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디자인고(교장 김말분)는 지난 25일 훈훈한 미담 사례로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앞장선 공에디자인반 이지은 학생(2년)에게 선행상을 수여했다.
이지은 학생은 2016 벚꽃마라톤 기간에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이 분실한 지갑을 찾아주는 선행을 했다. 일본인 요시히로 씨는 벚꽃 마라톤 기간 중에 경주를 방문했다가 포항으로 가는 시외버스 안에서 15만2000엔(한화 160만원)이 든 지갑을 두고 내렸다가 찾지 못하고 귀국했다.
이지은 학생은 지난 8일 기숙사를 나와 포항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그 지갑을 주운 후 주인을 찾을 수 없어 버스에서 내려서 포항송도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포항송도파출소는 신고를 접수한 후 영사관을 통해 지갑 및 15만2000엔 전부를 요시히로씨에게 보냈으며 요시히로씨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일을 받았다고 학교로 공문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