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초(교장 김낙곤) 5학년 학생들은 요즈음 공부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공부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5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이 수업시간에 알게 된 내용을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학습나눔터에 탑재함으로써 다른 학생들의 공부에 필요한 학습자료(학습 콘텐츠)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5학년 학생 5명이 경북교육연구원에서 주최한 ‘2016학년도 1학기 경북사이버학습 학습나눔터 콘텐츠 공모전’에 참가하는 데는 박종욱 담임교사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박 교사는 평소 태블릿PC로 학습자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시도하고, 학생들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소양을 꾸준히 지도해왔다. 그 결과 학생 스스로 배운 내용을 학습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북사이버학습 학습나눔터에 실릴수도 있게 됐다. 학생들이 탑재한 학습 콘텐츠는 5학년 1학기 사회과목 중 생활 속의 경제활동,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변화한 모습, 우리나라 인구분포의 특징,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관한 내용으로 마치 옆자리 친구에게서 설명을 듣는 것처럼 친숙하다. 박종욱 교사는 “처음엔 말하기조차 부끄러워하던 학생이 자신의 제작한 작품을 서로 감상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인구그래프를 이용해서 설명을 하니 설명하기가 더욱 쉬웠고, 사회공부에서 그래프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낙곤 교장은 “옛 말에 이르기를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지 않고 함께 성장한다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이 알게 된 내용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친구들에게 설명하듯 제작한 학습 콘텐츠가 어찌 보면 더욱 가치로운 것이 될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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