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주시 주요 국비사업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총7건, 59억3500만원이 더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새누리당·인물사진)에 따르면 “당초 정부예산안에 총46개 사업, 약 5059억원의 경주시 현안사업이 반영됐으나, 이번 예산안 심의 시 기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신규 사업 5건에 39억3500만원이 추가 반영됐으며 2건의 사업은 정부안에 비해 각각 10억원이 더 증액 반영됐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의 경우 △양남-감포간 국도개량 사업 5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건설 사업 5억원 △대종천 하천재해예방 사업 4억원 △경주박물관 내진보강 20억6200만원 △경주경찰서 신축 4억730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사업이 진행 중에 있는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과 영천-신경주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각각 10억원씩 더 증액돼 향후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국회 등원 이후 지난 6개월간 경주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각 부처 특별교부세 총 37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시급한 지역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외에도 지난 9.12지진 이후 경주지역 각급학교 내진보강을 위해 교육부의 2016년 2·3차 추경 및 2017년 본예산까지 약 1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왔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인 경주시가 9.12지진 여파로 지역 관광경기가 악화되는 등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비 확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예산 심의 시 도로 등 SOC 확충에 중점을 둠으로써 향후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