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화목보일러 설치주택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사진> 화목보일러는 설치가 간편하고 비교적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비닐하우스, 주택, 사업장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소방서는 2월 화목보일러를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주택 안전관리 모니터링 △안전 매뉴얼 및 자율점검표 보급 △화목보일러 화재예방교육 및 안전사용 집중 홍보 등을 추진한다. 안전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불연 재료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사용, 땔감용 재료 등 가연물은 보일러와 2m 이상 거리두기, 나무 연료 투입 후 투입구 꼭 닫기, 최소 3개월에 한 번 이상 연통 청소 등이다. 한창완 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 깊은 사용과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철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2023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도시가스 공급여건이 열악한 지역 단독주택에 도시가스 공동배관 설치 공사비 부담금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됐다. 신청대상은 도시가스 공급을 희망하는 단독주택 소유자다. 영업 및 업무용 목적 사용시설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공급배관 공사 시 수요자가 부담해야 할 공사비 중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80% 이내로 최대 300만원이다. 신청기간은 내달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되고, 선정 결과는 현장조사 후 3월에서 4월 중 신청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보조금은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 준공 후 보조금 청구서 제출 이후 지급된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경주시 경제정책과 또는 서라벌도시가스㈜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올해부터 시민들의 개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조금 지원 한도를 당초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를 통해 현재 72%인 도시가스 보급률을 2026년까지 85%로 끌어 올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지원받은 세대는 총 141세대로 세대당 평균 193만원, 총 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