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을 문화·관광·산업이 융성하는 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24일 대외협력실에서 ‘경주 지역개발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이러한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부응하고자 기존의 대규모 신도시 및 택지 위주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하여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종류 및 방식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지역의 전략·특화·현안사업을 발굴·시행코자 기본협약식을 갖게 되었다. 또한 종전의 국가발전 전략이 지역주도의 지역발전 전략으로 전환되어 지역의 개발사업 촉진과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5년 1월에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체결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신홍기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경주 지역개발 구상 공동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의 전략 및 현안사업을 발굴하여 국비지원 요청 등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지역개발 연구용역 결과물에 대한 사업 신뢰성 제고 및 중앙정부에 기반시설 설치 등 필요한 비용지원의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며 경주가 문화·관광·산업이 융성하는 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전남 강진·나주지역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H5N8형) 발생으로 관내 질병유입 차단방역을 위해 단계별 조치계획을 수립·추진하는 등 초동대응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 전후로 귀성객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12개반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가금농가(191호, 260만수)에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약 6,510㎏를 긴급 지원하였다. 또한 2014년도 AI가 발생한 희망농원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안강, 외동)에 대해서도 상시점검 및 방역차량을 동원하여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통장회의, 마을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인 가축방역 홍보를 당부하고, 추석을 맞이하여 버스터미널, 역 등 귀성객 이동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발생지역으로부터 가금입식을 금지하고, 차량이동 승인서를 거짓으로 발급 시에는 과태료 부과와 보조사업 제한 등 철저한 행정 패널티를 시행할 계획이며, 의심 축 발견 즉시 시청 축산과(☎054-779-6300)나 읍면동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추석은 단순히 사람만 오가는 명절이 아닙니다. 추석에는 부모님, 고향, 어르신, 옛친구들 … 많은 것들을 포함하며 함께, 더불어, 나눔, 존경, 사랑이 있는 상생이 있습니다. 어떤 나라는 5%가, 또 어떤 나라는 10%가 나라의 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추석에 100%가 어울리는 추석, 100%가 어울리는 고향 100%가 어울리는 상생의 걸음을 내리게 합시다.
한수원이 지난 21일 경주지역에 건립하기로 했던 자율형사립고 설립과 에너지박물관 건립을 백지화하고 대안사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자사고 설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11월 경주방폐장 착공식에서 시민들에게 한 약속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해 한수원 이사회에서 의결을 마쳤다. 그리고 경주시내권에 787억원을 들여 7만1000㎡부지위에 3만3000㎡의 건축연면적의 학교를 올해 말까지 설립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수원에서 계획한 자사고 설립은 오래전부터 기획재정부에서 한수원의 목적외 사업이라는 점과 현 정부의 교육역량 강화와 자사고 축소방침을 이유로 난색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백지화 발표만 남겨 두고 있었다.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 중에 하나였던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박물관 건립도 세월만 보내다 9년 만에 사업이 백지화됐다. 한수원은 자사고 설립과 에너지박물관 건립 백지화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경주 지역 학생수 감소와 정원미달 등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안사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장학사업 등 자사고 설립 정신을 이어가는 대안사업을 지역사회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추진이 유보되었던 에너지박물관 건립 사업도 대안사업 등의 검토를 거쳐 경주시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방폐장을 유치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들었다. 지원사업 대부분이 지지부진하다보니 시민들에게 꿈만 꾸게 해놓고 세월만 보내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사업인들 제대로 진행될 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지원사업 중 대체사업 검토로 분류되어 있는 것은 에너지박물관 건립 이외에도 첨단신라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596억46000만원)도 있다. 이번에 이 사업에 대해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한수원은 이번 기회에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대체사업 검토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다른 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하는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한수원은 이번에 시민들에게 대안사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더 이상 하세월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더 이상 어기지 않는 것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의무라고 사료된다. 그리고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도 한수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조속히 대안사업을 정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경주시민들이 강제로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주겠다고 한 것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세월만 보낸다면 무능력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사업-자영업, 자신이 직업 경영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 자영업자. 자영업자라는 언어로 통칭되어 무한 경쟁에 아무런 칸막이와 보호막 없이 많은 위험에 직면함에도 꿋꿋이 사업을 해 나가는 소상공인.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일반 샐러리맨과는 달리 예상하지 못한 지출과 수입이 불규칙함은 물론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계절에 따른 매출 변동과 성수기와 비수기. 자영업자 스스로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경제흐름과 2014년 세월호 사건, 2015년 메르스 사태 등 각종 변수에 따른 부침이 정말 심하다. 예기치 못한 여러 위험요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기계발에 소홀하지 않아야 함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지속적 관계 유지도 중요하다 하겠다.또한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의 영위와 사업소득을 통해 은퇴 후 윤택한 삶을 영위하려면 자신에게 적합한 기준을 정해서 재무관리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게다가 사업이란 게 겉으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사업비용의 과다한 지출과 세금문제로 인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재무관리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야 새나가는 자금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자영업자는 당장 매출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자신의 노후나 가족의 미래에 대해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사업의 성패에 가족의 운명도 달라지게 되므로 가족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 자영업자에게 재무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소상공인이 무슨 재무관리냐 하겠지만 재무관리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세월이 흐른 뒤 개인의 생활수준에 실로 많은 차이가 있음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적합한 기준이란 무엇일까? 첫째, 일정수준 소득을 지속적으로 영위하여야 한다. 소상공인이 소득을 일정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란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금 흐름을 생각해보면 매출증대를 통한 현금유입은 많게 하고, 원재료 조달, 각종 경비 절감을 통한 현금유출을 적게 하도록 하여 소득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사업이 잘 될 때는 씀씀이가 많아지고 또한 성공에 도취되어 무분별하게 확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업을 할때는 한 발짝 떨어져서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성공할 때보다는 실패했을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사업은 실패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준비가 없이 사업에 실패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인생의 실패와 직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결국 장사가 잘 될 때 씀씀이를 더욱 아껴 돈을 모아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사업자금과 가계자금을 분리하여야 한다. 사업을 통해서 벌어들인 자금을 아무런 계획 없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직장인처럼 급여부분 만큼만 가계자금으로 사용하고 사업자금을 따로 분리하여 엄격하고 정확하게 관리하여야한다. 가계자금도 각 항목별 지출을 정하여 그 범위 안에서 절약하고 저축하도록 하여야 한다. 수입과 비용, 소비와 지출을 한눈에 파악하고 통제 가능하도록 자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여야 한다. 셋째, 세금에 대한 관리를 명확히 하여야 한다. 향후 세금부담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드는 구조로 가기는 힘들다. 직장인들은 매월 급여에서 원천징수를 하고 난 후 수령하기 때문에 급격한 세금부담은 자영업자들에 비해 훨씬적다. 특히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공제하여 매 분기마다 납부하여야 하는데 부가가치세를 따로 적립해두지 않아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고, 또한 종합소득세 신고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기장대리를 하는 세무사가 있는 경우 관리에 유리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세제 혜택 등 각종 공제에 대하여 정보를 통한 혜택을 보기가 어려운경우가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터넷, 뉴스 등을 꼼꼼히 챙겨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국가도보호하지 않는, 불이익을 보는 소상공인들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넷째, 노후대비를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하여야 한다. 많은 건강정보와 의료기술의 향상, 각자 개인들의 노력으로 인간 평균수명은 자꾸 늘어나고 은퇴 후의 삶은 은퇴전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현재의 사업장이 영원무궁토록 사업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지금의 호황사업이 한 달 후면 사양사업이 될지 누구도 모른다. 72법칙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또 금리가 아무리 저금리이더라도 복리의 힘과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한 투자의 힘은 노후에여러분들의 삶을 확언히 바꾸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복지 정책이 잘 되어 있다 하더라도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현실 인식인 것이다. 앞으로의 모든 상황들이 나아져야 하는데 세계경제, 나라경제, 주변을 돌아보면 결코 만만치 않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자만이 결실의 열매를 따먹으며 환희를 부를 수 있다. 어렵겠지만 긍정의 힘과 열정적인 노력으로 성공하는 소상공인들이 되길바란다.
신라 왕경지구 핵심유적을 비롯한 문화유산관리는 보존중심의 관리정책과 정책적 우선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 결과 문화유산 정비와 복원을 위한 재원 부족으로 왕경지구 유적은 발굴이 끝난 후에도 복토된 상태로 보존되고 있거나 발굴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역사도시로서 상징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차에 신라 왕경지구 핵심유적 복원과 정비를 위한 8개 사업 중 하나인 신라방 복원과 정비 사업이 추진되게 이르렀다. 그러나 신라방 복원과 정비를 위한 물리적 실체를 정확하게 밝힌 연구결과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기존의 신라방에 대한 연구는 대체로 왕경의 범위를 추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고, 방을 구성하고 있는 공간체계나 주택의 수, 당시 생활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 왕경의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방의 숫자가 1360방 또는 360방이라는 견해가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방을 구성하고 있는 실체를 밝히고 있는 연구결과가 미흡하여 원형복원을 견지할 경우 현재 시점에서 그 실현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라방 재현과 활용은 고증을 통한 원형복원에 집착하는 것보다 현대인들이 흥미를 갖고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신라방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재해석하여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인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원형에 대한 고증과 물리적 실체가 미흡하여 신라방을 관광개발 차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관광객들에게 신라시대 생활상을 느낄 수 있도록 주제공원(theme park) 형태로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제공원의 개념을 갖는 신라방의 공간구성과 시설배치는 고고학적 근거나 물리적 실체를 근거로 복원해야한다는 강박과 제약성을 벗어나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의 복제와 상상력에 의해 복원된 건축물을 통해 관광객들이 신라시대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라방 공간구성과 도입기능은 진정성 여부에만 집착하기보다 상상력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신라시대로 여행하여 신라문화에 대한 향수를 소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신라방에는 주거, 종교 기능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생산 활동과 일용품을 구매하는 시장이 있었다고 유추할 때, 신라방은 신라인들의 생활문화를 함축하고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신라방의 재현은 관광객들이 신라인들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다. 신라인들의 생활문화가 종합적으로 연구되거나 축적된 자료가 미흡하지만, 지금까지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신라시대 생활상을 재현하여 현대인들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신라방에 신라인들의 생활문화를 재현하기 위한 도입기능으로는 신라인들의 주거기능 대신에 관광객을 위한 숙박기능을 사절유택(四節遊宅) 또는 금입택(金入宅)을 재현한 고급시설부터 중저가시설까지 전통한옥으로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신라시대 생산과 소비활동을 재현하는 방법으로 공방, 음식점, 전시 및 공연장을 신라방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신라방의 재현과 활용은 궁극적으로 신라인들의 생활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적 관점에서 신라방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과거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라방의 조성은 단순한 관람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향수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침체된 도심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할 것이다.
경주시는 시민 및 시 소재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한달 간 ‘이건 어때! 경주시민, 회사원 대상 2015년 경주시 하반기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 공모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내용이다. 공모주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법 △문화·관광 활성화 △행복한 힐링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등으로 시민과 기업체·회사원들의 풍부한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 시민 아이디어와 지역소재 기업인(회사원)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한 목소리도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정책수립에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공모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으로 심사해 결과 발표는 12월중 시청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표창장 및 포상금을 시상하고 채택된 아이디어는 시정에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부자경제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입주자들이 원룸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일까? 교통편의, 가격, 편의시설 등이 있겠지만 ‘범죄로부터의 안전’ 도 빠지지 않는 요소일 것 이다.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안전을 평가하는 척도에 대해서 문외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에서는 경주지역 원룸을 대상으로 ① 현관 출입문 도어락 설치여부 ② 건물 외벽 가스배관 매립 여부 ③ 건물 입구 출입문, 조명등 설치 여부④ 방범창 설치 여부 ⑤ CCTV 설치 여부 등을 파악, 등급을 매겨 기준을 통과한 원룸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원룸 방범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동천동 ‘초이스빌 원룸’ 등 4개 원룸 건물에 대해 방범인증을 완료했다. 원룸 방범인증제는 입주자들에게 심리적 안전감 제공이라는 1차적 기능 외에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 취약 요소를 고려,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 (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 자연스런 도입을 유발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효과가 크며 원룸인증을 완료한 원룸은 타 원룸보다 그 안정성을 검증받은 만큼 여성들의 원룸선택에도 우선순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방범인증제 신청은 관할파출소나 경찰서 생활안전계에 문의하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받게된다. 정창훈 경주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지난 19일 첨성대 서편 왕릉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은 근래 보기 드문 ‘메이드 인(made in) 경주’행사였다. 행사 제목부터 재미있다. 벌초를 ‘이발’에 비유했다. 왕릉의 꼭대기부터 풀이 마치 사과껍질처럼 깎여져 내려오는 모습 또한 흥미롭다. 하지만 그냥 재미로 끝날 행사가 아니다. 이번 행사로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이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신라 왕릉은 경주의 대표적인 고유자원이다. 거대한데다 밀집해 있다. 이런 특성이 2천년의 시간성과 더불어 신라 왕릉을 경주의 독보적인 자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경주시민들에게 신라 왕릉은 특별하지 않은 것 같다. 늘 마주치다보니 특별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어찌 보면 이번 행사의 최대 성과는 그간 이웃집 아저씨처럼 여겼던 신라 왕릉이 ‘특별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은 이런 거대한 왕릉을 도대체 “어떻게 벌초할까?”라는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필자는 왕릉벌초 모습을 처음 목격했을 때 너무나 재미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3인이 1조가 되어 마치 컴퍼스가 돌아가듯 풀을 깎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벌초기술은 현재의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경주인의 지혜를 보여주고 있다. 이 광경을 외지인이 본다면 직접 해보고 싶을 거란 생각이 강하게 스쳤다. 왕릉벌초는 성스런 의식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교육콘텐츠로도 기능한다. 온가족이 함께 벌초를 하면서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해 본다. 더운 날씨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벌초를 즐기던 아이들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 아이들은 커서 신라 왕릉을, 왕릉벌초 행사를 설파하며 다닐 것이다. 신라문화의 전도사들이다.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은 경주가 살아있는 도시임을 확인해주었다. ‘죽음’을 상징하는 고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여 현대인과 2천 년 전의 왕들이 생기발랄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제공한 것이다. 그간 멀리서 보기만 했던, 즉 관망의 대상에 머물러 있던 신라 왕릉이 가까이서 만지면서 느껴보는 사랑스런 스킨십 상대가 되었다. 왕릉벌초 행사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상파 보도국과 뉴스전문채널의 기자들이 다녀갔다. 지상파 3사의 교양 프로그램 대여섯 곳에서 왕릉벌초 행사를 다룬다.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 80여개 나라로 송출되었다. 아이들 사생대회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정말 큰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은 이른 바 비용 대비 효과가 탁월한 행사였다. 이상 다섯 가지로 행사의 발전가능성을 타진해봤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첫 번째다. 즉 신라 왕릉이 경주의 ‘고유자원’이라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신라 왕릉이 고유자원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수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고유자원은 해당 지역만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자원이다. 고유자원의 힘은 생각보다 막강하다. 고유자원은 외지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결집시키기도 용이하다. 신라 왕릉이기에 천명이 넘는 주민들을 내발적(內發的) 의사에 따라 모을 수 있었다. 나아가 내발적이기에 행사가 즐거워진다.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면 함께하고 싶다.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자원들은 대개 이런 선순환 과정을 거친다. 논어에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란 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필자는 본래의 뜻은 아니지만 이 말이 고유자원의 힘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주가 관광정책을 수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덕목으로 삼기를 바란다.
기나긴 세월동안 끊임없는 외상으로 어쩔 수 없는 출혈에 시달려온 인류가 현대로 들어오면서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고혈압은 어찌보면 현대인의 당연한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 노화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없는것처럼, 뛸 일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외상과 출혈에도 거리가 멀어진 현대인에게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런, 어쩔 수 없는 증상이라는. 그렇지만 고혈압은 엄청난 부작용들을 낳는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에 많은 무리가 생기고, 그렇게 혈관 파열이라도 생기면, 그것도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급사할 수도 있다. 사망이 아니더라도 뇌출혈로 중풍이 와서 평생 다른사람의 도움으로 여생을 지내야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면 숨만 겨우 쉬는 식물 인간 상태로 수십년을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 고혈압은 겪지 말아야 할 끔찍한 질환임에 틀림없고, 우리는 그 예방책과 치료방법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구해야 한다. 그런데 어떡하나? 어쩔 수 없는 현대인의 운명인 것 같은데, 그렇지만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도 없으니. 정기적인 출혈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버리면 어떨까? 혈압상승을 막기 위해, 과거 원시인들처럼 출혈의 상황을 만든다면? 사실 남자들보다 여자들은 혈압이 낮은편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가임기 여성, 즉 정기적으로 생리혈이 생기는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다. 반대로 폐경이 도래하면 혈압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이런 원리를 적용해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면 혈압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인위적으로 출혈상황을 안전하게 만들어내는 작업이니. 헌혈이라는 것은 다른사람을 돕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도 있게 된다. 내 혈압도 안정시켜주고, 다른사람도 도와주는 그런 효과. 그렇지만 헌혈은 몹시 제한적이다. 나이가 들면 할 수 없고,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았거나 임신하거나 출산해도 불가능한 것이 헌혈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고혈압환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치료예방책으로, 필자는 물마시기를 권한다. 원시사회에서는 마실물이 그리 녹녹치 못했을 거다. 아예 물이 없다면 며칠동안 물을 못 마시고 버텼을때도 비일비재했다. 그러니 원시인들은 혈관안에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필수적으로 막기 위해 혈압을 올리는 수많은 호르몬들을 만들어냈고, 그렇게 목숨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현대인들은 출혈 상황이 줄어들었지만 반대로 풍부한 양의 물을 실시간으로 마실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생겼다. 필자의 경험으로 고혈압환자들은 그다지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시지 않고, 음료수나 커피 등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치 원시인들이 물을 발견하지 못해 동물의 피로 목마름을 해소하듯 말이다. 평소 물마시기를 우습게 보지 말고 게을리하지 말고, 시간날때마다 마시기를 권장한다. 충분한 양의 물이 우리 혈관안에 있다면, 혈압을 높여주는 호르몬이 작동할 필요도 줄어든다. 정기적인 출혈로 인해 혈압아 낮아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혈압을 높여주는 호르몬의 기능을 발휘할 상황도 만들어주지 않으면 된다. 물론 한 두잔 하루이틀 물마신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것도 평생 해야하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 뭐든지 평생 한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고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물마시는 습관은 많은 선물을 안겨줄 거다. 고혈압과 거리가 먼 사람이 될 수 있게 되고, 덤으로 수분을 많이 함유하는 피부는 노화를 방지하는 지름길이 되어 동안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증상완화제에 불과한 고혈압약에 의존하기에 앞서, 하루 7잔의 맹물로 건강을 유지하는건 어떨까? 김민섭 시민기자
경주시의 대표 소통지인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가을호가 발간됐다. 연간 4회 발간되는 계간 시정소식지인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2015 가을호 발간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주의 가을 소식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지난 10일 종이소식지 3만부와 점자소식지 100부를 발행한데 이어 스마트폰용 모바일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는 16일 안드로이드폰 앱과 아이폰 앱 모두 업데이트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이슈&포커스로 ‘실크로드 경주 2015’ 소식과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중심, 경주’ 등을 다뤘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소식’, ‘경주의 밤 여행 코스’, ‘에밀레전 신라소리 축제’, ‘경주 농축수산물 대축제’, ‘제1회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경주 하이코’ 등 소식을 오감만족 경주란에 실었다. 또한 경주 시정소식과 의회소식, 문화뉴스, 포항과의 상생발전 교류 소식 등 풍성한 경주의 가을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모바일시정소식지에서는 전 콘텐츠에 뉴미디어팀 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음성낭독서비스를 추가해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반영했다. 모바일 시정소식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를 검색하면 앱을 다운로드 받아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으며 ‘e-book다운받기’후 ‘보기’하면 데이터 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 보고 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종이소식지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는 모바일 시정소식지를 적극 활용해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를 널리 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전문 인재들이 우수한 일자리를 찾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JOB 코칭 컨설턴트’ 전문양성 2기 개강식이 지난 16일 열렸다. 경주시와 고용노동부는 (사)경북MICE관광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사업비로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으로부터 공모 신청으로 선정된 JOB 코칭 컨설턴트 인력을 양성·배출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부터 1기 25명에 이어 이번에 2기 과정을 시작한 것. 특히 1기 수강생 중 20명은 지난 8월 16일 실시한 직업상담사 필기시험에 응시해 15명이 합격, 2차 시험(10월 4일)을 준비 중이다. JOB 코칭 컨설턴트는 기존의 직업상담사의 자격 취득 중심의 교육과 현장에서 필요한 직업심리검사 해석, 집단상담 운영, 은퇴상담 관리 등의 실무로 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또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실습도 예정돼 있어, 직업상담사로서 최적의 인재를 양성 및 발굴, 매칭 등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시 관계자는 “JOB 코칭 컨설턴트는 지역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찾아 매칭할 수 있는 전문직”이라며 “1기 수강생의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2기 또한 꼭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일자리 코칭 전문가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9일 독후감 시상식과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 그림자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독서의 달’ 9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개월간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주시 독후감 공모에서 김은향 씨의 ‘트랜스크리틱을 읽고’라는 작품이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초등부에는 최우진, 최지요, 양채은, 장서린 어린이가 중등부에는 백지현, 우지원, 공민희 학생이 고등부에는 양현빈, 민준홍, 김규일 학생, 일반부에는 이다영, 최명호, 김슬아 씨가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가 주관하는 ‘제 15회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는 ‘환경-아름다운 지구’란 주제로 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어린이 책을 전시했다. 또 솔방울 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회원들이 기증한 도서로 중고장터를 여는 등 독서의 계절을 더욱 무르익게 했다. 특히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그림자극 ‘훨훨 난다(권정생 작)’는 이야기와 책, 그리고 도서관에 흥미와 재미를 돋우며 멋진 공연으로 꼬마 손님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상억 시 문화관광실장은 “다양하고 풍성하게 펼쳐진 9월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책과 도서관, 그리고 독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독서삼매경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지난 21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아토피 관리 및 천식예방을 위한 인형극을 공연했다. ‘신나는 아토피 예방 대작전’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공연에는 1000여명의 어린이와 교사가 참여하여 아토피 관리 방법과 천식 예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출과 무대구성으로, 아토피와 천식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관리법과 자기의 식습관의 문제 등을 재미있게 구사해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유도했다. 학부모들은 사실감 있게 펼친 공연에서 새로운 건강법을 배웠고, 평소 식습관 지도에 잘 따르려 하지 않던 아이들이 인형극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이자 매우 만족해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시민참여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8일 다목적실에서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태교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실은 태교의 중요성과 전통태교와 현대태교 방법, 모성태교와 부성태교 방법, 기질검사와 천사점토를 이용한 마음이완법, 태교영상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임신 중 올바른 태교는 아기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임신 초기부터 출산 이후까지도 태아의 뇌는 지속적으로 발달하는데, 임신4주가 되면 기본적인 뇌 발달 구조를 갖추게 되고, 임신 6개월 이상부터는 지능을 가지게 되며 청각이 발달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알려진다. 엄마가 시기에 맞는 적절한 태교를 해준다면 태아의 뇌 발달뿐만 아니라 산모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태교를 통해 엄마와 태아가 서로 감정을 교감하고 소통함으로써 모자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태아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산부 건강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나만의 스토리, 힐링으로 롱런하라’를 주제로 9월 아주 특별한 힐링아카데미가 지난 16일 열렸다. 경주시보건소는 알천홀에서 ‘왜 책을 봐야 하는 가’, ‘내 안의 스토리 DNA를 발견하라’ 등 나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개발해 전국 유명강사로 인정받고 있는 전미옥 강사를 초빙해 1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전 강사는 글은 무조건 자기 생각으로 꽉 채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고 내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스럽게 전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힐링 아카데미를 통해 소통의 부재로 힘든 현대사회에서 이야기를 통한 공감의 설득 방법을 배워 개인과 경주지역이 함께 힐링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햇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먹을 것이 풍성해지고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어 예로부터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로 여겨졌던 추석이 다가왔다. 소중한 가족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런 만남이 10년, 20년 뒤에도 계속 유지되길 소망해본다. 최근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평소의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경제 불황으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돌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건강은 한번 잃으면 되찾기가 어렵고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약한 면역력과 체력, 노화 때문에 건강을 유지·관리하기가 더 힘들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이하 건협) 허정욱원장은 “어린 자녀들은 건강한 성장을, 20~30대는 건강한 결혼생활과 사회활동을, 40~50대는 만성질환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60대 이후는 퇴행성 질환 예방과 떨어지는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며 “65세 이상에서는 8대 만성질환 유병률이 79.6%이며 이들 8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61.3%가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201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라, 부모님들의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대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허혈성심질환, 뇌혈관질환, 관절병증, 결핵, 악성신생물. 한편 건협은 종합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일반건강검진, 국가암 조기검진 등)을 비롯한 1:1 맞춤형검진 등의 검진프로그램과 폐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A·B형 간염 등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금연·절주·비만예방·영양·스트레스 상담 등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군인들이 모여 우의와 평화를 다지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주 개최도시인 문경을 비롯한 경북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린다. 올해 6번째인 이 대회는 인구 7만8000명의 작은 도시 문경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치고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를 열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이 대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세계군인체육대회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Conseil International du Sports Militaite) 주관으로 4년 마다 한 번씩 회원국을 대표한 각국의 현역군인이 참가해 스포츠맨십을 겨루는 대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첫 회는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으며 이번이 6번째다. 이번 대회 공식명칭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로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경·상주·김천·안동·영주·포항·영천시와 예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 개국 8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회 참가 군인들은 문경 선수촌과 영천 3사관학교, 괴산 학생군사학교 등 3곳에 분산 수용된다. 1948년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모토로 창설된 국제군인체육연맹은 현재 회원국 133개국으로 우리나라는 1957년 가입했다. 경기종목은 육군 5종 등 군사종목 5개, 축구 등 구기종목 5개, 사이클 등 개인종목 9개, 복싱 등 투기종목 5개 등 24개 종목이다. 대회 참가국수로는 올림픽·유니버시아드 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종합대회의 하나이며 IOC가 인정하는 국제대회로 국제공인이나 연금지급 수준은 아시안 게임과 같다. 2007년 경기도 성남에 있던 국군체육부대(이하 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이전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문경시는 이 대회 유치에 나섰고 2011년 서울 총회에서 경쟁상대 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개·폐회식은 어떻게 준비되는지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통해 연출 내용을 공개했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은 더 원(The One), 세계가 하나됨을 주제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에서 세계의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되어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개회식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불과 대한민국을 원조해 준 전 세계 국가들과의 우정을 보여주는 우정의 불, 전 세계 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모색하는 화합의 불 등 세가지의 불이 융합돼 하나가 됨으로써 전 세계인이 동경하는 평화의 불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전개된다”고 밝혔다. 개·폐회식 주요 출연진은 국방부 의장대·군악대, 1·2·3군 의장대, 특전사 1여단, 26사단 등 대한민국 국군으로 집단 퍼포먼스와 군인 특유의 칼 군무, 태권도 시범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과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등을 연출했던 손진책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관람과 구경에 그치는 쇼잉(Showing)보다는 선수단과 관객이 마음으로 공감하고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개회식은 10월 2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진행되고 폐회식은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이번 개·폐회식에는 전 세계 군인들이 함께 추는 솔저댄스가 가장 눈여겨 볼만하다. -어디서 어떤 종목이 열리나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서는 축구(남여 각 1개 종목=예선·문경시민운동장, 결승·체육부대 종합경기장) ·유도(체급별 남여 개인전 14개 종목·단체전 2개 종목=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레슬링(체급별 자유형 8개 종목·그레코로만형 8개 종목=문경실내체육관)·펜싱(플레뢰 4개 종목·에뻬 4개 종목·샤브르 4개 종목=체육부대 실내테니스장)·태권도(체급별 남여 각 8개 종목=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근대5종(남여 개인 및 단체·혼성계주 등 5개 종목=체육부대 근대5종경기장)·육상(남여 각 22개 종목=체육부대 종합경기장)·사이클(도로 독주 남여 개인·도로경주 남여개인 및 팀=문경시내)·마라톤(문경시내) 등 9개 종목이 열린다. 상주시에서는 핸드볼 종목(상주실내체육관), 김천시에서는 수영(김천실내수영장)과 배구(김천실내체육관), 안동시에서는 농구(안동실내체육관)와 골프(탑블리스골프장)가 각각 열린다. 영주시에서는 복싱(영주국민체육센터)과 독도법(동양대), 예천군에서는 공군5종(제16전투비행단)과 양궁(진호양궁장), 포항시에서는 해군5종(해병1사단)·고공강하(해병1사단)·요트(영일대해수욕장)·철인3종(영일대해수욕장) 등 4개 종목, 영천시에서는 육군5종(육군3사관학교)과 사격 300계(육군3사관학교 고경사격장) 종목이 치러진다. 사격 25m와 50m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리며 축구 예선은 상주·김천·안동·영주시에서도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우선 문경선수촌이 가장 두드러진다.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1500명 수용규모의 문경선수촌은 300명의 본부동과 1200명의 선수동으로 나뉜다. 선수동은 우리나라 국제대회 선수촌으로는 처음으로 이동형 숙소인 카라반형으로 만들어졌다. 민간 기업체가 제작해 임대하는 형식으로 설치했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모두 철수된다. 대회 뒤 선수촌 활용 문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는 말이다. 또 경기장 시설도 비슷하다. 웬만한 경기는 체육부대 시설을 주로 이용하되 군사종목은 별다른 시설없이도 가능한 종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처럼 대규모 건설공사가 없어 사후처리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대회 3일전부터 문경문화의 거리 등 7곳에 종합안내소가 운영되며 문경시청에서 출발해 동지역을 거치는 코스와 읍·면지역 2개 코스의 셔틀버스가 대회 기간 체육부대까지 운행된다. 또 임원과 선수, 대회관계자들을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 등으로 안내할 시티투어도 10월 4일부터 6일간 운영돼 예선탈락 선수 등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군인들의 특성상 예선에 탈락해도 바로 귀국하지 않고 단체로 대회가 끝난 뒤 한꺼번에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예선탈락 선수들은 일찌감치 관광이나 쇼핑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엔트리에서 불참을 통보한 북한의 참가에 대한 기대의 끈은 아직 놓지 않고 있다는 것도 관심사다. 일단 대진표를 작성해야 할 단체전은 이미 불가능해졌지만 북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개인전은 아직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군인체육대회인 만큼 분단의 당사자인 남·북한이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장을 구축할 것인지 여전히 세계인의 관심사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사진제공=문경시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면 어디든 떠나고픈 마음이 든다. 산은 울긋불긋, 들판은 황금색으로 물들어 자연이 손짓하며 사람을 부르는 듯한 계절, 예천군의 가을은 갖가지 축제로 풍성하다. 예천군에서는 ‘예천의 활, 예천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4일 동안 예천읍 한천체육공원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 & 2015 곤충나라 Clean 예천농산물대축제, 예천참우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매년 10월 16일 예천군민의 날을 전후로 개최되는 농산물 축제는 추수의 계절을 맞아 예천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한 번 와본 사람들은 예천 농·특산물에 매료돼 매년 빠지지 않고 구경오는 유명한 축제다. 올해도 참기름, 표고버섯, 오미자, 고추, 사과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예천농협, 능금농협, 양잠농협 등 유관기관과 생산자 단체가 직접 판매부스를 운영하므로 저렴한 가격에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두부 만들기, 우리음식 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축하공연을 통해 현철, 김혜연, 이은하, 최석준, 성진우, 박미영, 문연주, 유진박, 지원이 등 여러 가수들이 출현해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것이다. 친환경 예천한우 ‘참우’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예천참우축제’는 청정 예천에서 키워낸 명품 고급육인 예천참우를 시식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매한 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어 축제장에 가보면 삼삼오오 사람들이 구이터에 앉아 맛있는 예천 ‘참우’를 즐기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종행사 역시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중 예천참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한우경진대회도 개최돼 참우의 우아함과 각선미를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예로부터 예천은 활로 유명하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5관왕 김진호 선수를 필두로 장용호, 윤옥희 등 걸출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 궁사들을 배출한 고장이며, 그보다 더욱 유명한 우리나라 국궁의 본산으로 예천은 일명 ‘활의 고장’이다. 이처럼 ‘활의 고장’ 예천군이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는 ‘활’을 소재로 한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아 처음 개최돼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콘텐츠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그 두 번째로 예천세계활축제를 지난 축제와 차별성, 참여축제에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으며 가장 큰 차이점은 지난 해 대행사를 선정해 축제추진위원회와 함께 축제를 준비했다면 2회 축제는 축제추진위원회가 직접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가장 관심을 끌며 인기리에 운영되었던 ‘필드아처리 체험’은 국내 유일하게 동물모형 입체(3D)타겟을 설치해 활을 쏘아 표적을 맞히면 동물소리가 나는 음향효과로 실제 사냥처럼 즐길 수 있었다. 올해는 ‘활사냥 체험’으로 재탄생해 더욱 다양해진 동물과녁과 새로운 코스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궁·양궁 활쏘기 체험장을 비롯해 1팀당 최대 20명이내로 2팀이 참가해 안전장치가 된 양궁으로 상대편을 맞춰 아웃시키는 양궁서바이벌게임, 최대 4명 한 조로 9개의 지점을 돌며 활을 쏘아 목표 점수에 가장 가까운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양궁골프게임 등 새로운 체험거리가 준비돼있다. 또한, 축제프로그램 참가를 공모해 전국에서 50여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강놀이 체험, 활 만들기 체험, 공예 체험, 금붕어 뜰채로 잡기 체험, 타투 체험, 캐리커처 체험, 부메랑 체험, 바람개비 체험,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험, 에어바운스 체험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맞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리나라에서 활을 가지고 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예천이 유일하다. ‘활의 고장’ 예천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축제 그것이 바로 예천세계활축제다. 올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일 이 축제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주길 기대하며 더 나아가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명실상부한 세계활축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 한편, 축제추진위원회는 명실상부한 세계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제1회에는 중국, 몽골, 프랑스, 미국 등 세계 10여 개국의 활 전문가가 참여해 각국의 활 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올해는 몽골, 부탄을 직접 방문해 지겔우겐왕축 왕자를 접견하는 등 고위 관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결과 이번 활축제 기간에 예천을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활 연맹 조직을 목표로 긴밀히 협조하기로 협약할 예정이다. 그 외에 제39회 예천문화제가 동시에 개최되며 전국한시백일장, 전국학생백일장, 단샘다례제, 군민노래자랑, 국제 명가 서예초대전, 경북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홍의장군 곽재우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하게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대만 이티투데이(ETtoday) 등 주요 언론사와 파워블로거, 여행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의 문화관광자원을 탐방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메르스로 침체된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동남권 협력단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팸투어 기간 동안 방문단은 불국사와 함께 실크로드 경주2015와 정동극장 브랜드 상품인 바실라 공연을 관람 후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지구를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중국 언론인과 여행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 집밥체험 팸투어를 시작으로 중국인 유학생 문화탐방, 무슬림 해외여행사 팸투어, 중국 산시TV, 베트남 한국여행 TV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