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경감 박진석)는 지난 24일 최근 헌혈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요청해 방범순찰대 연경장에서 사랑이어가기 헌혈에 동참했다. <사진> 이날 부대원 87명중 55명이 헌혈에 참가했다. 헌혈에 참여한 김진수 수경은 “메르스의 여파로 헌혈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 의무경찰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 봉사할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는 헌혈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싱그러움 가득한 6월, 그림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모인 미루화실(지도강사 최한규) 회원들의 다섯번째 정기전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그림으로 서로 격려하고 행복했던 회원들의 지난 1년의 옹골찬 결실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 10명이 참가해 모두 30여 점의 서양화가 전시된다. 김미영씨의 ‘피어나는 꿈’, 송태영씨의 ‘봄의 기다림’, 이경희씨의 ‘길가에서 만난 메발톱꽃’, 장유리씨의 ‘고향’ 등의 작품이 그것이다. 미루화실 회원들은 그림을 좋아해서 모인 순수한 모임으로 가정주부서부터 그림을 전공했던 이들, 일반직장인들로 이뤄져있다.
경주소방서는 이달 30일까지 여름철 대비 민박·펜션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여름 휴가철 보문단지 등 관내 민박·펜션에 대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내 212개소의 민박·펜션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소방안전점검은 2014년 소규모 숙박시설 일제조사 결과 불량으로 분류된 대상을 포함해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유지·관리가 적정한지, 무허가 건축물 사용여부 등에 대해 중점 실시된다. 점검과 병행해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예방 요령 등 소방안전교육 실시, 소방서장 명의 안전관리 당부 서한문을 전달 및 발송해 관계인에 의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양경홍 예방안전과장은 “휴가철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민박·펜션은 특히 화재에 취약하다.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소방안전대책 취지를 전했다.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사)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15년 제28회 학생음협콩쿠르(구, 국제학생콩쿠르)가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선화예술중·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미래의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발굴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학생음협콩쿠르는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시행 되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콩쿠르이며,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 권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초빙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지향한다. 시행부문은 한국음악에 현악(가야금, 거문과, 아쟁), 관악(대금, 피리, 해금), 성악(판소리, 민요, 정가, 가야금병창), 타악(개인놀이, 사물놀이), 서양음악에 피아노, 작곡, 성악(남·여),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하프, 클래식기타), 목관(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색소폰, 리코더), 금관(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호른, 튜바) 부문으로 치러진다. 2015년 제28회 학생음협콩쿠르 대회 접수기간은 6월 17일(수)부터 7월 17일(금)까지이며, 예선은 8월 5일(수)~6일(목), 본선 및 시상식은 8월 8일(토)에 선화예술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 각 악기별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www.mak.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경북도는 7월 1일부터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고위험 임신의 적정 치료 및 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이하 가구의 임산부로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및 중증 임신중독증 3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분만일로부터 3개월 이내 보건소 또는 산부인과 병·의원에 비치된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단 시행 첫해인 올해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만한 산모의 경우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 지원으로 건강한 출산을 돕고,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임신·출산·양육의 사회적 장애를 제거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약선요리 교육을 가졌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일본 동경, 나라, 교토, 후쿠호카 등에서 약선요리를 배우러 경주를 찾아온 일본인들을 위해 차은정 교수의 직강으로 진행됐다. 사또유미(동경)씨는 “일본도 식생활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영양사, 조리사, 요리강사들이 한국음식을 직접 배워 식생활개선에 앞장서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강좌개설을 요청했다”고 교육목적을 밝혔다. 또한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음식문화인 약선요리를 배워 고국으로 돌아가 실무와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식재료에 대한 특성을 배우고 체질에 맞는 음식과 한국의 음양오행설을 배우게 된 것이 한국음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차은정 교수는 “한식 세계화와 음식문화 교류 차원에서 상호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중국, 북미유럽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음식문화 보급 확산에 더욱더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아이의 성장에는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중요하다.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겼을 시, 성장 발달 장애나 비만, 당뇨, 갑상선 호르몬 이상 등을 초래해 성인이 되더라도 큰 장애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 비만 소아비만은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학동기 어린이의 비만을 일컫는데, 키에 비해 몸무게가 20%이상 많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소아비만이 성인비만보다 위험하다고 한다. 비만은 지방세포의 숫자가 늘어나거나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면서 발생하는데 성인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성장속도가 빨라 비만세포 역시 빠른 수로 증가한다. 한번 증가한 세포의 수는 줄어들기 어려우므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살을 빼기 위해 굶게 되면 일부 지방세포가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굶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식욕을 자극해 음식을 먹게끔 유도 한다. 따라서 살 빼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비만은 직접적으로 건강이상을 초래하는데 소아 성인병이 바로 그것이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끼어 발생하는 동맥경화,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과 이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된다. 소아비만의 가장 큰 위험은 비만으로 인한 정서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고 자신감 상실, 심지어는 우울증까지 생기게 되고 향후 성격형성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및 항진증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이다. 갑상선은 나비 모양으로 목 앞쪽 에 튀어나온 물렁뼈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무게는 15그램에서 20그램 정도인 아주 작은 기관이다. 만져지거나 눈에 띄진 않지만 이상이 생겨서 커지면 눈에 보이고 또 만져지기도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갑상선호르몬이 조금 나오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호르몬이 우리 몸에 과다하게 있을 때는 윤활유 과다로 신체라는 기계가 헛돌고 과열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즉, 생각이 많아지나 집중이 안 되고, 안절부절 못하며, 몸이 뜨겁고, 땀이 많이 나고, 심장이 두근대며,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은 좋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고, 배변이 잦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뇌하수체라고 하는 기관 등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주요증상으로는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추위를 못 참는다. 식욕이 감소하나 전반적으로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주기적(약 3~6개월)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 변화를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 ▶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소아 당뇨병이란 소아 연령에 발병된 당뇨병으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되며 90%이상이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다. 최근에 소아 비만증이 많이 발병되면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인 성인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췌도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가 부적절할 정도로 적게 혹은 거의 분비되지 않아 혈액 중 당성분이 세포 내로 섭취되지 않고 고혈당이 나타나 소변 내로 당이 넘쳐 나올 때 당뇨병이라고 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만약 인슐린을 주사하지 않는다면 고혈당이 지속되며 케톤성산독증에 빠져 혼수상태에 이르고 생명위험까지 초래된다. ▶성장 장애 저신장이란 표준 신장을 기준으로 3백분율 이하일 때를 말하며 100명을 키 순서대로 세웠을 때 앞에서 3번째까지의 아이가 저신장일 수 있다. 그리고 매년 4cm이하의 성장을 보이거나 표준보다 10cm이상 작은 아이는 저신장일 가능성이 높다. 저신장 원인에는 유전적, 체질, 심장병, 간질환 등의 만성 소모성 질환, 호르몬 분비 이상, 선천적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원인별 치료가 중요하다. 저신장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 건전한 식습관,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 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북도는 도내 예술인의 저변 확대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수예술동아리를 선정·지원한다. 자격요건은 음악, 미술, 문학, 연극 등 전시·공연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 예술동아리단체로 최근 2년간 지역 또는 산업현장에서 정기적 공연 및 전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전시·공연 및 책자발간에 필요한 출판비, 표구제작, 음향장비임대 등을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총 50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받기를 원하는 동아리는 오는 3일까지 당해 시·군청에 신청을 하면 된다. 도는 시·군에서 추천한 동아리 중에서 총 30~40여개 동아리를 최종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수요자 중심, 현장중심의 아이디어를 통한 규제개선을 위해 ‘경북도 규제개선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법령·자치법규 등의 불합리한 행정규제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기업의 투자와 생산·영업활동을 저해하거나 부담을 주는 규제, 소상공인·중소 자영업자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부담을 주는 규제, 문화·보건·복지·환경·주거분야 등 서민생활 불편 규제, 행정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 등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8월 20일까지 도 홈페이지(전자민원>민원신고>규제개혁신문고), 우편(대구시 북구 연암로 40 경북개혁추진단 공모전 담당자 앞), 공문, 방문, 전자메일(fifajjy@korea.kr), FAX(053-950-3509) 또는 시군 규제개혁담당부서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소관부서별 실무심사, 도 제안심사위원회, 도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최우수 2명에게 상장과 포상금 150만원, 우수 5명에게는 상장과 포상금 80만원, 장려 10명에게 역시 상장과 포상금 3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메르스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지원은 늘리고 금리는 인하하는 금융지원종합대책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관련단체와 협회, 지역금융기관과 T/F팀 실무협의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한 것으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경영애로를 겪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제조·운송업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3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피해업체에 우선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업체당 2000만원(우대업체 5000만원)이다. 관광숙박시설업과 운수업 등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업체당 최대 3억원(우대업체 5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수출기업 특례보증’도 확대한다. 보증규모는 총 600억원으로 경영안정 특례보증 100억원, 경영애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원, 수출기업 및 소규모제조업 영위 소상공인 특례보증 200억원 등이다. 특히 환율, 수출 등의 영향으로 자금애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의 금리를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 3% ⇒ 2.7%로 0.3% 인하해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해소와 경기활성화 도모에 최선을 다한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이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종합대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의 조기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금별 세부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 053-950-3591), 경북 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 054-470-8570),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gbsinbo.co.kr, 054-476-32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7월 6일까지 해수욕장 사전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경북도, 시ㆍ군, 해경 등이 합동으로 인명구조요원 확보 여부, 해수욕장내 주요 편의시설인 화장실, 탈의실, 식수대 등에 대한 정비실태 및 물놀이 위험표지판, 수영경계선 설치, 안전장비 확보 여부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또한 최근 메르스와 관련해 해수욕장내 상황실, 화장실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토록 하는 등 메르스 예방 관련부분도 함께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26개소 해수욕장이 있으며 이중 포항관내 해수욕장은 영일대 해수욕장이 6월 8일 조기개장에 들어가 운영 중에 있고 월포 해수욕장 등 5개소는 오는 27일에 개장하며, 그 밖의 경주시 관내 해수욕장은 7월 10일, 영덕·울진군은 7월 17일에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도 어업기술센터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양경비안전서, 수협, 어업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적조·해파리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열었다. 도에서는 7월 초순경 적조, 해파리 등 유해생물의 유입에 대비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강화와 단계별 매뉴얼에 따른 대비태세 점검으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해생물 예찰 시스템, 액화산소 214, 적조경보기 6대, 순환펌프 1639대 등 방제장비, 어선동원, 11개소 2만 2천톤 황토확보, 양식장 입식량 조사(116개소, 넙치, 전복 등 2만5899천미) 결과 등 기관별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도는 유해생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대비 강화, 매뉴얼에 따른 실질적인 방제대응, 피해 발생 시 조기 수습의 3단계로 대응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적조 발생을 대비해 전해수 황토살포기 및 바지선 정비 등 적조방제 개인 장비 보급 및 정비, 황토확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권장, 양식어류 사육량 조사 및 대량 폐사 시 매몰지 지정 등을 조기에 완료하고 적조 발생 시에는 대책본부 설치 및 적조대책위원회 가동, 상황전파, 황토살포 등 적조방제 및 사전방류 조치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폐사어 신속 수거·처리를 통한 2차 오염 방지와 신속한 사후 조치로 피해를 조기에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적조예보는 코클로디니움이 1㎖당 10개체 이상이면 출현주의보가, 100개체 이상이면 주의보가, 1000개체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된다. 해파리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위기경보에 따라 모니터링 요원을 통한 지속적인 해파리 예찰, 해파리 제거선박 운영, 피해 합동조사반 구성·운영, 어업용 시설피해 지원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 피서객을 대상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와 맹독성인 작은부레관해파리에 대한 주의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적조는 39일간 지속되면서 양식장 21개소에서 약 63만 9천만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돼 7억 8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8일 메르스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심리 해소와 메르스 환자의 진료상황 및 방역상태 점검을 위해 메르스 국가지정 치료병원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으로부터 메르스 진료대책에 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후, 병원 내부와 분리된 별도의 격리진료소와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병동 감염관리실을 둘러보면서 환자 진료상황을 확인하고 의료진 등 병원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25개과 총 389병상의 규모로 지난 2011년 국가지정됐고 읍압병상 5병상을 포함해 38병상의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난 5월말 중앙정부에서 이송시킨 메르스 확진환자 2명과 지난 12일 확진으로 판정된 도내 환자 1명 등 3명의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일부터 여러 차례 경북도, 교육청, 경찰청, 소방본부, 시·군보건소, 동국대 경주병원, 3개 의료원, 도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이 참석하는 메르스 대응 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민과 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해 메르스 발생과 확산을 막고,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접촉자 모니터링을 위해 보건소와 경찰청, 교육청 등 공조체체를 구축하고 지역 내 봉사단체 등 자원봉사 자원을 적극 활용한 밀착 관리를 통해 메르스의 확산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메르스 확산방지 및 종식을 위해 유관기관 간에 그물망과 같은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도 긴밀하게 협력해 도민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면서 “도민들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처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이들도 창업이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이런 예비창업인과 창업초기 기업에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지도, 정보제공을 도와줌으로써 안정적인 창업에 힘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창업보육센터다.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육성의 일선에서 도움을 주는 전문보육기관이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저렴한 임대사업장 확보, 공동범용설비 활용에 따른 창업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경영, 기술, 법률 컨설팅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지역에는 동국대와 위덕대 창업보육센터에 40여 개 기업들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면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품질 하나만으로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창업의 현실입니다. 아무리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더라도 마케팅을 비롯해 금전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죠. 하지만 길잡이가 되어주는 곳이 있다면 어려움도 헤쳐갈 수 있습니다” ‘갓스리움(GOD'S LEEUM)’ 김덕근(59) 대표는 창업 초기 어려움이 많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창업보육센터가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갓스리움은 식물에서 추출한 추출물로 천연비누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2013년 천연비누 시장에 뛰어든 김 대표는 대구동아문화센터장, 대구북구문화원장 등 30년 가까이 문화 관련 분야에서 많은 족적을 남긴 문화전문가다. 그런 그가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비누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는 ‘기억’ 때문이다. “일본에서 공부하던 시절 원료공장에서 아르바이트했습니다. 그때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그때는 무작정 배우기만 했죠. 문화관련 일을 하면서도 한방 약재에 관심이 많았죠. 10년 전 그때 배운 기술을 활용해 천연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막연한 생각이 사업의 출발이었죠” 그는 10년 동안 연구와 개발을 통해 두메부추 추출물로 천연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갓스리움에서 생산된 천연비누는 모공 속 노폐물 제거와 보습 효과에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자부해도 소비자가 알아주지 않으면 생명력은 지속될 수 없다. 그는 창업 후 3~4년이 되는 시기를 죽음의 계곡이라며 많은 창업기업이 이 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를 맛본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보육센터가 창업자들의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예비창업자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 밝혔다. “혼자 한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을 창업보육센터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선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시작하는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창업 초기 보육센터에서 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지원자금 정책자금 등 창업과 마케팅에 큰 힘이 되죠” 창업 후 죽음의 계곡을 이겨내는 방법도 도움 받을 수 있다며 예비창업자들의 보육센터 이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갓스리움 김덕근 대표는 창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소비자가 몰라주면 생명력을 잃습니다.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케팅과 제품 강화 등의 노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2015년 낙뢰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청 문자 수신 및 모바일 앱을 활용한 낙뢰 예보 상황 전파체계를 구축해 탐방객 안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원 진입부에 ‘낙뢰 피해 예방 행동요령’ 안내문 배포 및 정상부 안내간판 설치 등 안전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여름철 낙뢰가 집중 발생하는 만큼 여름철 산행 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기예보 등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낙뢰 발생 예보 시에는 산행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전국적으로 세를 떨치고 있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시외·고속터미널 등에 손세정제 비치 및 홍보 전단을 제작 배부하고 운송사업자에게 전염병 예방 수칙을 전파하는 등 메르스 조기종식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운수업계는 탑승객이 30%이상 감소돼 영업에 애로를 겪으면서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차량내부 소독 및 차고지 방역을 실시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또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운행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법인택시 8개 업체(446대)는 지난 16일 황성동주민센터에서 긴급 노사협의회를 열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차량 소독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통분담 차원으로 6월은 1일 5000원, 7월에는 2000원 상당을 위로금조로 기사들에게 지급하기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주시는 개인택시 등의 차량에 대해 차고지 설치를 면제하는 조례를 제정, 지난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개인택시를 포함한 1.5톤 이하 개별자동차와 1인 1대를 소유하고 있는 용달자동차는 신규 또는 양도·양수 시 아파트 거주자 관리소장이 발행하는 차고지 확인서, 단독주택 거주자는 별도의 토지나 주차장을 차고지로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 조례 제정으로 차고지 설치 의무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연간 410대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 차량도 주차 시에는 차고지나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며 그 외에는 불법 주·정차로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박석진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영세 자동차 운송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경영안정 도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고온 건조와 강수량이 평년보다 낮아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민들의 마음이 타 들어가고 있다. 경주는 가뭄으로 특별한 재해사항은 발생되고 있지 않지만 만일을 대비해 3억3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중 5000만원을 들여 양수기 49대를 구입해 본청 2대 외 23개 읍면동에 47대를 공급했으며, 1억6500만원을 투입해 읍면동 관정 14개소, 양수장 14개소를 보수 완료했다. 또한 도·시비 등 1억2000만원을 확보해 가뭄예상 지역에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관정 보수, 하상굴착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6월 이후 가뭄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예비비 2억원을 확보했고, 관정개발, 양수장비 보수, 하상굴착·들샘·관정 등 간이용수원 개발, 저수지 준설 등 영농에 문제가 없도록 다각적인 한해대책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시와 농어촌공사경주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총 444개소로 계획 저수량 7331만4000㎥ 대비 현재 저수량은 4490만4000㎥로 평균 61%를 육박하고 있다.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덕동댐이 74.1%로 가장 높고 내남 박달지가 37.6%로 다소 낮은 편이나 이앙면적 대상 1만3760ha에 모내기를 100% 완료했으며 일기예보 상 6월 후반기 잦은 비로 강수량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아직까지 지역에서 특별한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만일을 대비해 가뭄으로 영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서에서는 관정 개발 등 한해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사옥이 6월 현재 공정률 67%를 기록하면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한수원 본사 사옥은 총사업비 2530억원을 들여 15만7142㎡ 부지에 연면적 7만2599㎡(지하 1층, 지상 12층)에 업무시설, 전시 및 집회시설, 체육시설, 보육시설, 후생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신축 중에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최양식 시장은 지난 22일 양북면 장항리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사옥 건설현장을 찾아 최성환 본사이전추진센터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날 한수원 측은 주차공간은 총 890면을 계획 중이나 주변 환경과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이용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확대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12월 준공 계획대로 공사가 순행하고 있으며, 2016년 시무식을 신사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사옥이 준공되면 한수원 본사 직원 11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지역발전 및 지역경기 활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사옥 건설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됨에 따라 안전에 특별히 주의하고, 공사 중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한수원 사옥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아 지역민과 함께 상생발전 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재탄생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월성1호기가 지난 23일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 운영허가기간 만료로 지난 2012년 11월 발전을 멈춘 이래 946일 만이다. 1982년 11월 21일 발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3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벌인 월성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전을 정지한지 2년 7개월, 계속 운전을 신청한지는 5년 7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제35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2022년 11월 20일까지 계속운전을 허가했었다. 또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경주시, 동경주대책위원회는 경주시청에서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지역상생방안’ 삼자합의안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한수원은 앞으로 1310억원을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 복지 증대사업과 주민숙원사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사업자와 지역주민 간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등은 월성1호기 폐쇄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준)도 보상금 합의와 무관하게 경주시민 전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만인소 운동을 진행하는 등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본지는 지난 19일 월성원자력본부 윤청로 본부장을 만나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에서 근무하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하며 30여년을 원자력업계에서 지낸 이력에서 묻어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 본부장과의 인터뷰는 월성원자력본부 내 접견실에서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안전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안전성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운영허가 기간, 수명연장 등 여러 용어를 쓰는데 사실 발전소 운영허가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과거 건설된 원전은 30년, 그 이후에는 40년, 현재 건설된 발전소의 설계수명은 60년이다. 현재는 30년~40년에서 추가로 10년씩 3~4차례 수명 연장하는 추세이며, 최근 건설된 발전소는 60년에서 20년을 수명 연장해 80년을 바라보고 가동하고 있다. 계속운전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반적인 기술 요건이며 국제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과 같이 국제적 추세에 발맞춰 안전성을 전제로 계속운전 돼야만 국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계속운전을 위해 그동안 월성1호기는 대규모설비개선 작업을 진행해 중수로원전의 최고 핵심설비인 압력관과 제어용 전산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 특히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해서는 지진, 쓰나미의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추가설비가 설치됐다. 지진자동정지설비, 이동형발전차량 확보,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 등 40여건이 완료됐고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안전조치를 수행할 것이다. 월성1호기는 2호기, 3호기, 4회기보다 더 생생하다고 생각한다. (주)한수원 조석 사장의 말을 빌리면 (월성1호기 안전성을 위해)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했다. -월성1호기 재가동에 따른 경제성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월성1호기를 폐쇄할 경우 이에 상당하는 전력을 이와 같은 단가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없다. 국가차원에서도 감가상각이 끝난 발전소를 안전성을 바탕으로 재가동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큰 이익이 된다. 월성1호기가 계속운전을 하지 않고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할 경우의 비용을 고려하면 연간 최소 4000억원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이번 계속운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7년 6개월여 발전을 한다고 감안하면 약 3조원이 절약되는 것이다.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도 계속운전을 시도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30년 운영허가기간을 만료한 월성1호기를 계속 운전하는 것에 대해 원자력 규제기관을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자원부, 지역주민 등이 동의해 주었다. 한수원 차원에서 고리·월성 1호기의 경험을 살려 국가 미래와 후손들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계속운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 한국은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빈국이다. 에너지수입량에서는 석탄 수입 세계 3위, 석유 세계 4위, 가스 세계 6위로 세계 선두그룹이다. 에너지소비량 측면에서는 세계 10위 국가다. 이에 비해 경제력규모가 15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전자, 조선, 자동차, 중공업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유가 불안 등 대외여건에 따라 국가경제가 뒤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자력은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낮출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며, 에너지 자립의 출발점이다. -스트레스테스트에 제시된 사항에 대한 건수가 달라 경주시의회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스트레스테스트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발전소 안전기능을 위협하고 중대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극한 자연재해 발생 시, 발전소 대응과 사고 예방 및 완화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평가 방법을 말한다./편집자주) 월성1호기는 지난 2009년 12월 계속운전 신청부터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사완료까지 4년 10여개월 걸렸다. 2011년 3월 후쿠시마원전 사고 발생과 2012년 말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식 스트레스테스트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몇몇 변수로 인해 시간이 지체됐다. 사실 스트레스테스트는 계속운전 인허가 심사요건이 아니지만 이 같은 변수로 진행하게 됐다. 역설적이지만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추가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월성1호기는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것만은 사실이다. 민간검증단이 스트레스테스트에 제시한 안전이행사항은 32건이다. 이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민간검증단 전문가들이 참여해 19건으로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결론적으로 민간검증단이 제시한 사항 중 유사한 사항들이 모두 19건 내에 포함하게 된 것이다. 현재 단기·중기·장기 조치로 각 사항들이 분류돼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미 재가동 전 개선사항들은 완료됐으며, 2017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의 합의과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향후 지원 계획은? 주민들이 월성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합의의 기대수준과 한수원의 기준에 차이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타협해 결국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그 과정이 당연히 쉽지만은 않았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을 해줘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역과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할 수 있는 몫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합의한 지역발전기금은 주민들의 의견과 주민판단에 따라 효율적이고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도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 -신월성2호기 운영이 당초 계획보다 많이 지연됐다. 향후 계획은? 신월성 2호기는 7월 하순경 상업운전을 목표로 정비 중이다. 6월말 각종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정부로부터 운영허가를 거쳐 본격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9월경에는 신월성 1, 2호기를 통합해 준공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쿠시마 사고, 세월호 사고 등으로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원전은 사람이 설계하고 제작하고 건설해 운영한다. 원전 안전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기본과 절차에 충실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경주시와 원전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을 도모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월성원자력본부가 사랑과 신뢰를 받고 인정 또한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시민의 골칫거리가 되지 않도록 본부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대승적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국책사업인 월성1호기 재가동에 대해 협조해주신 것에 대해 가슴깊이 감사드린다. 이 마음 잃지 않고 원전보국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