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센터장 이화춘)는 지난 16일 사회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회원들이 직접 사과파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들여 만든 사과파이는 지역주민들과 나눴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손 편지와 함께 이웃과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이화춘 센터장은 “항상 회원들이 지역사회 사회구성원으로서 작은 힘이지만 스스로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일이 사소하지만 정신질환 인식개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는 정신보건법에 의거해 정신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교육, 훈련하는 시설로 현재 30명의 정신질환자가 등록해 이용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무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실시해오고 있다.
대학입시 교육 위주의 교과과정에서 안타깝게도 1993년 이후부터 대학입시에 반영되던 체력장 제도가 폐지되면서 학교체육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나마 체력장의 성적반영이라는 명분아래 체육교과의 명맥을 겨우 이어가는 중 교육정책 위정자들로 인해 체력장이 폐지된 것이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청소년의 체육교육 기회 박탈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필자는 기회가 있어 영국과 독일의 생활체육현장을 견학한 적이 있다. 생애주기별로 이어지는 스포츠클럽 활동은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 등 생활체육의 3대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수요자 중심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존감 형성과 인성함양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였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성장과 발육발달은 인성함양에 있어 스포츠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필자의 지론을 완벽하게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모든 스포츠는 경기에 대한 규칙(rule)이 있어 참가자로 하여금 준법정신을 일깨우고 상대 선수를 위한 배려를 통해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양보와 배려의 정신을 배운다. 때로는 비신사적인 행위에 의한 경고와 퇴장이라는 스포츠 규칙을 통해 건전한 정신과 젠틀맨쉽을 배울 수 있다. 스포츠는 경쟁이지만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규칙을 준수할 때 ‘각본 없는 드라마’가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포츠활동의 기회를 박탈당한 우리의 청소년은 과연 어떤 것으로 입시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것인가? 참으로 답답할 따름이다. 공교롭게도 경찰청 발표의 전체 범죄 발생추세를 보면 대입 점수 반영 체력장이 폐지된 1994년부터 범죄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필자의 기우일까? 아니면 우연일까?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들의 자녀가 이제는 입시의 고통에서 잠시라도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해답은 바로 스포츠클럽 활동이다. 다행스럽게도 정부에서 권장하지 않는 체육교과 과정 중에서 내년부터 경주의 모 여고에서는 입시에 시달리는 재학생들에게 점심시간만큼이라도 자유롭게 다양한 신체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필자는 이 지면을 빌어서 교육부에 고(告)한다. 미래세대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건전한 정신, 예(禮)를 갖춘 인성함양을 위해 폐지된 체력장을 가까운 시간 내에 부활시키기를 강력히 주장한다. 김인재 [약력] 계명대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졸업(체육학 박사) [논문] ‘뽕잎 차 섭취와 복합운동이 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지질, 혈당. 당화혈색소에 미치는 효과’ [경력] 국민생활체육 경주시걷기연합회장, 경주늘봄학교장(스포츠중점대안학교), 경주시보건소 건강걷기교실 책임강사
하루의 일이 끝나는 시간에 사람들은 술로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내곤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술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음료인 것처럼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술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술을 찾고 또 만들어 마시는 것일까? ▶술은 속세의 음식이 아니었다 인도의 신화를 살펴보면 술은 속세의 음료가 아니었다고 한다. 술은 소마(Soma)라고 불리었는데 이 술은 술집에서 마시는 속된 음료가 아니라 신의 거룩한 음료였다는 것이다. 신들이 소마를 마셔야 불멸을 얻듯이, 인간도 소마를 통하여 불멸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졌던 것이다. 이에 사람들은 신성한 제사 음식으로 소마를 마셨다. 종교적인 의미로 우리의 전통 제례에서 혹은 천주교 미사에서 약간의 술을 볼 수 있지만 이것은 취하고자 마시는 술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고 난 뒤의 음복으로 마시는 술이거나, 미사에서 마시는 포도주는 예수님과 하나임을 상징하는 술로 마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음주, 혹은 음주를 통한 도취는 철저하게 종교적인 의미를 벗어나 세속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다. 사람들은 술을 마심으로써 일상적인 탈출, 정상적인 의식의 흐름을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밤새 술에 취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후회하고, 그러면서도 이런 과정의 반복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술이 주는 무한의 느낌 때문이다. 필름이 끊기는 순간 무시간, 무공간의 황홀을 체험하게 되고 필름이 끊어지는 상태까지는 아니라도, 일단 술에 취하면 평소 마음속에 꽁하니 지니고있던 말도 스스럼없이 나오고 허풍도 떨고 온 세상이 모두 내 것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이런 기분을 얻고자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다. ▶에탄올은 간에서 분해 술을 마시면 왜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고, 필름이 끊기는 것일까? 술은 주성분이 ‘물’과 ‘에탄올(에틸알코올이라고도 하며 술의 주성분이라고 해서 주정으로도 불린다)’이다. 술을 마시면 일어나는 여러 현상은 에탄올(C2H5OH)로 인한 것인데, 위와 소장에서 흡수된 에탄올은 우리 몸 안의 독극물 분해 장소인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그리고 아세트산으로 바뀐다. 에탄올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는 것은 사람들마다 크게 차이가 없으나 아세트알데히드가 아세트산으로 바뀌는 것은 사람들마다 큰 차이가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속이 쓰리고 머리를 아프게 하는 숙취 물질이며, 독성이 강한 물질이므로 이를 빨리 분해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들마다 술을 마시는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술은 공백의 시간을 만든다 필름이 끊긴다는 것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Blackout)이라 한다. 기억을 입력, 저장, 출력하는 과정 중 입력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의학계에선 에탄올의 독소가 직접 뇌세포를 파괴하기보다는 신경 세포와 신경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겨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탄올이 뇌의 새로운 사실을 기억시키는 특정한 수용체의 활동을 차단하여 뇌의 신경 세포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글루타메이트라는 신경전달 물질도 활동이 멈추게 된다. 따라서 뇌의 신경 세포에는 새로운 메시지가 저장되지 않고 ‘공백의 시간’이 만들어진다. 현대에 들어서서 술은 불로장생 보약도 아니고 신성한 제사 음식도 아니다. 술이 가지는 여러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절제할 수 있을 만큼의 술을 마실 수 있어야 한다.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이 반복되면 우리 뇌는 어떻게 될까? 블랙아웃 현상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될 경우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관을 타고 온몸에 퍼지는데 특히 뇌는 다른 장기들보다 피의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뇌세포가 손상을 입는다. 초기에 뇌의 기능에만 문제가 생길 뿐 구조적 변화 없이 다시 원상회복이 되지만 필름이 끊기는 일이 계속 반복되면 탄성을 잃은 스프링처럼 뇌에도 영구적인 손상이 와서 종래에는 알코올성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알코올성 치매에 걸리면 뇌가 쪼그라들면서 가운데 텅 빈 공간인 뇌실이 넓어지게 된다. <출처 : 메디팜스투데이>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The-K 경주호텔에서 지역 행정실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15년 일반직공무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교육행정 전반 현안들에 대한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두락 교육장은 “고객의 만족에 의한 공직자 본인의 직무만족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수요자 맞춤형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경주교육지원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학발상지 경주에서 지난 17일 ‘삼인삼색 동학 특강’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연구원(원장 유명상·이하 한콘연)이 주관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콘연에 의뢰해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경북의 동학 사상지·혁명지를 총망라한 스토리텔링집 ‘우리 동학(400쪽)’을 발간했다. ‘우리 동학’은 국가가 기억하는 1860년 동학의 탄생과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다 1871년 영해동학농민혁명과 1915년 상주 동학당 이야기도 함께 조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관점에서 동학을 보면 1860년 1871년 1894년 1915년의 이야기를 함께 아울러야 ‘우리 동학’의 진면모를 알 수 있다. 기조강연은 동학사상 연구자 윤석산(68) 한양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윤 교수는 ‘동학 정신, 세계와 통하다’란 주제로 동학의 가치와 세계화 가능성,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들려줬다. 김양식(55)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동학이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우리 현대인들이 어떻게하면 조화롭게 살 수 있을지 121년 전 동학농민군 이야기를 통해 전했다. 김 위원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조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마지막 강연자로 ‘우리 동학’을 집필한 심지훈(37) 작가는 ‘경북·대구의 동학이야기’를 주제로 경북도내 15곳 사상지·혁명지를 기행한 생생한 이야기를 대중들과 나눴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발점이고 그 정신은 경주에서 태동했지만 일제에 의해 우리 정신이 철저히 짓밟히고 의도적으로 무시됐고, 한국전쟁 등 곡절 속에서 대중들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동학이 지향한 평등과 자유는 각박해진 현대사회에서 널리 공유돼야 할 정신문화”라고 말했다. 한편 18일에는 윤석산 교수의 해설로 도·시민을 대상으로 동학발상지 경주 일대 동학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북도는 한·중FTA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17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한·중FTA 대응 ‘경북농어업 희망지키기 10대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대책은 한·중FTA에 대응한 10대 품목에 대한 다양한 보호대책과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대 중국 수출시장 개척에도 보다 공세적으로 대응한다는게 주요 골자이다. 특별 대책은 한·중 FTA체결로 인한 농어업인들의 심리적 피해와 불안감 가중에 따른 농어업분야 대책을 마련하라는 김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함께 그간 수차례의 전문가 토론 및 현장의견 수렴 등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대책은 한·중FTA체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긍정적인 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①농어가 소득의 안정화 ②창조농어업 육성 ③글로벌경쟁력 강화 등 3대 목표와 10대 역점 추진과제를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10대 역점 추진과제의 주요내용은 ①한·중FTA에 대응한 10대 품목에 대한 다양한 보호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이 최초로 도입한 ‘경북형 마을영농’을 성공모델로 육성하고, 양념채소 등 규모화·조직화를 위해 공동경영체 500개소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밭이 가장 많은 경북의 특성을 감안해 밭작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밭기반 정비율도 62%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농기계임대사업 및 에너지 절감 시설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②농수산업 생산 안정화 및 품질고급화에도 많은 시책들이 도입 시행된다. 과수, 채소, 특작분야에 첨단시설을 확대·보급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등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바다목장과 바다숲 조성을 통해 고유 어자원 확보와 생산성 안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③농어가 경영안정기금 조성 및 직불금 지원도 보다 확대된다. 자주재원인 ‘농어촌진흥기금’을 ‘24년까지 2천7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재해보험의 확대와 피해보전 직불제 강화, 밭농업 직불제 내실화를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④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책도 구체화된다.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30지구)과 문화 등 거점 농어촌 마을육성(639지구), 고령친화형 공동시설(200개소), 보육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면서, 여성 및 다문화 가정 등 취약 계층 소득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⑤선도농어가 및 청년농업리더 육성 프로그램도 한층 가속화 된다. 현장 중심의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어업 전문 CEO 2만명을 양성하고, 날로 첨단화되고 있는 농어업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첨단 청년인력 1만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농촌사회에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귀농·귀촌유치 정책들도 더욱 구체화시켜 ‘귀농 1번지 경북’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⑥농어촌 활력 증진을 위한 농어업 6차 산업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차산업화는 미래농업의 지향점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 6차산업 인증업체 500개소 육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지구 10개소 조성, 농어촌 관광 활성화에 집중해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복원을 지속 도모할 계획이다. ⑦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노력도 각종 시책들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공급자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변화된 식생활 패턴과 수출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제조·가공 인프라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식품기업 190개소 육성에 나선다. ⑧기후 변화 대응, 새로운 먹거리 창출 노력도 단계적으로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적응품종 선발과 주요 영양번식작물 등 우량종자 보급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15개소를 구축하고, 산타딸기와 같은 해외수출용 신품종 개발 및 약용식품, 베리, 허브류 등 기능성 상품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⑨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대중국 수출시장 개척에도 보다 공세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FTA 위기를 중국 농식품 내수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대중국 시장개척사업단 운영, 농식품상설 판매장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함께 쌀, 포도, 김치, 김 등 주력품목을 집중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수출업체를 위한 창업·보육시스템 구축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선도기업 100개소 육성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⑩로컬푸드를 활성화하여 안정적인 내수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얼굴 있는 농수산물’ 공급과 책임 있는 소비여건 조성 등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대도시 소비지 공급 확대를 위한 직거래 활성화 및 로컬푸드 거점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육성하는 등 농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경북형 로컬푸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지론에 따라 이른 아침 농어업 현장을 직접 찾아 “한·중FTA를 포함해 이미 53개국과의 FTA 타결로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현재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한마음이 된다면 농사만 지어도 잘 사는 농어촌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표한 10대 역점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한중FTA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위험한 물질로만 취급받고 있는 삼중수소가 1g에 3000만원을 호가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러나 사실이다. 지난 18일 현재 금시세가 1g에 4만141원대인 것에 대비하면 약 747배나 비싼 셈. 삼중수소가 귀한 몸으로 대접받는 것은 생산이 어려워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고가의 삼중수소는 의료용으로 백혈구 검사, 호르몬 분석, 독성영향연구 등에 사용되며, 연구용으로는 지하수 흐름 탐사 연구, 지하수 연대 측정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 산업용으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체로 고급시계 야광, 공항 활주로 유도등, 건물의 비상구, 형광 광섬유, 군사용 조준경 등에 사용된다. 특히 공항의 검색대에도 삼중수소가 붕괴된 헬륨 -3이 쓰인다. 공항에서는 액체물질은 일일이 가방을 검사해 비행기 반입을 막는데, 중성자 검색대를 이용하면 이런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중성자 검색대는 물체의 형태만 검사하는 X선 검색대와 달리 물체의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어서다. -미래 에너지원 핵융합로 핵심연료는 ‘삼중수소’ 향후 삼중수소가 활약할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로’다. 전문가들은 21세기 말경 세계인구가 100억 명에 도달하게 되면 에너지 사용량은 인구증가 속도보다 3배 이상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화석연료는 온실가스 발생과 자원 고갈, 태양열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생산량이 낮고 제한된 조건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한계에 부딪혀 있다. 이 때문에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핵융합 발전소가 오는 204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핵융합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미래 에너지 소비량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생산성이 뛰어나 미래 에너지원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핵융합이란 태양과 같은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에서 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해 하나의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를 핵융합 에너지라고 한다. 핵융합 에너지를 얻으려면 태양의 중심보다 뜨거운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어야 하고, 플라즈마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 핵융합 장치와 핵심연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핵융합 에너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라고 강조한다. 폭발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에너지라는 것이다. 이는 여러 안전장치를 했기 때문에 안전한 것이 아니라 플라즈마를 매개로 해 핵융합 반응을 얻고자 하는 시스템의 특성 때문이다. 즉 연료공급, 진공상태 등 조건이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꺼지는 시스템으로, 연료주입만 차단되더라도 몇 초안에 즉시 가동을 멈출 수 있다는 것. 국가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핵융합 발전소에서도 소량의 방사성폐기물이 발생하기는 하나 이 때 발생하는 삼중수소는 에너지가 약한 비교적 안전한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거의 없다”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 등 세계적으로 핵융합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삼중수소의 주가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전서 보관 중인 삼중수소 수출 가능 핵융합로와 관련한 연구가 향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성원전 내 보관 중인 삼중수소의 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삼중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등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삼중수소를 군사용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현재는 캐나다가 세계 시장에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캐나다는 중수로원자로인 CANDU에서 방사성 폐기물로 나오는 삼중수소를 자원화하고 있다. 월성원전에 있는 4기의 발전소도 캐나다의 CANDU 중수로 원전이다. 월성원전은 지난 2007년 7월 TRF(Tritium Removal Facility-삼중수소 제거설비)를 준공해 가동 중이다. 월성원전에 따르면 이 설비는 세계 최초의 액상촉매방식 설비로서 중수 중의 삼중수소를 액체 상태에서 분리하고 초저온(영하 256도) 상태에서 농축하는 선진기술이 적용됐고, 우리나라에서 촉매기술과 저장용기 등을 자체 개발했다. TRF는 중수로형 원전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중수에서 삼중수소를 분리해 따로 저장하는 설비다. 원전 인근지역으로 삼중수소가 배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함이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이 설비를 본격 가동함에 따라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 연간 방출량 등이 종전보다 대폭 감소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안전성을 높이는 성과 이외에도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는 고가의 원소인 삼중수소를 연간 700g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210억원이다. 삼중수소의 상업화로 안전성에다 경제성까지 확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향후 삼중수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핵융합로의 핵심연료로 월성원전에서 생산되는 삼중수소의 수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한국과 유럽연합,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가 공동으로 프랑스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건설 중에 있다. ITER는 2020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삼중수소와 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핵심연료인 삼중수소의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삼중수소 공급국인 캐나다는 ITER의 회원국이 아닌데다 연료공급에 필요한 연간 생산량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수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쉽고 안전하게 분리하는 방안 연구 활발 월성원전은 향후 TRF에 보관 중인 삼중수소를 상업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향후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TRF에 보관 중인 삼중수소는 티타늄이라는 금속에 결합돼 있기 때문에 분리하기가 까다롭다는 것. 이에 따라 원전 측은 이미 삼중수소만을 분리할 수 있는 설비구축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삼중수소가 현재 시계의 야광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것처 럼 위험성이 높지 않은 만큼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는 과거 방사성 폐기물로 취급받던 삼중수소가 엄청남 가치를 지닌 물질로 탈바꿈했다는데 있다. 안전하게 삼중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막대한 경제적 수익과 함께 핵융합로 연구를 통해 미래에너지원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희소가치 높은 삼중수소는? 삼중수소는 자연계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보통 수소보다 무거운 수소를 말한다. 보통 수소는 양성자와 전자 하나씩으로 구성돼 있는데, 삼중수소원자는 여기에 중성자가 2개 더 붙어 있다. 무거울 뿐만 아니라 보통 수소에는 없는 방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가 크지 않아 종이나 물을 뚫지 못하고 사람의 피부도 통과할 수 없어 다른 방사능 물질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몸의 특정 장기에 모이지 않고 골 고루 분포하다가 10일 만에 신진대사를 통해 호흡, 땀, 소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자연 중에는 우주에서 날아온 중성자·양성자 등과 대기권의 질소가 반응해 약 0.34Bq/㎥로 일정수준의 삼중수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류종택)는 지난 12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교육장에서 여성 구직자 및 취업자 대상 워킹맘 자녀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업카드 분류를 통한 워킹맘 자녀의 진로탐색’이라는 주제로 하자교육연구소의 주영아 강사를 초청해 특강 등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자녀와 워킹맘 등 40명이 참여해 자녀가 직업카드 분류 체험을 통해 직업정보의 확장과 이해를 높였으며, 분류결과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자녀 진로지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워킹맘 자녀진로 설계 프로그램은 자녀양육의 부담을 덜어주고, 워킹맘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고민인 자녀 진로지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뤄 안정적인 취업유지 및 지원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이 단절되거나 이직과 취업을 준비 중인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새일 여성 인턴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기업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 취업과 직업 상담 등에 대한 문의는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054-744-1901)에서 자세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지역 79년생들의 모임인 경주79회(회장 한승우)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모았다. 경주79회 회원 58명은 지난 20일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가정, 다문화 가정 16곳에 손수 마련한 물품(침구세트, 불고기 100인분, 도서상품권, 케이크 등 400만원 상당) 을 직접 전달했다. 한승우 회장은 “지역 동기들이 하나로 뭉친 79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작은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79회 이름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회장은 “79회는 사회 환원과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밝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동기들이 하나로 뭉쳐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79회는 ‘함께하는 경주 79회’라는 슬로건으로 뭉친 지역 79년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박재홍),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센터장 이화춘),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센터장 전미숙)는 지난 11일 웨딩파티엘에서 경주시 정신건강 시설연합 송년회를 가졌다. 회원과 가족,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관악공연과 회원들의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우수회원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박재홍 센터장은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전체를 누비며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새해에도 정신 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 에코물센터는 지난 19일 천북면 및 중부동 독거노인 4세대에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에코물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올해 1월부터 형산강 환경정비, 시설 방문 등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으로 자원봉사활동 우수부서(장려상)로 선정돼 받은 상금 30만원으로 연탄 600장을 마련해 온정을 전달했다. 한인덕 에코물센터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동절기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한번쯤 주위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천문갑) KESCO서라벌사회봉사단은 지난 16일 동절기를 맞아 저소득 소외계층에 연탄을 전달했다. 동천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전모(70) 씨 등 2세대를 방문해 연탄 전달과 함께 노후된 등기구와 차단기 교체공사 등 전기설비 무료보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평소에도 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는 분기별로는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무료배식 봉사활동, 전기재해 예방활동 뿐만 아니라 이웃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천문갑 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으로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힘든 겨울철 소외계층에 큰 힘이 돼 준 봉사단에 감사드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경주시드림스타트는 지난 16일 영상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드림스타트 사업의 한 해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공무원) 3명, 학계·민간 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해 드림스타트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1월 개소한 경주시드림스타트는 지역의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전수조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학대·방임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240여명의 아동에게 신체건강, 인지학습, 정서행동 분야의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사업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예년보다 좋은 성과를 나타낸 후원사업 등에 대해 지속적 지원과 기존사업 보완 등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 대해 사회투자가 확대돼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 2015년 4분기 회의가 지난 21일 육군 7516부대 1대대 안보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1명과 지역 향토예비군 동대장 15명, 경주대대 여성예비군 20명, 현역 장병 5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 유공자 표창,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및 각 기관별 안보상황 보고, 통합방위태세 확립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관보고에서 경주시는 민·관·군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12일 경주와 상징성이 있는 문무대왕함과 자매결연 사안을 보고하고, 경주대대에서는 군 안보상황 및 테러위협에 대해 조치계획을 보고했다. 최양식 의장은 “지역 안보가 튼튼해야 시민의 안정된 삶도 보장된다”며 “최근 북한 정세불안과 프랑스 파리 테러사건 등에 대비하기 위해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축으로 빈틈없는 지역안보 태세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현 대대장은 “지역안보와 경주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를 마친 후 드론 비행시범 관람과 국토방위를 위해 땀 흘리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군생활의 애로사항에 대해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조병기)는 지난 17일 한화리조트에서 ‘2015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송년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 및 활동지원이용인, 활동지원인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했다. 송년 감사의 밤 행사는 식전 화합한마당 레크리에이션, 활동지원이용인 이승우(10세. 시각장애 1급) 어린이의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내빈축사, 2015년을 돌아보는 사업활동 동영상 상영, 개회식(표창패수여 및 감사패전달), 만찬 및 나눔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기 센터장은 “센터를 위해 항상 애쓴 회원과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 및 후원회 여러분 그리고 늘 우리 곁에서 손과 발이 되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활동지원인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새해에도 지역의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경북지역 최초로 지역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이 자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서 한 사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스스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민간단체다.
황남초 총동창회는 지난 19일 경주 더케이호텔 대연회실에서 ‘황남초등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제1회 황남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부터 새롭게 13대 집행부가 출범하고 김영록 총동창회장과 김종환 행사추진단장 등이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식전 행사로 황남초 국악관현악단 연주에 이어 총동창회 고문 5명에게 공로패가 증정되고 축하케이크 커팅과 건배사에 이어 즐거운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또 초대가수로 장보윤과 진시몬의 축하공연 후 각 기수별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김영록 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황남인의 밤이 단순히 모교의 영광을 되새겨 보는 향수와 추억의 장이 아닌 모두가 참여해 현재를 재설계해 모교와 총동창회에 미래의 목표를 제시하는 희망의 장, 축제의 장이 되도록 즐겁고 신나게 어울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뜨거운 애향심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 각지의 황남초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전국에서 모인 황남초 동문들은 이날 선후배간의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세월을 뛰어넘어 어린 시절 학생들로 돌아가 즐겁고 행복한 밤을 함께 보냈다.
천군동 소재 삼손짜장(대표 이재택)은 연말연시를 맞아 그동안 중식당을 애용해 준 지역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자장면과 중화요리 등을 무료로 대접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천북면, 현곡면, 천군동의 노인 어르신 150여 명에게 준비한 자장면과 짬뽕, 탕수육, 주류 및 음료 등을 대접했다. 이 대표는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며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호남향우회인 호경회 서충조, 이갑채 고문은 지난 1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100박스를 기탁했다. 경주에 뿌리내려 제2의 고향으로 애향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돕기로 결심했다. 서충조, 이갑채 씨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뜻을 모아 이웃돕기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보람 있었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 더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베풀어 준 정성에 감사드리며, 보내준 온정의 손길이 추위로 시린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추자)는 지난 14일 쌀 20kg 10포, 김장김치 10박스, 계란 등 생필품을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10개 가정을 찾아 전달했다.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1개 단체 1만60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매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여성 지위향상은 물론 주요시정 행사 지원과 지역사회 화합 등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을 전개해 오는 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항상 지역의 어두운 곳을 살피고 지원해 주는 경주의 대표 봉사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개인택시지부(지부장 강태조)의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택시 영업의 바쁜 일손을 쪼개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들의 색소폰공연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 500만원 전액으로 구입한 백미 10kg 150포와 라면 50박스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난 18일 경주시에 기탁한 것. 780여 명은 회원들은 택시를 이용해 지역 구석구석을 운행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소식 등을 듣고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남을 돕는다는 기쁜 마음으로 색소폰 공연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평소에는 운전대를 잡고 천년고도 경주의 홍보대사로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 경주관광을 위트있게 소개하는 한편, 주요행사에 교통봉사, 낙후된 동해안 발전 홍보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친절한 경주 이미지 정착을 위해 경주시운수업계와 함께 친절교육을 실천하는 등 경주 알리미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기사분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기탁한 소중한 정성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잘 쓰겠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군이자 경주의 첫 얼굴로, 친절하고 아름다움이 넘치는 경주의 이미지메이커로 남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