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동리목월문학상에 소설가 권여선 씨와 시인 문정희 씨가 22일 최종 선정됐다.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경상북도와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2015년 동리문학상에는 장편소설 ‘토우의 집’을 발표한 권여선 소설가가, 목월 문학상에는 시집 ‘응’을 펴낸 문정희 시인이 선정된 것.
동리상의 권여선 소설가는 1965년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해 단편집으로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로 ‘푸르른 틈새’ , ‘레가토’, ‘토우의 집’등을 집필했다. 권 작가는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월상의 문정희 시인은 1947년 전라남도 보성 출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969년 월간문학지에 시 ‘불면’으로 등단했다. 2010년 제7회 시카다상, 2013년 제10회 육사시문학상 수상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다. 한편,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역 출신인 동리목월 선생의 문학정신 계승과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동리목월문학상에 1억4000만원(시, 소설 각 7000만원)을 매년 지원해 한국문단과 국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문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를 대상으로 2013년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출간된 단행본 작품을 선정해 지난 22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2015년도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The-K 경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