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약선요리 교육을 가졌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일본 동경, 나라, 교토, 후쿠호카 등에서 약선요리를 배우러 경주를 찾아온 일본인들을 위해 차은정 교수의 직강으로 진행됐다.
사또유미(동경)씨는 “일본도 식생활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영양사, 조리사, 요리강사들이 한국음식을 직접 배워 식생활개선에 앞장서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강좌개설을 요청했다”고 교육목적을 밝혔다.
또한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음식문화인 약선요리를 배워 고국으로 돌아가 실무와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식재료에 대한 특성을 배우고 체질에 맞는 음식과 한국의 음양오행설을 배우게 된 것이 한국음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차은정 교수는 “한식 세계화와 음식문화 교류 차원에서 상호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중국, 북미유럽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음식문화 보급 확산에 더욱더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