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의 힐링공간인 경주 금장대에서 16일 ‘토요 작은 음악회’가 성황리 에 첫 공연을 마쳤다. 성건동 주민자치센터 풍물놀이 소리와 함께 천년예술단(단장 김성애)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성악, 시 낭송, 우쿨렐라,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 경주가 낳은 석수경 가수의 ‘경주 아가씨’를 마지막 공연으로 금장대의 화려한 밤이 저물었다. 이날 공연에는 이진락 도의원이 직접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등 서호대 부의장, 지역 예술인, 각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훌륭한 연주가 있을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음악을 함께 공감하면서 평소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모처럼 아름다운 선율에 빠졌다. 한편 금장대 토요 음악회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시민과 함께 각 테마별(대금 외 10여 부문)로 공연을 한다. 이상진 성건동장은 “역사와 문화적 자취가 있는 금장대에서 지역예술인과 동호인들의 재능기부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면서 예기청소지와 암각화를 감상하고 피곤한 심신을 달래는 도심 속 문화공간인 ‘금장대 토요 음악회’를 많이 찾아 줄 것을 홍보 했다.
경주시는 시민 생활불편 해소와 적극적인 현장행정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초까지 한 달 간 로드체킹(Road Checking)을 실시했다. 이번 로드체킹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도로․보안등, 용배수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물 전체에 대해 23개 읍면동 담당자들이 직접 또는 이․통장들의 협조 하에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1차 체킹한 사항에 대해 2차로 주민, 담당자, 소통팀 합동으로 재점검 하여 예산지원 등 정비가 필요한지를 최종 점검 했다. 파악된 시민 불편사항 중 즉시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처리토록 하였으며, 위험성이 높은 민원과 다수의 처리부서가 연계된 복합민원은 담당부서와 합동점검 하여 처리절차․방법 등을 협의해 신속한 처리로 시민 만족도 향상은 물론 민원 재발방지 등 사후관리에도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만족도 향상은 물론 민원 재발방지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다. 그 결과, 노후․파손된 도로, 보안등, 교통시설물 등 여러 분야에서 총 62건의 생활불편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또한 쓰레기 청소, 불법 광고물 정비를 병행추진 하여 깨끗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최정환 공보담당관은 “모든 문제와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드체킹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몸소 느끼는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하여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행정 신뢰도 제고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현장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소통팀은 본격적인 관광시즌과 하절기 우수기 등을 대비하여 읍면동과 함께 시민불편 사항이 없는지 지속적이소 세밀한 현장행정을 펼쳐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불량시설은 즉시 개선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주시 토지정보과와 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합동으로 지적 분야 상위자격 취득 지적학습 동아리를 개설했다. 7일부터 토지정보과와 국토정보공사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은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격증 보다 상위자격증(지적기사 등) 취득을 위해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 후 시청 공시지가합동작업실에서 운영한다. 동아리 운영은 지적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또는 국토정보공사 직원으로 회원들 자기 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여,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상호 평가를 통해 학습능력 향상과 자율적인 학습습관을 바탕으로 반드시 상위 자격을 취득하여 경주시 지적행정 발전을 목표로 한다. 국토정보공사 조현산 팀장이 강사로 참여하여 자격증 취득에 뜻이 있는 동료직원들을 위해 실무사례 중심의 재능을 기부하고 의문사항 등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와주는 등 일반 학원 못지않은 학습 분위기를 만드는 등 직원들의 상위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적학습동아리에 활동 중인 김모 직원은 “평일 바쁜 업무이지만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우고 실무를 익혀 원하는 자격증 취득하여 보다 나은 대시민 지적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특히 직원 상호간 자발적인 학습문화 정착과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강사로 활동하는 국토정보공사 조현산 팀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고지도 16종을 비롯해서 각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주 관련 옛 지도 75종을 모아 ‘경주의 옛 지도’(P317, 조철제 편저, 오세윤 사진)를 발간했다. ‘경주의 옛 지도’에는 지도에 대해 간략한 해제와 논문 2편 그리고 지도에 글을 덧붙어 써 놓은 주기(註記) 4편을 함께 실었다. 지도 제작연대는 임란 이전과 이후, 그리고 일제강점기로 크게 나눴으나 18∼19세기의 지도가 가장 많다. 이번 수록 자료 중 최고본이며 가장 특이한 지도는 ‘동여비고(대성암 소장)’를 꼽을 수 있다. 임란이전에 만들어진 이 지도에는 1442년(세종 24)에 전호가 내렸고, 임란 때 소실된 집경전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1515년(중종 10)에 화재로 없어진 영묘사(靈妙寺)가 보이고, 토함산 정상에 석탈해사(昔脫解祠)가 있다. 1798년(정조 22)에 만들어진 ‘경주읍내전도(慶州邑內全圖)’는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집경전 비각을 완성한 후 집경전구기비와 아울러 정조에게 경주읍성 전역을 그려 올린 것으로, 읍성 전체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한 장 속에 담았다. 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지도로, 여러 부분으로 나눠 실었다. 옛 지도는 그 지역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행정, 군사, 지리 등 주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경주는 신라천년의 고도(故都)로서 첨성대와 월성 등 많은 유적은 물론 부성(府城)의 관아 건물 명칭과 배치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지도는 고금(古今)을 집약하고 시공을 뛰어넘는 삶의 터전이며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경주 옛 지도 발간을 시작으로 사적(史的) 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아직 발굴되지 못한 경주 관련 도서(圖書)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연구하는 활동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양남중(교장 이정두)은 지난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홍보관에서 원자력 이해 교육 및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학생들은 중학교 대상 원자력 발전소의 구조 및 원자력의 장점에 대한 홍보물을 관람하고, 원전과 관련된 학생중심활동을 했다. 특히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발전기 체험과 원자력 구조물 슈팅게임은 학생들이 어려운 원자력을 이해하는데 좋은 체험활동이 됐다.
모교를 살리기 위한 석계초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지난 8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 졸업생들은 이날 총동창회 회의가 열리기 전 학교 주변을 살펴보며 과거 학교를 다니던 때를 회상하면서 추억에 잠겼다. 또 달라진 학교 모습을 보면서 학교가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달윤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소규모 학교지만 규모가 큰 학교 보다 더 뛰어난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학교 특색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소규모 학교의 문제점인 학생 수급에는 어려움이 있다. 총동창회 차원에서 학교 살리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용황초 동문 폐쇄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코자 통학로를 확보했다. 통학로 부지가 사유지여서 경주교육지원청·학교와의 매입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해 소유주가 밭작물 재배 목적으로 통학로를 폐쇄해 학생들의 등·하교에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일 토지소유주와 협의해 굴삭기 2대, 도로 보수원 6명, 공무원 3명을 동원해 폭 2M의 통학로를 확보해 통학 불편을 해소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2일 입실초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정흥남 서장을 비롯 경비교통과장, 교통관리계 및 외동파출소, 녹색어머니회, 외동지역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와 읍사무소 및 농협 직원, 입실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 및 속도 준수 △주·정차 질서 확립 등 교통법규 지키기 및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연필, 자 등의 홍보물품을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배형철 교통관리계장은 “어린이교통안전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언제나 함께 노력해 주는 경주시민들이 있어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외동공공도서관은 제52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의 봄, 책을 봄, 미래를 봄’이라는 주제로 12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도서관 주간 행사에는 고정욱 작가의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줘’ 그림책 원화전시와 ‘과월호 잡지 무료 배부’, ‘2016 우주선 만들기’, ‘이럴 땐 이런 음식’, 외국에 출판된 한국작가의 문학작품을 추천한 ‘힘내라! 한국문학展’목록을 배부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일일체험 ‘봄날의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를 운영해 4월의 봄을 도서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에는 ‘달달한 Book Day’행사로 도서관 방문자에게 선착순으로 달콤한 막대사탕과 책갈피를 증정한다. 정석윤 관장은 “이번 도서관 주간을 맞아 외동공공도서관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보다 친밀하고 가까운 도서관이 돼 자주 방문하고 이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외동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실(054-776-6960)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가 올해에도 풍년 농사를 위해 병해충 관찰포를 운영한다. 주기적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상황에 대해 정확한 예찰을 추진하고 적기 방제대책 자료로 활용,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 보리, 배, 단감, 마늘 등 5개 작목에 대해 관찰포를 운영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회(1일, 16일) 병해충 발생상황과 생육 상황을 조사해 농촌진흥청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http://ncpms.rda.go.kr)에 입력해 병해충 정밀예찰·진단 및 적기방제 자료로 활용한다. 올해 운영되는 관찰포 및 조사항목은 벼 9개소(도열병, 혹명나방 등 22종), 보리 2개소(깜부기병 등 3종), 배 5개소(검은별무늬병, 꼬마배나무이 등 12종), 단감 5개소(둥근무늬낙엽병, 감꼭지나방 등 11종), 마늘 2개소(균핵병, 고자리파리 등 6종) 등 23개소로 병해충 발생가능 시기별로 정밀조사 한다. 특히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아등 설치, 포자채집기 활용, 해충별(복숭아순나방, 노린재 등) 페로몬 트랩 설치 등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한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찰포를 통해 병해충 발생상황을 정확히 조사해 결과를 신속히 집계 분석한 후 적기에 농가 방재대책 강구 등 중요한 영농자료로 활용해 올해도 풍년 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씨 한 자 한 자를 고르고 쓸 때 제 혼을 다 바쳤습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서도의 즐거움을 앞세우지만 늘 부족하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인륜의 도덕과 철학이 내재돼 있어 순리대로 살아야 하는 이치를 터득케 하는 지침과도 같은 문구들로 넘쳐나는 묵향 그윽한 전시가 우리를 기다린다. 바로 무림(茂林) 황재식(62) 선생이 경주에서 첫 개인전을 앞두고 있는 것. 고요한 마음으로 그가 보여주는 깊고 그윽한 글씨의 향연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고전을 읽은 듯한 열락(悅樂)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전시다. 선생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관람자에게 마음의 양식을 선물하는 것이다. 외동읍 죽동리 출신인 그는 바람직한 삶은 무엇이며 인의예지를 추구하고 인간답게 사는 것은 또한 무엇인가를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무림 황재식 서예 작품전’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4층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유년 시절부터 한학을 배우고 서예를 해 온 선생은 이번 전시에서 후대에 귀감이 될 수 있는 내용의 한문서예 글씨체와 캘리그라피를 곁들여 1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에선 논어를 비롯해 맹자, 중용, 서경, 노자, 사기, 도덕경 등의 글귀를 붓글씨로 선보이고 아내인 이갑례 작가의 한국화 2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서예와 캘리그라프 모두 글씨에 영혼을 담는 기술이고 예술이다’는 선생은 전통서예가이지만 다양한 회화적 느낌이 강한 캘리그라피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다양한 창의성을 시도하는 측면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서화작품대전 특별상, 대한서화예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서예가로 확실한 위상을 세웠음에도 고향 경주에서 첫 개인전을 가질만큼 겸양의 미덕을 지녔다. “내공이 쌓여야 하고 남들에게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아야 하는데 내 글씨를 남에게 내어 놓는다는 것이 두렵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무림 선생은 서예가이면서 고전과 한자에 통달한 학자다. 그것은 일일이 고전의 원문을 탐독한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결과다.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평가도 받고 서예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재능기부도 하려고 합니다. 잘쓰는 글은 아니지만 하나하나의 문구들이 각종 사회 병리 현상에 작은 지침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특히 경주에서 개인전을 하는 것은 ‘고향’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어서입니다”며 이번 개인 전시회의 의미를 짚었다. 선생이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에는 그간 각근면려 해 온 글씨로, 인간 삶의 근본을 아우르는 이치를 다루고 있으며 각 고전의 경구들을 쓴 한 획 마다에는 보석같은 의미가 반짝인다. 오늘날 우리가 상실해가고 있는 미덕에 대한 상기를 그의 글씨를 통해 할 수 있는 것. 또 작품마다에는 알기 쉽게 글귀를 풀어서 그 뜻을 설명해 놓았다. 다양한 서체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물론, ‘禍福無門 惟人自召, 善惡之報 如影隨形’, ‘吾日三省吾身’ ‘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其身正而天下歸之’ 등 이 글씨는 각 출처에 대한 고전공부를 통한 깊이있는 해석으로 감상의 깊이를 확대시킨다. 선생은 서예를 꾸준하게 연마하는 즐거움에 대해선 “서예가로서 평생을 관통하는 즐거움은 무릎을 치는 고전의 명구에서 맛보는 희열입니다. 또 붓을 잡고 있는 순간만은 모든 잡념이 사라지죠. 그 기쁨은 필설로 형용키 어렵습니다”면서 “서예를 하는 이의 근본은 고전을 익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전을 알지 못하고 글씨를 쓰는 것은 글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고 강조했다. 고전을 숙지하지 않으면 ‘수박 겉 핥기식’이라는 것. 인문학적 지식이 바탕이 돼야 서예인의 체화된 묵향이 화선지에 번지는 것이다. “서예는 글의 내용은 물론, 글씨도 좋아야 하고 서체도 좋아야 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는 이의 올바른 인품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서예인이 어깨가 무거운 이유입니다”고 했다. 선생은 진재 이성곤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소당 조철제 선생으로부터 한문을 사사했다.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수상, 한국미술제 금상, 한국예술대제전 대상, 한국서화작품대전 특별상, 대한서화예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중견 작가다. 선생은 현재 사업체를 김해에서 운영하면서 서예로 재능 기부도 하고 있다. 이 전시에는 오프닝을 겸하는 작은 잔치도 마련돼 있다. 오는 23일(토)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오후 2시.
“여러분들의 열렬한 성원과 사랑, 각골난망의 자세로 보답하겠습니다” 경주 최초로 발표한 영제시창과 시조창 창작 소리극인 ‘최치원 선생의 혼 담은 김영리의 소리’ 가 지난해 12월 성황리에 열렸었다.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주옥같은 한시가 김영리의 영제시창과 시조창으로 완벽하게 재현됐으며 공연이 끝난 뒤 기립박수를 받는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전통 시창과 시조창 공연은 ‘모험’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중속으로 파고들고 관심을 끌었다는 것은 공연사의 획기적인 기록으로 기염을 토했던 것. 공연에 매료됐던 청중들의 공연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번 앙코르 공연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사진> 이번 공연에도 지난해 공연처럼 전통의 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경주의 빛나는 유형의 문화유산과 함께 그에 걸맞는 무형 문화재의 발굴의 의미로서도 그 의의가 깊은 공연이다. 음악과 문학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 공연은 문명 높은 고운 선생의 일대기 중 하이라이트를 소리극으로 창작한 뮤지컬이다. 고운 선생의 한시를 경주가 낳은 아당 채숙자 선생에게 전수받은 영제시창의 명창인 김영리 선생의 가무악에 곡조를 붙여 부른데 의의가 있는 공연이다. 경주에서 전승 계승되어 온 ,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영제시창, 시조창의 전통이 현재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었던 중심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영제시창과 시조창을 전하고자 헌신했던 아당 채숙자와 같은 명기가 있었고 그의 수제자인 김영리 선생이 완벽하고 출중하게 시창시조창과 무악으로 함께 재현낸 것이다. 이 공연에서는 ‘청산맹약시’를 시조창으로, ‘추야우중’을 시창으로, 회심가와 이별가를 부르며 춤은 설장구, 북춤, 승무, 살풀이춤으로, 기악은 가야금 산조를, ‘범해’, ‘제가야산독서당’은 제자들이 시창으로 부른다. 영제시조창과 영제시창을 유일하게 부를 수 있는 이는 김영리 선생뿐이다. 아당의 영제시조를 그대로 전수받은 김영리 선생이 전통 우리의 소리인 창극으로 표현해 뮤지컬화 했으며 시창과 시조창은 물론, 아당 선생이 전수한 그대로의 가무악도 극속에 녹아든다는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공연은 김영리 선생이 자부담한 공연이었다. 올해는 특정 문중을 떠나 경주 유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십시일반으로 공연비의 많은 부분이 충당됐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김영리 선생은 중압감으로 더욱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공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리 선생은 “앞으로 이번 앙코르 공연을 계기로 ‘고운 벨트’를 따라 전국 투어 공연을 할 수 있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경주의 전통성과 정통성을 지켜 나가야한다는 자세로 계속 발표하고 보존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이 공연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경주최씨대종회와 (사)아당 채숙자류 영제시창 영제시조보존회가 주관했다. 후원에는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경주향교, 경주문화원 등이다. 관람료는 무료.
경주문화엑스포는 4월부터 전시와 체험이 함께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인 ‘프라모델(Pla model) 창의 체험전’을 경주엑스포공원 내 장보고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사진> 이번 체험전은 2016년 상시개장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콘텐츠로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엑스포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 포커스를 맞춰 기획했다. 프라모델은 인물, 건물, 자동차, 비행기, 배 등을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립식 모형 장난감으로 직접 장난감을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집중력·색채감각을 키울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키덜트 장난감’ 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프라모델 창의체험전’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묘사해 작품으로 만든 ‘디오라마전’, 프라모델 키트 작품을 전시하는 ‘프라모델 작품전’, 프라모델 키트 제작 강의를 듣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창의체험’, 대형 프라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11일~12일까지 1박 2일 과정으로 경북도내 고등학교 대표 학생(실장, 부실장)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제1기 통일화랑 과정 수련을 실시했다. <사진> ‘화랑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통일·안보의지 함양과 바람직한 통일관 형성’이라는 목표로 참가한 각 학교 대표 학생들은 ‘화랑도와 화랑정신’특강을 시작으로 국궁과 전통놀이, 체육활동, 장애체험 등 화랑 풍류 체험을 하고 신라 역사를 소개한 뮤지컬을 관람했다. 또 ‘통일 염원의 길’주제로 화랑관, 헌강왕릉, 통일전 탐방 및 통일안보 특강에 참여했다. 이동준 원장은 입교식에서 “화랑의 얼이 서려 있는 화랑교육원에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익히고, 나아가 화랑정신을 계승해 국가 발전과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을 강조했다.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까? 행복이 있어도 그 행복의 ‘맛’을 모르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행복감’이라고 하며 혹 ‘Happy Feeling’이라고 해도 좋을지요. 전염병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기분이나 감정도 전염됩니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행복바이러스인 행복감을 전염시켜야 합니다. ‘헬조선’이라는 말로 지옥의 분위기를 만들지 말고 행복감으로 천국의 분위기를 만들어 냅시다.
경주시꿈드림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0일 포항여자전자고에서 열린 2016년 제1회 검정고시 고사장을 방문해 학교 밖 청소년 중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웃리치(Out-reach : 찾아가는 거리상담)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아웃리치는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꿈드림센터를 홍보하고 학업중단 청소년의 자립과 학습지원 사업의 수혜 청소년 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경주·영천·포항시 꿈드림 센터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경주시꿈드림센터는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검정고시 응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의 및 교재를 제공하고 학습지원단을 운영해 개인 및 그룹별 학습지도 등 검정고시 합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서적 자립을 위한 이루다·두드림 상담프로그램, 직업 체험 및 취업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 정서적 자립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해 경주시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에게 자격증 취득 지원과 19명에게 검정고시 대비를 위해 학습을 지원해 8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또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도 학습지원을 받은 15명의 청소년이 중졸(3명) 및 고졸(12명) 검정고시에 응시했다.
제20대 총선 경주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재도전 끝에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김석기 당선자는 이번 경주총선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난 새누리당의 당 지지도 하락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2위를 차지한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15%포인트 차이로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4년 전 총선에서는 공천탈락,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천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아 재도전 끝에 당선된 김 당선자의 각오는 남다를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김 당선자에게 경주의 미래 4년을 맡긴 시민들도 기대와 함께 그 역할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에게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짐작된다. 먼저 김 당선자의 중앙정치무대에서의 역할이다. 비록 초선이지만 정부와 정치인들과의 인맥은 물론 풍부한 경륜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중앙정치무대에서 경주현안을 충분히 실현해 낼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천년고도 경주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중앙과의 관계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국회와 정부부처에서의 김 당선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김 당선자는 갈라진 지역민심을 하나로 묶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 주어야 한다. 경주는 그동안 지도자간 소원했던 관계로 인해 경주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많았다.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김 당선자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시절 적자에 허덕이던 공사를 소신과 경륜으로 반석위에 올려놓아 언론과 정부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취임 당시 극렬하게 반대했던 노조를 설득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소통과 화합을 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앞으로 4년 동안 이러한 역량을 경주를 위해 쏟아 주길 기대한다. 또한 김 당선자가 주지해야 할 것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지키는 것이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경주(해외기업 유치로 일자리 3만개 창출), 해외관광객 10배 이상 유치, 동경주에 해안권 해양휴양단지 조성, 농축수산물 유통혁신과 해외 판로 확대, 도심권 관광경제 부활, 경주에 시급한 법 제정 및 개정 등을 이뤄내 1등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와 같은 공약을 자신있게 시민들에게 약속한 만큼 반드시 실천하리라 사료된다. 지금 경주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그리고 엉킨 실마리를 풀어가야 하는 시기에 김 당선자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들은 지난 30년 간 공직생활의 경험, 경영자로서 능력과 넓은 인적기반을 갖고 있는 김 당선자에게 기회를 준만큼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지난 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혜안장학회(이사장 혜안 스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혜안장학회 장학금은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원장 혜안 스님이 불교종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과 불교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장학기금을 출연해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올해는 1학기 장학생 10명을 선발해 총 19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혜안 스님은 “오늘 이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동국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동방초(학교장 박용휘)는 지난 5일 5, 6학년 교실에서 2016학년도 글로벌 문화교실을 열었다. 글로벌 문화교실은 경북도교육청과 경주대의 협력 하에 이뤄지는 대학교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어민 교수가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각종 토픽(Topic)을 바탕으로 해 원어민 교수와 담당 교사의 협력 지도하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고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10주 간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진행된다.
아화중(교장 임성식)은 지난 6일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체험하지 못한 흥미로운 과학을 체험하고 탐구하는 즐거운 경험을 통해 자율적인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심을 향상 시키고자 교내 과학 탐구 대회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대회는 기계공학, 항공우주, 녹색캐릭터나 만화그리기, 과학신문 만들기, 과학독후감 쓰기, 과학용어사전 만들기, 과학시화 영역으로 나눠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