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여러 기관· 단체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와 고추의 매콤한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2016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일은 모량교회 여전도회 회원들과 이영미 댄스학원 회원들이, 29일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직원들과 경주정보고 학생, 1일에는 (주)에이치디에스 직원들과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 어머니회 등 총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첫날은 1000포기의 배추를 잘 다듬어 소금에 절이는 작업을, 둘째 날은 잘 절여진 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는 작업, 마지막 날은 물기가 잘 빠진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에이치디에스(대표 이상춘)는 김장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식재료 구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배추 1000포기와 후원금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끝까지 웃는 얼굴로 마무리해 준 경주정보고, 모량교회, 이영미 댄스학원 등의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이번 겨울 정성가득 담긴 김치를 맛보며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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