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2012년 예산 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을 재추진하고 나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1280억~187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황성공원 내 경주시민운동장을 철거하고 제3의 부지에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경기개최 기반을 조성하고 스포츠도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주시민운동장은 육상경기시설이 국제공인 규격에 미달해 도민체육대회나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설 또한 노후화 돼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예산낭비와 황성공원 환경 파괴 등의 이유로 시의회와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중단됐다 3년 만에 재추진하는 것으로 당시 논란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복합스포츠단지 건립 후보지는 3곳. 시는 지난달 28일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각 후보지에 대한 현황과 계획 등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황성동 993번지 일원(예술의전당 북편), 현곡면 금장리 275번지(서경주역 서편), 현곡면 오류리 산22번지 일원(화랑중 북편) 등 3곳이다. 후보지마다 경주시가 추정하는 예산은 각각 1280억원, 1870억원, 1770억원이다. 복합스포츠단지가 건립되면 현재 시민운동장은 철거하고 녹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안인 예술의전당 북쪽 후보지는 황성공원 내 사유지 매입계획으로 보상비가 절감되고, 공원과 체육시설이 가까워 접근성 및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2안인 서경주역 서편은 부지매입비가 높고, 매입 필지수가 많아 보상협의 이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3안인 화랑중 북편은 산지여서 토지보상비가 저렴하나 기반시설 및 부지조성비가 추가로 들며 진입로 설치에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부지특성에 대한 설명으로는 시는 예술의전당 북편을 선호하는 듯 보이지만 3개 후보지뿐만 아니라 시의회 등이 제시하는 제4, 5의 부지가 있다면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는 또 이달 중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2017년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각종 인허가 협의를 거쳐 202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6월 초순경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의원과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업개요 설명 및 의견 수렴을 가질 예정이다. -시의회 찬반 엇갈린 가운데 반대의견 우세 이날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시의원들 사이에서도 찬·반의견이 엇갈렸지만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장동호 의원은 “양성자가속기 사업과 농업지원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거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김영희 의원과 한순희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주시가 재정여건상 많은 예산을 들여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하는 것보다 현재 경주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해 의원도 “전국체전, 도민체전 유치를 위해 추진한다지만 1년에 겨우 한 두번 활용하기 위해 2000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시민들이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성수, 이철우, 윤병길 의원 등은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 다소 긍정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장소 문제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 이처럼 시의회 내부에서도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가 준비 중인 시민 대상 설명회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시는 지난 2012년 중단됐던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을 이번에는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논란거리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르스가 지역에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 측과 경주시는 함구로 일관해 시민 불안을 증가시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평택에서 메르스 환자 2명이 동국대 경주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메르스 확진 1명과 의심환자 1명으로 국가 지정 격리치료병원인 지역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묵묵부답, 시민 불안 가중시켰다 동국대 경주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것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메르스에 의한 3차 감염이 경주에 시작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경주시와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 입원을 보고받고도 공식적인 현황 설명조차 없어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황성동 주민 정 모씨는 “이미 동국대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시와 병원 측이 이를 숨기고 있어 시민 불안만 키우고 있다”면서 “격리 병상에서 3차 감염의 우려가 없다는 등의 입장을 밝혀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조사특위)가 5일 집행부를 상대로 한 심문을 끝으로 조사활동을 종료했다. 시의회는 이번 조사특위를 구성하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집행부의 반발, 민간기업인 (주)버드파크와의 마찰 등을 초래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내달 9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한 달여 앞두고 특별한 사안이 아닌 항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해 집행부와 경주시공무원노조의 반발을 사면서 시의회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또 경주시는 한 때 자료제출 거부라는 초강수로 대응하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의회와 집행부 모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이미지가 추락했고, 시는 향후 현안사업 등의 추진에 부담을 안게 돼 양 기관 모두 득보다는 실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드러난 주요 내용을 짚어봤다. -보건진료소 사용금지 약품 처방 여전 ‘논란’ 경주시보건소 산하 일부 보건진료소에서 지난해 9월 행정사무감사 당시 지적에도 불구하고 사용 금지된 약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사용금지 약품에 대해 처음 제출한 자료에는 해당 약품의 사용이 없다고 표기했다가 재차 확인요구에 사용한 것으로 자료를 재작성해 제출하자 ‘명백한 서류조작’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9일 열린 행정사무조사 특위에서 김영희 의원에 의해 밝혀졌다. 조사특위의 조사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이날 해당 부서에 대한 심문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적하고, 보건진료소의 사용약품과 관련한 전체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이 된 약품은 다오닐정이다. 이는 당뇨병 치료제로 복용 시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8월 13일부터 사용을 금지했다. 이에 대한 확인 차 김 의원은 5개 보건진료소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확인 결과 D보건진료소에서 다오닐정이 재고량이 993정에서 지난 1월 현재 519정으로 474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던 사용금지 약품이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들 약품은 신플점안액, 로이솔주사액, 암브록솔주사 등으로 부작용이 확인돼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다. 또 사용 가능하지만 과다한 사용에 따른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합병증을 초래하는 스테로이드제 약품 사용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 문득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평화는 무엇인가? 평화는 어떻게 오는가? 전쟁은 무엇인가?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우리는 붉은 색깔만 보아도 가슴이 섬뜩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6월의 빨간 장미를 생각하면서 이 땅에 평화를 약속하는 삶을 살도록 한번 쯤 자신에게 약속해 봅시다.
경주시가 2012년 황성공원 내에 추진했다가 시민들의 여론 악화로 재론하지 않았던 ‘스포츠컴플렉스 조성사업’을 이번에는 ‘복합스포츠단지’로 이름을 바꾸어 대상지를 3곳으로 확대해 재추진하고 있다. 당시 경주시가 추진한 ‘스포츠컴플렉스 조성사업’은 황성공원 내 부지 4만5000㎡에 국·도비를 포함해 사업비(부지매입비 제외) 700억원을 투입해 2만5000석 수용 규모의 주경기장과 1만5000㎡ 크기의 보조경기장, 체육회관 등을 갖춘 경주 대표 스포츠시설로 실시설계용역 등을 걸쳐 2016년 착공, 2017년 준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일방통행식 행정과 황성공원 훼손, 사업의 타당성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었고, 정수성 국회의원조차도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등 시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시는 또 다시 1280억~187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황성공원 내 경주시민운동장을 철거하고 제3의 부지에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보고했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경기개최 기반을 조성하고 스포츠도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리고 현재의 경주시민운동장은 육상경기시설이 국제공인 규격에 미달해 도민체육대회나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설 또한 노후화 돼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그리고 대상후보지는 황성공원 부지 내 경주예술의전당 북편(황성동 993번지 일원), 서경주역 서편(현곡면 금장리 275번지), 화랑중 북편(현곡면 오류리 산22번지 일원) 등 3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시의 이 같은 추진은 스포츠도시 경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의지로 볼 수 있지만 3년 전 불쑥 내놓았던 황성공원 내 스포츠컴플렉스 조성사업이 왜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러왔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대상지 중 황성공원 내 부지는 반드시 제외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시는 이 사업의 예산을 대상지에 따라 1300~1900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부지매입비, 시설공사비, 기존 시민운동장 철거비 등을 합한다면 족히 2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주시의 재정여건상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 이러한 대형 사업은 경주의 도시구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시는 3년 전 계획했다 거론하지 않았던 이 사업을 재추진하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는 6월 중으로 도의원과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선 대의기구인 시의회와 충분히 논의를 한 후 사업설명회가 아닌 시민설명회를 열어 각계각층 시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주취상태에서 화풀이성 112신고로 인한 부작용은 최근 갈수록 도가 더해 가고 있다.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자기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112로 전화를 하여 장소나 신고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사고가 났다, 범죄가 있다는 등 일방적으로 말하고 전화를 끊어 버린 후 경찰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전화를 다시 하면 받지 않는 이러한 행위는 현실적으로 경찰이 빠른 시간내에 현장도착이 곤란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요되는 노력은 또다른 급박한 신고에 경찰력을 뺏기는 이중적 낭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 사회의 관대한 음주문화가 자초한 일인지도 모른다. ‘술에 취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뿌리 깊은 관행이 음주상태에서 무분별한 112신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경주에 관광을 온 후 밤늦도록 술을 마셔 만취한 아내에게 남편이 그만 마시라고 하는데 격분한 아내가 그 화풀이로 112에 자기 애가 납치되어 갔다고 한 후 바로 끊어버렸다. 경찰이 다시 전화를 하자 받지 않아 경찰에 비상이 걸려 신고자를 찾는 한편 납치되었다는 애기를 찾기 위해 수사를 하던 중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남편이 그 사실을 알려와 다행히 해결은 되었으나 그 사이 경찰력의 낭비는 물론 진정으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112출동이 얼마나 지체되었는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은 무관용원칙을 적용하여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형법 제 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경범죄처벌법 제 1조 제 5호(허위신고)에 의한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는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상습적, 악의적인 허위신고에 대해서는 민사소송도 제기하는 등 엄정 처리하여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대처보다 우리의 시민의식을 개선하여 정말 경찰이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출동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시 한번 주취상태에서의 화풀이성 112신고가 긴급히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됨을 바로 인식하여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잘못된 음주문화를 개선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어디에서 봤는지 확실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마음 깊숙하게 각인된 광고가 있다. 장소는 손님이 몰린 어느 레스토랑 주방이다. 음식주문 지시도 내리고 간도 보며 정신없이 주방을 휘젓고 다니는 주방장, 그리고 화면 한가운데서 감자를 까고 있는 두 남자. 그 중 오른쪽은 어눌한 얼굴의 장애인이다. 손놀림으로 봐서 둘은 수습 과정 중인 모양이다. 갑자기 주방장이 둘에게, 그것도 장애우 귀에다가 고함을 지른다. 정황상 ‘음식을 주문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꾸물거리냐?’고.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는 어색해진다. 비장애인 요리사는 초조한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 하는데, 어라? 시간이 지나면서 실~실 웃는 장애인 요리사가 수상하다. 시청자들이 이게 뭐지? 하고 궁금해 할 즈음에 “(주방장은) 날 정상인으로 대해주는구나” 하는 자막이 행복한 장애우 얼굴 위로 오버랩 된다.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자는 공공캠페인 성격의 광고였다. 욕을 먹고 꾸중을 듣는 상황이었지만 그 초짜 요리사는 정말로 행복해 보인다. 정상인으로 대해준다고, 선배가 다른 사람에게 하듯이 욕(!)해준다는 사실 하나로 말이다. 인면수심의 주방장은 어느새 로맨티시스트로 바뀌었다. ‘인간에게 행복이란 예외 없다’는 절대 원칙을 확인하고 우리는 비로소 안심한다. 그래, 행복이다... 행복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물이나 공기 같은 존재다. 주방장에게 인정받는 느낌도 당연히 행복이다. 이 험한 세상을 기어이 살아내려는 의지이며 명분이고 또 원동력이다. 부모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거나 기꺼이 기러기아빠가 되려는 것도 행복의 구체적 모습이다. 무한경쟁의 한국사회에서 내 자식은 아마 평생 행복하지 못할 것 같은 우려에서다. 우리는 이미 늦었지만 아랫세대에게만은 행복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 마음이다. 그것이 멀리 북유럽까지 전해진 모양이다. 스웨덴, 핀란드 같은 교육 선진국에서 우리 자식의 행복을 찾아보려는 억척스런 모습이 오늘날 한국의 자화상이다. 잘 사는 상위 1%들만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에서도 그런 꿈을 꾸고 있다니 우리는 정말 행복하지 않은가 보다. 유럽에서 오래 산 한 블로거가 ‘북유럽 기러기(아빠)가 되기를 희망하는 한국의 부모님에게’ 라는 이름의 기사를 올렸다. 이민에 관한 정보나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올린 후, 그 블로거는 이렇게 말한다. “먼저 자녀에게 좋은 경험과 환경을 물려주고 싶은 한국 부모의 태도에 무한한 공감과 존경을 표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장기를 팔아서라도 하겠다는 부모의 마음 백번 이해한다. 그러나 당신들이 크게 놓치는 부분이 있다. 당신이 대안으로 꿈꾸는 북유럽은 아이가 중심인 사회가 아니다. 부부가 중심이다. 아이는 선물이고 부부의 사랑을 보여주는 증표일 뿐이다. 무엇보다 아이는 아이 그 자체다. 가정은 부부가 서로 이야기하고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삶을 이어가는 걸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다. 아이가 그 증인이다. 자녀들에게 (행복을) 주려고 해도 그것은 아이들이 바라는 일이 아니다. 그 아이는 이미 ‘개체’이기 때문이다.” 그랬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은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일상, 그 단순함이었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들도 그것을 보고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부모 스스로 행복하지 않거나 그런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자식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겠냐는, 한국을 상대로 한 장군죽비 소리다. 아이는 목마르다고 냉수 한 잔 달라는데, 사랑한다는 핑계로 뜨거운 미역국 한 그릇을 권하고 있었으니...
실크로드경주2015 입장권, 싸게 구입하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입장권 할인예매 행사에 들어갔다.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의 참여 분위기 확산과 관람객 사전 유치를 위한 것으로 판매기간은 개막일을 열흘 앞둔 오는 8월 9일까지다. 조직위는 판매를 위해 전국 876개의 지점망과 연계된 농협 경북영업본부를 입장권 총괄대행기관으로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스마틱스(www.smartix.co.kr), 농협 온라인(www.nonghyup.com), 문화엑스포(www.cultureexpo.or.kr) 에 접속해 구입하면 된다. 예매기간 외에는 행사기간 내 경주엑스포공원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조직위는 예매 고객에게 큰 폭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입장권을 예매하면 기준 요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실크로드경주2015’를 즐길 수 있다. 성인은 기준요금 1만2000원에서 2000원 할인된 1만원, 청소년은 9000원에서 2000원 할인된 7000원, 어린이는 7000원에서 2000원 할인된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장애인 1~3급(보호자 1인 포함), 국가(독립) 유공자(보호자 1인 포함), 기초생활수급자, 단체인솔자 및 안내교사, 만 4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할매할배의 날’에는 조손 가족 동반입장시 우대권이 적용된다. 행사 기간에는 입장권에 덩달아 따라 오는 혜택 또한 쏠쏠하다. 동궁과 월지(최대 20%), 양동마을(50%), 경주월드(50%), 캘리포니아비치(40%), 블루원 워터파크(40%), 힐튼호텔(30~50%), 현대호텔(50~60%), 코오롱호텔(46~58%) 등 경주지역 사적지, 테마파크 그리고 호텔 이용요금도 할인된다. 예매관련 문의는 스마틱스 (02-866-6480), 농협(053-940-4400),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054-740-3061)로 하면 된다.
Q=A는 최근 유찰이 3회나 된 아파트 경매물건을 반값으로 낙찰 받았는데, 그 아파트 점유자인 B가 5000만원의 인테리어 공사대금채권을 근거로 유치권을 주장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고 하면서 경매 받은 아파트의 관련서류를 들고 왔다. 애당초 전문가의 권유에 따라 유치권이 성립되지 않는 물건이기에 안심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A는 이 물건이 과연 유치권성립에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만약 잔금납부를 하고도 유치권자 B가 계속 점유 등을 주장 할 경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물어왔다. A=앞서 적시한 유치권의 성립여부는 상당정도 난해한 문제이다. 그래서 입찰자로서는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서류를 검토해 본 바에 의하면 A가 경낙 받은 아파트 준공시점은 10년 전 이었고, 유치권자 B의 채권은 10년 전의 공사대금이었다. 그런데도 B명의로 가압류 등의 채권행사 등을 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B의 점유시점은 경매개시결정등기 이후였음이 현황조사서와 매각물건명세서에 나타나 있었다. 그렇다면 B의 유치권성립은 가장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유치권자의 채권은 목적물로부터 발생된 채권이라야 되는 것과 그 채권의 시효는 점유 또는 가압류 등의 권리행사를 한 상태라야 3년이라는 공사대금시효가 중단되기 때문이다(민법 제163조). 가령 B가 10년 전의 공사대금 미수금채권이 실재로 존재한다면 유치권을 주장하면서 계속 목적물을 점유해 왔거나, 가압류 등을 통해 시효의 중단사유(민법 제168조)를 했어야 한다(가압류를 하고도 본안의 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그마저 시효로 소멸한다). 그런데 B는 10년 전의 공사대금채권을 목적물이 경매신청 된 이후인 이제야 주장하고 있고, 점유 또한 경매개시 결정등기 이후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B는 유치권의 성립요건인 점유의 계속성에서 결격사유가 되고, 10년 전에 발생된 공사대금이라는 채권자체가 시효로 인해 소멸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A가 우려했던 유치권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가장유치권의 해결방법은 다음기회로 미룬다.
블로그를 운영 하는 사람들이 약 9백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에서 보듯이 블로그를 통한 매장이나 제품을 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 하는 사람은 제목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를 만나기 싶다. 본문의 내용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로 풀어 나가면 되지만 제목은 본문의 내용을 잘 표현 할 수 있는 기능을 해야 하며 소비자들이나 고객들이 검색창에서 검색을 통해서 블로그로 찾아 들기 때문에 제목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야 노출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진다. 블로그라는 큰 방에 운영자가 담아내는 이야기는 크게 정보성 콘텐츠와 소통형 콘텐츠, 등 2가지의 이야기로 담는데 여기서 정보성 콘텐츠와 소통형 콘텐츠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무엇보다 우선 ‘블로그에 이 글을 왜 쓰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 목적에 따라서 제목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감이 잡힐 것이다. 정보성 콘텐츠는 홍보를 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작성하는 블로그포스트를 말하며, 먼저 정보성 콘텐츠의 제목 작성법을 알아보면 무엇인가를 소비자나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블로그의 글을 작성 한다고 하면 본문 내용은 적당량의 글과 사진, 동영상을 첨부하여 글을 쓰며 이때 글의 제목은 무엇보다 우선으로 키워드를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작성하는 글과 관련이 있는 키워드를 찾아 제목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한번 들어보면 ‘경주 우동한그릇 찾아오시는길’ 이 제목은 ‘경주 우동한그릇’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만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관련 있는 키워드를 적절히 사용하여 다시 작성해보면 ‘경주 동천동 우동맛집추천 경주 우동한그릇 찾아오시는길’이라고 하면 고객들이 ‘경주 우동한그릇 찾아오시는길’외에 ‘경주 동천동 우동맛집추천’, ‘경주 우동맛집추천’으로 검색했을 때도 검색 결과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노출 범위를 가진다. 정보성 콘텐츠 외에 블로그 운영자의 일상이나 느낌, 생각을 표현하는 글이라면 소통형 콘텐츠로 제목을 자유롭게 작성해도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유롭게 작성하는 소통형 콘텐츠의 제목은 고객들이나 소비자들이 클릭하고 싶은 제목을 만들면 좋은 제목으로 검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통형 콘텐츠의 제목으로 좋은 것은 핵심을 숨겨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이 좋은 제목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제목 속에 글의 핵심 내용은 담지 않는 방법으로 글을 읽지 않고서는 글의 주제나 내용을 알 수 없으므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글을 클릭하여 읽게 된다. 예를 들면 ‘경주 첨성대’ 보다는 ‘경주에는 있지만 다른 도시에 없는 것’ ‘교리 김밥’ 보다는 ‘교촌한옥마을에 가면 배가 부르다‘, ’경주 우동한그릇‘ 보다는 ’배꼽시계가 기억하는 식당‘ ’경주 관광지‘ 보다는 ’천년의 향이 손짓하는 경주‘ 이렇게 키워드를 선정하고 제목을 작성 하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블로그의 제목으로 그 글의 운명 즉 검색이 되고 안 되고 하는 것이 정해지니 블로그제목을 정하는 것도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0일(수)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 시상식을 연다. 지난달 18일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제31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에는 경주와 포항, 대구, 김해 지역의 초등학생 396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의 어린이가 입상했다. 최고상인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토우장식긴목항아리를 빚은 양채은(경주초교 4학년) 학생이, 그리기 부문의 으뜸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신장상문비석을 그린 김예은(포항양덕초교 4학년) 학생이 수상한다. 이 밖에도 버금상(경상북도지사상 등) 14명, 솜씨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30명, 꿈나무상(국립경주박물관장상) 7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어린이들의 감성이 담긴 좋은 작품들이 많았으며 성실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높이 평가해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대회 입상작들은 오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강당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로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고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주시 민박(펜션)협회(회장 한현태) 회원들은 지난달 27일 신용장 주차장에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청결과 친절로 최선를 다할 것을 결의하고 협회의 발전과 친목,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에서 경주남산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3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것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고생하는 회원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경주남산의 문화 유적을 둘러보고 정화활동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56개의 민박(펜션)회원들이 참석해 민박운영의 어려운 점들을 서로 공유하며 필요한 정보들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됐다.
전세계에 K-pop을 통해 한국을 알린 스타들이 싸이(Psy), 소녀시대, 카라 등 만은 아니었다. 보문관광단지 내에 경주월드(대표 최건환) 가족무대에 서는 ‘스피드 댄스 공연팀(단장 성미미)’ 또한 K-pop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스피드 댄스 공연팀(이하 스피드팀)이 봄시즌을 마감할 때를 맞추어 스피드팀 성미미 단장과 만났다. 성 단장은 9년째 경주월드 가족무대에 서다보니 인제 경주가 편안하다고 했다. 스피드팀은 2000년 5월 1일 대전에서 창단해 대전엑스포공원에서 10년간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고려인삼 세계 투어 베트남 공연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다녀왔고, 대한민국 젊은이 대표로 한중수교 20주년기념 하얼삔공연, 영주 선비문화축제 등 세계와 한국 그리고 경주를 넘나들며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는 저력있는 팀이다. 20대 젊은이들로 구성된 팀이기에 인성을 강조한다는 성 단장은 팀원들이 인사하기, 휴지 줍기에 솔선수범 하고 있다고 했다. 정서적으로 한국의 멋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경주에서 무사히 봄시즌을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는 스피드팀은 여름시즌에 다시 찾을 것을 약속했다. 7월 11일부터 시작하는 여름시즌 공연은 매일 경주월드 캘리포니아 비치에서 1회, 경주월드 파크에서 2회 갖는다.
경주신문 ‘제3기 독자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가 지난 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제3기 독자위원회는 새롭게 위촉된 위원을 비롯해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신문 평가 및 자문, 심임 독자위원회 위원장 선출, 차기 회의 일정 및 독자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장에는 김규호 경주대 교수가 선출된 가운데 김성춘(동리목월문학관), 최용석(한국예총 경주시지회 지회장), 김상용(한국예총 경주시지회 부지회장), 정수암(대구경북서예가협회 부이사장), 임선희(경북마이스관광진흥원 원장), 김규호(그린경주21협의회), 김동선(경주상공회의소), 서선자(선우청소년상담소 소장), 박임관(경주학연구원 원장) 위원이 독자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은 심층 취재의 필요성과 독자 소통, 이슈 쟁점화, 비판적 보도의 필요성, 독자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성춘 위원=경주신문에서 경주공감, 도전인생, 경주재발견 등 최근 인물 위주의 취재 방향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인터뷰와 경주만의 심층취재를 강화해야 주간 신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정수암 위원=독자위원회 위원으로서 신문의 장단점 등 그동안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주신문은 지역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줘 경주신문만 보면 지역의 행사나 축제를 알 수 있다. 또한 읍·면·동 지역별 행사를 다양하게 기사화해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경주신문만의 특색이 부족하다. 특히 비판적 기사가 부족하다. 시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 ▶서선자 위원=독자위원회 회의를 명확히 해야만 위원들의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 그동안 회의가 고정돼 있지 않아 일정상의 어려움이 많았다. 독자위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정을 확실히 정해 놓아야 한다. ▶박임관 위원=지역의 큰 쟁점이 되는 것에 찬·반 의견 기사화가 필요하다. 특히 월성1호기 재가동과 신라대종, 종합운동장 건립 등 다양한 목소리가 지면을 통해 알려져야 한다. 또한 지역신문은 일어난 사건 기사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예측해 보도할 필요성이 있다. 예를 들어 동해남부선 철거 후 방향과 활용, 월성발굴과 향후 방안 등 미래를 위한 보도가 필요하다. ▶김상용 위원=경주신문은 독자의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 독자 맞춤 기사 강화로 독자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주간지의 생명은 심층취재다. 독자들이 궁금한 내용을 기사화해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임선희 위원=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경주신문을 잘 모른다. 독자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 아무리 좋은 기사도 읽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시민들이 지역신문을 꼭 봐야 한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김규호 위원(그린경주21협의회)=신문 지면을 통해 많은 기사가 만들어지지만 기사화 이후 독자와의 소통은 부족하다. 경주시민과의 소통을 고민해봐야 한다.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독자와 소통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최용석 위원=그동안 독자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적됐던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기쁘다. 행사 부분 기사의 경우 단순 지난 행사를 보도하는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 열리는 행사를 미리 취재 소개하는 기사가 나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기자들이 지역의 큰 이슈만을 보지 말고 일반 시민이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 ▶김규호 위원장(경주대 교수)= 경주신문은 비판적 기사가 부족하다. 젊은 층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기사가 필요하다. 또한 도시 재생 문제와 시민의식 결여, 시민단체의 관변단체 변질 등 시민 의식을 높이는 기획기사로 경주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일 보건교육장에서 동국대 경주병원 나득영 심장내과교수를 초펑해 지역주민 및 공무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건강강좌를 열었다. <사진> 현대사회의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등 질환에 대한 관심과 질병부담의 2가지 요소가 결합돼 있다. 이번 강좌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예방관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실시했다. 강좌 시작 전 혈압·혈당 측정과 상담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혈압과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건강강좌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심뇌혈관질환 관련 강좌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질환에 대한 인식 향상과 스스로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치매인식개선 사진 수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극복 희망과 감동을 담은 사진 △치매 치료과정을 담은 극복 경험사례, 돌봄과정, 봉사활동, 치매인식개선 이야기 등 치매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주제는 모두 가능하다. 응모방법은 성명 및 연락처를 기재하여 전자메일(gyeongbuk@nid.or.kr) 또는 동국대 경주병원 경북광역치매센터(경주시 동대로87)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공모전에는 치매환자 가족, 치매어르신 돌봄 종사자, 자원봉사자,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특히 치매서포터즈 참여를 환영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진·수기는 1차, 2차 심사를 거쳐 6편을 선정하며, 당선작은 9월 15일 경북광역치매센터 홈페이(http://gyeongbuk.nid.or.kr/)공지사항에 게재된다. 시상금은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이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2015년 상반기 재가 암환자 건강관리 교육을 개소했다. <사진> 매년 다양한 건강관리교육을 운영해 건강생활 실천을 통한 암 치료를 지원하며, 자조모임 형태로 운영하면서 서로 질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를 위해 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재가 암환자 및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5회 운영되며, 1주차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연계한 암 예방에 좋은 식품과 음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2주차부터는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직접 요리 실습과 시음도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가 암환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정기적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투병 및 재활의지를 북돋아 주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먹어도 먹어도 왜 먹고 싶은 생각이 줄지 않는 걸까? 잠들기 전 야식의 유혹은 왜 뿌리치기 힘들까? 이처럼 넘치는 식욕을 주체 못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경우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 없다. 뇌를 자극해 식욕을 주관하는 호르몬을 이해하고 나면 그 해결방법이 보일 테니 말이다. ▶체중감량엔 운동보다 ‘적게 먹는 것’이 더 유리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여 섭취 칼로리를 낮추는 것’과 ‘꾸준한 운동으로 소비 칼로리를 높이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를 다룬 한 방송프로그램은 대조군 비교연구를 통해 실제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적게 먹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 도전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운동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체중감량에 더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식욕조절 호르몬인 렙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이어트 호르몬, ‘렙틴’의 비밀 렙틴(leptin)은 뇌가 포만감을 느껴 더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지방 세포에서 분비된다. 어떤 이유로 렙틴의 분비가 줄면 식욕 상승으로 이어져 과식하게 되고, 과열량이 체내 지방으로 누적될수록 렙틴 분비량이 증가해 렙틴 저항성으로 인한 요요현상과 고도비만을 부르게 된다. 렙틴 저항성은 렙틴 수치가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면(체지방이 증가하면 체내 렙틴 양이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오히려 저항반응이 일어나 먹지 말라는 신호에도 반응하지 않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 먹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렙틴이라는 식욕조절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렙틴 분비 시간에 맞춰 포만감을 느끼도록 식사는 꼭꼭 씹어, 천천히! 렙틴은 식사한 지 20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시작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빨리빨리 먹는 것보다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식사습관이 식욕조절에 도움이 된다. 한입에 15번씩 씹을 때보다 40번씩 씹으면 칼로리 섭취량이 12%나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침 식사 거르지 말고, 단백질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 증가해 섭취 칼로리가 증가하게 되므로 하루 세 번 제때에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복감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단백질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렙틴 조절에 유리해질 수 있다. ▶렙틴을 감소시키는 술은 멀리한다 술은 당 지수는 낮아도 고칼로리 음식인 데다 석 잔만 마셔도 렙틴이 30%나 감소하며, 식욕을 억제하는 시상하부에 영향을 줘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 욕구를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하므로 절제할 필요가 있다. ▶잘 자야 다이어트도 성공! 렙틴 감소로 식욕 자극하는 수면부족에 주의한다 렙틴은 수면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수면부족에 시달릴수록 렙틴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식욕이 증가하게 되므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시간에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로 렙틴 조절을 유도한다 하루 30분 이상 부담 없이 걷기와 같은 적당한 신체 활동은 렙틴 분비를 자극해 식욕감소에 도움이 된다. 걷기 중에 받은 한낮 햇살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음식 섭취에 대한 스트레스는 과감히 떨쳐낸다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음식을 더 찾게 되는 반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소화기능에 영향을 주어 식욕을 감소시키지만 만성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 코르티솔이 렙틴의 작용을 방해해 식욕을 자극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 불안한 감정상태가 이어지게 되고 이는 단 음식을 더 찾게 만들거나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살이 찌는 생활습관을 유도한다.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의 기본원리는 열량을 섭취하고 소비하는데 균형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건강도 지키고 효과도 좋은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위해서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에 연연하기보다는 균형 있는 식사와 열량을 소비하는 운동습관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산시 자인면 동부리 열린문화마당과 계정숲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란? 올해 단오를 지내는 방법은 지방마다 특색이 있지만 그 근간은 대동소이 하다. 각 가정에서는 몸과 집 주위를 청결히 한 후 부락 단위의 동제(洞祭)형식으로 지황(地皇)과 산신(山神)들에게 귀신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관행으로 해왔다. 여자들은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를 즐기며, 남자들은 씨름으로 체력을 발산시켰다. 또 탈놀이 등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옛날과 같은 단오 행사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다. 기록과 구전을 종합하면 9세기 전후 신라시대에 왜구들이 지금의 자인면 도천산에 성을 쌓고 기거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이들을 섬멸하기 위하여 그의 누이와 함께 버들 못 둑에서 꽃 관을 쓰고 광대들의 풍악에 맞춰 지역의 장정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이들을 못 둑으로 유인하여 섬멸하였다고 하는데 이때 한장군 오누이가 함께 추었던 춤을 여원무(한장군 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후 한장군은 자인 태수(신라 때 군의 으뜸 벼슬)가 되었다. 한장군이 죽은 후에 자인 주민들은 그의 충의(忠義)를 추앙하여 여러 곳에 사당을 세웠고, 고대의 명절인 단오절에 추모 제사를 모신 후 여원무와 배우 잡희, 무당굿, 씨름, 그네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3~4일을 즐겼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한장군 놀이가 1971년 3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고 1991년부터 한장군 제, 여원무, 호장장군행렬(가장행렬), 팔광대 놀이, 자인단오 굿을 합하여 지정문화재 5종목으로 매년 음력 5월 5일 자인단오-한장군 놀이로 전해져 오다가 2007년 3월 12일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 일정 5개 공연이 주축을 이루는 이번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는 지난 5월 30일 자인팔광대 놀이의 존재와 그 의의에 대한 ‘자인팔광대 학술 심포지엄’으로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본 행사에 앞서 6월 2일 한장군 제에 올릴 동동주를 담그는 신주 빚기가 진행됐다. 기마 3필, 마차1, 깃발21, 차량10대 등 230여 명의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호장장군 행렬이 단오제 홍보를 위해 행사 1주일 전인 12일 경산 시내 일원에서 거행된다. 또한 15일에는 한장군의 혼을 청하는 한당제가, 17일에는 산신제, 유제지제, 도당 당산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3일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개최되는 단오제의 볼거리로는 첫 날인 19일,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와 인형극이 오전에 공연되며 남북하나통일 공연과 전통 활쏘기 국궁 시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422년 전부터 고성 사람들 입으로 전해져 오는 고성 기생 ‘월이’의 이야기와 경상도 소리가 공연되며 화합을 다지는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예선전이 개최된다. 이틀째인 20일, 한 장군의 충의를 기리는 한장군 제를 시작으로 숨 하나로 건강함을 유지 하는 석문 호흡 시연, 개막식, 창포머리감기 시연, 경산자인단오제의 으뜸인 여원무가 오전 행사로 준비되어 있다. 오후에는 200여 명이 자인면 일대 거리를 행진하면서 단오제의 흥을 돋을 호장장군행렬,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자인단오굿, 팔광대 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인 줄타기 공연, 전통춤,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등 수준 높은 문화재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상금 100만원의 주인이 될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결승전이 행사장의 열기를 더 할 것이며,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기획하여 선보일 동아리 한마당 축제가 늦은 저녁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 21일에는 도지정문화재인 계정들소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가 오전에 공연 된다.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부채춤, 작두굿 등 다양한 전통 무용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인기가수 신유, 남상일, 금잔디 등이 출연하는 단오 음악회가 마지막 볼거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로는 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계정숲 곳곳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그네뛰기, 공기놀이 등 우리 민속 전통 놀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원화를 만들어 쓰고 장군복을 입고 말에 오르는 한 장군 체험과 전통 활 만들기 체험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자기가 좋아하는 글귀를 캘리그라피 서체를 활용하여 만든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재미로 보는 타로점, 캐리커처, 설문 참여 후 다양한 기념품을 가져 갈 수 있는 행운의 찬스 돌림판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이외 행사장 곳곳에서는 단오 씨름대회, 단오 백일장, 단오 미술대회, 단오 사진촬영대회가 개최되어 관심 분야 참가자들의 열정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계정숲 예술전, 단오사진전시, 야생화 전시가 준비되어 있어 경산자인단오제 이모저모를 보여 줄 것이다.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소장 김영환)는 지난 3일 전자감독대상자의 전자발찌 부착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원만하게 사회생활에 적응하도록 유도하고자 심성순화·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자발찌 착용으로 심리적 중압감을 경험하는 전자감독대상자가 ‘코미디계의 콜럼버스’라 불리는 청도 철가방극장 공연 관람을 통해 스트레스와 분노 등 부정적 정서를 완화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생활토록 하는 방안으로 마련했다. 또한 사무실이나 생활현장이 아닌 청도 맛집 ‘니가쏘다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담당자와의 대면을 담소를 통해 인간적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상호 신뢰감을 형성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