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자원봉사를 원한다면 눈여겨볼 단체가 있다. 바로 ‘경주시재난인명구조대’가 그것. 재난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상황이며 재해는 재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총칭한다.
1979년 ‘무선햄 구조대’로 창설, 1994년도에 ‘경주시재난인명구조대’로 발족해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재난 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12년까지는 수상구조만을 주로 했지만, 등산객이 늘고 산악사고가 늘어 산악구조팀을 만들어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40대에서 50대까지 29명의 대원들로 구성되어진 경주시재난인명구조대는 회원모두가 인명구조에 필요한 자격을 취득한 전문구조대이다. 구조대원모두가 구조 활동을 통한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닌, 순수한 자원봉사의 마음에서 구조대 활동을 하고 있다.
대원들은 “구조 활동 후 느껴지는 보람이야말로 구조대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생명을 구조하는 뿌듯함과 지역주민들의 감사하다는 한 마디도 힘이 됩니다”고 했다.
경주시재난인명구조대는 정대원과 준대원으로 나누어 활동하는데 인명구조는 라이센스를 취득한 정대원이 현장에 투입되고, 준대원은 현장에서 보조역할을 한다. 인명구조는 꾸준한 훈련이 받쳐주지 않으면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구조현장에서 제대로 된 구조활동을 할 수 없다.
경주시재난인명구조대는 기간에 상관없이 수상 적응훈련, 산악 적응훈련과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심폐소생술 훈련과 구조에 필요한 각종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재명 2대 대장은 “구조대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현장에 직접 뛰어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구조에 필요한 라이센스 취득이 우선되어야 비로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재난 현장은 어디든 달려가는 구조대원들은 지역에서 재난, 재해 사고가 없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저희들이 출동하지 않는 것이 저희들에게는 가장 좋은 일입니다. 구조 현장은 일분일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여러분 이웃의 생명이 걸린 일인 만큼 허위신고는 자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