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경주의 특수성을 감안 경찰 증원되어야…
하나금융 전국 지점의 부장, 지점장 1150명이 신라달빛기행을 겸한 문화답사 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1박2일간 경주를 찾고 있다. 이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실시해 오는 6월 14일까지 총 14회차에 걸쳐 이뤄진다. 그들은 ‘화합의 신라, 혁신의 경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주관하고있는 단체는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다. 지난 21일 이들의 일정 중에서 금산재(김유신 장군 사당) 신라달빛기행 공연장을 찾았다. 사당의 마당을 꽉 채운 하나금융직원들은 연한 달무리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진행자의 드라마틱한 삼국통일 스토리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하나금융 이지현 서초중앙지점장은 “이런 문화적인 연수는 처음이다. 경주연수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몸소 실천했던 진흥왕,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장군 등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배우고 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해법을 찾은 것 같다” 면서 “천년을 이어오기 위해 경주가 보여준 끊임없는 혁신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속에서 위기에 처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리더로서 신라의 유적을 방문하고 거기에 깃든 지혜를 체험하면서 자신의 삶과 나아갈 길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신라문화원과 하나금융과의 인연은 1999년 어린이문화학교 1, 2회때부터 하나은행 영남본부팀이 후원하면서 부터다. 이를 계기로 2011년 전국의 임원과 지점장의 부인 430명이 달빛기행을 찾았고 반응이 좋자 2012년 하나은행 지점장 850명이 다시 달빛기행을 겸한 문화답사 연수에 참가했다. 이어 올해 다시 최대 인원이 1박 2일간 달빛기행을 통한 경주문화유적을 답사해 힐링하고 화합하고 있는 것. (사)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 연수프로그램은 경주의 문화 유적을 활용한 달빛 기행의 결과물로 문화를 통한 힐링과 화합의 장소, 통일의 장소인 경주가 기업 연수 장소로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세 차례에 걸쳐 경주를 찾았다는 것은 경주가 가진 훌륭한 여건과 이를 잘 활용한 결과물이다. 경주가 힐링하기 좋은 도시로, 기업의 연수 장소로의 관광정책 모색도 고민해야할 차제다.
경주지역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급증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2∼3년 내 공급 초과로 인한 집값 하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읍·면·동 지역에 아파트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4개 단지 2546세대. 그리고 사용승인을 진행 중인 곳은 8개 단지 6068세대다. 사용승인 신청이 모두 허가될 경우 향후 2~3년 내 12개 아파트 단지에 총 8614세대가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209개 단지에 총 3만8878세대로 조사됐다. 이처럼 과잉공급이 예상됨에 따라 집값 하락 우려와 함께 내 집 마련의 호기라는 분석도 공존하고 있다. 이미 분양 받았거나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야 하는지, 판다면 언제가 적기인지, 집값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지 등 향후 추세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기세력으로 인한 과열현상과 고분양가를 막고 실제 수요자 보호, 집값 급락에 따른 피해 방지 등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주로 몰려드는 아파트 경주시에 따르면 도심권에 신축 공사 중인 아파트는 황성동 대림 713세대, 협성휴포레 1588세대, 경일 55세대 등 총 2356세대다. 공정률은 각각 56%, 9%, 10%다. 안강읍에는 이원리버빌아파트 190세대가 신축 중이다. 아파트 건축 사용승인이 진행 중인 시내권 지역 아파트는 현곡면 하구리에 대우푸르지오 964세대, 황성동 야구장 인근에 협성휴포레 2차 단지 459세대와 서산CND가 추진하는 308세대다. 한수원 직원 사원아파트로 지목돼왔던 진현동 일오삼 주차장 부지에는 (주)하나자산신탁이 730세대 규모로 건축 승인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구 태화방직부지에 부영임대아파트 3230세대, 안강산대리에 안강지역 주택조합아파트 222세대, 천북 테라스하우스아파트 96세대, 외동읍 신계리 59세대 등이 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이 착공된 아파트와 사업승인 신청 중인 아파트 물량까지 합세한다면 공급과잉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 2~3년 뒤 집값 하락 예상 2011년 이후 답보상태였던 경주지역 아파트 건설 경기는 지난해부터 한수원 본사 이전 및 건설경기 활성화로 전대미문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양을 마감한 대림 및 협성휴포레아파트는 청약률이 8대1에서 5대1 정도로 과열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미분양과 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 불일치가 집값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그 시기를 입주가 시작되는 2~3년 뒤인 2017년~2018년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까지 작용하면 부동산시장은 하락세로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한수원 본사 직원이 경주로 내려온 뒤 2017~2018년경에는 아파트 물량이 적정수요에 비해 크게 웃돌아,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존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양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적기가 될 수 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급상황을 고려해 집을 사는 시점을 정해야 한다”며 “2017년 이후에는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사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호기’로, 파는 사람에게는 ‘최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부처님오신날, 분황사에서 손자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부처님에게 관불을 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23일 지역교육청 특색사업인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하는 향토문화답사 2차 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 학생 210명, 학부모 50명, 지도교사 30명 등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명활성-천군동사지-장항리사지-골굴사-감은사지 등 천년 고도 신라의 절터와 성(城)을 따라 역사여행을 떠났다. 답사팀은 차량 7대 마다 각각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무심히 보면 돌담이나 석탑으로만 보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에 생생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향토문화답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문화유적들이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설을 듣고 보니 석탑에 서린 의미가 새롭게 와 닿아 고장의 문화에 대해 새로운 관심과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향토문화답사기행은 연 4차례로 계획돼 실시되고 있으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경주문화연구교사모임에서 문화해설을 맡아 진행된다. 특히 이 행사는 지역사회연계활동 및 교육기부 일환으로 실시됨에 따라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두락 교육장은 “이번 답사 기행이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하는 시간이기에 더욱 의미 깊은 행사며, 지난날의 역사적 유적들이 해설을 통해 새롭게 다가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조상의 슬기와 호국정신을 현재에 되살리고, 미래를 지향하는 소중한 바탕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용황초에서 ‘2015 경주 특수교육 정보화 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예선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초·중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 20여 명이 참가했다. 정보화 대회는 초등부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문서 작성 및 편집, 중등부 파워포인트 문서 작성 등을 과제로 실시했으며 각 부문별 금상 수상자는 시 대표로 오는 6월 ‘경상북도 특수교육 정보화 대회’ 참가하게 된다. 정두락 교육장은 “대회는 특수교육 학생의 정보 능력을 높여 정보격차를 줄이고 정보화 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기획됐다”면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정보능력을 키우고 경쟁보다는 세상과 소통하고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산중·고(교장 권영식)는 평일(17:10~20:30)과 토요일(09:00~16:00)을 이용해 학생 희망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주시 지자체 지원 사업으로 기초·기본 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매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인의 학력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향상에 기여하고 있어, 전교생의 50% 이상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지역사회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사교육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방범대(건천자율방범대장 조철우)의 협조로 학생안전 귀가 및 교통안전 지도, 우범지역 순찰 등이 이루어져서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월성초(교장 전규태)는 지난 20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책 읽어주기’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한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과 학부모들의 바른 독서 인식 갖기를 위해 마련됐다. 월성초는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서 토론회, 독서 캠프, 독서메모장(반딧불이), 책바구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 전교생 교실을 방문하는 ‘책 읽어 주는 어머니’ 활동 ‘마중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은 책을 읽어준 다음 느낌 나누기와 학생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애(현대아동문학작가회 회원) 강사는 “책 읽어주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껴 독서의 확대를 꾀할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책 읽기를 좋아하길 바라면 먼저 엄마가 책을 읽어야 하듯이 책 읽어주기도 엄마가 먼저 책 읽고 그 즐거움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책 속으로 빠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규태 교장은 “도서관은 초등학교에서 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들은 자식의 맘속에 꽃이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에서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2015 초등교원 로봇프로그래밍 직무연수 실시했다. <사진>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초등교원 로봇프로그래밍 직무연수는 학생들에게 로봇과 관련된 지식과 원리를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경 교육지원과장은 “로봇은 우리 생활과 산업, 의료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어 그 원리를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학습자 흥미와 동기 부여와 학습자 수준, 관심 등을 고려한 다양한 학습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는 각종 로봇 체험코너와 3D 프로그램을 갖춘 ‘로봇체험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경주소방서와 연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주차장에서 화재 발생 시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지진 및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인명대피를 최우선 목표로 화재 대피 및 초기 화재진압훈련, 소방차량 방수 훈련,소화기 사용법등을 중점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경희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훈련은 지진 발생을 대비해 학생들이 대피경로를 익힐 수 있도록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했고 특히 기숙사 생활학생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 교육과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학생 안전에 충실하게 진행됐다. 교직원들은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 학습을 앞두고 학생 안전사고를 대비한 토론기반 훈련을 분야별 2회 실시해 교직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임승환 교감은 “이번 훈련은 신속한 대피와 안전한 훈련이라는 면에서 매우 훌륭하게 진행됐다”면서 “학생들이 대피 통로를 자주 접해 봄으로써 대피통로를 몸에 익혀 두는 것이 재난 발생 시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9일 선덕여고 학교폭력예방(YHY), 경찰행정(SDP)동아리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 및 Wee센터 참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선덕여고 동아리 학생들에게 Wee센터 참관의 기회와 역할 및 프로그램 안내 등 학교폭력 예방 교육으로 진행됐다
2009년 등재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처용무를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부활을 시도해 드디어 ‘실크로드경주2015’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이들의 중심에는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성혜 학술팀장이 있다. 그의 처용무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학술적 고증 등의 애정이 근간이 돼 발화된 것.
오늘을 사는 경주인의 떳떳한 삶의 지표로서, 후손들에게는 밝은 등불로 재조명하는 조인좌(趙仁佐, 1902∼1988, 본명 趙慶奎) 선생의 현창 사업이 지역에서 발족된다. 김기조 경주문화원장을 비롯한 경주지역의 문화예술계 인사 등과 선생이 직접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복지법인 대자원을 주축으로 일성선생 현창사업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 선생의 호는 신옹(信翁) 또는 일성(一城)이고, 함안 조씨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망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한 1919년 만세시위 때 마산에서 선봉에 서서 활약했으며, 1926년에는 광복단에 입단해 독립군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비밀 연락활동을 하다가 1927년 거창형무소에서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일본 경찰의 감시에 예비검속 되는 등 고초를 겪으면서 끝없는 도피생활이 시작되었고 그러한 와중에도 식민지하에서 신음하는 민중을 구제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1936년 경주에서 대덕당한약방(大德堂부용당 한약방의 전신)을 개원한다. 인술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아울러 상당한 수익금을 독립군 군자금으로 송금했던 것이다. 해방 후에는 귀환동포 구제에 진력했으며 한국전쟁 중 대자원(大慈園)을 설립해 수많은 전쟁고아들의 보육성장을 돌보는 대부 역할을 했다. 또한 전통예술과 교육 사업에도 뜻을 두고 시립국악원, 경주서도학원, 경주기술고등학교를 설립했으며 민족정기 함양과 불교진흥을 위해 이차돈·원효성사 봉찬회를 창립해 봉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광복회 대구·경북회 연합회장, 전국예총 경주시 지회장, 경주여자고등기술학교장, 사회복지법인 대자원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경주시 신도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조국광복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일하다 1988년 12월 26일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197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 1977년 대통령 표창, 1981년 대통령표창, 1982년 5?16 민족대상(사회부문),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등을 수상. 일성 선생 현창사업회에서는 민족과 국가를 생각하고 사회와 문화에 적극 헌신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 건립사업을 위시해 동상 건립, 서책 발간, 학술대회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삽을 뜨기 위해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현창사업회 창립대회를 경주 시민과 함께 개최한다
지난 23일, 이번 주말 열리는 국제학생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4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이들은 국제학생축제 참가 국가의 대표 학생들로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행사를 앞두고 엑스포 공원을 젊고 생동감 있는 세계문화자유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선 것. 학생들은 자신들이 공연할 무대와 자국의 문화를 선보일 부스 등 현장을 둘러보며 행사장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DIY 행사. 주최 측이 미리 정해놓은 계획과 일정에 따라 머릿수만 채워주는 수동적인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가는 것이다. 말 그대로 유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DIY 행사라 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조나예드(영남대 정보통신과 박사과정) 씨는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만들어 간다는데 어려움도 많지만 자부심도 크다”면서 “보다 나은 행사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실망하지 않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제학생축제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글로벌 유학생 축제이다. 한국 대학생은 물론 전 세계 84개국 유학생 1500여명이 참가하며,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실크로드 국가별 부스, 전통의상 패션쇼, 푸드 페스티벌, 오페라·통기타·락밴드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량초(교장 정필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주간으로 운영, 다양한 안전교육을 펼쳤다. <사진> 이번 교육은 토론형 교육과 가상 대비 훈련을 통해 학교에서 발생한 사고 수습훈련과 학교폭력예방 교육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싸이렌 소리와 함께 안내방송을 듣고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몸으로 익히고 지정된 대피로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체험을 하며 안전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을 높였다. 정필희 교장은 “다양한 안전문화 실천운동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산초(교장 김종명) 학생과 교직원 270명은 지난 20일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일’을 맞아 지진 훈련 및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화재발생 시 대처능력을 높여 안전문화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과학실 실험수업 중 화재를 가상해 학교 건물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훈련, 소화기 작동법, 심폐소생술 등을 익히는 훈련을 받았다. 김종명 교장은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하는 등 재난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기회였다”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문화의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22일 무산중·고등학교에 후배사랑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동문출신 경찰관 학교방문’ 홈커밍데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홈커밍데이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경주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모교를 방문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경찰관 직업소개,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무산 중·고를 졸업한 동문출신 경찰관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프리허그를 통한 등굣길 캠페인, 교실을 방문해 학부모 간담회 등 다채롭게 행사를 진행했다. 모교를 찾은 김모 경위는 “모교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있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김모(2년) 군도 “동문출신 경찰관을 대하면서 남다른 친근감과 공동체의식을 체감했고 자주 찾아오지는 못하지만 모교후배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느끼게 됐다”며 “경찰관이 되어 꼭 모교를 방문해 후배사랑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권영식 교장 및 학부모들은 “동문 출신 경찰관의 방문으로 친근한 경찰 이미지와 선·후배간의 연대감으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으로 학교폭력예방 감성 활동에 큰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성청소년과는 지역내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동문출신 경찰관 학교방문’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빨갛게 익은 탐스러운 과일, 체리는 과일의 여왕이라 불린다. 경주 체리가 지금부터 6월말까지 한 달 정도 출하돼 전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할 전망이다. 경주체리는 전국 최대의 주산지(58㏊)로 연간 150톤 정도를 생산한다. 특히 건천읍 화천리 일대에 재배지역이 밀집되어 있고 이 지역에서는 193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80년의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경주체리를 명품화 하여 재배기반을 조성하고 신품종 도입, 생력화장비 보급, 가공 상품 개발(와인, 식초), 체험농장 조성 등 체리 고급화와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체리 체험농장을 3개소를 조성하여 경주관광과 연계해 체리 수확 및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체리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의 함량이 많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함유되어 심장병·관절염·통풍 등의 증상 완화 등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주체리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제44-0000171호)’을 받아 명품체리로 인정을 받았으며, 재배기간이 짧아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청정과일로 알려져 인기가 매우 높다. 시는 앞으로 체리를 지역특성화 작목으로 꾸준히 육성해 어려운 농업·농촌에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농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체계적인 발전을 시켜갈 계획이다.
경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에서는 27일 The-K경주호텔에서 행복한 가정가꾸기 실천대회를 열었다. 경주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김남일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경주시새마을회 박서규 회장,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가정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여인상을 발굴, 홍보하는 행사로 ‘행복한 가정 가꾸기’ 특강과 새마을여인상 시상, 사례발표,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새마을여인상은 어머니로서,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새마을 봉사자로서 도리와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하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새마을여인상에는 안강읍 갑산1리 새마을부녀회 김복순 외 12명이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상을 받았으며, 감포읍 오류1리 새마을부녀회 이금옥 외 7명이 경주시새마을회장상받았다. 또한 외조상에는 중부동 최상선 외 1명, 내조상에는 안강읍 안양미 외 1명이 수상하였으며, 다문화가족상은 황남동 위차이세름실 외 2명이 경주시장상을 받는 등 총 2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이어 ‘행복한 가정 가꾸기’란 주제의 특강은 행복한 사회공동체 조성을 위한 가정의 소중함을 재조명 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남일 부시장은 “여성들의 장점인 부드러운 리더십과 섬세한 배려로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밝게 조성 될 수 있도록 새마을부녀지도자들이 적극 앞장서 주기를 당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