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23일 동천초에서 제17회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경주교육지원청의 전통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스스로 익힌 능력을 경연하는 자리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 중학생을 학교급, 학교규모, 활용 언어를 고려해 초등부, 중학부, 다문화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초, 중학생 81팀 148명이 참가해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발표 즉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상은 황유솔(초등1부 유림초 6학년) 외 12팀, 은상은 정아영, 허예지(중등1부 화랑중 2학년) 외 17팀, 동상은 진피아(다문화부 동방초 3학년) 외 21팀이 수상했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천년고도 경주 문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첨단 경주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인재 육성이 대회의 취지다. 내 고향 경주에 대한 자부심과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심사위원장 신순자 교감(동방초)은 “지역 학생들이 경주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발휘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학생들이 학교 안밖에서 배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