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포초 총동창회 회장단·감사 이취임식 및 동문단합대회가 지난달 25일 경주 한화콘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순남 천포초 교장, 황석호 건천읍장, 김병철 신경주농협장 등 동문 250여명 참석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최계림(6회) 동문이 이임하고 최성림(7회) 신임회장이 취임했으며, 수석부회장 정인부(8회), 부회장 정이원(7회), 황보갑(7회), 감사 이상호(8회), 김문수(9회) 등으로 임원단이 구성됐다. 최계림 이임회장은 “2년동안 동창회 발전을 위해 수고해준 회장단과 사무국에 감사드린다.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 학교 발전과 동창회 발전에 동문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최성림 취임회장은 “작은 냇물이 모여 큰 강이 되고 천포초 동문의 공동체라는 큰바다에서 만날 수 있듯이 동문 한 분 한 분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가장 소중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이취임식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2부 동문단합대회로 노래자랑과 게임을 즐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천포초는 1963년 설립인가를 받아 올 해로 52년째되는 건천읍 천포리에 위치한 농촌지역 작은 학교다. 한때 전교생이 1000명이 넘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유치원생을 포함해 48명이 다니고 있다.
진달래 향기를 맡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제7회 국립공원 단석산 진달래 산행축제가 지난달 26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와 산악동회, 시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김유신 장군의 말발굽을 따라, 전국 최대 진달래터널 속을 지나 신라 천 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소중한 추억의 산행!!’이라는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진달래 산행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산행축제는 경품추첨을 포함한 다채로운 행사를 시작으로 산행을 실시했다. 산행코스는 당고개~서 우중골, 우중골~당고개, 건천운동장~우중골 총 3개의 코스로 정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또 산행 출발에 앞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홍보물을 통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쳐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산행이 끝난 후 경품추첨과 노래자랑, 특산물 장터, 먹거리 제공 등 지역민들과 산악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산행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단석산 진달래 산행축제는 신경주JC, 신경주JC특우회, 동국대 총대의원회,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건천읍사무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 경주시, 쏠라이트배터리,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주)경북방송, 건천생활개선회, 경주교차로가 후원했으며 네파 경주점이 협찬했다. -단석산 진달래 산행축제만의 장점은? 다른 산행축제와 달리 단석산은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곳이다. 이런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한 산행이 아닌 의미를 알아가는 산행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많은 시민들 참가 진달래 축제에 3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진달래 축제에 참가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단석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경품과 프로그램,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 -진달래산행축제가 더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단석산은 국내 유일의 진달래터널군을 보유하고, 신라시대 화랑의 수련지였던 곳이다. 단석산만이 가진 장점을 부각해 홍보할 계획이다. 축제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하략... -‘사월의노래’, 박목월 시 중에서-. 박목월(朴木月. 본명 박영종) 선생은 1915년 건천읍 모량리에서 출생해 1978년 3월 타계했다. 청록파 시인 박목월은 문학청년들의 우상이었고 영원한 스승이었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목월 선생은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이 있다는 표현대로 순수 서정시로 민족 정서를 대변한 대표시인이다. 목월의 시안(詩眼)으로 조성한 시인군들은 자연스레 전국을 잇고 있다. 지역의 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서는 목월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목월 시 100선을 선정하고 3개국어(영, 중, 일) 로 번역하는 사업을 펼친다. 7월내에 번역을 완료해 8월경에 발간할 예정인 것.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 총장은 “김우창 문학평론가이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목월 선생 시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약 50~60편 남아 있고 국내 지방의 한 대학 도서관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를 근간으로 해 100선이 이뤄질것이다. 저명한 문학평론가의 안목으로 번역한 시이므로 그의 선정을 존중했다. 나머지 40여 편은 보완해서 선정할 예정이다” “100선에는 목월 선생의 대표적인 시는 물론, 그 중에서도 경주에서 발간하는 것이므로 경주를 배경으로 하고 소재로 한 시도 약 30여 편 포함된다”고 했다. 이 밖에 중국어로도 이미 번역된 것도 있어서 찾고 있다. 이 100선 선정과 번역 사업은 우선, 목월기념사업비을 절감해서 시행하고 부족한 부분은 경주시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장 총장은 “목월시집 발간은 이미 여러 곳에서 다수 발간돼 왔지만 목월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경주에서 100선을 낸다는 것은, 특히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로 번역되는 것은 상당한 의의를 가지는 사업이다. 중국, 일본 등 여러 자매도시와의 교류에 촉매역할을 할 것이고 영미권에도 목월 시인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목월 선생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인에게도 물론, 목월 선생의 중요시를 알리는 역할도 하는 것. 또 “우리나라에서 이런 예는 처음이다. 시인의 시 100선을 선정하고 여러 외국어로 번역하는 일은 초유”라고 전했다. 한편, 목월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경주를 필두로 전국에서는 여러 기념사업이 다양하게 벌어진다. 우선, 목월 선생이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인연으로 한양대에서는 목월의 생애 및 작품, 육필원고, 유품 등의 전시회가 예정돼있고 목월시 40여 편을 가곡으로 작곡해 연주할 계획에 있다. 또, 목월 선생의 제자들이 목월문학포럼(이건청, 전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난달 개관했고 목월포럼에서 목월의 제자들이 선생을 추모하는 시집을 발간하고 뮤지컬도 제작한다. 기념시집 ‘적막한 식욕’은 목월문학포럼 소속 40명의 시인들이 세 편씩 출품, 심중의 깊은 뜻을 시화한 작품집이다. 경주에서는 지난달 목월 백일장을 시작으로, 박목월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 달 2일에는 목월 탄생 100주년기념 동요경연대회를, 14일에는 경주시립합창단이 목월 선생의 시를 작곡해 음악회를 가진다. 30일에는 선생의 묘지가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 목월 시비공원을 조성해 시비를 개막한다. 또 6월 5일, 목월 생가에서는 기념 시 낭송과 가곡 축제가 있다. 9월 중에는 한국예총 경주미협에서 목월시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지역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 전시한다.
남리 최영조(49). 30년 화업을 통해 꾸준히 사군자와 서예,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구분짓지 않고 넘나들어 온 작가. 각고의 노력으로 빚어낸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자연의 매화가 아니다. 그의 밝은 자아가 추구해 온 30년 예술혼이 응집된 결과물이다. 최영조 작가의 ‘전통과 현대의 만남’전이 오는 5일~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총 10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에서는 7년만의 전시로 12번의 개인전 중에서 가장 큰 전시로 손꼽힌다. 2010년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로 등단한 뒤 경북을 대표하는 중견문인화가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는 최 작가는 최근 명실상부하게 자신의 모습을 갖춰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경주, 서울, 대구, 포항 등지에서 11번의 전시를 하면서 조금씩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 12회 개인전에 선보이는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신매화도는 규모와 내용에서 지금까지 모색해 온 남리작업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태수 한국서예사 연구소장은 ‘남리 문인화, 신매화도에 발현된 음양미학’에서 “남리의 화업에서 2010년 즈음까지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법고의 시기였다면, 그 이후는 창신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매화도에는 봄날의 새순처럼 자신의 진면목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남리는 누구보다 그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전통에 현대를 접목하는 창신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를 ‘전통과 현대의 조화’에 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가 추구하는 창신의 근저에는 동양예술의 정수인 음양의 조화와 미학에 대한 확고한 예술철학이 있다”고 평했다. 음양을 표현기법으로 보면, 빠름과 느림, 진함과 옅음, 왼쪽과 오른쪽 등 상대적인 개념이니, 이를 작가는 작품 속에서 늘 조화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동양적인 것만 고집하지 않았다. 이번 작업에서 문인화가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와트만지나 아크릴 물감, 캔버스 등 서양적인 재료를 사용해 현대성을 모색함으로써 감상자로 하여금 신선함을 느끼게 한 것이 그것. 구체적으로 몇 작품을 살펴보면, 홍매 600호, 청매 600호와 150호 등 대작만 20여 작품으로 3000호에 이르는 대작들이 즐비하다. 소품 또한 주로 매화를 아크릴물감으로 그린 홍매 백매등 30여 점, 화선지에 먹그림이 50여 점, 150호 광목천에 팔군자 여덟 폭 등으로 300평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대규모 전시 인 셈. 작가는 “매화의 점 하나라도 제대로 찍어보려고 준비했다”면서 겸손하게 말한다. 작품 가운데 특히 홍매 600호와 청매 600호는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600호 대작 ‘홍매’작품은 큰 줄기의 구성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여백과 물상이 차지하는 공간의 배치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작품의 안정성과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이 구도인데 남리의 빼어난 구도(構圖)능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대작 ‘청매’작품에서 보이는 꽃의 숫자도 눈여겨 볼만하다. 많으면 번잡하고 적어면 부족해 보이는 꽃의 적정한 수는 어느 정도일까. 작가의 예술적 감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작가가 지향하는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표현력을 가늠하게 된다. 소품으로 내놓은 현대성 짙은 신매화도는 대작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캔버스 위의 파란 하늘빛 속에 그대로 드러난 ‘백매’의 자태는 아크릴물감으로 인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매화로 명성을 얻은 작가의 신매화도는 조형사유의 연장선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그만의 조형적 메시지로 읽혀진다. 관람객들이 그의 조형사유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금니로 그린 ‘황금매화’, ‘대나무’, ‘겨울연밭’, ‘난초’, 비구상으로 그린 ‘음양’작품 두어 점도 눈길을 머물게 한다. 작가는 말한다. “많이 찾아 주셔서 어떤 그림인지 보고 가시기를 바란다. 그것이 가장 감사하다”고. 이번 전시에서 또 다른 그의 작가적 다양성과 실험성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은 관람객의 몫. 한편 전시 오프닝은 오는 5일 오후 6시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장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22일까지 2015년도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추가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의 영농규모 확대와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농업 전문 인력의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추가지원 사업 신청자격은 2010년 12말까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사람 중 현재 영농에 종사 중인 농업인으로서 주민등록 기준지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은 시·군에서 자격요건 등 신청자의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 후 전문평가 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교육문화정보원의 서류심사 및 현장 평가를 거쳐 도에서 최종 선정한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농지구입과 영농기반 시설 설치, 농식품 가공·제조용 기계구입, 축사부지 구입, 축사시설 설치 등에 최대 2억원의 국고융자(연 1%, 5년거치 10년 분할 상환)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8878명을 선정했으며 이중 경북지역은 19. 8% 1761명으로 전국에서 최다 선정돼 1249억 원을 지원 받았다. 현재 이들은 지역 농업의 과수, 축산, 시설채소 등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지난달 25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은 환경부와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공동 운영하는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바우처 사업으로서 사회적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해 생태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최초로 위탁 관리하는 국립공원 외 지역인 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타지로의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청도 운문산의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 해설, 솔바람길 힐링체조, 야생화 관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역의 취약계층들에게 생태나누리(바우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간 상호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인상적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맞는 전략으로 홍보를 한다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 지난달 23일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회 손진책 위원장과 30여명의 위원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아 실크로드경주201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격려와 조언들을 쏟아냈다. 이들이 경주를 찾은 이유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및 경주시 일원에서 59일간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에 대한 의견 수렴 및 행사 성공을 위한 자문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현장 방문을 위해서다. 이번 방문으로 ‘실크로드경주2015’에 대한 다양한 문화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행사의 추진동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 경덕왕때 고승으로 향가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짓고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화령 미륵세존께 차 공양을 올린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가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지난달 25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주요 내빈과 차, 다기 관련 40여 단체를 비롯한 관광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사진> (사)신라문화원이 주최하고 경주예다원, 경주선다회, 경주원정차회, 남정다례원 주관,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사,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동국대학교, 성림문화재연구원, 경주문화축제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경주시니어클럽 에밀레풍물소리와 국악실내악단 ‘아리솔’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남정다례원의 육법공양과 대륜사 주지 덕신스님의 종사영반, 불국사 정빈스님의 추모사에 이어 차(茶) 단체의 헌다 등으로 치뤄졌다. 이어 참가한 관광객들이 차와 떡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행사 시작 전에는 문화재모양 떡만들기, 떡메치기, 작은연꽃등만들기, 가족대항 윷놀이, 주령구놀이 등 무료체험과 다기와 차(茶) 도구 전시, 벽선도예의 물레시연, 다식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세 번째 주자, 박현수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B1)에서 진행된다. 박현수 작가는 기법과 장르, 형태가 독특한 도예작품들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박 작가는 “도기 내부를 철근으로 형상화 해 거짓과 진실이 혼재하는 현실을 표현했다”고 말한다. 사람은 대개 도기 표면의 부드러움만을 인식한다. 그래서 도기의 내부도 매끄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 작가는 이런 생각들이 고정관념임을 일깨운다. 파편에 찢겨진 듯 터져있는 도기의 구멍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를 성찰하게 만든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진실은 아닌 것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 무료.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달 2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15년 소방공무원 체력검정을 실시했다. 현재 소방공무원법은 현장에서 격한 화재 및 구조·구급 업무에 종사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해 체력검정을 실시해 그 점수를 인사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체력 단련을 도모하고 있다. 체력검정은 악력, 배근력, 좌전굴, 왕복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 멀리 뛰기 등 6개 종목이다. 승진대상자의 평가요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체력단련을 게을리한다면 진급하기가 어렵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도내 소방서별 교차점검을 실시한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직원이 체력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고득점자들의 비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경주대(총장 이순자)는 2015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챌린지’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대는 2009년 말부터 창조적 국제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7+1해외학기제, 2+2복수학위제, 해외계절학기, 해외연수 및 해외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7일 ‘경주대학교 비전21 선포식’에서 발표한 3대 비전(꿈의 실현, 세계화 함양, 미래 개척)과 4대 특성화전략(국제화, 관광, 문화·예술, 보건·복지)에서 국제화 교육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글로벌 챌린지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은 4월∼5월 중 총 5차례에 걸쳐 일본, 홍콩 등지로 학생들을 파견해 진행된다. 지난 4월 중순 홍콩에서 1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4월 25일 및 26일에 일본으로 학생들을 파견해 현재 2차 및 3차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프로그램을 계기로 외국어 등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황성초 앞에서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교육청직원, 황성초 교직원, 녹색어머니회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점검 및 어린이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주경찰서에서 제작한 홍보용 학용품(호루라기1000개, 자300개, 연필700자루)를 배부했다. 경주서는 학교 앞에서 매일 등굣길 봉사에 애쓰는 녹색어머니회원을 격려하고 등굣길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4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천사어린이집(동천동 소재)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시켜 올바른 미각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교육으로,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아동들이 야채 고유의 맛을 알고 오감으로 느끼게 하고, 편식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미각교육 이후 아동들을 텃밭에서 식물을 심어보고 자라는 과정도 보면서 수확한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민들의 고마움도 함께 느끼도록 구성했다. 미각교육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에 선정된 천사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영양사가 채소나 과일을 오감으로 느끼고 만지고 먹는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1주차 몸의 감각을 알고 오감으로 맛보기에서는 냄새 맡아보기, 만져보기, 2~3주차에는 채소이름알기, 야채의 좋은 점, 4주차에는 가지전, 호박전 부쳐서 먹어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생활기록부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의 표준화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현장 교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중·고 및 특수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업무담당자 35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30일에는 초등학교 업무담당자 43명을 대상으로 내남초 권경아 선생님이 강의를 진행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연수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달 24일 중·고 교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기초·기본 학력보장과 2016학년도 고입·대입 전형 안내를 위한 컨설팅 연수회를 실시했다. 경북도교육청 박두진 장학관은 “인성과 학력의 조화를 추구하는 경주교육의 기초·기본 학력보장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하고, 기초학력 및 교과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학력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교육청 박현동 장학사는 2016학년도 고입전형 주요 변동사항 및 대학입학전형에 관한 내용을 안내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도교육청 주관 사업인 ‘경북종합학습클리닉센터 온라인기초학력지원시스템, 두드림(Do-Dream) 학교 및 학습 플래너(Planner)’ 등을 활용한 기초·기본 학력보장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지역 중·고에서 학력향상 실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상호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타 학교의 우수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우수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정두락 교육장은 “연수회를 계기로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를 통해 학습부진아 없는 학교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3일 2015년 학교스포츠클럽 주말리그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초, 중, 고 업무담당자 5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학교스포츠클럽 주말리그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까지 5월 2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종목은 탁구(혼성), 배드민턴(남.여), 줄넘기(혼성) 등이다. 임경 과장은 “학교스포츠클럽 주말리그가 활성화 되려면 주말에 있는 토요스포츠데이와 방과후학교 체육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져야만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주말리그가 될 수 있다”면서 “소규모학교에서는 주말리그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학생과 지도할 선생님이 부족해 참여 할 수 없는 현실이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스포츠클럽 주말리그 활성화를 위해 많은 학교가 참여해서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환경관리센터에서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 경주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과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5개 기관은 지역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교외 체험활동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위해 청소년 체험학습 및 전인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안전하고 효율적인 현장 체험학습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방폐장과 국립 중앙과학관 현장 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에 협약 참가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은 어느 한 분야, 한 집단의 노력이 아닌 부처를 뛰어넘는 여러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3.0에 맞도록 5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국립국제교육원의 ‘2015 주요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 사업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주요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 사업은 개발도상국 및 전략적 협력대상국의 우수 유학생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산업 체험 기회의 제공으로 국가 인지도를 제고시키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관리, 숙박, 문화체험, 안전, 입·출국 지원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운영 계획을 인정받아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번 위탁교육기관 선정으로 약 1억6000여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오는 7월 아랍에미리트, 가나, 남아공, 네팔, 라오스, 브라질 등 28개국 6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하는 대학생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동국대 관계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는 현재 470여명의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꾸준한 제도정비와 시설확충을 통해 글로벌캠퍼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며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에서 우수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을 동시에 경험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와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최현욱)는 지난달 27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새마을분야 상호간 협력과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포항시 새마을운동 45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참여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의 새마을회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 도시 간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문화, 관광, 교육, 산업, 역사 등 각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적극 지지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지역 공동체로서 상호 협약과 지역의 대표 사회단체 교류를 통해 우호증진과 공동의 발전·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새마을 행사, 환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와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자는 ‘제2의 새마을운동’ 전개 등 시민적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주·포항은 형산강을 근원으로 양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개설, 대단위 힐링 숲 단지 조성, 영일만과 경주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는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을 면밀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주시 외동읍 소재 우영산업(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우영산업(주) 김유환 대표는 지난달 24일 외동읍사무소를 방문해 창립 39주년을 맞아 화환 대신 받은 쌀 33포(660kg, 165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기탁했다. <사진> 김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펼치게 됐다.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회 외동읍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많은데도 불우한 이웃을 배려해준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