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창의융합공학부 전동협<인물사진> 교수가 지난달 24일 자연과학 분야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에 논문을 게재했다. 전동협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서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중 발생하는 전해액 함침 현상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배터리 제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동협 교수는 논문에서 제 1저자 및 교신저자로 DGIST 이종원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전 교수는 리튬이온배터리 상용화 초기부터 현재까지 20년 이상 이 분야를 연구해오고 있으며 전해액 함침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전문가 중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저명 국제학술지인 ‘Energy Storage Materials (IF=20.831)’에 리튬이온전지내 전해액 함침 현상을 규명한 논문을 최초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후속논문에서는 배터리의 전해액 함침 향상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격자 볼츠만법과 임피던스 분광법을 이용하여 전해액 함침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산업계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배터리 기술 발전을 위하여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특허출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동협 교수는 “전해액 미함침 문제는 고품질의 배터리 구현을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였으나 학계에서는 연구성과는 미미하였다”며 “이번 연구의 성과로 저가의 배터리는 물론 장수명 고안정성의 배터리 달성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국가슈퍼컴퓨팅센터로부터 혁신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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