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는 대학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일까지 2차에 걸쳐 경주관광호텔에서 2016학년도 화랑원화 리더십 창의인성 신학기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 중 눈길을 끈 과목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란 글쓰기 캠프였다. 이는 현재 경주대에서 글쓰기 강의를 맡고 있는 이은서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됐고, 학생 400여 명의 참여 속에서 이뤄진 글쓰기 특강 강의는 독특했다. 한 시간 가량의 글쓰기 기초 이론을 먼저 듣고 ‘반성문’이란 제목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작품을 써 내는 기회를 가졌다. 삼삼오오로 자유롭게 글을 쓰는 풍경들은 한 폭의 멋진 그림이었고 각양각색의 표정으로 무엇인가 골똘히 고민하는 그들의 모습은 봄날의 새싹처럼 푸르고 싱그러웠다. 학생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날들을 꿈꿔보는 시간을 갖는 그 순간이야말로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요즘의 글쓰기를 등한시하는 시대에서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글을 쓰고, 이교수와 심사진이 심사 선발해 시상과 함께 낭송을 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직접 쓴 글을 낭독해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낭독을 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행사를 시작하기 전보다 훨씬 더 늠름하고 자신에 찬 모습이었다. 이날 수상자는 장원 2명으로 외식 조리학부 이창동, 간호학과 이수희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이형진,박정환,이지혜, 김명회, 안인규 등의 학생이 수상했다. 학교 측에서 마련한 소정의 상금과 이은서 교수가 마련한 책들이 상품으로 주어졌으며 이 모든 것들이 대학 측에서 학생들에게 더 열심히 책을 읽고, 글도 쓰고, 공부해 나가자는 격려의 차원이란 것을 실감나게 했다. 수능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날이기도 했으며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미래와 꿈을 적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은서 교수는 “이런 의미 있는 행사들이 경주 곳곳에서 해마다 개최되면 경주에도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날 대학에서의 인문학 관련의 학과목 폐지가 안타까운 시점에서 이번 인문학적 글쓰기 캠프의 취지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강초(교장 노경숙)는 지난달 30일 각 교실 및 전담실, 보건교육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6학년도 공개수업의 날 및 학교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 이해를 위한 이번 수업공개는 1교시에 교과 전담교사 및 보건교사, 2교시에 유치원 및 1~6학년 담임교사들의 수업을 공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열심히 수업을 받는 모습과 열의에 찬 교사들의 수업 진행 방식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가진 학교교육설명회에서는 노경숙 교장의 환영 인사 및 학교특색교육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사교육 예방교육 등이 이뤄졌으며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결과 및 올해부터 달라진 점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안강초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교육 공동체가 하나 돼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충공 익제선생의 춘향제가 지난 5일 구강서원(문화재자료 제188호·안강읍 양월리 소재)에서 거행됐다. 이날 향례는 초헌관 성환태, 아헌관 이원석, 종헌관 최병진, 대축 이용우, 집례 김도진, 향유사 서만평 6집사 및 지방 유림 참제원 등 50여 명의 참여 속에서 익제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했다. 문충공 익제 이제현 선생(1287년~1367년, 고려후기 문신)은 대학자이자 문인으로 본관은 경주이씨이며, 그의 저술로는 익제난고 10권과 역옹패설 2권이 합해 익제집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강서원은 익제 이제현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692년(숙종18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창건해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서원 내에는 (문시묘)묘우에는 익제 이제현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적취당은 강당으로 원내 여러 행사와 유림화합 및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됐고, 전사청은 향례제수 마련하는 곳이며 경각 (장서각)은 목판을 보관하고 있다. 구강서원은 경주이씨 양월문중 익제선생 22세손 이상천 후손이 주관 전국 유림의 참여 속에 매년 2월 하정과 8월 하정에 향사를 봉위하고 조상의 은덕과 높은 학문과 덕망을 기리고 있다.
양동초(교장 박순남)는 지난 6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개최했다. 평소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했던 학부모들이 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도록 했다. 그리고 참관 한 뒤 소감을 작성한 수업참관록을 수합 후 분석해 교사들의 자기 수업 반성과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6학년 학부모는 “우리 자녀들이 양동민속마을 안에 위치한 학교에서 안심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학교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좋다. 공개수업 참관을 통해 내 자녀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나·너·우리를 알아가기’라는 주제로 옥산 봄 행복학교 교육 주간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친구사랑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장애이해, 생명존중, 민주시민교육, 인성·나눔·공동체 교육 등 다양한 인성가치를 체험하며 모두 함께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전 학년이 학년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가치 덕목과 활동 내용을 추출했고 학생활동 중심으로 전일제로 운영된 옥산초만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먼저 사람의 감정을 다룬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감상 후 감정카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여러 감정을 느끼고 소중히 다루는 기회를 가졌다.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관람하며 소중한 자신의 몸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사람마다 가진 능력의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장해이해 교육도 가졌다. 학교 곳곳 빈 터에 꽃과 채소 모종 심기를 통한 생명과 환경 가꾸기 체험, 선후배가 함께 팀을 이뤄 협동심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 선후배 사랑 체육대회, 학생들이 직접 학교규칙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공동체 문제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민주시민교육도 실시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백미였던 행복한 학교생활의 소중함을 다룬 UCC만들기와 친구사랑실천 역할극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물했다. 6학년 정은락 학생은 “이번 연극을 후배들과 함께 만들면서 서로 매우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3학년 윤희성 학생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선배, 후배들이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문 교장은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은 평생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번 행복학교주간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함께 웃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지역 노인들에게 장수강좌, 교양교육, 문화체험의 기회 제공 등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목적으로 개설한 제4기 안강노인대학 입학식이 지난 6일 안강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안강노인대학은 지역 어르신 등 63명이 입학해 매주 1회 2시간씩 11월말까지 웃음치료, 수지침, 실버댄스, 요가 등 교양교육과 수학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안강노인대학은 안강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주)풍산금속 및 안강읍 새마을지도자 남·녀협의회 후원으로 운영된다. 지역기업과 민간단체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노인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손수태 노인대학장은 “안강노인대학의 늘 푸른 장수강좌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서로 대화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며 입학생들을 축하했다. 이진섭 안강읍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인생의 풍부한 연륜을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동면 안계리~다산리 군도 12호선이 확·포장 공사가 9월말경 완료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도로가 협소해 간헐적인 교통사고와 함께 영농철 경운기 등 영농장비가 운행하기에 협소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에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계·다산리 일대까지 추가로 확·포장 한다. 군도 12호선은 총 연장 2.9㎞로 2011년 착공해 올해 3월 1.1㎞를 완공했고, 오는 9월말 개설될 다산구간은 6억원(도비3, 시비3)을 들여 연장 355m, 폭 8m 왕복 2차선으로 확·포장한다. 영농편의를 위해 U형 개거(1.5m×1.5m)를 함께 정비해 안계리(159세대), 다산리(211세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 주민들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도시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잔여구간 1.5km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주민과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없도록 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계파갈등과 공천파동, 더민주당의 비례대표 파동, 국민의당 등장, 3(이슈·인물·정책)無 선거라는 비판속에 치러진 제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의 참패, 더민주당의 선전, 국민의당의 약진으로 끝났다. 계파싸움으로 이어진 공천파동으로 인해 내홍을 겪었던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주총선에선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무난히 당선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김석기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람들’이라는 ‘진박’후보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두 번째 도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경주총선은 배수의 진을 친 정종복 후보(무소속)의 막판 맹추격도 주목을 받았으나 새누리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총선에서도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급격히 무너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70%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던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선 56.72%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특히 이번 경주총선에서 기존 정치인으로서는 마지막 주자였던 정종복 후보가 낙선하고 김석기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경주지역 정치권이 완전히 물갈이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경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융성을 이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3일 제20대 총선 경주시 선거구 새누리당 김석기 당선자는 “경주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앞장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3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주일본 오사카 총영사관 총영사,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을 이끄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경주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화합’으로 경주시민 모두와 소통하고 마음을 함께하겠다”며 “선거 공약인 일자리 3만개 창출, 외국인 관광객 10배유치, 농가 소득 증대 등을 하나하나씩 이행하면서 모든 시민이 다함께 잘사는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선 당선소감부터? 먼저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 경주시민의 승리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경주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융성을 이뤄내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이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주신 경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주의 큰 변화, 경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잘사는 경주, 웃는 경주를 위해 늘 소통하며 같이 경쟁한 후보들과 화합하며 오직 경주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은 무엇인지요? 우선 경주의 새로운 혁신을 바라는 경주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자기 일처럼 최선을 다해 도와준 자원봉사자나 구성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일 것입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경환 전 부총리를 비롯한 새누리당 당직자 여러분과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선거에 임하면서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경주 전 지역을 여러 차례 돌면서 많은 주민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지역 경로당에서 먹고 자면서 수많은 말씀과 현안들을 들었습니다. 주민들의 말씀 속에서 제일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인구증대와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경주를 잘살게 하는 길만이 경주를 위해서도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 일을 실천하기 위해 김석기만이 할 수 있는 경주경제 살리기 공약과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내용을 경주시민들이 잘 이해해주셨고,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하고 저를 선택해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선거 공약 중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과 추진방안은 무엇인지요? 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경주의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제가 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경주를 문화융성의 중심도시인 ‘역사문화특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주는 우리 경주만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서는 세계의 유산입니다. 대통령과 강한 여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불가능한 사안입니다. 새누리당의 당선자로서 온 힘을 다해 동료의원들을 설득해 이 일을 이뤄내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밀어주시면 김석기는 분명 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약속드린 공약들을 차근차근히 하나하나 이행할 생각입니다. -제20대 국회에 들어가면 가장 시급히 해야할 일은? 20대 국회에서는 우선적으로 처리돼야할 법안들이 국회의원들의 당리당략으로 미뤄지는 일이 없어야할 것이므로 국회선진화법 개정이 우선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일 또한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일자리 문제는 청년일자리 창출이 먼저가 돼야할 것이지만 조기 은퇴로 인한 중년의 재취업 문제, 경제 약자로 몰린 일부 노인들의 생계형 일자리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잘사는 농촌을 위한 각종 현안 해결, 저출산 대책, 곧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위한 대비, 에너지 절감 등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국정현안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이러한 국정현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아울러 경주의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다면? 우선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선거 일정이 밀려진 관계로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아 정치신인이었던 저로서는 인지도 제고는 물론 조직구성에 있어서도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집권여당 후보이다 보니 선거 전략을 방어적으로 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다 못하고 사실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직 시민여러분만 믿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정책선거, 클린선거를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지역민심과 시민 화합을 위한 역할은? 제가 경주의 각 지역을 다니면서 시민들로부터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제발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하라는 말과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반목하고 지역의 이익만을 위해 싸울 것이 아니라 경주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우선 저부터 경주를 위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시장과 국회의원이 화합해 한마음으로 뭉쳐 천년고도 경주의 부활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당선을 위해 뛴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지지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오늘의 김석기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조그만 성공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경주의 경제를 살리고 인구가 100만 명이 됐다는 천 년 전 경주처럼 찬란한 천년고도 경주의 부활이라는 큰 성공을 위해 여러분도 저도 더욱더 매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오로지 경주발전만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힘을 합쳐 우리의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경주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경주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먼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선거기간 내내 저에게 보내주신 성의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경주는 찬란한 역사문화 유산을 가진 위대한 도시입니다. 오늘의 경주를 지켜나가고 있는 경주시민들이 문화유산을 안고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라왕경 복원사업 등이 신속하게 추진돼 현재 살고 있는 경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를 했으면 합니다. 제가 약속드린 공약들은 최선을 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오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 사람들로 붐비는 경주를 열겠습니다. 오로지 경주 발전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소통과 화합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저와 시민 여러분이 믿고 신뢰하는 경주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되겠습니다. 그간 부족한 저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글=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사진=이필혁 기자 dlvlfgur@hanmail.net
김석기 후보(새누리당)가 제20대 경주총선에서 당선됐다. 지난 13일 실시된 제20대 총선에서 김석기 후보는 경주시 투표인수 12만9378표 중 5만7276표(45.0%)를 얻어 3만9051표(30.7%)를 얻은 정종복 후보(무소속), 2만253표(15.9%)를 얻은 권영국 후보(무소속), 1만776표(8.5%)를 얻은 이상덕 후보(더민주당)를 따돌렸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 나간 김 후보는 23개 읍면동에서 모두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석기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경주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 융성을 이뤄내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주의 큰 변화, 경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또 “이번 4.13총선에서 함께 참여해 선전한 모든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경주 발전의 길을 동행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속도를 내어 추진해 경주의 새로운 변화가 모든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은 오늘로써 종식시키고 오로지 경주발전을 위해 모든 시민이 소통과 화합의 힘을 모아야 한다. 저와 시장, 시민들이 믿고 신뢰하며 한 몸으로 동반의 길을 걸어 갈 때 경주의 성공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경주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하는 일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당투표에서는 새누리당이 앞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개표결과 새누리당 56.72%(7만4000표), 국민의당 14.54%(1만8047표), 더민주당 13.08%(1만6234표), 정의당 6.08%(7331표)를 각각 득표했다. 한편 이번 제20대 경주총선은 총유권자 21만7306명(국내부재자와 국외부재자 포함) 중 12만9378명이 투표해 59.5%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19대 총선(2012년) 55.7%, 18대 국회의원 재선거(2009년) 53.8%, 18대 총선(2008년) 51.9%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용원)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기술을 습득하여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개강했다. 지난 3월 30일 ‘직업상담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4월 6일에는 ‘경주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강하였으며, 오는 6월에는 ‘중소기업 행정 실무자 양성과정’, ‘문화유산 국내여성 안내사 양성과정’도 개강할 예정이다. 교육은 2개월 과정으로 20명씩 수료 후 1년간 취업‧창업 안내 등 사후관리를 한다. ‘경주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과정’은 전통자원을 활성화와 관광문화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시의 특성에 맞춘 과정으로 특히, 꽃차 마이스터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하여 여성의 전문성 향상과 관광문화도시의 특성을 살린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 또한, ‘직업상담 전문가 양성과정’은 직업상담 및 취업상담원으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원 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글로벌시대에 경쟁력 있는 여성으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취·창업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일자리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에 힘쓰겠다.” 며 격려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훈련뿐만 아니라 인턴십 지원, 기업체 및 취업자 사후관리, 구인․구직 취업연계, 집단상담 프로그램,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설계팀(☎054-744-1901)으로 하면 된다.
9일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 하이코에서 열리는 유엔 NGO 컨퍼런스 행사를 홍보했다. 장순흥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Maher Nasser(마허 나살) 유엔 공보국 대외협력담당 선임국장, Jeffrey Brez(제프리 브레즈) 유엔 공보국 전세계 NGO 총괄담당과장, Scott Carlin(스캇 칼린) 유엔 NGO 컨퍼런스 공동의장, Hawa Diallo(하와 디알로) 유엔 공보국 대외협력담당관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마허 나살 유엔 공보국 대외협력담당 선임국장은 유엔을 통해 25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경주의 국제적인 마스터스 대회인 경주 마라톤대회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벚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경주에서 마라톤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오는 5월 경주에서 열릴 유엔 NGO 컨퍼런스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5km 마라톤을 완주했다. 장순흥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며 경주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차질 없는 대회준비로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겠다며 행사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행사는 5.30~6.1일까지 3일간 아시아, 아프리카 최초로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린다. 전 세계 2천여명의 시민사회 대표들이 모여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이란 주제로 국제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에 유엔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하여 대회의 품격을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경주에서 여러 가지 세심한 준비를 다해 줄 것을 당부” 했다.
경주시는 세계 G2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기업들이 최근 적극적인 해외 투자처를 찾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중국 우수기업 경주유치와 경제 분야 교류확대에 행정력을 올인 하고 있다. 시는 8일, 한국에 주재하는 대표적인 중국의 경제기관인 한국중국상회(주한중국상공회의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 부대표, 휴대폰 제조회사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인 대표 20명을 경주에 초청하여 하이코(HICO)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 분야는 경제, 문화, 관광 분야의 협력 및 인적교류 등 광범위한 영역이다. 특히, 시는 중국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경주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중국과 공동으로 HICO에서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 방안도 논의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 루이샹 한국중국상회장을 비롯한 중국 경제인들에게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주와 중국 간에 실질적인 경제교류 확대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코트라(KOTRA)와 유사한 기관으로 대외무역정책의 수립, 국가 간 투자와 경제기술협력, 경제무역사절단의 초청 및 파견, 국제투자무역박람회 등 경제관련 국제회의 등을 주 업무로 한다. 또한 한국중국상회는 한․중 양국 상공업계의 상호이해와 교류증진, 한․중 기업 간 경제무역, 투자협력 촉진, 재한 중국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지원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 두 기관간의 업무협약 체결로 경제・관광・분야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부터 기업지원과 내 투자통상팀을 신설하여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확대와 관내 기업들의 투자통상 업무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3월 31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대북제재 공조방안, 북한의 추가도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2014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2년 만에 개최됐다. 3국은 북핵 문제, 기후변화, 대테러협력, 보건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언론 정상성명을 통해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결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이 핵 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3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뿐만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인권 문제의 경우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고 한반도 모든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연관된 만큼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암 정복 이니셔티브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암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3국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원자력의 기초지식 이해와 원전 사고 시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주교육지원청과 월성민간환경감시기구와 함께 4일 서라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23개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3,700여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으로는 방사선 발견, 원자력발전소 원리, 원전비상 시 행동요령, 집결지․구호소 현황 설명과 보호마스크 착용법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교육 중 일부 학생은 핵폭탄이 어떻게 폭발하는가?, 병원에 여자가 방사선사로 근무하면 임신을 못하게 되는가? 등을 질문도 하고, 보호마스크 착용법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등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시에서는 교육 참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교육내용과 원자력 관련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방재노트와 간식을 제공했다.
경주시는 21C 글로벌 문화융성을 표방하며 진정한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교류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및 중국의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선수들이 9일 경주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5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일본의 나라시와 닛코시, 중국의 시안시(西安市), 이창시(宜昌市), 청더시(承德市), 츠저우시(池州市)의 대표단 및 선수 등 6개 도시에서 45명의 대표단과 선수들이 경주시와의 스포츠 교류 활성과 우호협력 증진 등을 위해 참가한다. 특히 중국 츠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스젠화(施建華) 주임을 단장으로 대표단 6명은 8일 최양식 경주시장을 예방하고 자매도시 추진과정 등을 논의한다. 신라시대 왕자인 김교각 스님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경주시와 츠저우시는 불교 외에도 교육,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고 대릉원 등 경주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24세에 출가하여 당나라로 건너간 김교각 스님은 중국 츠저우시에 소재한 지우화산(九華山)에 화성사(化城寺)를 세워 불법으로 중생을 구제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지장왕 보살로 추앙받고 있으며, 한중 우호교류사에 큰 업적을 남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우호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언급한 바 있다. 두 도시는 2014년 우호결연의향서 조인 후 상호간 역사․문화적 인연이 남다른 점을 감안하여 자매도시 정식체결에 대해 공감을 하고 교류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에 자매결연에 필요한 의회 승인을 득하였으며, 실크로드경주 2015 기간에는 츠저우시 지우화산 풍경구관리위원회 스루뉴(史孺牛) 주임이 경주를 방문하여 역사문화 유적의 보호 및 관리노하우를 벤치마킹 했다. 같은 해 10월에 최양식 경주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호대표단이 츠저우시를 방문하여 자매결연 의향서에 조인을 했다. 공식적인 자매결연 체결은 현재 중국 내 승인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올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츠저우시 우호대표단은 경주시 의회를 방문하여 권영길 의장 등 의장단과 양 시의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두 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츠저우시 우호대표단이 지장보살 김교각 스님의 고향인 경주를 방문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자매도시 정식 체결을 발판으로 두 도시가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로 발전을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청 탁구회원들이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를 빛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북 청송군민 체육센터에서 열린 경북도지사기 생활탁구 대회에서 3연패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구기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인근의 포항, 구미, 안동, 경산시청 직원들의 우수한 기량을 제치고 경주 탁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종합우승하기까지 어려운 난관도 많았다. 개인전을 치룬 결과 포항, 경산, 경주시가 근소한 차이로 박빙을 이루었고, 단체전에서 탈락의 위기도 있었지만 남․녀가 동반 결승진출 하여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여자 단체전은 포항에 아깝게 져서 준우승에 그쳤고, 남자 단체전은 안동시를 맞아 3대 2 역전 우승으로 종합우승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전진택 경주시탁구연합회장은 “평소 바쁜 업무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준 회원들에게 격려를 전하며, 3연패 종합우승을 계기로 경주 탁구의 발전을 희망하였고, 오는 24일 근화여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주시민 탁구대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했다.
양북면 지역경제를 책임질 양북시장 장옥이 새롭게 변신한다. 1942년 개설돼 7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장옥이 노후화와 시설 이용불편 등으로 철거된다. 경주시는 지난 1일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양북시장 장옥 신축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의장, 김성규·엄순섭 시의원 등 내빈과 한수원(주),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랜 세월 주민들과 함께한 양북시장은 그간 5일장을 하면서 지역 농특산물과 여러 가지 잡화 등을 판매해 왔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최근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과 신월성 직원사택 건립 등으로 양북면 인구증가에 따른 전통시장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신축한다. 오는 8월까지 20억원(국비 12억, 시비 8억)을 들여 6374㎡ 부지에 연면적 1128㎡, 지상1층 철근콘크리트조로 점포 66개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 직원과 동해안 일대 관광객 증가 예상 등을 고려해 시장운영을 기존 5일장에서 상설시장으로 변경해 이용객 편의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 프로젝트, 장항사지 5층 석탑, 감은사지 쌍탑, 기림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등 유적지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먹거리투어 등 특화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 직원 이전 및 신월성 사택 입주와 인근 문무대왕릉 등 많은 유적문화 등 양북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완벽하므로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창의적 마인드를 십분 발휘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고 포부를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는 지난 1일 경주시 외동읍 신계리 마을회관에서 공단 관계자와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플러스 건강 자조마을’조성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공단의 건강증진 신사업 모델개발 배경에 맞춰 경주지사가 준비한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건강증진 활동을 수행하는 주민주도형 맞춤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대사증후군 발견율이 높고 권장 신체활동 수행률이 낮은 외동읍에서 건강 실천 의지가 높은 신계리를 대상 마을로 선정했다. 공단은 앞으로 건강백세운동교실, 건강검진, 금연교육, 만성질환 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및 건강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5일 건천오일장을 맞아 건천지역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진행된 교통안전캠페인에는 경주서장 외 경주경찰서 경찰관 및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청 직원, 교통안전공단, 건천읍사무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 경주지부, 건천지역농협, 건천지역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건천초등학교 학생 등 10여개 기관 약 2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이들은 봄을 맞아 건천오일장을 찾은 건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단지, 장바구니 등 홍보물품을 함께 배포하고 △무단횡단 금지 △보행자 보도통행 △교통신호 준수 △과속·난폭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 및 교통사고 예방을 홍보했다.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배형철 계장은 “날이 따뜻한 봄이 옴에 따라 본격적인 행락철과 농번기가 시작되는 만큼, 보행교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행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주경찰은 적극적인 대면 교통안전홍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