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일 시청 알천홀에서 2016 건강로또·건강나눔사업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임승근 경주시의사회장, 고영일 경주시약사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1410여 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주시보건소가 지난 8개월간 추진한 ‘건강로또, 건강나눔사업’ 걷기 마일리지 적립금 1230여 만원과 실천저금통 성금 180여 만원 전액이다. 시 보건소는 지난 4월 걷기동아리 및 건강로또 실천 발대식 후 걷기지도자 양성과 걷기동아리 28개를 조성, 참여 시민 470여 명의 건강관리를 위해 올바른 걷기방법·걷기자세 교정·걷기 전 스트레칭 등 전문적 교육을 제공하고 시민 1명당 일정 시간을 걸을 때마다 일정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해 왔다. 또한 참여시민 1명당 보건소의 건강지침을 꾸준히 실천하면 추가로 동전 100원씩을 실천저금통에 기부해 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역 관절 괴사증, 시각장애, 암 등 불치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 이웃 3명의 치료비와 위기가정 청소년 2명의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경북도는 2017년부터 폐농약용기류는 개당 50원에서 100원, 폐농약봉지는 개당 60에서 80원으로 수거보상금이 인상됨에 따라 인체에 해로운 농약용기류 수집에 활력을 띨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는 2017년에는 수집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2억원이던 수거보상금을 내년에는 40% 증액한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폐농약용기류는 2013년 536톤(5억5400만원), 2014년 571톤(5억1900만원), 2015년 576톤(5억8100만원)을 수거하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폐농약병 및 봉지류 등의 수거·처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소요 비용은 정부(30%), 지자체(30%) 및 작물보호협회(40%)에서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다. 농가에서 보관하고 있거나 농경지 등에 버려진 폐농약용기류 등은 농약을 완전히 사용 후 유리병, 플라스틱, 봉지(은박류, 종이)로 구분해 마을별 공동집하장 등 수집 장소에 배출 후 한국환경공단에 수거 요청하거나 공단 수거 일정에 따라 수거한다. 수거된 폐농약용기류는 국·내외 재활용업체와 처리업체에서 안전하게 처리된다. (분리배출 흐름도 : 발생→분리배출→수거→전표발행→수거비 지급→처리)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수거 후 ‘농약’이라고 표시된 폐농약용기류에 대해 마을이장, 부녀회 등에 수거보상비를 지급하며, 영양제나 친환경 유기농자재의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이달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7년 솔찬누리화랑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경주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54-772-1522)로 전화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솔찬누리화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경주시가 청소년수련시설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방과 후 활동과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습지원, 다양한 체험활동, 방과 후 생활관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경주시 방과후아카데미는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영어·수학·과학 등 학습지원활동, 특기·적성개발을 위한 난타·캘리그라피·댄스·뉴스포츠·하브루타·전통놀이 등 전문체험활동, 숙제지도·멘토링 학습 등 보충학습, 자격증따기반·동아리활동 등 자기개발활동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여름·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캠프와 봄가을 운동회 등 각종 행사가 마련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매월 토요체험활동과정을 통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청소년을 위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간 제공과 급식지원, 차량을 이용한 안전한 귀가지도, 등·하원 문자안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솔찬누리화랑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540여 명의 청소년을 배출했으며, 전국 200여 개 방과 후 아카데미 가운데 최우수기관 표창 3회, 우수기관 표창 1회 등의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의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관장 이해근)은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경주시민을 위한 ‘2017년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특강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yeongju.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 ‘신비한 과학실험 속으로’, ‘스피치&리더십’과 성인을 대상으로 ‘나만의 손글씨’, 만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는 ‘행복한 실버 미술 여행’이다. 특히 ‘행복한 실버 미술 여행’은 어르신들에게 여가 기회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사계절의 색을 찾아 색칠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만의 달력’을 만들며 추억을 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신청과 관련해서는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어린이 자료실(779-8911)로 문의하면 된다.
노인문제는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노인이 속한 가족의 문제이며, 사회의 문제다. 노인문제를 사회전체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 노인세대가 노인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함남식(49) (사)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 사무국장을 만나 노인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경제활동과 노인복지에 대해 들어봤다. -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1997년쯤 용강사회복지관 강사활동과 취업상담활동을 시작하면서 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는 2009년 다사랑 교회 이재근 목사님과 지인들을 중심으로 노인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여가활용을 위해 운영된 노인복지여가시설이다. 무엇보다 센터의 취지와 목적에 끌렸다. 센터는 노인들에게 각종 무료강좌는 물론 문화·건강·여가활용 등 다양한 문화적 혜택과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우리동네공원지킴이, 보육교사도우미, 찾아가는 노인학교, 노노케어, 아이누리 도우미 등)과 노인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노인문제는 무엇이며 해결책은?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노인경제 문제는 국가 시스템을 넘어 온 국민의 과제지만 문제는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다. 노인문제를 푸는 것은 시스템이 아닌, 젊은 세대들이며 그들의 생각의 변화다. 지금 젊은 세대가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잘해온 것도 있지만, 더 나은 삶을 주려는 노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가가 아무리 노인복지를 위해 예산을 투입해도 젊은 세대들의 진정성 있는 실천이 없다면 결국 실패로 이어질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없다면 수박 겉핥기의 생색내기와 땜질처방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노인일자리 사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노인일자리는 왜 중요한가? 노인일자리 수는 매년 증가되고 있지만,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비율에 비하면 제자리걸음이다. 사업이 시작된 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정착됐다고 말하기 어렵다. 노인일자리의 문제점은 ‘노인은 힘이 없으며, 단순노무직 밖에 못한다’는 인식이다. 노인들 중에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가 많지만 나이가 들면 모두 길거리에서 휴지를 줍는 이들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지금의 젊은 세대나 중장년층들도 세월이 흐르면 결국 노인이 될 것이며 현재 수명보다 훨씬 오래 살 것이라 예상되지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미래 노인인구 수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다. 그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더라도 노인일자리 확충을 위한 노력은 아주 중요하다. 이왕이면 ‘노인일자리’라는 단어보다는 ‘업무의 연장’ 혹은 ‘노년의 경제사회활동’이라고 하는 것이 한층 멋스럽다고 생각한다. 노인들은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소일거리라도 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일자리란 스스로에게 당당해지는 수단이자 목적이다. 경주시도 매년 10%씩 노인일자리를 늘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퇴임 후에도 몸과 마음이 정정한 노인들에게는 비록 소액이라도 일자리는 꼭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노인일자리 활성화 방안은? 사실 ‘노인일자리’라는 표현은 참 애매한 표현이다. 20만원짜리 활동을 하는 노인은 노인일자리이고, 100만원짜리 일은 노인일자리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냥 경제활동인구라 한다.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노인일자리의 활성화라는 말 보다는 정년을 대폭 연장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현재 추세라면 정년을 70세까지 늘려도 생산 활동에 지장이 없다고 본다. 설령 근무시간과 거기에 따른 임금을 삭감하더라도 훨씬 경제적일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정부예산의 노인일자리 수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선 노인일자리 활성화방안을 연구하기보다 정년 연장연구가 더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국가적으로 많은 혜택을 보는 대기업들이 노인일자리의 상당부분을 수용한다면 정부 복지정책상 필요한 노인일자리는 기회를 얻기 힘든 저소득층 위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나 기억에 남던 것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일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노인들의 형편을 알고 있어 꼭 일자리를 주고 싶어도 보건복지부 지침에 어긋나 주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아쉬웠다. 내년에는 정부정책이 좀 더 바뀌어 노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억에 남는 것은 65세의 노인과 상담을 통해 느꼈던 감정이었다. 그 분은 성년이 되어서부터 현재까지 계속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직장을 옮기게 되어 새로운 직장을 아무리 찾아봐도 자기 나이에 맞는 직장이나 직업이 없다고 했다. 그러다 센터까지 오게 되었는데, 자신도 노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고 했다. 아직도 일할 수 있는데 자기를 받아 주는 곳은 노인일자리를 하는 곳 밖에 없다면서 웃으며 말했지만 매우 씁쓸해 보였다. 그리고 인천에서 열린 전국노인일자리 경진대회에 참석했을 때, 노인 몇 분과 함께 3박4일간 내내 그 분들의 삶을 듣고 느끼며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참 좋았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바람이 있다면? 당연히 인건비인상이다. 지금 노인일자리 인건비는 20만원이다. 이 금액은 10년 전에 책정됐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이제는 노인일자리에서도 실감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물가는 10년 전 보다 30%이상 올랐고 식재료는 50%이상 인상됐다. 하지만 노인일자리 인건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만약 정부에서 노인일자리 인건비를 한 번에 인상하기 힘들다면 매년 조금씩이라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경주시니어클럽)에서 운영 중인 카페가 활성화돼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생산 활동이 가능한 노인에게 다시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 또한 만들어지리라 생각된다. 물론 이 활동을 성공하게 하는 것은 운영기관의 몫이지만 일자리의 기초를 만들어 주는 것은 지자체와 정부의 역할이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시청사 1층이나 시청부근, 영화관 등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곳에 입주해 노인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카페 한쪽에 무대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공연이나 손님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꾸민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윤태희 시민기자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각 자치단체별로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국내, 경주지역, 광주시, 전북 순창군, 그리고 대만의 노인인구 현황과 복지정책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노인정책의 핵심인 기초연금,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점검하고, 경로당 등 기존 노인복지시설을 활용한 대안적인 차원의 복지전략을 제안한다./편집자주
(주)E1 대구지사(지사장 김영준)는 지난 2일 본사가 후원하는 사업과 관련해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프로그램 대상자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주)E1 대구지사는 ‘E1 희망충전 캠페인 지원사업’을 통해 경주푸른마을 거주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년간 스포츠 활동인 핸들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거주장애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부여해 거주인들간 협동심 고취와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년차 사업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영원한 마음의 고향 경주고 45회 동기회가 출범했다. 지난달 26일 The-K호텔경주 거문고A홀서 경주고 45회(1996년 졸업) 동기회 창립총회 및 졸업 20주년 사은의 밤 행사를 갖고 경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 막내 기수로 입성했다. 이날 강대춘 경주고 교장과 변정용 경주중고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당시 담임이었던 곽오영, 백상길(현 경주고 교감), 손병희, 손영락(현 경주중 교장), 손윤락(전 경주고 교장), 윤정수(전 경주고 교장), 이두찬, 이상도 선생님과 45회 동기들 60여 명 그리고 총동창회 임원 등 약 100여 명의 동문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개최됐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총회서 개회선언, 회기입장,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출범선언, 기념사, 축사가, 2부 졸업 20주년 사은의 밤에서는 은사님께 선물증정, 인사, 어울림한마당 자리가 마련됐다. 초대 윤정문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이번 창립과 더불어 졸업 20주년 행사를 갖게 된 것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선배들 동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총동창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모교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동기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강대춘 경주고 교장은 45회 동기들 담임 시절을 회고하면서 그때와는 많이 변한 학교 환경과 교육 여건 등을 설명하고 제자들이 더욱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랐다. 변정용 경주중고 총동창회장은 “동창은 모든 이해를 초월한 순수한 형제라는 말이 있듯이 동기 상호간에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선배는 후배를 밀고 후배는 선배를 따르는 아름다운 전통과 미덕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45회 동기들의 아홉 분의 은사님 캐리커처가 등장해 또 다른 선물을 제공했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여러 기관· 단체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와 고추의 매콤한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2016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일은 모량교회 여전도회 회원들과 이영미 댄스학원 회원들이, 29일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직원들과 경주정보고 학생, 1일에는 (주)에이치디에스 직원들과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 어머니회 등 총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첫날은 1000포기의 배추를 잘 다듬어 소금에 절이는 작업을, 둘째 날은 잘 절여진 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는 작업, 마지막 날은 물기가 잘 빠진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에이치디에스(대표 이상춘)는 김장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식재료 구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배추 1000포기와 후원금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끝까지 웃는 얼굴로 마무리해 준 경주정보고, 모량교회, 이영미 댄스학원 등의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이번 겨울 정성가득 담긴 김치를 맛보며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경주정보고 학생들은 지난달 25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나눔의 집, 경주푸른마을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김장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실천적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지난달은 경로당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김장돕기 봉사활동으로 꾸준히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들의 나눔 문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권인욱(1년) 학생은 “배추를 씻고 고추를 다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그렇지만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며 “일하는 동안 맵고 눈물 나고 허리도 아팠지만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복지사 김희숙 봉사활동 담당교사는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달 문화소외예방의 일환으로 서울일대 1박2일 캠프에 참가했으며, 자신이 받은 혜택을 그저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나누는 기쁨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다”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계속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북도의회 이동호 의원(경주·인물사진)은 지난달 30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경주 외동산업단지 진입로 확장, 경북 교통약자 복지수준 향상, 상수도 누수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외동산업단지의 주요 간선도로인 위임국도 14호선과 지방도 904호선이 출퇴근 시간 상습체증 발생으로 차량들이 농로로도 통행하고 있다”며 “지난해만도 위임국도 14호선에 10건, 지방도 904호선에 37건 등 모두 4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주민과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외동 석계에서 녹동간 4.6㎞와 지방도 904호선 외동 연안에서 제내리 간 5.6㎞구간을 4차선으로의 조속한 확장을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경북도는 교통복지수준 시·도별 평가에서 2011년, 2013년, 2015년 3회 꼴찌를 기록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고, 장애인 등 도내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의 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리고 “경북은 노후 상수관로로 인한 누수량과 손실액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심각해 지난 5년 동안 574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누수율은 24.7%로 생산한 물의 1/4 정도가 가정에 도달하지 못하고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비 확보 등을 통해 도내 노후 상수관로를 시급하게 교체해 누수로 인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은 도정질문을 마치면서 “예산 증가도 중요하지만,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며,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보다 나은 도정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기관이나 단체에서 실시한 성과평가 결과를 가감 없이 공개해 도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확대 및 재정지원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다. 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경주·인물사진)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열린 도의회 제289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배 의원에 따르면 조례안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확대와 재정지원 근거 마련을 통해 도차원의 통일역량 강화와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수산·해양, 보건·의료, 교육부분을 추가하고,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교육·세미나·연구용역, 남북교류협력단체의 사업지원 경비 등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그리고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 기금 조성에 시·군의 출연금 및 부담금을 재원으로 확대하고, 기금의 존속기한을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신설했으며, 기금의 용도에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소요되는 경비 지원과 북한의 재해재난구호 및 인도적 지원에 소요되는 경비 지원 등을 추가했다. 배진석 의원은 “개정조례안에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민간네트워크·인도적지원사업 확대 등 경상북도의 통일역량 강화와 정부의 대북정책 지원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해병1사단(사단장 최창룡)을 찾아 지진과 태풍 피해 복구 지원에 앞장선 해병대원을 위문하는 ‘찾아가는 뮤직스퀘어’ 공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및 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과 피해 복구에 도움을 받은 감포, 양남, 양북, 외동, 황남, 월성동 주민 대표 등 50여 명이 부대를 방문해 해병1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장병들과 군 관계자의 노고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위문공연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힙합가수 ‘치타’와 인기 그룹 ‘밤비노’, 여성듀오 ‘볼빨간 사춘기’, 여성중창단 ‘벨레스텔레’를 비롯해 히든싱어에 출연한 김건모 모창가수 나건필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장병 퀴즈쇼를 마련해 징병들에게 특별휴가 등 선물도 전달됐다. 최양식 시장은 “해병1사단의 지원은 신속한 피해복구와 더불어 어려움에 처한 경주시민에게 불굴의 해병대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 안보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1사단은 지난 9.12 지진 발생 후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황오동, 월성동 소재 한옥 지구 복구를 위해 600여 명의 장병들이 기와 보수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태풍 ‘차바’로 인해 해안가로 5000여 톤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되자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병력 2270명, 굴삭기 등 중장비 74대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2017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주시 주요 국비사업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총7건, 59억3500만원이 더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새누리당·인물사진)에 따르면 “당초 정부예산안에 총46개 사업, 약 5059억원의 경주시 현안사업이 반영됐으나, 이번 예산안 심의 시 기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신규 사업 5건에 39억3500만원이 추가 반영됐으며 2건의 사업은 정부안에 비해 각각 10억원이 더 증액 반영됐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의 경우 △양남-감포간 국도개량 사업 5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건설 사업 5억원 △대종천 하천재해예방 사업 4억원 △경주박물관 내진보강 20억6200만원 △경주경찰서 신축 4억730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사업이 진행 중에 있는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과 영천-신경주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각각 10억원씩 더 증액돼 향후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국회 등원 이후 지난 6개월간 경주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각 부처 특별교부세 총 37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시급한 지역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외에도 지난 9.12지진 이후 경주지역 각급학교 내진보강을 위해 교육부의 2016년 2·3차 추경 및 2017년 본예산까지 약 1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왔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인 경주시가 9.12지진 여파로 지역 관광경기가 악화되는 등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비 확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예산 심의 시 도로 등 SOC 확충에 중점을 둠으로써 향후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꾀했다”고 밝혔다.
한·터 문학심포지엄이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제4회 한·터 문학심포지엄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현대호텔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한·터 문학의 정체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양국의 저명 학자와 작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가해 한·터 문학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를 찾고, 한·터 문학 정체성의 뿌리를 미래로 이어가는 방법들에 대해 연구했다. 경북도와 경주시, 터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터키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과 동리목월문학관이 주관하며 경주문인협회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동리목월기념 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터키 측 40여 명, 한국 측 150여 명 정도가 참여해 진행됐다. 6일 열린 제1주제 ‘한국과 터키 문학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 찾기’는 이길원 전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과 셀린 곡투나의 사회로 위덕대학교 이정옥 교수의 ‘한국문학의 정체성의 요소들’, 펠루 앗란의 ‘수세기동안 터키 정체성에 길을 제시해준 세 작품’, 동국대학교 이희철 교수의 ‘한국과 터키 문학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 살리 에플럭루의 ‘아시아 없는 아나톨리아, 아나톨리아 없는 아시아는 있을 수 없다’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제2주제 ‘한국과 터키 문학에서 정체성에 관심을 보인 작가들’은 셀린 곡투나의 사회로 정체성 문제에 고민한 한·터 작가들과 그 작품세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인하대학교 홍정선 교수의 ‘문사(文士)적 전통과 한국의 근대문학 : 한국문학의 정체성 탐구 시론’, 이사 고자캅란의 ‘세 명의 시인, 세 가지 정체성 모색’, 한양대학교 박상천 교수의 ‘한국시의 정체성으로서 청록파의 자연관’, 타제띤 우랄의 ‘터키 문학에서 정체성 위기에 해결책을 모색한 작가들’ 등 발표가 진행됐다. 또, 이태희 인천대학교 교수와 셀린 곡투나의 사회로 제3주제인 ‘한국과 터키 문학 정체성의 뿌리를 미래로 잇기, 그 앞에 있는 장애물들과 해결방법’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한신대학교 차원현 교수의 ‘한터문학의 정체성과 미래’, 이스탄불시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의 ‘동양 사전에 헌신한 지식인 - 케말 타히르’, 계명대학교 손정수 교수의 ‘문화적 교환과 관계의 경험 속에서 생성 중인 한국 문학의 새로운 정체성’, 바히트야르 앗란의 ‘나는 누구인가에서 우리는 누구인가로: 제밀 메리치’ 등의 발표 이후 문학평론가 정영자, 시인 조동화, 영남대학교 김문주 교수 등이 질의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2013년에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된 한·터 문학심포지엄은 양국 문학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차원에서 계속해서 진행하기를 바라는 터키 측의 요청과 이에 대한 화답으로 양국을 오가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과 터키 문학의 정체성과 지속적인 문학교류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경북도와 경주의 문화를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5일 일본 아이치현의 TV 방송사인 테레비아이치를 초청해 경주관광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연말연시 한국여행을 계획하는 일본 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경주관광 특집프로그램은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경주역사유적지구를 포함해 동궁과 월지 야경, 교촌마을 전통체험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 일본 현지에 방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특집방송은 일본의 인기 연예인 ‘스기짱’이 직접 출연해 경주관광을 밀착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스기짱’은 와이루도다로?(와일드하지?)라는 유행어로 일약 스타가 된 개그맨으로 일본 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치테레비는 일본 중부지역의 유력 방송국으로 이번 경주 특집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방영될 예정이다. 김대유 사장은 “지난 9월 지진으로 인해 경주 관광이 일시적으로 위축됐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꾸준한 마케팅으로 일본 관광객이 다시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신기술 맞춤형 새 소득 작목 육성’을 주제로 주요품목 연구회장, 시범농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제작물 사업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딸기 육묘시설 현대화, 고품질 멜론 생산기술 보급 등 22개 국·도비 보조사업의 성과제고와 기술보급사업 추진사례 공유를 통해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토마토 수경재배 우수농가(강동 김인수), 신라봉 재배 우수농가(강동 김용구), 포항 해방풍 농장(동해안민속채소연구회)을 견학했다. 농가들은 기존 단동하우스에서 토마토 수경재배와 아열대 작목인 신라봉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노동력은 줄이고 연중재배 생산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으로 생산성 향상, 안정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참석 농가들은 한결같이 “농업여건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교육, 우수농장 현장학습을 통해 지역 농가간의 유대 강화와 시범사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발생, 수입 농산물 증가, 농업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경쟁력과 소득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영농기법 보급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말 경주시 산하 기관장 공모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선정과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기관은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나 이사장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보은인사 등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재임이 확정된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에 이어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 보건소 소장 등이 잇따라 임기가 만료되고 경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신규 공모한다. 시는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을 채용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어 임기를 연장하거나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해 최종 적임자를 가리고 있다.
“공고로의 진학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습니다. 경주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돼 영광입니다. 좋은 성적을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경주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권용진 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기능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은 2017년 10월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대회라 최근 2년 동안 전국대회 1, 2위 입상자 4명이 최종 국가대표 선발 평가를 통해 최상위 1명만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권 군은 옥내제어 직종에서 2016년 전국대회 금메달을 차지했고 평가전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권 군은 최종 평가전에서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응용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떨리긴 했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긴장하지 않은 것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저를 위해 도움을 준 선생님과 친구, 후배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권 군을 지도하고 있는 유재국 전기과 수석교사는 권 군이 응용력이 뛰어나다며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교사는 “다른 학생들은 문제에 대해 정해진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권 군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응용, 해결해 나가려 한다”면서 “대회에서도 응용이 필요한 과제에서 유일하게 권 군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국제대회에서도 경주공고, 경주, 그리고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권용진 학생은 올해 초 친구들에게 3가지 약속을 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었고 두 번째 약속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국가대표가 돼 세계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했던 약속 중에서 2가지는 지켰습니다. 이제 국가대표가 됐으니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죠” 권 군은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이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으며 그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 못한다며 인문계 진학을 후회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진로에 고민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자신의 적성을 살리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실업계 진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좋은 대안이 마련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