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16일 단오날을 기념해 전통놀이, 수리취떡 먹기 및 창포물 머리감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항남초가 작년에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세계유산교육 운영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조상의 얼을 되새기고자 운영하게 됐다.
흥미를 북돋우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생들을 신라 6부촌, 즉 신라의 기반이 된 서라벌의 여섯 부락인 알천 양산촌, 돌산 고허촌, 자산 진지촌, 무산 대수촌, 금산 가리촌, 명활산 고야촌 마을의 구성원으로 편가름을 하였다. 6부촌의 부락별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 행사를 체험함으로써 6부촌의 화합과 배려하는 마음을 내면화하고 화백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전교생은 단오날의 대표 음식인 수리취떡 먹기와 창포물 머리감기 행사에 참여해 점차 잊혀져가는 단오날의 전통과 의미를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교내 해품연못에서 채취한 창포를 학교에서 정성껏 달여 만든 창포물에 전통의 향기를 음미하며 머리를 헹궈내는 창포물 머리 감기 행사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