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없기를 바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하여 전문 능력을 갖춘 분이 임명되기를…
특산품 생산업체인 황남빵이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황남빵이 올해 기상 이변에 따른 팥 재배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팥 종자 무상지원과 팥 최고가 매입, 농가 기금 마련 등의 지원을 통해 농가 지원에 나선 것. <사진>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팥을 황남빵에서 전량 수매하는 계약재배를 시행해오고 있다. 농민들은 팥 계약재배로 논농사 대체작목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고 있다. 황남빵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팥 생산은 2011년 173개 농가, 면적 39.5ha에 팥을 재배해 31톤(80kg 375가마)을 생산했다. 2012년에는 지역 13개 읍면동에서 424개 농가가 125ha, 팥 80여 톤을 생산했고 2013년에는 729개 농가 205ha, 230톤으로 급증했다. 2014년에는 544개 농가에서 152ha, 154톤을 생산했으며 2015년에는 461개 농가에서 129ha, 113톤을 생산하는 등 지역 주민 소득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도 389 농가에서 105ha 면적에 110톤 생산을 목표로 팥을 재배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팥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6월 팥 파종 이후 여름철 가뭄으로 병충해가 많이 발생했고 비와 태풍, 서리 등의 이른 추위로 팥 농사짓기에 어려운 환경이 계속된 것. 경주시 팥 작목반 관계자는 “올해 농가당 평균 작황이 지난해 대비 1/5 수준으로 떨어져 재배 농가의 반 이상이 팥 수확 자체를 못했고 종잣값도 못 건진 농가도 생겼다”고 말했다. 팥 수확량 감소로 농가 피해가 늘어나자 황남빵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로 했다. 파종 시기에 나눠준 3200kg에 달하는 종자를 무상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고가격 팥 수매와 농가 기금 적립 등으로 흉작으로 인한 농민의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황남빵 관계자는 “지역 팥 재배 농가 절반 이상이 종자조차 수확하지 못할 정도로 피해가 커 농민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3000여만 원에 달하는 종자 가격을 무상지원하고 농민을 위한 기금도 적립하기로 했다”면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팥을 전량 매입하고 적립된 기금은 팥 재배 농가를 위해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숙원사업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건립여부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19회 제2차 정례회 문화행정위원회에서 경주시가 상정한 201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건립)이 부결됐기 때문. 부결에 따라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7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일단은 경주시의회가 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모양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센터 건립의 필요성은 시의원들도 인정하고 있는 것. 하지만 경주시의 건립계획에 대한 다수의 시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상정안건이 부결돼 향후 의견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은 센터건립 추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평생학습문화센터의 추가 증축 또는 동 통폐합에 따른 기존 주민센터 내 사용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주시는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에 따른 자원봉사 인원 및 업무량 증가와 자원봉사 역량, 분야 확대에 따른 다양한 자원봉사를 위해 센터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법인 설립 후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지만, 연간 임차료 부담(보증금 1억원, 연간 3000만원)과 비좁고 열악한 시설로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저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용강동 용황택지지구 내 부지 762.5㎡에 연면적 1320㎡, 4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으로, 이곳 부지매입을 위해 이번에 안건을 상정했다. 시에 따르면 건립 예산은 부지매입비 3억7000만원, 설계 및 공사비 25억7800만원, 감리용역비 및 부대시설비 5200만원 등 총 30억원(국비 7억원, 시비 23억원). 센터 내에는 휴게실, 재료실, 사무실, 소회의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강당 등을 갖추고 내년 연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을 통해 강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능력제고와 교육으로 복지향상, 공동체와의 소통 강화 등이 가능하다”며 “특히 자원봉사활동의 영역 확대와 양질의 자원봉사 등이 가능해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 복지 향상과 지원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 통합 추진하는 컨트롤 파원 마련해야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간담회에 이어 2일 열린 안건 심의에서도 경주시의 센터건립 방향에 대해 지적을 쏟아냈다. 현재 경주시의 재정상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점, 향후 운영비 부담 등이 주된 사유였다. 김영희 의원은 “경주시노인복지회관과 평생학습센터 등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센터까지 건립을 추진하면 많은 예산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향후 상당한 운영비를 부담하게 된다”면서 “센터 건립이 필요는 하지만 자원봉사는 대부분 찾아가는 활동으로 시급하게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현주 의원도 “센터 역할이 경주시새마을회 등 여러 단체와 중복되는 경향이 있다. 다른 단체들도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센터 건립은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호대 의원은 경주시의 건립 계획에 대해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서 의원은 경주시평생학습센터, 종합자원봉사센터, 노인복지회관 등의 건립 추진을 나열하면서 “경주시 여러 부서에서 각각 추진하는 사업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한 예산 낭비의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행부가 이들 사업들을 통합해 추진하는 컨트롤타워가 없다보니 전체를 아울러 다목적으로 건립해 운영하는 방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목적만을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자원봉사센터 따로, 평생학습센터 따로 건립하고 있어 열악한 경주시 재정에 부담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 의원은 “현재 건립 중인 평생학습문화센터 건물에 센터를 추가 증축하는 등 이들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면 건립비용이 상당히 절감된다”면서 “향후 평생학습센터와 자원봉사센터 이용률 또한 높아지는 등 상당한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황오동사무소 등도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고, 자원봉사자 교육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서 의원은 “황성동으로 이전한 경주시새마을회관 역시 현재 회원들이 거리상 문제로 불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용이 편리한 도심 가까이에 건립해 센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의회의 예산 절감 등을 위한 입장이 명확한 만큼 향후 경주시의 대안 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은 자원봉사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물리적 공간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며 “친절한 경자씨 등이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경주시의 위상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시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진방향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겐 ‘어떤 환경에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장애아동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가 있다. 바로 라우갤러리 송휘 관장이다. 송 관장은 지난해부터 장애아동들의 작품 50-6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회 수익금은 기부를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시를 통해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도 재능있는 아이들의 작품도 많이 나옵니다. 다만 실력을 뽐낼 기회가 적을 뿐이죠” 아이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송 관장. 그 기회는 장애아동이나 비장애아동이 모두 똑같이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차로 실시하는 것이지만,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자식을 보며 뿌듯해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또 이런 전시회를 통해 실력이 있음에도 주위환경의 열악함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아이들을 찾아 후원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갤러리를 운영한다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송 관장은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어릴적부터 성당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지금의 제가 누군가를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전시회를 계속해서 열어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겁니다. 우리 주위부터 둘러보고, 찾아보고, 후원하고, 재능을 키워주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 관장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함과 동시에, 지역에도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해외 유명작가들을 통한 ‘경주를 그리다’가 바로 그것이다. 4회째 전시회를 치른 ‘경주를 그리다’는 수익금을 지역의 복지기관에 고스란히 기부하며, 일부는 어려운 학생들의 후원금으로 쓰여지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한다는 것이 결국은 지역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종류의 전시회를 통해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주역 광장에서 환하게 불 밝힌 성탄트리가 다난했던 2016년 경주를 위로하는 듯하다.
내년 경주시의 ‘기업지원활성화’ 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 편성돼 지역기업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기업체 근로자 및 기업인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대폭 축소해, 이를 주관하고 있는 경주상공회의소와의 갈등으로까지 번질 전망이다. 경주시가 최근 경주시의회에 제출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따르면 지역 기업지원 및 활성화 등이 소관업무인 ‘기업지원과’ 예산안을 큰 폭으로 감소해 편성했다. 국·도비 포함 내년도 예산안은 47억4000여 만원을 편성해, 지난해 74억8000여 만원 대비 27억3000여 만원 감소한 것. 이중 ‘기업유치’ 관련 예산이 27억 여원 감소돼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까지는 예상 유치기업이 있어 본예산에 편성해왔지만, 내년도 예산에는 조기집행 등의 문제로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또 내년 외부기업의 경주유치가 예상되면 추경에 반영해 추진하게 돼 예산감소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지원활성화’ 관련 예산은 26억6000여 만원(도비 87만5000원, 시비 26억6200여 만원)으로 지난해 35억1000여 만원보다 8억5200여 만원을 줄여 편성했다. 감소 편성된 사업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된 것은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금’ 23억원으로 지난해 25억원보다 2억원 줄었다. 또 ‘기업체근로자 및 기업인지원’ 5000만원으로 지난해 8820만원보다 3820만원 줄었고, 기업CEO 대회는 1000만원으로 지난해 2250만원보다 1250만원 감소되는 등 일부 사업의 예산을 줄였다. 반면 일반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 관리지원 등의 사업은 예산을 증액해 편성했다. 이처럼 기업지원활성화 예산이 감소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조성을 시정의 큰 획으로 세우고 있는 경주시의 방침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금은 유망 중소기업체의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주소재 중소기업체·건설·무역·폐기물처리업체 등이 지원 대상으로 경상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 등을 근거로 대출금의 이자 3%를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1237개 업체에 58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795개 업체에 18억7000만원으로 평년보다 지원 금액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내년 예산에 2억원을 감소해 23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기업인들은 국정혼란 등으로 인해 내년 경기악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올해 지원 금액을 기준으로 예산을 감소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시의 민간이전 사업으로 경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있는 ‘기업체근로자 및 기업인지원사업’과 ‘기업 CEO대회’는 지난해보다 각각 43%, 56%로 대폭 감소시켰다. 이로 인해 내년 이들 사업의 진행여부조차 불투명하게 됐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기업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행사 등을 지원해오고 있는 사업인데 예산을 대폭 삭감 편성해 내년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삭감 폭은 본지 지난호(제1270호 1면)의 ‘기준·원칙 없는 민간이전 등 사업예산 편성’ 보도와 관련, 경주시의 ‘10% 절감 긴축예산 편성기준안’에도 크게 벗어난 것으로 예산편성기준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기업체근로자 및 기업인지원사업은 경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해 기업을 대상으로 CEO 포럼 및 워크숍, 기업애로종합지원, 기업체 실무자 교육, 경영환경개선 지원, 지역기업 활성화 등의 사업을 연간 진행한다.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포럼, 교육 등을 통해 국내외 경영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처 및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8일, 경주시 두 건의 근대등록문화재 중 하나였던 ‘우안양수장(근대등록문화재 제292호)’이 본지를 비롯한 여러 언론의 촉구에도 보수를 지연시키다가 제자리에서 붕괴돼 몽땅 내려앉았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났다. 지난 6일,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강동면 국당리 우안양수장 현장을 다녀왔다. 그날은 지붕 개판 작업 중이었다 현재 보수공사내용으로는 양수장 기초 옹벽 해체 및 설치, 양수장 건물인 목조의 보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보수 공사는 지난 9월부터 진행됐으며 한식목공 대목수, 한식석공(쌓기석공), 한식미장공 등 지명도가 높은 수리공들이 작업에 투입돼 있었다. 현장에는 스기목 고유의 향이 진동하고 있었는데, 폐목재는 문화재청이 전부 수거해 가서 폐기했다고 한다. 양수기는 녹이 슨 채로 그대로였다. 현장에서는 건축 방식 및 외양이나 목재재질, 기법 등을 기존의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기본 원칙은 원형의 유지다. 무너졌지만 설계 도면이 남아있고 보수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농민의 젖줄로 95년 세월을 버텨 온 우안양수장은 1919년 4월 일제강점기에 형산강 물을 양수해 연일지역 들판에 농업용수를 관개하는 목적으로 설치됐으며 당시 목재비늘판벽으로 마감된 목재건물과 1928년 설치된 양수기가 현재까지 보관되어 있다. 당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던 독일산 모터를 일본이 기술제휴한 이 양수기는 증기기관배의 엔진만큼 강력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령 양수기다. 43년째 이 양수장을 관리해 온 산증인인 박원달 관리인은 “3일에 한 번 정도 문화재청에서 수시로 이곳을 다녀가면서 점검합니다. 양수기도 일단 내부에 임시로 보관 중이지만 무너지면서 기계도 굽어졌어요. 건축물만 예산에 반영돼 있어 양수기는 아직 손질을 못하고 있습니다. 부식이 심해져가는 양수기의 소중한 가치도 빨리 반영돼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박씨는 문화재청에서 향후 양수기 이건과 양수기 분해나 조립시에도 자문역할을 요청받았다고 한다. 이정희 현장대리인은 “현재 전체적으로 80%정도 공사 진척중입니다. 뼈대와 지붕이 다 올라간 상태이고 외부 판벽만 붙이면 외형은 거의 완료됩니다. 건물을 지지하는 바닥재는 건축물을 더욱 안전하게 지지시키기 위해 철강을 보강해 더욱 견고하게 강화시켰습니다. 양수기를 보관하는 내부 시멘트 균열은 미장 작업을 해야 하고 주변의 정리 작업 등을 남겨 두고 있지요”라면서 앞으로 15여 일 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일본 적산스기목의 경우 워낙 무른 재질이다 보니, 내구성이 더욱 강한 북미산 스기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계는 문화재청에 등록된 문화재 건축 설계팀과 문화재 보수팀이 맡아 하고 있습니다” 다행한것은 양수장이 무너지기 전에 실측을 끝낸 상태였고 안보이는 부분은 부재가 다 찢어지기는 했지만 맞춤 자리가 그대로 있어 원형대로 맞출 수 있었다고 한다. 기존의 폐자재는 건물이 붕괴되다보니 보존할 수 없을 만큼 파손 및 훼손이 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무너진 목재를 인력으로 수습할 수 없어 장비로 수습하다보니 더욱 파손이 심해졌다고 한다. 이정희 현장 대리인은 “큰 부재들도 찢어지고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더욱 부서져 버렸습니다. 건축물이 무너지기 전, 해체복원 수순을 밟았다면 지붕 트러스(삼각형 지붕 물매를 갖추는 구조) 목구조 부분 등은 고스란히 재사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향후 이건 시 기존에 못을 박아 목재를 고정한 것에서 목재간 피스로 고정을 시켜 목재 손상이 전혀 없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며 이건시에도 목재 손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현 양수장 부지를 형산강 정비사업계획에 따라 강에 편입할 계획이어서 이곳에 우안양수장을 복원한 뒤, 부산국토부의 사업이 가시화 될 경우 이건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시대는 이 시대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도자기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흙의 질감을 추구하는 이종능 도예작가의 전시회가 8년 만에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갤러리에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이종능(출향인) 작가는 한국의 대표 도예가 중 한 명으로 지난 30년간 흙과 불의 본질에 무게를 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유약의 색에 의존해온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흙 본연의 질감과 색을 1300도의 장작불길 속에서 찾아내 표현한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인 ‘토흔’을 탄생시킨 장인이자 예술가로 평가 받고 있다. 작가는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가 대학 2학년 때 지리산 산행에서 물기를 흠뻑 머금은 무지개 빛깔의 흙이 준 설렘을 1300도의 장작 불꽃 속에서 찾아 내고자 했다. 그 마음이 ‘토흔’ 이라는 원시성의 질감을 간직한 세계 도자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도자기를 탄생시켰다. 이것은 그가 어느 계파와 장르에도 구애 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작품 세계로 이어졌다. 지난해 워싱턴 전시회에서 미국 주류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스미소니언 뮤지엄의 자연사 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는 “처음 보는 유니크한 작품이라 행복하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폭 넓은 작품세계가 신선하다. 특히 도자기 벽화는 기존의 도자기 모습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로, 이 도예가의 창의적 감각에 찬사를 보낸다”고 평했다. 도자기 인생 30년을 정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시리즈 ‘창’은 태초의 인간 본연 내면의 색상을 현대적 기법으로 기하학적 추상 문양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작들은 작가가 30여 년 간의 작업 속에서 탄생된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선보였던 우아하면서도 세상을 품을 것 같은 백색의 달 항아리의 계보를 잇는 일련의 달 항아리 연작들과 토흔 작품, 도자기 벽화 등을 출품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보여주며 관람자들의 마음의 틀에 가둬 둔 ‘자신들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꺼내어 볼 수 있도록 하는 전시가 있다. 신진 작가 10인(강민지, 김주윤, 박보경, 박슬기, 손은별, 송마리아, 정연정, 정정숙, 주신현, 홍성관)이 참여하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이야기’전이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라우에서 열리는 것. 이번 전시는 10인의 작가들이 가진 갖가지 색의 조화와 감성이 더해진 작품들을 통해 겉모습만 보여지는 것이 아닌 내면의 모습도 통찰해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작품으로 보여준다. 우리 인생은 동전의 양면처럼 삶에도 두 가지 모습이 존재한다. 눈에 보이는 것과 그 이면에 숨겨진 보이지 않아서 더욱 소중한 모습들이 바로 그것이다. 10인의 작가들은 그들의 보이지 않는 뒷모습을 그들의 작품에 담아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어떤 작가는 자연에서, 혹은 사물에서, 그리고 인물들과 자신들이 느끼고 경험한 삶을 차곡차곡 자신들만의 색으로 캔버스를 채웠다. 서로가 서로에게 부대끼고 상처입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단단히 자신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둥글게 또는 모나게 그려내고 있는 것. 10인의 작가 중 정연정 작가는 보이지 않는 머리속의 식탐을 밖으로 꺼내 이야기하면서 시각적 위치에서 미학을 느낄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박보경 작가는 그림은 개인의 언어며 각자의 이야기로서, 보이는것에 그치지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새롭게 나타내고 있다. 주신현 작가는 특히, 골무라는 주체를 형상화해 여성의 감수성을 표현한하고 있다. 골무는 우리들 어머니의 모습과 닮아있다. 여성만이 지니고 있는 모성 즉, 탄생의 의미를 골무의 본질적 생산성과 연결해 ‘여성의 꿈, 여성의 소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손은별 작가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있는 생각과 추억들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 정정숙 작가는 주로 책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는데 아크릴에 물을 조금 더 사용해서 작품 전체 색감이 안정되고 밀도가 높으며 정성이 그대로 연룬과 함께 묻어난다. 하얀 캔버스에 스스로의 색으로 채워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성격과 성향으로 빚어내, 개성 넘치는 신선함으로 가득한 이번 전시회는 2016년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갤러리 라우의 전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주최로 충남 예산에서 개최된 ‘문화재돌봄사업 2016 행정 및 현장 종합평가’에서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은 2015년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재청 박영근 차장은 “각 지역 문화재 돌봄사업의 2016년 경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더 효율적인 돌봄사업 방안을 마련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상을 수상한 진병길 단장은 “평소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문화재 경미보수와 긴급복구를 하던 것을 9월 12일 발생된 경주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문화재 뿐만 아니라 고도보존육성지구 경관복구를 위해 기와복구를 위해 힘 써준 전국의 돌봄사업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주의 작가들이 대구에서 재미난 전시를 한다.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AR) 미술전시회로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예술, 기술을 만나다(Arts meets tech)’ 전이 열리는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7명의 작가(박미희, 박선유, 박선영, 박수미, 오동훈, 최지훈, 최한규)가 작품 28점을 전시하고 그 중 16점의 작품들은 최첨단 아이웨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이미지들로 구현되는 것으로,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AR) 미술전시회다. 작가와 관람객사이의 정보 공유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도슨트 역할과 최첨단 기술과의 만남으로, 작가들이 천착하고 있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평면이나 입체의 현존하는 작품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실제성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체험을 부여해 매우 흥미로운 전시로 빠져들게 한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7인의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만다라를 통한 자연과 우주와의 소통으로 상생의 관계를 모색하며 궁극적으로 인간 심상의 치유와 회복을 이야기하는 박미희 작가, 커다란 머리와 작은 몸통을 가진 ‘뽀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본인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하며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에서 사회적 사건들을 표현하는 팝아트 작가 박선유, 일상을 관통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의 접점을 몸이 기억하는 ‘순간’을 작업하는 행위로 환원시키고자 하는 ‘기억의 풍경’ 연작 작가 박선영, 한지를 자르고 꼬고 붙이는 다양한 변형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색을 탐구하며 고행과도 같은 작업과정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성찰을 목표로 작업하는 박수미 작가, 어린아이들의 비누거품 놀이에서 착상을 얻은 버블맨시리즈를 통해 원형과 원형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우연성과 가변성을 바탕으로 자기 환상을 호출하는 놀이로서의 조각가 오동훈, 욕망의 대상으로의 자동차를 보편적 주제로 삼아 화면 속에서 이미지를 자르고 붙이면서 서로 연관성이 없는 이미지들을 자신의 감정에 의해 필요한 부분을 재배치해 새로운 상황을 창조해나가는 최지훈 작가, 연꽃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갖가지 감정과 욕망, 그리고 인간의 깊은 내면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최한규 작가 등이 이번 전시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다양한 작품은 작가가 최초 구현하고자 했던 실체적 작품의 원형을 감상함과 동시에, 최첨단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을 통해 아이웨어 너머 또 다른 작품의 감상의 세계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제와 가상이 하나의 현실 속에 공존하는 특별한 순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와 행간이 열리는 순간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백종근 박사<인물사진>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3회 한국의학물리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과학자상은 의학물리에 입문한 신진연구자 중 연구 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백 박사는 2015년 한 해 동안 SCI (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총 3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그 중 장현수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영국방사선과학학회(British Institute of Radiology)가 주관하는 학술저널에 게재되는 등 방사선치료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종근박사는 실제임상에서 적용된 방사선치료계획 및 선량학적·기하학적 정도관리 업무를 통해 다양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개선된 방사선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달 30일 경주교육지원청 특수시책인 그린스쿨 선도단을 초청해 교내 화단정비 및 수목관리를 실시해 학교환경을 깨끗이 정비했다. <사진> 그린스쿨 선도단은 각 학교에 소속된 관리직원들이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에 여러명이 참여해 품앗이로 일손을 보태어 주는 일종의 재능기부이자 봉사활동으로 몇 년간 좋은 시책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이날은 안강 지구 초·중학교에 관리직으로 소속된 단원들이 참여해 전문가다운 솜씨와 노하우로 짧은 시간에 많은 작업을 해 학부모, 교사들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찬사를 들었다. 이날 작업을 주도한 안강초 권용만 주무관은 “적은 일이지만 모두가 협동하는 가운데 자기의 재능을 보태주는 재능기부활동이며 봉사활동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성숙 교장은 “업체를 불러와 많은 비용을 들여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으로 무척 고맙고 좋은 시책으로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신나는 1일 축구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축구교실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체력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 포항여자전자고 축구코치진이 양남초를 방문해 축구 꿈나무 육성 및 어린이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1일 축구교실을 열었다. 그동안 축구에 관심은 많았으나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은 현역 선수 출신 강사의 직접 지도를 통해 기초적인 축구 기술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던 여학생들도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참여하고 친구들과 마음껏 축구를 배우고 뛰어 놀면서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키우는 교육의 현장이 됐다. 학생들은 코치에게 안기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했고, 코치들은 어린이에게 축구공을 선물로 주는 등 인성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였다. 김현숙 교장은 “1일 축구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화초(교장 성화용)는 학생들이 수저를 바르게 사용하고 바른 식생활 습관 및 올바른 수저사용법을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로 6년째 ‘수저면허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수저사용방법에 서툴렀던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수저를 사용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수저면허증제 실시 방법은 숟가락 시험은 바른 자세로 앉아 숟가락을 바르게 잡은 후 콩을 떠서 8∼15회이상 위 아래로 흘리지 않고 움직여야 하며, 젓가락 시험은 젓가락을 바르게 잡은 후 1분에 10∼20개의 콩을 다른 접시로 옮겨야 합격 되도록 했다. 학생들이 수저면허증을 따기 위해 점심시간에 수저를 올바르게 사용 하려고 노력을 했고, 각 가정에서도 올바른 수저사용법을 안내해 가정에서도 바른 수저사용법을 연습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6년 1차 면허시험을 실시한 결과 51명이, 11월 20일∼11월 30일 실시한 2차 시험에 15명이 합격해 수저면허증을 발급 했다. 젓가락을 바르게 사용하면 손바닥, 목, 팔꿈치 등 30여 개 관절과 50여 개의 근육이 한꺼번에 움직이므로 포크를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대뇌의 신경을 자극해 신체발달과 더불어 지능발달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해 급식태도와 집중력 등이 좋아짐으로써 성장기 아동의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된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황남초 체육관에서 ‘제28회 자유탐구 및 과학탐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대회에는 지역내 초, 중학교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 50여 편이 출품돼 과학에 대한 학생과 교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자연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 및 탐구능력을 길러주고, 학생들이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실험하며, 토의ㆍ토론을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므로 21세기 학습자 역량을 길러주는데 적합한 활동”이라며 “자유탐구 및 과학탐구를 통해 과학적 창의력과 과제집중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길러줄 것”을 당부했다. 개정 과학과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장기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종합적인 탐구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자유탐구’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학생들이 평소에 관찰하고 탐구한 내용들을 출품해 그 의의를 더할 수 있었다. 매년 이 대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심화된 탐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연구를 거듭하여 전국과학전람회까지 작품이 출품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양해 경주 과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5일 화랑교육원에서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15명, 전문상담사 19명, Wee클래스 업무 담당교사 및 Wee센터 전문 인력 16명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정서이완 및 소진예방을 위한 마음 돌보기’라는 주제로 Wee클래스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 연수 및 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1년 동안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상담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위해 노력한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의 소진예방 및 회복을 목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2016년 Wee클래스 학교 상담실 운영 평가를 통한 반성 및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1부(6개교), 2부(5개교)에 걸쳐 제4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경주문화재단의 주체로한 경주시립합창단원 및 지역예술인들의 합창, 지휘 등의 교육재능 기부로 진행됐다. 제4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지역내 11개 초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글로벌 시대의 주인이 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휘하는 멋진 자리가 됐다. 특히 올해는 옥산초 등 몇몇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에서도 전교생이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감동의 무대를 장식했다.
경주시가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라벌대 원석체육관에서 ‘2016 경주 고3 청소년 축제’를 열고 이들을 격려하고 친구들과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장을 마련했다. <사진> 영화 ‘파파로티’ 실제 주인공인 성악가 김호중의 ‘희망콘서트’를 시작으로 개그맨 박규선이 진행하는 장기자랑 경연과 걸그룹 인스타와 보이그룹 디아피의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한편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장에서 아웃리치(Out-reach, 찾아가는 거리상담)를 진행하고 고3 청소년들에게 1388청소년전화 홍보, 성폭력 예방 교육과 OX퀴즈, 스트레스 검사 등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와 즐거운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하고 화랑정신문화연구소(소장 권기석)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벤처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상욱) 창업동아리 캐럿펀트팀(회장 이건우/고고미술사학 3년)이 지난달 30일 구미 금오공과대학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G - star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인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캐럿펀트팀은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는 이건우 회장이 평소에 전공공부를 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3D기반 유물복원 시스템’이라는 아이템을 선보여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창조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 인력 발굴 육성을 위해 마련됐고, 대구경북지역 4년제 12개 대학과 7개 전문대학 19개 팀이 참가했다. 이건우 회장은 “평소 고고미술사학과 전공 실습을 하다가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동국대 벤처창업보육센터의 대학생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실제 창업으로 연계할 수 아이템으로 구체화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창업경진대회가 창업 마인드와 가업가 정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상욱 벤처창업보육센터장은 “ 동국대 경주캠퍼스 벤처창업보육센터는 재학생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해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전국경진대회 수상은 미래 성공 CEO로서 우리 학생들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벤처창업보육센터는 경북 동부권역에서 유일하게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재학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관련 전문가와 연계한 창업강좌, 기업체 멘토링 기업체 현장실습 등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