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소득보장제도로 가입 및 탈퇴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의무가입 대상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며, 사업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로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18세 미만 근로자는 2015. 7. 29부터 사업장가입자로 당연 적용하되, 본인의 신청에 의해 적용제외 가능합니다.) 다만, 국민연금이 아닌 다른 공적연금(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직원연금)에 가입하고 계시거나 이미 받고 계시는 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2011. 12. 8부터는 사업장가입자의 경우 가입 미희망 신청자에 한함) 등은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며, 특히 국민연금 또는 다른 공적연금 가입자・수급자의 소득 없는 배우자와 27세 미만의 소득 없는 분 등은 지역가입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위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하나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납부예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납부예외란 학생, 군인, 실직 등의 이유로 소득이 없다는 사실을 공단에 신고할 경우 국민연금 가입은 되나 보험료 고지를 당분간 면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연금액 산정 시 그 기간만큼 제외됩니다. 납부예외는 소득이 없는 경우에만 인정되기 때문에 소득이 발생하면 다음달 15일까지 납부재개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향후 발생될 장애·유족연금 수급권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공단에서는 공적자료상 소득 자료가 없는 장기 납부예외자에 대해 3년마다 소득유무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소득이 계속 없을 경우 납부예외 연장신청 가능) 국민연금 가입신고 및 납부예외 신청은 가까운 지사 방문하거나 상담 전화(국번 없이 1355), 팩스, 우편, 인터넷(홈페이지) 등으로 가능합니다.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올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식중독이란 글자 그대로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배탈이 나는 질환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미생물 또는 미생물의 독소, 중금속을 포함한 각종 화학물질, 기타 생물학적 독성 등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뒤 발생하는 식품 매개 질환 중 잠복기가 짧고 전염력이 없는 질환이다. ▶여름철 대표적인 질환, 식중독 식중독은 비가 자주 내리고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5월 말부터 많아지기 시작해 장마철이 끝나는 시기인 8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이처럼 여름에 식중독 환자가 많은 이유는 더운 날씨에 음식물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5도 이상일 때 음식물을 실온에서 6~11시간 방치하면 식중독 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하기 쉽다. 대부분 식중독 질환은 짧게 지나가며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하지만 장출혈성 대장균이 원인인 식중독 환자의 경우 심한 혈변과 신부전이 나타나는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이 생길 경우 위독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음식을 먹고 설사와 함께 혈변이 나오면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설사가 날 때 이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 지사제는 장내 식중독균 및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하여 질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식중독에 걸렸다면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생수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면서 상태를 보는 것이 좋다. ▶다양한 식중독 증상 미국질병관리본부(CDC)의 지침에 따르면 3일 이상 설사, 혈변, 토혈, 복통, 복부경련, 38.6도 이상의 고열, 탈수증과 현기증, 근육통 등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의사의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식중독은 음식을 먹은 후 빠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을 먹은 후, 식중독이 의심된다면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의 증상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같은 음식을 먹은 2명 이상이 구토, 설사, 복통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구토형 식중독은 황색 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등에 의해 1~6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형 식중독은 클로스트리디움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등에 의해 7~12시간의 잠복기를 보인다. 이 밖에 장독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은 12~72시간의 긴 잠복기를 보이기도 하며 복어 식중독, 보툴리누스균 식중독, 조개독 식중독, 일부 버섯 식중독은 신체마비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철저한 개인 위생과 식습관 관리로 식중독 예방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환 후, 귀가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따뜻한 물, 손 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보관할 때는 꼭 냉장 보관을 하고 밀봉된 음식은 뜯었을 경우 바로 먹도록 한다. 익힌 음식이라고 해도 장기간 보관했거나 보관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경우 섭취하지 않으며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육안으로 보기에 괜찮아 보여도 버리는 것이 좋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등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밀봉된 물을 사서 마시고, 음료수에 얼음을 넣어 마시지 않아야 한다. 피서지에 방문해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식재료를 운반·보관할 때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 0~10도 정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채소와 과일은 서로 닿지 않도록 분리해 보관한다. 이 밖에 행주와 수세미 등은 1주일에 2~3번 이상 고온 살균하여 사용한다.
세계곤충학회가 인증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가 7월30일 경북 예천 공설운동장 및 예천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색다른 가족테마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곤충’이라는 재미있는 소재와 최근 트렌드인 생태관광, 교육적 콘텐츠가 적절히 접목된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곤충의 가치와 능력을 깨닫다, ‘곤충주제관’ 예천공설운동장 일원에 위치한 엑스포 주행사장에서는 곤충주제관,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의정원, 생명산업대전관 등 총 5개의 전시관을 통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곤충의 산업 가치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곤충주제관은 곤충의 내재된 가치와 능력을 재평가하고, 미래 삶을 모색할 수 있는 곤충산업의 잠재력을 인류의 삶과 연결시켜 제시하는 공간이다.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약 2,400㎡의 면적에 입구(Intro)와 출구(Outro) 전시, 그리고 4개의 메인 전시 존(zone)과 이를 연결하는 2개의 통로(Bridge)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전체 관람에는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내부 콘텐츠는 곤충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곤충에 대한 관점과 곤충산업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연출된다. 특히 곤충의 생태, 문화, 미래산업 비전이 홀로그램, 영상 그래픽 패널 등 다양한 전시연출 방법으로 소개되는 등 관람객들이 곤충과의 인터렉티브(interactive) 체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첫 번째 메인 전시 존인 ‘곤충이 가진 숨은 재능’은 서식지 디오라마(diorama) 연출로 대표 곤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관람객의 행위로 찾아보게 하는 ‘능동적 체험존’이다. 관람객들은 비행능력, 사회생활, 공진화, 환경에 맞게 진화되는 곤충의 특성들을 이해하고 곤충의 자연특성에서 나온 부산물이 인간 문명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체험하게 된다. ‘인간을 돕는 곤충의 능력’에서는 환경 파괴, 자원 부족 등 인류 공동의 거시적 위기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8가지의 곤충산업군을 의인화된 곤충 캐릭터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아낌없이 주는 곤충, 미래 식량 대안’은 지속가능한 미래 대체자원으로서 곤충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축산업과 농업의 2가지 측면에서 식용곤충산업과 친환경 곤충 농업에 대한 세계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마지막 메인 전시 존인 ‘스마트 미래를 위한 슈퍼 곤충’은 슈퍼 곤충의 능력을 활용한 생명공학, 바이오 기술, 그린 기술, 로봇 기술 등 미래 테크놀로지 전시를 통해 곤충산업의 잠재된 미래 가능성을 조망한다. -곤충과 친구가 되다, ‘곤충놀이관’ & ‘파브르정원’ ‘곤충과 즐거움을 곱하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곤충놀이관은 기존의 실내육상훈련장으로 운영되었던 공간을 활용, 즐거운 놀이체험을 통해 곤충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공간이다. 곤충놀이관은 크게 ‘즐거운 곤충이야기’와 ‘곤충학교’, ‘쿠킹이벤트’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험에는 약 85분 가량이 소요된다. 먼저 즐거운 곤충이야기 존은 직접 그린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곤충스케치’를 비롯해 사마귀 장애물 넘기, 거미줄 놀이터, 누에 탐험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를 통해 곤충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키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곤충학교’ 존에서는 곤충 모형 종이접기를 통해 곤충의 형태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하고, 색연필, 크레용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곤충 탁본을 떠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쿠킹이벤트’ 존에서는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가 마련된다. 인기 만화가인 김풍과 함께하는 곤충푸드쿠킹쇼와 토크&드로잉 쇼, 어린이 만화가대회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곤충요리경연대회’, 인형극 등 다양한 특별 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실내테니스장에 위치한 파브르정원은 곤충의 생태적 특징을 반영한 공간구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며 곤충과의 거리를 좁히는 공간이다. 파브르 정원에 들어서게 되면 마치 반딧불이 동굴을 통과하듯 곤충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반딧불이 터널’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내부에는 총 10개의 전시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며, 약 50종 1만4000여 마리에 달하는 국내외 곤충들이 쇼케이스 전시 및 방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벼메뚜기 체험, 나비광장, 수서곤충, 딱정벌레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시골들판, 파브르의 광장, 파브르의 호수 등 다양한 조형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관람형 휴식 공간도 준비된다. -곤충의 유용함을 나누다, ‘생명산업대전관’ & ‘곤충산업관’ 곤충주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생명산업대전관은 농업이 생명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임을 알리고 창조농업의 미래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예천세계곤충엑스포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생명산업대전’이 열린다. 내부는 국내외 스마트팜 기술과 농림식품 기술개발 방향을 보여주는 주제관을 비롯한 농생명관, 산림치유관, 종자생명관, 청정농업관, 창조식품관 등으로 나눠진 테마전시관으로 꾸며진다. 곤충산업관은 예천 공설운동장 인근 학생실내체육관에 마련된다. 이곳은 곤충산업의 성과 및 기술전시와 곤충의 도시 예천의 관광인프라 및 지역홍보의 공간으로 4개의 전시 구역에서 곤충관련 기업 부스 및 기관 홍보관, 예천군 홍보관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신비한 동화 속 곤충나라, ‘곤충생태원’ 엑스포 기간 부 행사장으로 운영되는 곤충생태원은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 일원에 조성되어 있다. 약 24만8000㎡의 면적에 곤충을 소재로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곤충연구소를 비롯한 각종 체험, 전시장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가족단위 나들이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엑스포 기간 곤충생태원은 곤충생태체험관을 비롯해 나비관찰원, 동굴곤충나라, 곤충정원, 수변생태원 등 10여 개의 전시구역으로 운영된다. 3D영상관, 곤충역사관, 곤충생태관, 곤충자원관 등으로 구성된 곤충생태체험관은 연면적 2374m²의 4층 건물로 곤충의 역사를 비롯해 인류 문명에 활용되어온 사례와 미래 가치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3층 곤충자원관에 전시된 대형 말벌집은 1개의 여왕벌방과 6만7000개의 일벌, 수벌, 애벌레방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의 말벌집 전시물이다. 2층 곤충역사관 내 다양한 빛깔의 57종 1153마리로 장식된 ‘세계의 나비관’과 149종 4273마리의 딱정벌레 전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이다. 생태체험관 밖 야외전시구역에는 살아 있는 곤충체험과 수려한 자연경관, 동화 속 곤충나라처럼 이색적인 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예천곤충생태원의 랜드마크인 ‘동굴곤충나라’는 연면적 약 480㎡, 동선길이 110m로 미동굴성 생물, 호동굴성 생물, 반딧불이 동굴, 동굴체험 4가지 테마로 꾸며져 동굴의 형태는 동굴 곤충 및 생물들의 서식지 환경에 따른 관람객 체험을 극대화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나비관찰시설인 ‘나비터널’은 연장 67m 폭 22m 높이 13m의 규모로 쥐방울 덩굴, 자귀나무 등 기주식물과 다양한 밀원식물을 식재해 꼬리명주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등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이 자연적으로 서식하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과 허브식물을 식재해 놓은 식충식물온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당벌레 야외분수와 바닥분수, 벅스하우스, 수변생태공원, 곤충체험원, 전망대, 산책로, 장수풍뎅이와 쇠똥구리 모양의 편의시설과 전국 조각 작가들의 조각품들이 숲 속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곤충 학습과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의 재미를 더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는 곤충 관련 전시 콘텐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설 체험 공간과 이색 이벤트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박람회 기간 박람회장 안팎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세계 최대 규모 곤충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예천읍내 음식 문화의 거리인 맛 고을 길을 비롯해, 한천변 도효자마당 상설무대 등 예천읍 곳곳에서 댄스, 밴드, 디제잉,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상시 운영된다. 박람회장 내에서는 여름 더위를 식혀줄 에어바운스 등의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갖춘 대형 워터파크인 ‘벅스 워터파크’가 박람회 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70m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더불어 미로 에어바운스, 유아풀장, 수상 페달보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상쾌하고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예천세계곤충엑스포 홍보대사이자 다양한 예능 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웹툰작가 김풍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된다. 현장 토크쇼와 라이브 드로잉 시연을 비롯해 어린이만화가대회가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며, 7월31일에는 김풍을 비롯해 SETC 수원 조리교수인 라이언 필립(미국), 현 그랜드 힐튼 호텔 총 주방장인 마틴 뮬러(스위스)와 함께하는 곤충푸드 쿠킹쇼가 엑스포 주행사장 내 곤충놀이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7월 30일과 8월 6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엑스포조직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곤충요리경연대회’는 총 상금 2천만 원 규모로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선발된 40개 팀이 출전해 이색적인 곤충요리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어린 학생들이 직접 곤충요리를 만들어보는 ‘어린이 쿠킹클래스’, ‘어린이 곤충푸드체험교실’을 비롯해 ‘어린이 막대인형극’ 등 가족친화적인 이벤트들도 박람회 기간 상시 운영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엑스포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곤충의 미래가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가득하다”며 “가족단위 나들이와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최적인 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 올 여름 많은 가족 여행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세계곤충학회가 인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인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곤충에 관한 모든 콘텐츠가 총 망라된 교육과 축제의 장으로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예천 공설운동장 및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내남초(교장 김낙곤) 5학년 학생들은 요즈음 공부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공부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5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이 수업시간에 알게 된 내용을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학습나눔터에 탑재함으로써 다른 학생들의 공부에 필요한 학습자료(학습 콘텐츠)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5학년 학생 5명이 경북교육연구원에서 주최한 ‘2016학년도 1학기 경북사이버학습 학습나눔터 콘텐츠 공모전’에 참가하는 데는 박종욱 담임교사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박 교사는 평소 태블릿PC로 학습자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시도하고, 학생들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소양을 꾸준히 지도해왔다. 그 결과 학생 스스로 배운 내용을 학습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북사이버학습 학습나눔터에 실릴수도 있게 됐다. 학생들이 탑재한 학습 콘텐츠는 5학년 1학기 사회과목 중 생활 속의 경제활동,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변화한 모습, 우리나라 인구분포의 특징,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관한 내용으로 마치 옆자리 친구에게서 설명을 듣는 것처럼 친숙하다. 박종욱 교사는 “처음엔 말하기조차 부끄러워하던 학생이 자신의 제작한 작품을 서로 감상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인구그래프를 이용해서 설명을 하니 설명하기가 더욱 쉬웠고, 사회공부에서 그래프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낙곤 교장은 “옛 말에 이르기를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지 않고 함께 성장한다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이 알게 된 내용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친구들에게 설명하듯 제작한 학습 콘텐츠가 어찌 보면 더욱 가치로운 것이 될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9일 4-6학년을 대상으로 경북 과학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토요사이언스교실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사진> 경북과학교육원에서는 자라나는 지역 학생들에게 꿈, 탐구, 창조로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의 놀이터로써 과학적 소양과 과학탐구력의 신장을 위해 토요사이언스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요사이언스교실에서는 과학 전시실 관람과 4D 우주체험학습, 과학동아리 ‘STRONG’콘서트 활동으로 위그선 만들기, 그리고 탐구실험으로 VR 카드보드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 교과 시간에 접하기 어려운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과학을 생활화하고 과학적인 사고를 기르며 꿈과 탐구, 창조의 의미를 과학을 통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경주고(교장 강대춘)가 올해 들어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첫 출전한다. 오는 20일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서 개막되는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그 것. 중앙일보사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열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경주고로서는 인연이 깊은 대회다. 1989년 제23회 대회에서 정경훈(현 경주고 감독), 최익성(전 삼성라이온즈 선수), 박인구, 천우광 등을 앞세워 준우승을 한바 있고, 2003년 제37회 대회에서도 김무학(두산베어스), 김무성, 전준우(롯데자이언츠), 정명현을 앞세워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경주고가 청소년대표 투수 김표승 선수와 2017 신인드래프트 삼성 1차로 지명된 투수 장지훈 선수를 앞세워 다시금 영광 재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광주일고를 비롯해 주말리그 전후반기 권역별 1위 팀인 성남고, 서울고, 덕수고, 포항제철고, 경북고, 마산고, 마산용마고, 경남고, 광주동성고, 천안북일고, 대전고, 백송고, 수원유신고, 분당야탑고, 인천동산고 등 총 40개 팀이 출전해 지역과 모교의 명예를 걸고 우승컵을 가린다.
경주 고아라 해변에 위치한 국민여가 ‘오류 캠핑장’이 개장 3년차에 들면서 전국 최고의 힐링 캠핑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 5일 근무로 휴일이나 공휴일에는 전국의 캠퍼 등 관광객 9만여 명이 동시 예약 접속으로 홈페이지 서브가 마비될 정도로 예약자가 폭주하는 등 명품 해양관광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많은 호응으로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경주 오류캠핑장은 2013년 12월 20억원의 사업비로 카라반 18대, 캠핑사이트 35면으로 개장 후 6월말까지 세월호 침몰,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6만5000명이 이용했으며, 12억원의 매출로 세수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장 후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20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카라반 10대를 증설하고, 화장실 리모델링, 어린이 놀이터, 체육시설, 휴게 공간 확충과 고아라해변의 야간 타워라이트 시설로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번 찾은 관광객의 입소문에 의한 재방문율 증가로 예약자들은 “로또복권 당첨 보다 예약이 어렵다”며 엄살을 떨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오류캠핑장 개장 후 주변지역에 펜션 20개소, 기업체 연수원, 식당, 커피숍, 편의점 등 30여 개 부대업소 신규개점으로 오류고아라 해변 일대가 체류형 해양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진윤 해양수산과장은 “오류 캠핑장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 최근에 완전 개통된 울산-포항 고속도로 이용객의 관광수요에 대처하고자 ‘오류 고아라 해변 캠핑리조트 단지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내륙관광에 이어 경주 동해안 해양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는 최고의 힐링랜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늘날 역사와 문화의 국제적 도시로서 널리 알려진 ‘경주’란 이름은 고려시대에 시작됐다. 지금부터 천 여년 전인 935년 탄생한 것. 경주의 고려시대를 조망하는 첫 전시가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9월 4일까지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가 멸망한 935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시대 경주 지역 사회의 변화와 지역민들의 삶을 ‘도시경관’과 ‘지역사회’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불국사 석가탑 중수기(국보 126호) 등 국보 3점, 보물 15점을 비롯해 모두 500여 점의 문화재를 ‘프롤로그: 경주의 탄생, 1부: 읍성과 지역사회 운영, 2부: 호국의 상징 황룡사, 3부: 지역사회와 불교사원, 4부: 동족사회와 무덤, 5부: 경주사람들, 에필로그: 고려의 동경 경주’ 라는 주제로 구성하고 있다.
12세기 유라시아 대륙을 초토화시킨 몽골인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제패했다. 너무 강한 인상을 유럽인들에게 남겨서일까? 몽골인들을 머리에 뿔이 난 악마로 표현한 그림은 유럽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 정도로 동양인들은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그런 존재였을까? 그것뿐만이 아니다. 중세 유럽의 국가들끼리 힘을 합쳐 이스라엘의 성지를 탈환해 보자는 시도가 바로 십자군 원정이다. 6번에 걸친 십자군 원정은 자신들이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해 주었고 훨씬 더 앞선 아랍 세계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각성이 일어났다. (이것이 바로 중세를 벗어나게 되는 결정적 계기인 르네상스다.) 당연히 유럽에서 십자군 원정은 역사를 바꿔버린 커다란 사건인데 반해 이와는 대조적으로 또 다른 당사자였던 아랍 국가들은 십자군 원정을 크게 다루지 않고 단지 사소한 국지전 정도로 취급한다. 십자군 원정은 아랍 국가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마치 현대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에 관한 기사를 더 자주 다루고, 우루과이나 파라과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모습처럼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 위인들의 대부분은 르네상스 이후 사람들인 것도 같은 이유이다. 문명은 서쪽으로 이동한다는 말이 있다. 홍해에서 지중해로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그렇지만 이는 지극히 서양에서 본 관점일 뿐이다. 지구상에 문명이 생긴 이래 가장 큰 초강대국은 역시 중국이었다. 문명이 계속 서쪽으로 이동해 간 것이 아니라, 항상 한족들의 표현처럼 중국이 중심이었고 이동한 적은 없었다고 봐도 매한가지다. 1866년 병인양요, 우리나라 강화도에 침투한 프랑스 군대는 왜 그다지 쓸데도 없는 외규장각 도서라는 책을 훔쳐갔을까? 동양인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사상, 가치관이 들어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단순한 노략질보다 더 큰 목적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귀금속을 아무리 가져가 봐야 그야말로 껍데기일 뿐이니, 더 큰 내적인 것들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병인양요 때의 한 프랑스 장교는 우리 민가를 관찰한 후 ‘주민들의 생활은 무척 가난해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집집마다 수십 권의 책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질투 어린 진술도 남아있다. 우리가 일본인을 쪽발이라고, 중국인을 되놈이라고, 또 서양인을 양놈이라고 멸시하지만 우리와 관계가 그다지 없었던 인도나 중동, 남미 제국 사람들을 비하하는 단어는 거의 없다. 사실 비하하는 표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열등감을 스스로 나타내는 반증이기도 하다. 같은 맥락이다. 다운 증후군 환자들의 모습이 동양인과 닮았다고 생각해서 Mongolism이라고 부르는 일이 서양인들의 동양에 관한 깊은 열등감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100년은 서양 중심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본래대로 되돌려놓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1세기로 들어와 세계 속에서 한중일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가의 힘을 나타내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 중 하나인 세계 GDP 순위에서 중국이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역시도 11위에 올라있다. 2050년의 예상으로 한중일 세 나라가 모두 세계 5위 안에 든다는 자료는 수도 없이 많다. 통일 신라 시대는 참으로 찬란했던 우리의 잊혀진 옛 과거였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서라벌이 17만호 100만 인구를 가졌다는 것은 가장 거대하고 성공했다는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시의 인구와도 맞먹을 정도의 규모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을 먼저 공격했고 잠시나마 승전보를 올린 20세기의 일본도 대단한 이웃이긴 하다.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처럼 우리도 조만간 과거의 그 영화를 다시 누리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김민섭 시민기자
최근 경주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위한 홍보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점지역, 은행, 큰 도로변에서 설문지 작성이나 큰 도로변 홍보현수막이 그 예다. 그러나 아파트 홍보현수막은 지정된 장소에 설치하지 않고, 잘 보이는 도로변에서 10~20대의 어린 사람들이 직접 들고 서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불법으로 부착 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일 계속되는 더운 날씨 속에서 마땅히 땡볕을 피할 곳도, 쉴 곳도 없고, 아스팔트에서 뿜는 지열과 큰 도로변에 홀로 서있는 모습이 위험해보여 안쓰럽기 짝이 없다. 물론 일의 선택은 아르바이트생 본인이겠지만, 더운 날씨 속 그 모습이 결코 아파트 홍보하는 본 취지에 도움이 되지만은 않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을 지나칠 때마다 홍보문구보다 안쓰러운 알바생에게 눈이 더 간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최하는 제17기 경주 고도육성 아카데미 교육생 40여 명은 지난 5일 선진 사례지로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견학했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은 지난 2012년경부터 건축가와 설치 예술가 등 전문가 그룹과 부산시 사하구청 등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마을재생사업의 본보기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곳이다. 지금은 약 4500여 가구에 주민 약 8000여 명이 살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은 장마비가 내리는 평일인데도 국내 방문객은 물론 중국인 등 외국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부산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경주의 고도육성에 관심과 열의가 많은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황남동과 인왕동, 그리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정동 일대 등 지역의 고도육성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고도육성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지난달 14일, 15일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해 경주보다 한발 앞서 한옥마을을 개발·발전시킨 사례를 배우는 기회를 가진바 있다. 이준희 시민기자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은 지난 4일 강동면 양동향유경로당에서 전문강사의 진행에 따라 할매할배의 날 배경과 행복경로당 만들기, 조부모 역할, 격대교육,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등 지혜를 나누는 제3차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날 교육에 참여한 향유경로당 어르신들은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김기주(87) 어르신은 “우리는 일족이라서 조금 불만이 있어도 이해하고 참는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다른 사람이 모여 있기에 매일 싸우고 다툴 수도 있기에 배려를 한다”고 강조했다. 채계숙(80) 어르신은 “참된 교육이다. 더 많은 사람이 이 교육을 받으면 좋겠다. 빨리 알아들을 수 없어 조금 아쉽지만 삶을 이야기하니 더 살아있는 것 같고 즐겁다. 더 행복하도록 노력하겠고 우리 마을을 찾는 젊은이들 보면 내가먼저인사 해야겠다”고 손들어 약속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4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의 72%가 ‘이렇다’할 취미생활 없이 노후의 시간들을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이날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를 위한 여가문화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최원조(87) 어르신은 “우리 경로당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고생한다. 항상 어른들을 먼저 챙겨주고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기에 서로 전화도 자주하고 안부도 묻는다”며 “우리가 스스로 건강하려고 노력하고 주변을 돌봐야 자식들에게, 마을에 힘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활동 중 향유경로당은 강사의 진행에 따라 합동 윷놀이를 하며 여가문화와 한가지정도 자기만의 취미생활을 갖는 것에 대한 대화도 진행됐다. 남귀덕 경로당 회장은 “관광지라 소란스럽거나 시끄러운 프로그램은 우리 스스로 사양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을 듣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행복해야 청장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다”면서 “미풍양속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양동마을에서 보다 좋은 방법을 제시해 경주시가 바로서는 좋은 시간이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세대 간 소통을 비롯한 올바른 인성교육과 행복마을만들기 사업 등 새생활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할매할배의 날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태희 시민기자
전통예술원 두두리는 지난 1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30회 정기발표회 ‘한판’을 개최했다. 이날 고사소리를 비롯해 삼도설장구가락, 김동진류 대금산조, 삼도사물놀이, 가야금 3중주를 선보인데 이어 모듬북 3인, 소고놀이 주자 3인, 버나놀이 주자 3인이 개인놀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3.3.3’으로 신명난 무대를 선사했다. 또 (사)만파식적보존회와 가야금 연주단 가인이 찬조 출연, 국악의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전통예술원 두두리는 1988년 창단 이래 보문야외상설공연을 비롯해 터키 이스탄불 엑스포 공연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우리 전통문화를 창달하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와 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최근 황남초 앞 동부사적지내 유휴부지 2300여㎡에 심어놓은 감자밭에서 감자캐기을 실시했다. 올해는 날이 많이 가물어 감자의 수확량이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수확량은 비슷해 회원 모두 보람을 느꼈다. 이날 수확한 감자를 선별해 10kg당 굵은감자 1만원, 중간감자 8000원, 작은감자는 6000원에 판매했다. 특히 황남동 내 식당과 지인들을 통해 당일 모두 판매돼 뜨거운 햇볕아래 구슬땀을 흘린 보람이 있었다. 황남동 새마을회는 매년 감자 재배를 통한 이익금으로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및 다문화가정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소년범 재범방지와 정서함양을 위해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인 ‘사랑의 교실’을 열었다. ‘사랑의 교실’은 폭력, 절도 등 범죄나 비행으로 인해 경찰조사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을 선도해 비행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소년범 특성을 고려한 경찰단계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청소년상을 재정립하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이번 사랑의 교실은 경주경찰서에 의뢰된 경찰단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과 ‘나는 누구인가’, ‘내안의 감정알기’,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 자아탐색을 통해 과거 잘못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분노조절과 타인배려, 공감능력 향상으로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 재범예방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상진 청소년수련관장은 “사랑의 교실 참가학생들이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교폭력 등 소년범에 대해 사안별 재범방지와 조기 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신한울 1·2호기가 원전 핵심 기자재 100% 국산화를 달성한 국내 최초의 원전이 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의 핵심설비로 인간의 심장 역할을 하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와 두뇌 역할을 하는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Man Machine Interface System)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성능검증을 완료함으로써 신한울1·2호기 핵심 기자재 100%를 국산화했다고 알렸다. 한수원은 이를 기념해 1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원전 기술자립 및 해외수출 기반확보를 위한 ‘신한울1,2호기 국산화 RCP/MMIS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007년 정부는 ‘원자력발전기술개발사업(Nu-tech 2012)’를 수립했으며, 한수원은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원전 핵심기자재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설비(MMIS)의 국산화를 추진했다. RCP와 MMIS 국산화 완료로 원전 2개호기 기준 52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으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독자적인 해외진출 기반을 구축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은 “RCP와 MMIS 국산화로 원전 핵심설비를 국내기술로 자립하고 해외수출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원전 기술의 완성도를 알리고 원전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최양식 시장)는 지난 12일 경주시 자매결연 기관인 문무대왕함을 방문했다. 문무대왕의 역사의식 공유와 동질성 형성으로 민·관·군 지역통합방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주시와 문무대왕함은 2015년 10월 12일 자매결연 후 올해 1월 문무대왕함 함장 이·취임식에 경주시 관계자 참석과 5월 함장 및 문무대왕함 장병 40명이 문무대왕릉, 통일전, 경주역사유적지구 안보관광 추진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방문은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진해군항에 위치한 문무대왕함을 찾아 함정 간부들과 환담, 격려품 전달, 최 시장 특강, 문무대왕함 견학, 3분기 경주시통합방위협의협의회 회의,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에게 지급된 TV 4대, 러닝머신 1대 등 격려품은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 월성원전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특히 문무대왕함 장병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최양식 시장은 “동해바다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신 문무대왕과 경주가 불가분의 관계듯 문무대왕함 역시 경주시와 분리될 수 없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문무대왕의 높은 뜻을 새겨 건조한 문무대왕 함이 우리의 바다뿐만 아니라 세계의 대양을 누비며 지구촌 평화를 수호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장병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격려했다. 또한 문무대왕함 사관실에서 열린 경주시통방방위협의회의에서는 내달 22일부터 실시하는 을지훈련에 각 기관별 임무 및 협조사항을 당부하고,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에 문무대왕함 참여방안과 경북남부보훈지청의 나라사랑 안보교육 실시 협조 등 여러 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현재 경주시는 문무대왕의 유고(遺誥)가 서려있는 동해구(東海口) 역사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태문화 관광지대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협력으로 ‘문무대왕 해양 문화창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문무대왕함은 배수량 4400t, 전장 150m, 선폭 17.4m, 승조원 300명으로 2004년 전력화 후에 환태평양 군사훈련 참가,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해역 파병, 리비아 재외국민 구출작전 성공적 지원 등을 수행한 대한민국 일등 함정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보름愛는 보문愛’보문호반 달빛걷기 7월 행사를 오는 18일 보문호반길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달빛걷기는 한여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호반길에 통기타와 색소폰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보문수상공연장에서도 달빛공연과 흥겨운 벨리댄스도 펼쳐진다. 또한 연인, 부부 등 참가자들의 맞춤형 사랑의 미션이벤트를 실시해 독특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느린우체통 우편엽서 보내기, 사랑의 소원지를 쓰는 사랑의 소망존,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걷는 사랑의 징검다리도 운영된다. 더불어 지난 6월 행사에서 인기를 모은 사랑의 보물찾기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걷기코스는 오후 7시 보문수상공연장을 출발해 목월공원과 호반광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7km를 걷게 된다. 걷기행사가 끝난 후 종점인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달빛공연과 경품추첨도 이어진다. 참가신청은 사)한국체육진흥회(www.walking.or.kr)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02-2272-2077, 02-2274-7077)를 통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사전접수 선착순 1000명까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은 지난 7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 교직원 약 60명을 대상으로 ‘2016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고용, 교육, 사업 행정절차 및 서비스, 건강권 등으로 섹션을 나눠 박율구 사회복지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국대 교육 담당자는 “직원 행정연수 기간 중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실시를 통해 학교의 장애인 학생 및 장애인 임직원의 편의서비스 개선을 위해 교육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의 사업체 및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해 여러 사회복지서비스와 재활교육을 개발하고 나아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제5회 인구의 날’을 기념해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출산장려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UN이 정한 날이며,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의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할 정치·경제·사회적 파급영향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출산장려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주시보건소와 원화회, 화랑회, 초록옹달샘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라벌문화회관까지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이용객들과 시민들에게 임신출산 지원 사업 홍보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는 7월초부터 경주시민운동장 광장에 인구의 날을 기념하는 출산장려 홍보탑을 설치한 바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 속도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장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임신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