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전국적으로 세를 떨치고 있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시외·고속터미널 등에 손세정제 비치 및 홍보 전단을 제작 배부하고 운송사업자에게 전염병 예방 수칙을 전파하는 등 메르스 조기종식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운수업계는 탑승객이 30%이상 감소돼 영업에 애로를 겪으면서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차량내부 소독 및 차고지 방역을 실시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또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운행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법인택시 8개 업체(446대)는 지난 16일 황성동주민센터에서 긴급 노사협의회를 열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차량 소독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통분담 차원으로 6월은 1일 5000원, 7월에는 2000원 상당을 위로금조로 기사들에게 지급하기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