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4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천사어린이집(동천동 소재)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시켜 올바른 미각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교육으로,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아동들이 야채 고유의 맛을 알고 오감으로 느끼게 하고, 편식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미각교육 이후 아동들을 텃밭에서 식물을 심어보고 자라는 과정도 보면서 수확한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민들의 고마움도 함께 느끼도록 구성했다. 미각교육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에 선정된 천사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영양사가 채소나 과일을 오감으로 느끼고 만지고 먹는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1주차 몸의 감각을 알고 오감으로 맛보기에서는 냄새 맡아보기, 만져보기, 2~3주차에는 채소이름알기, 야채의 좋은 점, 4주차에는 가지전, 호박전 부쳐서 먹어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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