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통해 못이룬 꿈을 이루고 있다는 이금비(65)씨. 금비 씨는 어릴적부터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애썼다고 했다. “형편이 어려워 밥을 굶는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같이 밥 먹고 챙겨줬어요. ‘사람들을 도와주는 어른이 되자’라고 마음먹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어린나이에 뭘 안다고 그랬는지 웃음이 납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이웃을 돕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생활에 쫓기다 처음의 마음과는 다르게 지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을 때였어요. 집에서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내려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를 시집보내려고 어머니께서 연기를 하셨던 거였어요.(웃음) 그래서 시집을 가고 다른 사람들처럼 자식 키우고 집안일 하느라 정작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못했죠” 평범한 사람들처럼 금비씨는 가정을 위해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려나갔다.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금비씨만의 시간이 생긴 것이다.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웃을 돕는 일을 60세가 넘고서야 시작하게 된 것. 막상 하고싶던 일을 시작하게 되니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랐던 그는 우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노래였다. “노래를 곧잘 불렀습니다. 어릴 때도 노래대회에 나가서 상을 많이 탔어요. 그래서 우선은 노래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노래로 지역에서 공연을 다니고, 어르신들에게 목욕봉사도 함께 다닌다. 일주일 중 주말을 제외한 5일은 공연과 목욕봉사, 그렇게 지역에서 봉사한지 5년. 60이 넘은 나이에 남을 위해 본인 시간의 대부분을 나누고 있다. “가수가 되는 것도 꿈이었습니다. 비록 TV속 화려한 무대 위의 가수는 아니지만 어르신들을 찾아 노래를 부르고 그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가수의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이지요” “60이 넘어서 많은 곳을 다니다 보니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봉사를 통해 얻은 것도 많습니다” 금비씨가 봉사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일까 ? 그것은 바로 하고싶은 것을 하는 ‘기쁨’, 이웃과 나누는 ‘행복’,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했다. “삶이 넉넉지 않다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그순간 도전했기에 지금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는 메르스 사태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동해안지역 지방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을 금융중개지원대출로 지원키로 했다. 포항본부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당시 피해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중 특별지원한도의 여유분을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약 130억원을 우선 지원하며, 특별지원한도 소진 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을 추가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특별지원한도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기존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과 더불어 병·의원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추가 지원한다. 은행대출 취급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말까지로 당초 8월말 종료 예정인 특별지원한도의 취급기간을 4개월 연장한다. 대출건별로 최장 1년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본부는 한국은행 포항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해 이 같은 내용을 지역 금융기관으로 안내했다. 또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피해업체들에게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역의 메르스 사태의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지원규모, 지원대상 등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류종택)는 지난 22일 경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 영상회의실에서 ‘2015 경주특화작목 일자리 창출 사업’ 2기 개강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 일자리 창출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경주특화작목 일자리창출사업과 협약을 체결한 농가로는 체리, 토마토, 블루베리, 버섯 등 친환경 포도 등을 생산하는 농가로 교육 기간동안 현장 교육의 장소로 제공돼 실질적인 직무교육과 실습을 제공과 취업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류종택 센터장은 “이 사업은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의 유휴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직무교육 및 현장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교육생을 특화작목과 관련된 농가 취업과 더불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교육생을 위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유망 청년창업가 발굴과 창업활성화를 통한 청년창업 붐 조성을 위해 ‘2015 경북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인 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달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은 후 전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7월 14일 기술성과 창업자의 역량 등에 대한 서류심사에서 11팀을 우선 선발하고, 7월 21일 1차 선발된 11개 팀에 대해 기술의 완성도, 독창성, 제품의 경쟁력 및 향후 수익전망 등에 대한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7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결과 대상 1팀에는 500만원, 금상 1팀은 200만원, 은상 2팀에는 각 100만원, 동상 3팀에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소정의 서류를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로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는 경북 경산시 삼풍로 27 (재)경북테크노파크 글로벌벤처동 3층.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http://www.gbstartup.or.kr)로 하면된다. 이번 대회 수상팀은 내년도 경북 청년CEO육성사업을 우선 지원 받을 수 있으며, 1위 팀에는 올 9월 개최예정인 2015 대한민국 창업리그에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전국 창업지원기관에서 선발된 90팀을 평가해 마지막 결승인 왕중왕전에 진출할 15팀을 선발하고 오디션을 통해 최종 수상자 10팀을 선정, 1위는 상금 1억원, 2위는 상금 5000만원 등을 시상한다
경주지역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최근 10분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82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93’과 비교해 ‘11’ 포인트 하락한 지수다. 경주상의에 따르면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경제의 회복지연 및 환율하락으로 인해 지역기업들의 수출부진에 따른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수출부진과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최근 우리나라의 저물가, 저성장, 저고용으로 반영, 기업들의 설비 가동률은 상승하지 못하고 성장세도 둔화해 3/4분기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은 대외여건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원자재 불안정(52.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국 경제성장 둔화(18.2%), 기타(13.6%), 엔저 현상 장기화(11.4%), 미국경제 회복지연과 신흥국 경제불안(각 2.3%)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영 애로요인으로 판매부진, 자금난, 인력난, 기업 관련 정부규제, 환율불안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이 바라는 정부 정책과정으로는 내수 진작,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 규제개선, 환리스크 관리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상의 김동선 과장은 “FTA 체결 확대와 금리인 등으로 3/4분기 기업 실적은 긍정적이다. 다만 메르스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서비스업 및 숙박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토뿌리기업은 경상북도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체를 운영하는 장수사업체와 산업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근대문화 유산을 발굴해 향토뿌리기업·산업유산으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올해는 경북도에서 4곳의 기업이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상기업은 19세기 초 놋점거리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았던 옛 신흥마을(봉화읍 삼계리)에서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유기를 생산하는 봉화의 봉화유기(대표 고태주)와 내성유기(대표 김선익), 지역 업체인 미정(대표 정재현)과 천연식품(대표 김명수)이다. 지역에는 경주시 향토전통음식인 황남빵과 전통 한식형 기와를 생산하는 (주)노당기와, 자연건조 방식으로 면류를 생산하는 아화제면이 이미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떡매치기 방식으로 면류를 생산하는 (주)미정과 전통 멸치 젓갈을 생산하는 천연식품이 새롭게 선정돼 경주는 안동(7곳), 상주(6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향토뿌리기업 보유 도시가 됐다. 경북에는 17개 시군에 40개의 향토뿌리기업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와 마케팅, 맞춤형 컨설팅 지원, 각종 기업홍보와 환경정비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이 이어진다. 선정된 기업들은 단순히 지원이 아닌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을 알릴 수 있고 인증해 준다는 면에서 더욱 큰 자부심을 가진다. 올해 향토뿌리기업에 선전된 지역 업체 역시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 오고 있다. (주)미정은 1971년 사업을 시작해 지역에서 면과 떡류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족 愛’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또한 대기업 협력사에 면류와 떡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미정은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 지향을 반영해 쌀로 만든 면을 생산해 농산물 상표 인증과 명품화 사업 선정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1992년부터 쌀 로만든 면을 개발해 2000년 최초로 국방부에 즉석 쌀국수를 납품하는 등 면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미정과 함께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천연식품은 1961년 처음 젓갈을 만들며 시작한 기업이다. 1977년 정식으로 사업을 펼치며 50년 가까이 변함없는 맛과 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천연식품이란 명칭보다 김명수 젓갈로 더욱 유명한 이곳이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던 원동력은 정직이었다. 택배가 생기기전에 중간 도매상을 통해 파는 길을 마다하고 고객에게 직접 전하려는 수고로 이어왔다. 이제는 택배와 우체국 쇼핑, 대형 매장 등 젓갈이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천연식품의 대를 이어가고 있는 김명수 대표의 아들 김헌덕 씨는 “대를 이어 기업을 꾸려가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해 기업만이 아닌 지역의 대표라는 마음으로 기업을 꾸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경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산세가 쉽게 가라않지 않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감소하고, 지역 내에서도 소비활동이 위축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주경찰서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직원들의 구내 식당이용을 자제하고, 경찰서 물품구입 등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 경찰에 따르면 하루 평균 직원 6~70명이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어 인근 식당을 이용할 경우 메르스로 인한 인근식당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해 작은 힘이지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병국 서장은 “메르스 장기화로 전통시장이나 지역상권이 날이 갈 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경찰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며, 지역경제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인물사진)이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지난 18일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수성 의원을 선출했다. 또 정보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같은 당 주호영, 김재경 의원을 각각 뽑았다. 정 의원은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윤리특별위원장 후보로 추인됐으며,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정 위원장은 당선소감으로 “매사에 모범, 솔선수범하는 위원장이 되겠으며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의 윤리 및 자격을 심사하는 국회 상설특별위원회로 국회의원의 윤리의식 제고 및 자율적 위상을 정립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회의원 자격 및 윤리심사, 징계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
경주시는 시각장애우들의 TV시청 편의를 위해 지난 24일 대외협력실에서 ‘이어 드림(Ear-Dream)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과 이문균 ㈜CJ헬로비전 신라방송 대표, 김헌덕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각장애로 외출이 불편해 가정에서 TV시청을 많이 하는 시각장애우들의 시청권 보장과 보다 편리하게 TV를 시청을 할 수 있도록 TV채널 음성 안내서비스 사업으로 지역의 시각장애우 1488명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어드림서비스는 신라방송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CSV(Creating Sharrd Value)사업의 일환으로 리모컨을 활용해 케이블TV 화면의 문자 메뉴가 음성으로 변환돼 채널을 바꾸거나 주문형 비디오(VOD) 재생, 녹화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각장애우들의 TV시청 편의 지원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경주시와 신라방송은 저소득 중증시각장애우들의 서비스요금의 1/3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일반 시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요금은 신라방송이 1/3을 부담하며 나머지 소요비용은 수요자가 부담하게 된다. 제반 설치비용은 신라방송이 전액 부담하게 된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우들에게 차별 없는 TV시청 환경을 제공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용료 부담감소와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경주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 환경과 소속 공무원들의 창안 아이디어인 ‘태양광 발전 이용 이동식 화장실’이 지난 19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허출원 주인공은 환경과 소속 박효철(환경보호담당) 담당과 심일주(행정 7급) 주무관. 이들은 환경오염 개선사업을 담당하면서 평소 이동식 간이화장실의 정화처리와 사후 처리문제 등의 개선점을 크게 인식하고 자신들의 지식과 능력을 십분 발휘해 업무개선과 함께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직접 직무발명에 나서게 됐다. 이동식 화장실은 이벤트 등 각종 행사에 잠시 사용된 후 철거되면서 액체성분과 고체성분이 분리되지 않은 채 처리됨으로써 환경오염을 유발시켜 그 요인을 해소코자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번에 발명된 제품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화장실 변기 밑 회전체가 회전하면서 배설물을 분산한다. 분산된 배설물 중 뇨(尿)는 회전체 하부 다공성판을 통과해 저류조에 저장되고 분(糞)은 다공판위에 얇게 펼쳐져 부패 및 퇴비화 후 퇴비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공법이다. 또한 화장실 저류조의 중앙부분에 배설물이 집중적으로 쌓이는 것을 방지해 화장실 공간 활용도 증가시키고 부패 및 퇴비화가 신속히 진행돼 화장실 내부 악취 발생 절감에 탁월한 장치다. 직무발명에 참가했던 담당자는 “발명과정에 여러 실행착오를 겪으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내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 장치가 상용화 되면 환경오염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경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품은 태양광을 활용함으로써 추가적이고 특별한 재정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관련업체에서 발명기술을 사용, 이전하게 되면 경주시의 기술이전 등에 따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열 환경과장은 “각종 행사나 축제 등 이동식 화장실 설치 시 제품을 적극 활용토록해 환경을 보호하고 그에 따른 시 경영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견본모델로 삼아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스의 아픈 시련을 말끔히 씻어낸 경주는 정상을 회복하고 옛 신라천년의 문화관광스포츠 도시의 명성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메르스를 이겨낸 시민들의 단결된 힘을 이제는 지역 경기부양과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때이다. 이에 경주시는 스포츠 명품도시에 걸맞게 체육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는 축구, 태권도 등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 최적지로 명성이 나있으며 지난 2월 JS 드림 페스티벌(박지성 재단), 4월 국내외 1만5000여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벚꽃 속의 경주를 달린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동아일보 고교마라톤 대회, 산자부 장관배 축구대회, 동아대학교총장배 태권도 대회 등 공인된 체육대회가 수차례 경주를 빛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달 18일부터는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유소년 야구대회’가 경주에서 열리는 등 경주는 스포츠 열풍의 서막을 준비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가 경주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중앙상가와 보문단지 일대는 관광객 없는 정적만이 남아있었다. 메르스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경제에 악영향이 미치고 있지만 경주는 국내 최대의 관광도시라 그 영향이 타도시에 비해 압도적이다. 여행업, 숙박업, 운송업, 유통업, 자영업까지 관광도시에 맞게 순환되는 경제활동이 그야말로 정지된 상태다. 또한 최근 침체된 분위기에서 탈피하려 했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기자는 지난 21일, 메르스 상륙이후 지역경제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중앙상가, 보문단지, KTX역 등을 다니면서 현장을 취재했다.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 성공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행사를 50여 일 앞두고 경주 시민들의 참여가 행사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경주시 읍면동장 초청 설명회와 외곽지역 방문 설명회 등 찾아가는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직접 만나 행사 성공을 위해 그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 숙박업중앙회 경주지부 김종기 지부장은 “8월 행사 기간 동안 외지에서 많은 손님이 올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지역 숙박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숙박업계에서는 깨끗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외식업중앙회 경주지부 이갑채 지부장은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에서 실크로드경주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다”며 “외식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 지역의 음식이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지기를 희망하며, 4000여 업소들이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완벽한 관광객 맞이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 이광희 경위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이 드높여지길 바란다”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교통소통 대책 정비 등 경찰의 한 사람으로서 행사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나고 자랐다는 최준일씨(25)는 “엑스포 공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소풍을 가던 곳으로, 지난 98년부터 빠지지 않고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며 “이런 큰 국제문화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이스탄불 in 경주’는 터키 문화 위주였는데, 이번 8월 행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친구들과 찾을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열리는 2015 광주하계U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포항에서 출발해 지난 23일 경주에 봉송됐다. <사진> 성화 봉송행사는 경주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관광도시 홍보를 위해 문화·관광유적지인 천마총 앞에서 출발해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3km를 7개 구간으로 나눠 봉송했다. 주자로는 지역대학생, 다문화가정,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총 32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1구간과 2구간에서는 테마봉송으로 천연기념물 제496호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한 비단벌레전기자동차의 호위를 받으면서 성화봉송이 이뤄졌다. 이날 성화맞이 환영행사는 국보 제31호인 첨성대 앞에서 시민 및 관광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협회 경주지부 풍물단의 사물굿판, 흥겨운 풍물놀이한마당, 성화전달, 경주시장 환영사, 경주시의회의장 환송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오늘 신라천년의 정기를 받아 출발하는 성화는 무사히 완주할 것이며 대회기간 동안 세계 젊은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밝혀줌과 아울러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도시 경주에 많은 외국 참가선수단이 찾아주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가 창의세정을 통해 올해 재산세 기존예정액에서 3억7361만4000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재산세 14억7636만8000원에서 3억7361만4000원이 증가한 18억4998만2000원으로 부과징수 할 수 있게 된 것. 올해 지방세 부과기준인 2015년 시가표준액 결정·고시는 시 세입의 주요재원으로 시는 방폐장의 시가표준액 산정에 있어 행자부와 감정평가사에게 방폐장의 특수성과 주민여론 그리고 현장안내 등 적극적인 행정추진을 통해 추가로 세원을 확보한 것이다. 당초 방폐장 시가표준액 산정은 방폐장 취득원가 6625억6900만원의 80%를 적용한 14억545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시는 고도의 위험성이 수반되는 방폐장이 일반시설물과 동일한 80%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행자부에 수차례 건의·설득 끝에 취득원가의 100%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3억6363만원이 증액된 18억1814만7000원으로 재산세를 부과징수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저준위 방폐물 저장시설 3개동에 대해 가산율 적용을 신설할 것을 건의해 원자력 발전시설 시가표준액 가산율 50%를 방폐장 지상건물에도 적용해 기존 2185만1000원에서 998만4000원이 가산된 3183만5000원을 부과징수 할 수 있게 됐다. 이상애 세정과장은 “앞으로도 원전 관련 시설 건설 등 경주만의 특징적 시설에 대해 창의적인 세원발굴로 지방재원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재산세를 7월과 9월에 부과·징수한다. 지방세 부과기준이 되는 시가표준액은 매년 행자부에서 결정해 각 자치단체에 통지하며 그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자치단체는 지방세를 부과 징수한다
경주시의회 권영길 의장과 서호대 부의장, 박귀룡 의회운영위원장, 한순희 문화행정위원장, 김성규 경제도시위원장, 한현태, 김영희 의원은 지난 17일 경주시 메르스비상대책본부(보건소)를 방문해 비상근무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는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메르스 의심 신고접수 및 상담팀 구성과 메르스 총괄 T/F팀을 가동, 기존 KTX역 등 6곳에 발열감지기를 배치해 메르스 유입 원천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일대일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와 현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권영길 의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경주시의회도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지난 22일 메르스 입원 환자가 퇴원한 동국대 경주병원과 두류공단 소재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정 의원은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해 이동석 병원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통해 수도권에서 온 환자 2명과 경주에서 발생한 환자 1명 등의 치료 및 퇴원 경위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원장은 특히 메르스 환자 치료 기간 동안 외래환자가 50% 급감하는 등 메르스 발생 전에 비해 약 2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데 병원 경영 악화로 인해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약해질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메르스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초기 대응과 의료진의 헌신 대응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모두가 이상 없이 퇴원해 경주가 다시 메르스 청정지역이 될 수 있게 노력한 의료진께 감사하다”며 “관련 손실에 대해서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발생한 의료폐기물이 경주지역으로 이송돼 소각처리 되고 있는 두류공단의 한 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주 정 의원은 환경부 차관에게 메르스 치료와 진단 등에 사용된 의료폐기물의 이동과 소각처리를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만이라도 지방으로 이동과 처리를 일시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환경부는 메르스 격리 의료폐기물 안전관리 특별지원대책회의를 갖고 수도권 의료폐기물의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지역의 메르스가 점차 안정돼가면서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메르스로 인해 그동안 경제위축과 국민적 생활의 불안으로 외국인관광객 감소, 경제산업 분야의 침체 등 경기침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23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음성 판정으로 모두 완치·퇴원해 안정세로 접어드는 가운데 가장 시급한 시민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한 유관 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현재까지 경주에는 특별한 상황은 없으나 심각해져가는 가뭄에 대비한 회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 소방, 교육, 금융, 전통시장, 숙박, 외식업, 농업 및 수자원 분야 등 22개 유관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는 먼저 보건소에서 경주 메르스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23일 현재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 6명(자가격리 1, 농동감시 5)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 메르스 상황이 완료될 때까지 시 메르스 대책본부 등 전 직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기도 경제산업국장은 메르스로 주춤했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촌 일손돕기 추진에 대해 보고했다. 이상억 문화관광실장은 메르스로 인한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와 KBO 총재배 야구대회,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실크로드경주2015, 봉황대뮤직스퀘어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의 역할과 각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병우 도시건설국장과 김문호 맑은 물 사업소장은 만일을 대비한 농업용수 및 식수확보 등 가뭄 현황 및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또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문별로 각 기관단체의 협조를 구하고, 실질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금 경주는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현실은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이제는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시점으로, 시는 물론 각 기관단체에서 지역사회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관단체장 등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중앙시장을 찾아 최근 실감경기를 체크해 보고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빠른 시일 내 경기안정을 찾는 방안을 역점 추진키로 했다.
이제는 힘을 합쳐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공을 위해서…
월성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3일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 이로써 월성1호기는 지난 2012년 11월 운영허가기간 만료로 발전을 멈춘 이래 946일만에 전력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월성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으며 24일 새벽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성1호기는 1982년 11월21일 발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2012년 11월20일 운영허가가 만료됐다. 이에 올해 2월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계속운전 승인을 받은 후 약 100일 동안 기동전 종합 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월성1호기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높아진 원전 안전요건을 반영해 기술적 안전성을 확인받고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다. 계속운전 인허가 문서인 안전성평가보고서는 지난 17일부터 한수원 월성본부와 서울사무소에서 신청 후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