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민과의 정보공유, 공감대 형성을 위해 SNS 소통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급변하는 뉴미디어환경에 맞춰 지난 2012년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시작으로 2013년 카카오스토리까지 개설해 ‘두드림’이라는 이름으로 경상북도 대표 SNS를 운영해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SNS채널을 통한 일방적인 콘텐츠의 생산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SNS에서 일반인들이 이야기하는 경상북도 관련 내용을 한곳에 모아놓고, 서로 공유하고자 SNS 통합센터 개념의 ‘경상북도 소셜밴드’를 구축했다. 도는 올해 소셜밴드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소셜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명칭 공모를 통해 온라인에서 소통한다는 개념의 온통(ON通)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그에 맞춰 전면 디자인 개편도 실시했다. 온통(ON通)은 일반적인 홈페이지와는 달리, 이용자 자신의 페이스북 및 트위터 계정(ID)으로 손쉽게 가입이 가능하고 홈페이지에서 SNS와의 콘텐츠 연동 설정을 하면 SNS와 홈페이지 간에 콘텐츠가 연동되며, 댓글도 함께 연동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SNS 데이터분석 S/W 도입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현재 경상북도 SNS 홍보 현황을 진단했다. 기존 소셜밴드가 일방적으로 SNS 사용자들이 업로드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면, 온통(ON通)의 경우 생활편의정보, 여행정보, 최신축제, 23개 시·군소식, 경상북도 산하·유관기관들의 SNS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셜허브 서비스까지 경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함께 구성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은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이 쏟아지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 속에서, 경북도와 관련된 SNS 이야기를 모아보고,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경북도는 2014년에 이어 올해 제2기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모집을 통해, 온통(ON通)홈페이지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민과 네티즌들이 더욱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인터넷방송(http://www.gbtv.go.kr)과 인터넷신문(http://news.gb.go.kr)’을 통해 일일뉴스, 농업뉴스 및 경북도의 정책, 23개 시·군, 유관기관 소식 등 경북도를 둘러싼 사회적·정책적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글로벌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2008년부터 전 세계 188개국 1억여 수신가구 인프라와 3억명 이상의 시청자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아리랑TV를 통해 경북도를 해외에 알렸으며, 올해부터는 KBS World(KBS 해외채널)를 통해 경북을 홍보하는 등 해외홍보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경북도가 ‘경북형 한옥 개발’에 본격 나섰다. 도는 지난해 10월 경상북도 건축문화대전에서 공개한 4가지 경북형 한옥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한옥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 포럼 인력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한옥개발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6일 도청강당에서 경북형 한옥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포럼(위원장 홍덕률)은 총 43명(한옥기술센터, 한옥설계자·기능자, 시공업체, 학계, 언론 등)으로 위원장을 비롯해 정책분과(10명), 홍보분과(11명), 기술분과(21명)으로 구성돼어 있다. 이날 발표된 주요 한옥정책으로 첫째, 경북형 한옥 개발이다. 도는 전통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 현대생활에 편리한 평면을 개발하고 서민이 손쉽게 건립할 수 있는 공법 등을 제시해 한옥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건축사협회 등 한옥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모델개발 용역을 완료해 대중화, 산업화를 추진한다. 둘째, 전통한옥 자산의 가치 증진을 위해 도내 한옥 전수조사와 함께 이를 하나로 통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우수 건축 자산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단위구역인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영주시와 고령군을 시작으로 도내 잠정한옥 8만9800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셋째, 한옥전문 인력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국토교통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옥 설계·시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선정 및 대학 강좌개설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한옥 신축, 개·보수되는 과정에서 전문 기능인 부족으로 겉모습만 한옥으로 보이게 시공되는 것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2015. 6. 4)에 맞춰 경상북도 한옥진흥 조례를 올해 하반기 내에 제정을 완료하고, 한옥 활성화를 위한 적정액의 보조금 지원, 한옥 진흥구역 지정 등 한옥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포럼 위원 위촉장 수여, 국가한옥센터에서 경상북도 한옥개발계획과 2014년도 영주시 한옥 조사결과를 보고 류성룡 계명대 교수의 ‘경북형 한옥 개발의 당위성과 제언’ 주제발표에 이어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한옥 기술자부터 각종 한옥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와 농가주부모임단체, 관련 학계 등이 참석해 전통한옥의 가치 증진방안과 새로운 주거양식으로 창조적 계승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옥의 약점인 높은 건축비와 단열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부재의 표준화·모듈화와 단열재 개선방안 등 많은 의견이 오갔다. 한편 경북형 한옥 기본 모델은 ‘ㄱ’자형, ‘ㄷ’자형, ‘ㅁ’자형, ‘ㅁ’자 확장형 4가지 타입이 있다. ‘ㄱ’자형은 경주 양동 수졸당, 양동 근암고택 평면을 바탕으로 주거생활과 사무실을 겸할 수 있는 한옥으로 신세대가 선호하는 타입이다. ‘ㄷ’자형은 예천 석문종택, 사괴당고택 평면을 바탕으로 손님접대 공간과 가족의 프라이버시 공간이 구별되도록 해 주거만족이 구현되도록 했다. ‘ㅁ’자형은 안동 죽헌고택, 삼벽당의 평면 유형에서 중정마당을 활용해 내·외부 취미활동이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구현한 모델이다. ‘ㅁ’자 확장형은 안마당 공간과 외부소통 활동과 조망까지 가능한 럭셔리 한옥으로 2세대가 소통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의 전통한옥을 현대생활에 편리하면서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경북형 한옥’모델을 개발하여 널리 보급하고, 한옥진흥 조례를 마련해 건축비의 일부를 지원 하겠다”며 “경북형 한옥이 활성화 되면 우리의 전통문화를 합리적으로 계승·발전 시켜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영리기업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영리기업과 큰 차이가 있다. 본지는 지역에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 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으며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하는지 소개한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 모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또한 취업 취약계층을 치매 전문가로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습니다” 경북치매연구협동조합은 2014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단, 2015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경북치매연구협동조합은 노년층 삶의 질을 높이고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치매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지역 노인복지 활성화를 위해 위덕대 교수진들이 뜻을 모아 재능기부로 시작했다. 경북치매연구협동조합 박병선<인물사진> 교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치매 환자와 치매 관리 비용을 줄이고 지역사회 치매로 유발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수진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습니다. 2009년부터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치매 종합관리와 연구용역,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치매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경북지역 치매 노인은 전체 노인 인구의 약 10% 정도 되는 것으로 경북치매연구협동조합은 추정했다. 거기에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노인이 전체 노인 인구의 약 27% 가까이 될 것이라고 협동조합은 밝혔다. 박 교수는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 사회적비용이 연간 1968만 원이나 됩니다. 우리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비용을 줄이고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며 조합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사업은 많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지역사회지원강화사업으로 어르신과 지역주민,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치매예방 및 관리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역 40여개 경로당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치매예방과 인지력 향상 프로그램, 운동교육, 신체기능 지적기능 회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 덤벨체조와 체조 교실, 오감을 이용한 색칠하기, 손발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백세청춘 사업은 치매 발병률을 낮추고, 치매 예방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경력 단절 여성과 취약계층이 치매 관리사로 활동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죠” 이곳은 치매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도 특화된 사업을 펼친다. 2014년 경상북도 행복 일자리 창출 교육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치매 프로그램 관리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치매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문가들이 지역 시설을 찾아 전문화된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치매 관련해 전문인력이 없습니다. 치매연구협동조합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경주교도소(소장 정훈)는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사)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전문의료진이 방문해 수용자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전 수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건강검진은 직장인 1, 2차 검진 수준의 30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으며, 검진결과 당뇨, 고혈압, 간기능 등 이상자는 2차 정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수용자 건강검진은 수용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수용자 건강관리 및 질환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된다. 정훈 소장은 “외부전문기관 검강검진을 통해 수용자 의료처우의 내실을 기하고,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대(총장 이순자)는 지난 20일 대강당에서 지역 보훈가족 초청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2015학년도 효현대동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된 이 행사는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을 초청해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주대 학생자치단체(총학생회, 총대의원회, 총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을 위로하고 학생들의 나라사랑 의식 및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이송민 총학생회장은 “경주지역에 계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뿌듯하다. 조금이나마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랑교육원(원장 배충록)은 지난 20일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파괴에 따른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지진이 발생해 교육원 시설물이 대규모로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가상 상황에 따라 소화전 사용법에 대한 직원교육과 자체 소방장비를 통한 화재진압 훈련으로 진행됐다. 배충록 원장은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실제 체험훈련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교육현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린 2015 중한패션문화주간 행사에 참가해 김치체험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시안 시시옌투자주식유한공사 주관으로 시안 대흥로 따아오 광장에서 패션, 관광, 음식을 주제로 개최됐다. 2014년 한국과 중국 정부가 경북도와 경주시, 중국 섬서성과 시안을 한중 인문교류테마도시로 선정해 양국 외교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5년 인문교류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김치체험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차은정 교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의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뻤다”며 “앞으로 중국 시안에 경북도의 농특산물이 유통되고 김치의 판로를 개척하게 되는 활동의 시작으로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힐링이 필요한 주말 강, 산, 바다가 어우러져 매력 넘치는 경북의 길을 걸어보며 스탬프랠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스탬프를 채워가며 미처 몰랐던 경북의 길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경북도내 24개의 길을 걷고 스탬프(도장)를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를 실시한다. ‘경북의 길 스탬프랠리’는 경북도와 23개 시·군이 정부 3.0구현의 하나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북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길’이라는 테마로 모아 수평적 통합마케팅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경북의 길은 우선 동해안권, 북부권, 중서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을 대표하고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경주의 보문호반길, 영덕의 블루로드, 청송·영양·봉화의 외씨버선길, 고령의 대가야고분군길 등 각각 다른 이야기를 지닌 길들로 이뤄져 관광객들은 방문할 때 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스탬프랠리와 책자에 안내된 주변의 관광지와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경북만이 가진 빼어난 문화유산관광과 힐링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다. 스탬프랠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서울역 관광안내소, 동대구역 관광안내소, 경북관광홍보관 등 관광안내소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www.gbtour.net) 신청을 통해 책자를 수령 후 3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는 24개 경북의 길 스탬프를 모두 날인하면 된다. 이어 한 권역을 완성할 때 마다 이메일(gbstamprally@naver.com)로 인증사진을 찍어 보내면 소정의 기념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완주자는 경북의 좋은 길을 인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경북의 길도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경북의 길 스탬프랠리는 24개 길 중 하나로 6월 1일 경주 보문호반길에서 개최되는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와 함께 랠리를 시작하게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상북도관광공사 국내마케팅팀(054-740-7234)으로 하면 된다. 경북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스탬프랠리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경북의 24개 길과 문화관광자원을 함께 둘러보며 도심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공사는 스탬프랠리와 더불어 시·군과 함께 길과 연계된 신규 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써 관광을 통해 지역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제21회 청소년 화랑문화제가 경주시청소년지도사협회 주관으로 지난 23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 앞 상설무대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의 예술문화(서예, 음악, 문학, 미술), 체험문화(만화·애니, 생활공예, 풍선아트 등), 공연문화(노래, 댄스, 연주) 등 3개 부문의 청소년문화 경연대회와 우수 청소년 동아리 및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청소년 화랑문화제는 매년 황성공원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해 자신의 끼와 멋 그리고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문화적 감성함양과 역량을 개발하는 문화 대향연이다. 건강한 청소년 문화 확산을 위해 1995년부터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과 경연을 통해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장이 됐다”면서 “화합 한마당이 학업 등으로 평소의 스트레스도 풀고 개인의 문화의 끼를 마음껏 펼친 하루였다”고 말했다.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마련하는 경주특화작목 일자리창출지원사업 1기 수료식이 지난 22일 굿네이버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개최됐다. 경주특화작목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으로 고용노동부, 경주시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굿네이버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2013년부터 2014년, 2015년에도 선정돼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거주자 대상인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은 12일간 특화작목 선진농장 견학과 교육, 실습으로 취업 자신감을 높여 농업분야 일자리창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제1기 교육생은 지난 7일부터 농업기술센터와 현장에서 교육을 받고 15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농업과 관련 직종에 취업의 기회도 주어진다. 류종택 센터장(굿네이버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은 “2015 경주특화작목 1회기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농업과 관련한 구인처에 전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지역 특화작물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고 말했다.
동해안 해양수산을 이끌어갈 수산업경영인 어울림 한마당잔치가 지난 27일 경주시 한수원 원자력공원에서 수산업경영인, 가족 및 관련 단체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97년부터 시작해 제1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 연합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및 연안 5개 시·군, 수산업협동조합이 후원했으며, 시·군별 윤번제로 개최되고 있다. 수산업경영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상호간 정보교류 및 수산업 활로방안 모색 등 의미가 새롭다면서, 바다를 사랑하고 행복한 어촌 건설을 위해 다시 한 번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발전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복지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수산물 시장 개방과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인들의 화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경영인들 뿐 만 아니라 참석자들에게도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어울림 한마당 잔치였다
KBS 전국 노래자랑이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에 온다. 매주 일요일 전국의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국민 MC 송해 아나운서가 이끄는 전국 노래자랑 ‘경주시편’ 녹화가 내달 9일 오후 1시부터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특설무대서 열린다. 우천 시에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TV 방영은 8월 중 있을 예정이다. 이번 노래자랑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개관 축하와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 성공을 기원하고, 내달 8일 제8회 경주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계기로 시민과의 즐겁고 흥겨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KBS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는 KBS 전국 노래자랑의 출연 신청은 6월 3일까지며, 예심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 시청 문화예술과(054-779-6075)로 방문접수 또는 e-mail(shsf@korea.kr), FAX(054-760-7504)로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서식 다운로드는 경주시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행정정보/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역예심은 6월 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주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실시하며 최종 예심 통과 15개 팀에 대해 9일 실내체육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본선 녹화를 실시한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문화예술과를 비롯한 10여개 부서에서 행사홍보, 행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단속, 환경정비, 의료지원, 행사장 안전관리, 음료봉사 등을 준비한다. 또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와도 협업을 통해 무대 주변 질서와 교통유지 및 소방차량 지원 등 구체적인 행사준비 등을 협의하고 있다
뒷 담장밑 장미꽃 넝쿨 향 내음에/ 코끝이 아리하고./ 쪽빛 하늘은 오늘따라 더욱 푸르다./ 철늦은 진달래꽃 한송이/ 아침이슬에 더욱 요염하다. /어릴적 생각나 .../내가 살던 시골동산에 진달래꽃 지천으로 피고/ 꽃따러 동무들과 산에 오른다./ 꽃잎따서 한움큼 입에 넣으면/ 달콤함과 향기로움에 코끝이 찡해져/ 마주보며 웃음짖던 그동무들.../ 바위틈 솔가지 사이 다람쥐와 같이 뛰었고./ 진달래꽃 벚꽃 사리꽃 동무 되어/ 오진 송이 한아름 따/ 높은산 바위에 올라 동네 향해 소리 친다./ 꽃보소 꽃보소 동산위에 꽃보소/ 누구꽃이 제일좋소 네꽃이 제일좋지!/ 목청껏 외쳤다./ 꽃은 다들 좋아 한다./ 이름모를 꽃들 철따라 피고/ 꽃과 새들과 소먹이하면서 어린시절 보냈다./ 그먼날 추억으로 아른 거리고/ 장미꽃 넝쿨 향내음에 그때를 회상 한다./ 지금은. 봄/ 멀지 않아 여름이 오면 꽃이 피겠지./ 얼마전 옮겨심은 고추모가 심한 몸살 끝에/ 대궁이가 바로서고 잎도 싱싱하다./ 잎과 꽃이 평생 못 만난다는 상사화도 돋아난다./ 꽃봉오리 숨결 터지는 소리가/ 귓가에 조용히 들려준다./ ‘나 조금 있으면 꽃 피겠지‘’/ 꽃피면 어릴때 그친구 찾아/ 어릴때 놀던이야기 해야지.
재경내남향우회(회장 최병순)는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소재한 식당에서 최영무(명진C&P 이사) 사무국장의 사회로 임시총회 및 춘계야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윤, 김인선, 손성호 자문위원, 최병윤, 이칠근, 이영철, 김상규, 박동기, 김영율 고문, 강성태, 손용락, 정호운, 정채순, 최재우 부회장, 손오익 감사, 김광수 수석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오랜만에 고향 선후배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최병순(재단법인 과우학원이사장) 회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이루어 놓은 재경내남향우회의 회장을 맡아 처음 준비하는 행사에 참석해 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향우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병윤 고문(재경경주향우회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향우회의 활동이 침체되어 있었지만 신임 최병순 회장과 최영무 사무국장을 보니, 내남향우회가 새로운 도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선배들은 앞에서 끌어주고 후배들은 참여하는 향우회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건강이 허락하는한 열심히 참석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일윤 자문위원(전 국회의원)은 “오랜만에 고향 선후배님을 뵈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산길에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 풀이 우거집니다. 고향 선후배간에도 잦은 왕래가 없으면 마음의 풀이 자라겠지요. 기회가 되는데로 자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박동기 고문의 건배사로 1부행사를 마치고 선후배간의 근황과 덕담을 나누면서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최영무 사무국장은 이번행사를 준비하면서 향우회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400여명 재경향우들의 연락처와 재경내남향우회카페(http://cafe.daum.net/naenamm)를 재정비하고 밴드(http://band.naver.com/n/5xoABw7x)를 개설했다. 경주신문 서울본부는 ‘고향찾기 행사’의 일환으로 경주신문을 재경내남향우들에게 발송해 향우회행사 홍보와 고향경주의 소식을 접하도록 했다. 특히 이날 재경내남향우회 이영철 고문이 봄날 어린시절 고향을 회상하며 시 한편을 향우들에게 바쳐 주목을 받았다.
장하영(61)씨는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로 경주에서 38년간 통기타 하나로만 음악을 해온 실력있는 정통파 라이브 가수다. 그의 딸 보윤씨(25)는 지난해 1집 앨범을 내며 2대에 걸쳐 가수를 하고 있어 화제다. 이는 경북권에서도 유일한 예다. “제가 초점이 되는 것보다 보윤이로 초점을 맞춰야 해요. 전 보윤이의 십분의 일도 안돼요” 인터뷰 전 장하영씨의 당부다. 영락없는 ‘딸바보’아버지다. 장하영씨가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충효동 소재 라이브카페 ‘가주천’을 찾아 지역가수로서의 활약과 2대째 가수로 살아가는 애환과 보람에 대해 들어보았다. 악보와 음악적 감성들로 꽉 찬 카페에는 소박하기 이를데없는 작은 무대도 마련돼 있었다. 팬들은 그와 딸 보윤씨의 음악을 가까이서 들으며 그에게 아직 ‘살아있다’는 찬사를 보낸다. -장하영씨, 기타 하나 달랑 들고 단 돈 만원 갖고 경주 입성 경북 영주가 고향인 장 씨는 부산서 음악을 시작했다. 부산서 고등학교 2년때 친구의 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런 소리의 어쿼스틱 기타를 멋지게 연주하는 것을 보고 기타를 독학하게 되었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매일 칼국수와 라면으로 연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힘든 생활이었다. 당시 부산에서는 여러 채널의 공개방송이 성행해 각 방송에서 주말 장원, 월말 장원, 연말 대상까지 휩쓸면서 아마추어였지만 가수 이택림이 사회를 보던 생맥주집에서 6개월간 포크 싱어로 활동한다. 이후 여러 라이브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1982년, 경주의 ‘축제’ 레스토랑 아마추어 매니저가 가수를 구하러 부산에 왔다. 27세였던 그는 기타 하나 달랑 들고 단 돈 만원을 들고 경주로 오게 된다. 당시 경주는 ‘라이브’ 라는 개념을 잘 모르던 시민들이 많아 호응이 별로 없었다고. 이 시절 장 씨의 팬이었던 지금의 부인을 만난다. “경주서는 판을 낸다는 것이 불가능했죠. 서울서 음악을 하고 싶었고 앨범이라도 내보려고 보따리를 싸고 아내와 상경했어요. 곤로 하나, 그릇 몇 개, 숟가락 두 벌, 옷 한보따리를 가지고 무작정 서울에 있는 지인을 찾아간 거지요. 하하” 당시 서울은 여러 라이브 까페에서 노사연, 이명훈, 배따라기 등이 노래하던 시절이었다. 이 사이를 들어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웠고 월급도 3만원이 고작이었다. 장씨와 아내의 생활고는 극심해지고 한 달을 겨우 버티었지만 여관비가 바닥나면서 엄동설한의 새벽에 쫓기듯 다시 경주로 내려오게 된다. -경주의 조용필이라고 해서 ‘장용필’, 아직 살아있는 전설적 ‘오빠’ “무명 가수 만나 고생시킨 아내와 내 신세가 하도 처량해 눈물젖은 빵을 먹었죠” 기타와 악보, 노래책이 전부였던 경주시내의 한 여관방에서 머물며 ‘축제’의 네 명 가수 중 책임 가수로 다시 일했으나 도저히 생활이 되지 않아 ‘시민 소리사(현재 사용소리사)’에서 기타 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경주여고, 근화여고생 수 백명이 악기 시험의 일환으로 기타를 배우러 그를 찾아왔다. “그 친구들이 지금은 중년이 돼 아직 나를 선생님으로 불러요(웃음). 당시 ‘오선지 위의 마음들’ 이라는 팀명으로 통기타 공연도 자주 했습니다. 경주의 조용필이라고 해서 ‘장용필’이라고도 불렸죠. 하하” 그는 지금도 경주태생인 중년층에겐 아직도 ‘살아있는 전설’적 오빠다. 7인조 밴드와 ‘도투락월드’ 무대에 오르는데 메인 보컬로서 4년 정도 지낸다. “그때가 최고 좋았어요. 박철 작곡, 최종혁 편곡의 첫 앨범을 1991년 내기도 했죠” 한 때, 부인의 빚보증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IMF 여파로 당시 저렴한 라이브 까페가 붐이었고 장씨는 섭외 순위 일순위였다. “점차 빚도 갚고 회복되던 즈음 딸 보윤이가 공부도 전혀 하지 않고 중학생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무시해버렸지요. 이 계통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기 때문에 딸만큼은 그러지 않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제일 잘 나가는 가수 딸 둔 아버지 딸 보윤씨는 “음악에 미쳐 공부엔 취미가 없었던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진로를 고민하면서 계속 노래를 하고 싶다고 아빠에게 말씀드렸어요”했다. “처음으로 내 앞에서 이선희의 ‘인연’을 부르는데 보이스 컬러가 매우 뛰어났고 너무 잘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장 씨는 딸이 정말 끼를 갖고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안압지 옆 연꽃밭 음악회 첫 공연에 데뷔시킨다. 보윤씨는 그 무대에서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받았고 장 씨는 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2~3주 연장 공연을 요청 받았고 이때부터 가수로 본격 입문이 시작됐다. 이후 경주고등학교 총동창회 전야제에 초대가수로 초청받은 보윤씨에게 호기가 찾아온다. 당시 행사 사회를 맡았던 현 포항MBC 박용수 MC가 보윤씨의 보이스컬러를 높이 사 ‘즐거운 오후 2시’ 출연 제의를 했던 것. 2008년 포항MBC 가요제 연말결선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받았을때 장 씨는 또 엉엉 울었다고 한다. 이후 보윤씨는 2009년 박용수MC가 진행하는 포항MBC ‘즐거운 오후 두시’ 프로그램의 코너인 ‘랄랄라 콘서트’에 고정 게스트로 6년째 출연해오고 있다. 이 코너에서 보윤씨는 매주 2곡의 새로운 신청곡을 받아 발라드, 팝송, 퓨전 째즈,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넘나들면서 소화해낸다. 점차 앨범 작업을 하지 않느냐라는 주위의 말에 고무돼 가수 추가열의 곡으로 지난해 첫 앨범을 낸다. 지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딸 가수를 둔 아버지인 셈이다. -보윤이가 노래 하면 제가 항상 모니터링을 해요...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7위에 오르기도 보윤씨는 부산 KBS ‘즐거운 저녁길’ 생방송 스타가수노래대결 5승 최종 우승 등 다수의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층을 두텁게 하고 팬심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엔 신인으로 서기 어렵다는 MBC ‘가요베스트’ 라는 큰 무대에 오르는 등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다. “보윤이가 노래를 하면 제가 항상 모니터링을 해요. 제가 보윤이보다 더 잘해서가 아닙니다. 음악을 오래 해 듣는 귀는 있거든요. 감정 처리나 멋이나 맛 같은 것에 대해 조언합니다” 그런 조언을 누구보다 존중하고 잘 알아듣는 보윤씨. 역시 유전자의 힘이다. 최근에는 또 가수 윤수일이 신인 가수를 발굴하던 차에 인연이 돼 제10회 부산 불꽃 축제 ‘새로운 부산사랑’ 윤수일 밴드 공연에 함께 출연하기도. 보윤씨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보윤 아버지 장하영이 더 좋습니다”VS “작곡도 하고 작사도 잘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요” “저의 후광이자 버팀목이신 아버지 장하영의 타이틀에 어깨가 무거울때도 있어요. 항상 예의 바르고 더욱 겸손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는 거죠” 보윤씨는 현재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두 군데 라이브 카페에 서고 있는데 힘든 점도 많다. 취객들이 ‘여기 앉아보라, 내가 모르는 노래를 왜 하느냐’ 등의 억지를 부리며 아직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말을 들을때 속상하다고 했다. 까페 주인들이 아버지의 지인이기 때문에 보윤씨가 무대에 서고 있는 것인데 유명해졌다고 그런 무대를 기피한다는 인상을 주기 싫어서 계속 서고 있는 것. “제가 방송에 나갈 때 목소리 톤이나 멘트시 요령 등을 다 아시고 지적해 주세요. 아빠 앞에선 감출 수가 없어요. 가사 전달, 감정 처리 등을 적확하게 말해주시거든요. 무대를 어렵게 생각하고 엄격하게 체크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올라야 한다고 하시죠”라며 처음엔 잔소리처럼 들렸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버지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편이라고 했다. “저는 장보윤 아버지 장하영이 더 좋습니다. 딸이 신인 가수로서 순항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길인데...,” 이에 보윤씨는 “작곡도 하고 작사도 잘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요. 노래만 하는 가수보다는요.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응원도 부탁드려요” 라고 깜찍하게 당부하는 딸에게 장씨는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 겸손한 가수’를 당부했다. -지역 가수들에게도 무대에 설 기회 많이 준다면 더 나은 공연 선보일 수 있을텐데 경주연예인협회 배춘호 지부장은 “경주연예인협회 소속 회원은 112명이고 이 중 경주지역 가수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있으면서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은 ‘빅밴드’(박재충 단장), 그룹사운드 ‘첨성대’ 외 통기타 가수 10여명을 포함해 약 20여 명입니다” “이들 지역 가수들이 경주 무대에 오르는 것은 봉황대 뮤직스퀘어, 경주예술의전당 등의 무대나 시 행사시 다소 규모있는 무대에 오릅니다. 지난해의 경우 신라가요제와 ‘이스탄불 in 경주 2014’ 등에서 어쿼스틱 기타연주와 함께 실력을 뽐낸 바 있습니다. 오는 5일엔 봉황대 뮤직스퀘어에서 지역 가수 공연이, 오는 7월 3일에는 경주연예인협회빅쇼가 예정돼 있지요. 8월 개최되는 실크로드2015에서는 경주예총 행사의 일환으로 그룹사운드 첨성대와 빅밴드, 지역 가수가 참석하는 공연이 예정돼 있는 정도죠”면서 “지역예술인들에게도 무대에 설 기회를 많이 준다면 지역 예술인이 더 나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텐데 공연 기회가 적어질수록 공연의 질도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고 했다
석계초(교장 김수배)는 지난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진 대피 및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얼마 전 발생한 네팔 지진 참사 및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 참사를 교훈삼아 석계초등학교 학생·교직원의 재난 발생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됐다. 안전 훈련을 바탕으로 이날은 동해안 지진 발생을 가정해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은 모두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머리를 보호하고 선생님들은 신속히 비상 탈출구를 확보해 학생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지진 발생 후 학교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훈련에서는 사전에 학년별로 대피로를 지정해 한 곳으로 학생들이 몰리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다가올 여진에 대비해 운동장 한 가운데로 대피했다. 대피 훈련 후에는 소방 교육을 실시해 화재 발생시 소화기 사용 방법 및 대처요령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배 교장은 “안전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이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및 기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오동 자생단체와 공무원들은 지난 22일 도로변 일대 생활쓰레기 수거 및 잡초 제거 등 작업을 벌였다. 이날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제환), 부녀회(회장 김순향),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전인찬),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이상진), 통장협의회(회장 문옥이) 회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주소방서 인근 알천남로에서 경주역 일대까지 4㎞ 구간 도로변의 쓰레기 수거와 잡초를 제거했다. 회원들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결하고 아름다운 도심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유쾌한 땀을 흘렸다. 이정희 황오동장은 “궂은 일을 마다않는 자생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가 시민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따가운 햇살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황오동 가꾸기에 적극 참여해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3일 구제역이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후, 4월 28일 충남 천안·홍성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이 없어 5월 22일자로 전국 모든 구제역 방역대가 해제됨에 따라 경주시에서도 거점소독장소를 철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은 6월말까지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 12일 구제역 발생 이후 온 행정력을 올인해 발 빠른 살 처분과 이동통제초소·거점소독장소 8개소 24시간 운영, 가축시장 휴장, 발생 농장 반경 3km 이내 긴급 예방접종과 10차 정기접종 등을 통해 타 농장 및 타 지역으로 전파를 원천차단 했다. 또한 발생농장 매몰 완료 이후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으로 한 번에 환경검사(4월 14일), 발생농장 입식검사(5월 8일)를 한 번에 통과하는 등 초동방역 및 대처능력이 타 시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전국 9개 시·도, 38개 시·군의 195개 농장에서 17만3000여 두의 소, 돼지가 매몰돼 농가의 시름이 더했다. 시는 거점소독소를 철수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농가의 지속적인 소독과 철저한 차단을 주문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악재해에 대비해 지난 19~20일 양일간 경주남산 일원에서 2015년 상반기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봄철 급증하는 산악사고 및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한 산악구조훈련을 통해 전문구조기술을 습득하고 사고대처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요구조자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구조하는 훈련과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안전사고 예방계도활동 및 통신 불통지역 조사 등을 병행 실시했다. 서병수 119구조구급센터장은 “반복적이고 실제적인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안술용)는 지난 22일 외동읍 입실3리 경로당에서 2015년도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 첫 종강식을 가졌다. 비누공예, 풍선아트 등 8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완료한 이날 종강식에는 평생학습 경로당 인증서 전달 및 놀이마당 시간을 가졌다. 최현식 경로당 회장은 “한주 한주가 기다려지는 수업이었으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프로그램을 꼭 운영하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안술용 회장은 “많은 참여와 큰 호응을 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 행복교실은 지역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8주 동안 운영해 놀이와 학습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외동읍, 천북면, 황성동, 동천동에서 종강식을 가지며 현곡면 금장주공경로당, 성건동 서천경로당, 건천읍 금척하리 경로당에서 하반기 행복교실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