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지난 1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김응규 도의회의장, 이정백 상주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신재학 경북새마을회장을 비롯한 23개 시·군 새마을지도자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2016년 한 해 동안 각 시·군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봉사단을 구성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그기, 재활용품 수거 및 에너지 절약, 환경정화활동 실시 등에 적극 참여하는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본 행사에서는 개회 및 국민의례, 환영사, 2016 새마을운동 성과보고로 이어졌다. 또 새마을운동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는 새마을훈장 협동장에 권이자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 노력장에 배대용 새마을지도자 성주군협의회장, 새마을포장에는 유문성 성주군새마을회장, 손경호 새마을지도자 영천시협의회장, 김경자 구미시새마을부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 경상북도 새마을대상 23명, 행정자치부장관상 45명, 새마을운동중앙회장상 68명, 경상북도의장상 52명, 경상북도지사상 100명, 경상북도 새마을상 23명과 시·군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최우수, 우수상을 선정해 각각 시상했다. 김관용 지사는 축사에서 “일선 현장에서 새마을운동에 헌신·봉사한 공로로 훈·포장을 수상한 새마을지도자와 시·군 단체에 축하를 전한다”면서 “내년에도 경북 20만 새마을 가족들이 일심동체가 돼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역동성과 변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새마을지도자들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과 ‘나눔, 봉사, 배려’의 공동체 실천으로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을 달성하기 위한 새마을운동을 펼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경북도는 최근 동해안은 너울성파도, 강풍, 해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낚시객 및 추락사고 등 어항시설 이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2017년에는 어항시설 이용 안전사고 Zero화’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경북동해안방파제등안전사고는 55건으로 사망 6, 부상 7, 구조 42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바닷가를 찾는 차량 및 낚시객 등이 많이 이용하는 어항시설 130개소(국가어항14·지방어항22·소규모어항94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합동점검 실시하고, 안전한 시설물 조성과 취약시설 안전시설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인명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지방어항 등 어항시설 개발사업에 530억원, 어항안전시설 및 유지보수 등 안전시설물 설치에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항의 기능보전 및 이용자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안전한 어항개발과 취약시설 보수보강 정비로 어항 시설물의 고유 기능유지와 내구연한을 늘리고 이용자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며, 인적·물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안전난간대, 안내표지판, 인명구조시설, 방범용 CCTV 설치로 야간통행 및 항내 추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로등 유지보수와 차막이 안전시설물 등 22개소 9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급성이 요구되는 노후어항 44개소에 대하여는 530억원을 투입해 손상된 방파제, 물량장,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 선착장 등 부대시설 유지보수사업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야생조류에 의한 AI 유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조류퇴치기(새총) 등을 긴급 공급하는 등 차단방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철새 주의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고병원성 AI가 야생철새로부터 텃새와 농장으로 확산된다는 판단아래 형산강과 저수지 주변 철새유입 위험농가 12개소를 지정하고 조류퇴치기를 공급하는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시는 거점소독시설 2개소와 이동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AI 발생지역 가금류 반·출입 전면금지, 가금류 사육농가 예찰 및 임상검사 실시, 소독약, 면역증강제(EM), 조류기피제를 긴급 공급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AI가 철새 서식지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해 철새로 인한 확산을 반드시 원천 차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축산종사자와 가축 및 사료차량 등에 의한 2차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 전체가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관광공사가 개최하는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참가자가 올해 2만명을 돌파해 야간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마지막 행사는 지난 13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700여 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보문관광단지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 힐링 야간관광상품으로 선보인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 보문관광단지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떠올랐다. 올 한해 1월부터 매월 음력보름마다 12번의 행사를 개최했고, 지난달 11월에는 2번의 별빛걷기도 개최해 2만여 명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김대유 사장은 “달빛걷기를 사랑하고 참여하는 관광객과 시·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밝아오는 2017년에도 더 많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1일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자들은 현금계좌 이체방식에서 국민행복카드로 이용료를 납부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국민행복카드의 도입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 납부 시 매번 계좌이체 송금수수료가 발생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문의처 : BC카드 1899-4651, 삼성카드 1566 - 3336, 롯데카드 1899-4282)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서 작성시 본인 명의로 발급받은 국민행복카드만 이용이 가능하며, 타인(배우자나 가족 등)명의의 카드로는 서비스 신청이 불가하다. 만약, 배우자의 카드로 서비스 요금을 결제하고자 하는 경우 배우자가 회원가입 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또한 공인인증서 없이 ID와 패스워드만으로 로그인과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모바일기기(휴대폰 idolbom.go.kr 접속)에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한부모, 맞벌이 등 취업부모의 만 12세 이하 자녀의 집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가 안전하게 자녀를 맡아 돌봐줌으로써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자녀 양육에 따른 심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3개월 이상 ~ 만 12세이하 아동을 필요한 시간만큼 돌보는 시간제와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를 종일 돌보는 영아종일제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6년 아이돌봄사업에 총 97억원을 투입해 1391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고, 1만9778여 가정에 서비스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에는 107억의 예산으로 확대 추진된다. 또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범죄경력 조회, 건강검진 확인을 받은 아이돌보미가 서비스를 제공하다는 점에서 이용가정의 만족도가 높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은 정부지원 가구(영아종일제 및 시간제 가, 나, 다형)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정부지원 신청 및 소득유형 결정 후 지역 서비스 제공기관에 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신청은 맞벌이 부부(직장보험 가입자)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해 등록된 한부모가구(직장보험 가입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 미지원(본인부담)가정(시간제‘라형’)은 아이돌봄 홈페이지 가입 후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돌봄 홈페이지 http://idolbom.mogef.go.kr, 문의 : 대표전화 1577-2514) 특히, 중장년 여성들은 자신의 양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이돌보미로 경제활동을 재개함으로써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중국 중견 기업가들을 초청해 경북관광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단은 바이오, 섬유, 여행업 등 중국의 다양한 중견 기업가 14명으로 기업들의 인센티브와 MICE산업과 연계한 단체관광과 개별 VIP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18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영천 은해사, 경산의 하늘호수에서 화장품만들기 체험, 포항에서 운하크루즈,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야경을 체험했다. 이어 경주 양동마을, 첨성대, 동궁과 월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바실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과 공연을 관람했으며 경주화백컨벤션센터도 둘러봤다. 중국 저장성에서 직원 750명의 화방직인람유한회사를 운영하는 링윈샤오 부사장은 “경주보문관광단지는 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 관광인프라가 완벽해서 기업들의 단체관광에 있어 아주 좋은 조건이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대유 사장은 “2017년 경북의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타켓으로 계획하고 있어 이번 팸투어가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1일 중국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1200명을 경주로 유치한 바 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17일 경주 GG호텔에서 취업 및 구직여성, 구인기업체 50여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취업자와 구직자의 일, 가정 양립을 위한 특강으로 프로그램을 통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를 통해 재직 여성의 자존감 증대와 고용유지의 강화에 힘이 됐다. 센터 관계자는 “취업자의 성공적인 취업 수기 발표와 구직자의 구인처간 질의와 답변을 통해 이해의 시간이 마련됐다”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서 서로의 고충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주신문 시민기자단(단장 이제윤) 12월 회의가 지난 16일 백리향(황성동 소재)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시민기자단과 본지 기자들간 활동 및 기사 활성화의 논의와 방안에 대한 결과 발표 및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제윤 시민기자단장을 비롯해 하덕화, 김명남, 이준희, 배정훈, 박성범, 윤태희, 최정환, 하성찬, 최명희 등의 시민기자가 참석했다. 본사에서는 정학구 발행인, 이성주 편집국장, 이상욱 취재부장 외 기자들과 사업국 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4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례회를 가진 것은 4번째다. 이상욱 취재부장은 “올 한 해 시민기자단과 본사 기자들간 밴드를 구축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나 다소간 활성화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또, 시민기자단 별도의 메일을 만들었고 시민기자단 운영규칙을 제정했던 것은 수확이었다”면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웠던 점과 내년 건의사항 등을 주문했다. 이제윤 단장은 “올 해 시민기자단 여러분이 열심히 뛰어 준 것 같다. 내년 정유년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자”면서 “내년도 신문사 기본 일정과 계획도 미리 시민기자단도 공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윤태희 시민기자는 “시민기자단 교육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미흡해서 아쉽다. 앞으로의 방향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욱 부장은 “내년 2월 정기모임시 계획을 세워 연수도 하고 순차적인 교육도 시행하겠다. 언제든지 건의가 있으면 밴드나 메일로 전해 달라”고 말했다. 이준희 시민기자는 “지역사회의 중요 이슈에 대해서 시민기자들도 시의성에 맞춘 기사를 발굴하고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정해 취재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민효진 사업국 차장은 “사업국도 시민기자단을 고무시키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지원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학구 발행인은 “내년은 경주신문이 새로운 기획을 통해 거듭날 것”이라며 신문발전을 위해 시민기자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역사에 묻힌 대가야국 시조 이진아시왕이 지역의 동국대 명예교수 손연칠 화백에 의해서 제작돼, 정부 표준영정 지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손연칠 화백은 그간 성삼문·이익 선생 등 다수의 표준영정을 제작한 전문가로서 올 1월, 가야국 시조 어머니 ‘정견모주’ 표준영정도 제작한 바 있다. 경북도와 고령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영정동상심의회가 본위원회와 소위원회 고증과 수정을 거쳐 이진아시왕이 정부 표준영정(97호)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한다. 이진아시왕 표준영정 제작사업은 고령군과 경북도가 지난해 2월부터 경북정체성 선양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손연칠 화백이 그린 이진아시왕 영정은 가로 115센티미터, 세로 180센티미터다. 영정은 가장 왕성하고 활동적인 50대 나이로 설정해 왕으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갖추고 자신감과 자애로움을 겸비한 모습으로 형상화됐다. 또 금관과 장신구는 고령에서 출토한 대가야 유물을 바탕으로 표현했으며, 의상은 권위적인 품격을 높이도록 표현했다. 한편, 이진아시왕은 금관가야 시조인 수로왕과 형제관계로 서기 42년경 고령을 중심으로 대가야국의 전신인 반로국을 세웠다. 삼국사기 지리지 고령군 건치연혁조에는 ‘대가야국은 시조인 이진아시왕으로부터 도설지왕까지 16세 520년’이라 하며 이진아시왕을 대가야의 시조라고 평가했다. 대가야는 서기 400년 이후 크게 성장해 전체 가야 사회를 주도했으며, 562년 진흥왕의 공격으로 폐망했으며, 시조인 이진아시왕부터 도설지왕까지 16대 520년간의 역사를 누렸던 국가였다. 고령군은 정견모주-이진아시왕-우륵을 잇는 표준영정 지정을 통해 생(生), 국(國), 혼(魂) 이라는 대가야 정체성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가야국 시조의 어머니이자 가야산신으로 숭앙됐던 정견모주(正見母主)는 생(生)을 상징하고, 대가야국을 건국한 이진아시왕(伊珍阿豉王)은 국(國)을 상징한다. 대가야의 악사인 우륵은 각기 다른 나라의 방언을 하나의 성음으로 통일하기 위해 작곡한 12곡을 통해 분열이 아닌 통합을 강조하며 계속 이어져 오는 대가야의 혼(魂)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혼을 상징하고있는 우륵상을 20여 년전 제작한 일랑 이종상 화백은 손 화백의 스승이기도하다. 손연칠 화백은 “이번 작업은 8개월여 걸려 제작했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의상에 관한 고증으로, 가장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손의 매무새를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문화를 숭상하고 백성을 섬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에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확립과 소극적인 민원처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엄정한 감찰 활동을 실시한다. 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감사원은 ‘공직기강 100일 집중감찰’을 실시 중이며, 행자부도 내년 1월 26일까지, 경북도는 1월 14일까지 복무기강 확립을 위해 암행감찰 등 다각도로 복무점검 중이다. 특히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서 흔들림 없는 청렴한 시정운영 등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기강확립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3개 반 13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 부서에 감찰활동을 실시 중이다. 품위유지 의무위반, 청렴의무 위반, 금품·향응수수, 근무시간 무단이석 등 복무기강과 소극적 민원처리, 불친절 등 민원응대 실태 등을 집중점검 한다. 특히 연말을 맞아 각종 회식과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음주운전에 대한 예방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중호 감사담당관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자세다. 최근 대통령 탄핵안가결과 연말연시로 그 어느 때 보다 엄정한 공립기강 확립이 요구된다”며 “청렴 시정, 깨끗하고 친절한 참다운 공직문화 정착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풍토가 조기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청년회의소가 지난 19일 켄싱턴리조트에서 2016년 회장단·감사의 이·취임식과 전역식을 개최했다. ‘회원과 함께하는, 열린 안강JC’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을 준비하는 안강청년회의소 이·취임식에는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 시의원, 정문락 시의원, 김종국 북경주행정복합센터장 등 지역의 내빈과 권신원 JCI중앙회장을 비롯해 JC 관계자,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로 한만욱 코리아윈드필하모니 대표의 트럼펫 연주와 이재훈 성악가의 독창으로 행사의 흥을 한껏 돋우었고, JCI신조·미션·비전 등을 안강JC회원을 비롯한 타 JC회원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제창했다. 안강청년회의소는 전임 박재홍 회장에 이어 이상민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임 박재홍 회장은 “오늘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며 “2016년 한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취임 회장에게 더 전폭적인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신임 이상민 회장은 “2017년에는 안강JC의 내실을 위해 지도역량향상과 청년단체로서 지역현안에 적극 참여해 지역발전에도 충실히 임하겠다”며 “즐겁고 꿈이 있는 안강JC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강JC는 2016년 한 해 ‘단오절맞이 민속씨름대회’, ‘제4기 노인대학 운영’ 등 봉사활등을 펼치고 있다. [미니인터뷰] 이상민 회장 -2017년 회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이 있다면? 회원과 함께하는, 열린 안강JC라는 슬로건으로 회원 상호간에 격려와 배려로 전회원이 청년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 어느 JC보다 활기차고 꿈이 있는 안강JC가 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안강JC의 자랑은? 선후배 간의 정이 매우 두텁고 배려와 단결력이 강하다. 그래서 회원들에게 기쁘거나 힘든 일이 발생하면 누가 먼저 나서기 전에 스스로 타 회원들의 안위와 일을 챙겨준다. 배려와 단결력은 그 어느 단체보다 강하다고 자부한다. 또한 회원들은 청년 리더자로서의 역량이 뛰어나 각종 모임, 단체의 선두에서 역할들을 맡고 있다. 앞으로 이런 안강JC 회원들의 장점을 살려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지역민께 한 말씀? 숭고한 JC 이념을 바탕으로 청년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안강JC와 지역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안강JC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부탁드리고 얼마남지 않은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정유년 새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드린다.
경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0일 ‘홍수 통합관리사업 실시 협약식’을 갖고 자연재해 예방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최양식 시장, 김혁호 K-water 낙동강권역본부장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고,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자연재해 대응체계를 개선하고 재난에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홍수 통합관리사업은 재난 예·경보시설, 재난정보(강우, 강설, 수위, CCTV 등) 관측시설, 재난관리상황실 등을 통해 각종 재난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진> 이번 협약으로 K-water는 경주시의 재난 예·경보시설을 개선하고, 실시간수문관측시스템 구축과 홍수모니터링 기준을 수립한다. 또한 국토교통부, 기상청, K-water, 한국농어촌공사, 타 지자체 등 유관기관 재난관측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상황실과 통합방위상황실의 현대화, 기존 통합관제센터(교통, 방범CCTV) 기능의 재난상황실 연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한편 경주시는 인허가 등 사업전반에 대한 관리업무와 관련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사업 준공 후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의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옛 여성들이 추구한 조선시대 규방문화의 정수인 자수 걸작을 한 자리에 모아 현대의 수묵화와 비교 전시하는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규방자수와 수묵화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수와 수묵 작품 모두 소산 화백의 컬렉션과 신작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으로서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최하며 내년 4월22일까지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계속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색깔, 있거나 없거나 - 규방자수와 소산 수묵’전을 개최하고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한 조선 여성들의 뛰어난 솜씨를 볼 수 있는 자수 작품들은 소산 박대성 컬렉션 규방자수 중 엄선한 작품이다. 200여 개의 자수 작품 중 대표는 어머니가 사랑하는 딸의 결혼을 맞이하여 아들딸 잘 낳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길 바라며 만들어주는 선물인 활옷이다. 전통시대 여인들의 정서가 한 올의 실 끝에서 배어나와 소박함과 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7점의 활옷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어린 아기가 오래 살기를 바라며 아기의 머리에 씌워 삿된 것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던 모자인 ‘굴레’, 남성들의 출세와 부를 기원하는 ‘흉배’와 ‘주머니’, 여인들의 꿈을 그림처럼 그린 ‘수병풍’ 등도 다양하게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생활소품도 만날 수 있다. 식구들의 발 크기에 맞게 버선본을 떠 이를 보관하던 버선본주머니(의), 수저주머니(식), 베갯모(주)와 바늘, 골무,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등 조선시대 여인들의 ‘규중칠우(閨中七友)’, 조각천들을 서로 잇대어 면 분할을 통해 조형성과 장식성을 살린 ‘조각보’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품들을 자수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색깔 없거나’는 소산 화백의 수묵 작품들을 의미한다. 소산 박대성 화백의 수묵 신작 대작인 ‘불국설경’과 사군자, 서예, 문인화, 도자기 그림 등을 선보인다. 소산 화업 50년 기념전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솔거의 노래’와 ‘제주곰솔’은 연장 전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윤범모 예술총감독은 “묵중오색(墨中五色)이라는 용어가 있듯, 흑백의 수묵화 즉 먹 속에도 다채로운 색깔이 스며있기에 결국 이는 동의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 이하 공노총) 임직원 워크숍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연월 공노총 4대 위원장과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해 각 산하연맹(교육청노조, 국가공무원노조, 광역연맹, 시군구연맹, 국회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지진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워크숍 장소를 경주시로 선정했다”며 “대한민국 공무원을 대표하는 공무원 노조로서 국민에게 참봉사와 건전한 노동조합 활동을 실천하며 근속승진 쟁취 및 공무원 연금관련 등 일선 공무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노총은 2002년 3월 설립한 대한민국 공무원노조 총연맹과 2004년 4월 설립된 전국 목민노조 총연맹이 2004년 7월 통합해 설립됐다. 법외 노조로 활동하다 2006년 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치고 정부와의 합법적 단체교섭권을 가진 공무원노동조합의 총연합단체로 15만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19일 보문단지 내 한화콘도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라드 안전문화 정착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공단의 미션은 ‘방폐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국민생활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날 공단 임직원들은 안전한 방폐물관리와 국민 신뢰 구축을 위해 성과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조직문화, 직원들이 안전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문제점을 지적하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안전문화 의식 제고, 안전문화 평가, 규정 및 절차 준수 확인 등을 안전문화 중점 추진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는 어떤 목표보다 우선하는 코라드의 핵심가치이자 미션”이라고 강조하고 “2017년은 성과보다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안전문화를 체질화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대한미용사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이분자)는 제11회 경상북도지사배 미용경진대회에서 금상 2, 은상 4, 동상 3, 장려 5, 창작 1점 등 회원 출품작 15점이 모두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문경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최수경(마야미용실) 씨와 김규리(뷰티라운지) 씨가 각각 일반부 크리에이티브펌 부문과 신부메이크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최태호(마야미용실, 데이스타일 부분) 씨, 이영필(헤어스크린, 살롱업‧신부메이크 2개 부문) 씨, 허애란 (서울미용실, 프로시브컷 부문)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분자 지회장은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해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회원 각자의 기량 향상으로 더욱 발전하는 경주시미용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대한미용사회 경북도지회가 주최해 일반인과 대학생, 고등학생부로 나눠 진행됐고, 대회 참관객을 위해 헤어쇼와 헤어작품을 비롯한 네일아트, 뷰티관련 상품이 전시됐다.
“타케 신부님이 꿈에까지 현몽하셨죠. 이번 작업은 그림뿐만 아니라 내 신앙 안에서도 큰 체험으로 다가오는 소중한 작업이었습니다” 가톨릭 성화 작가로도 명성을 높이고 있는 정미연(62) 화백이 22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대구 범어동성당 드망즈 갤러리에서 ‘에밀 타케 신부님을 만나다’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대교구가 최근 타케 신부 현양 사업의 일환으로 신부의 큰 발자취를 제대로 알리기 기획됐다. 한국명 엄택기(嚴宅基)인 에밀 타케(Emile J. Taquet·1873~1952) 신부는 사제이면서 탁월한 식물학자였다. 타케 신부의 파란만장한 삶을 화폭에 담아 기념전을 열고 있는 것. 정 화백은 서울대교구 주보 표지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지난 3월, ‘하느님의 시간, 인간의 시간 2016’ 전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도 그림을 통해 다시 부활한 에밀타케 신부를 만나는 기쁨을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전람회를 앞 둔 선생을 배동 작업장에서 만났다. 원화를 감상하는 감동을 누구보다 먼저 누릴수 있었다. 실리적인 득을 얻기 어려운 작품(성화)들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은 성령 안에서 기쁨으로 충만해지기에 가능할 것이다. 뒤늦게 그림으로나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하는 정 화백은 신앙안에서의 열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이번 전시 또한 자연스레 추진된 것이다. -에밀 타케 신부...사제이면서 탁월한 식물학자로 왕벚나무 원산지 ‘한국’임을 입증 에밀 타케 신부는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에서 1897년 24살 때 사제 서품을 받고 몇 달 뒤인 이듬해 초 교황의 명을 받아 서울에 첫발을 디딘 뒤 50여 년 동안 제주도와 대구를 비롯해 밀양, 김해, 목포, 나주, 진도, 해남, 완도 등 주로 남부지역에서 사목했다. 1922년부터는 대구대교구에 정착해 성(聖)유스티노신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 교수와 교장을 지냈다. 타케 신부는 1952년 대구신학교에서 임종한 뒤 지금도 한국 이름 ‘엄택기’란 이름으로 대구 남산동 성직자 묘지에 잠들어 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식물의 표본을 채집해 학명을 짓고 유럽 학계에 알려 한국 식물분류학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특히 1908년 제주 관음사 경내에서 왕벚나무를 발견해 유럽 학계에 그 표본을 보고해 왕벚나무 원산지가 일본으로 잘못 알려진 사실을 ‘한국’임을 입증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또 1911년 ‘온주밀감’ 묘목 10여 그루를 들여와 옛 서홍성당 자리 등에 심었고, 이로써 제주도를 감귤 산지로 만드는 데 결정적 기여도 한다. 오늘날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인기 있는 한국특산 구상나무도 가장 먼저 유럽에 전한 게 타케 신부였다. 대구대교구 차원에서 에밀 타케 통합기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초대전을 주최한 정홍규 신부는 “왕벚나무는 이제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상징하고 있다. 만시지탄이지만 정 화백의 성화 초대전을 통해 타케 신부의 열정이 부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타케 신부의 이런 선구적 행적이 새삼 주목을 받게 된 것도 정홍규 신부가 대구대교구청 등에서 타케 신부가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왕벚나무 두 그루를 발견하면서였다고 한다. -타케 신부님의 한국민에 대한 사랑 이해하고 묵상 한 뒤 ‘그림 스르르 풀려’ 정 화백은 이번 전시 제의를 받고 “낡은 흑백 얼굴사진 두 장 밖에는 남긴 기록이나 자료가 워낙 없었어요. 사실, 두 장의 사진만으로는 신부님의 일생을 그려달라는 요청에 영적인 감흥을 받기는 어려웠어요”라며 수소문 끝에 마산교구 완월동 성당 100년 자료집에 나오는 선교사 서한 중 엄택기 신부가 보낸 편지글 수십 통을 구할 수 있게 되면서 물꼬를 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시대상황과 가난한 한국의 처지를 떠올리면서 그 분이 한국을 위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열악했음을 알았어요” 식물학자였던 타케 신부는 제주 민란의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한라산과 온 산천을 오르내리며 채집해 신종으로 명명된 15품종 식물들에 대해 등재를 한다. 등재이후에는 얼마간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 한국교회일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는 섬잔대, 한라부추, 왕밀사초, 두메담배풀, 섬잔고사리, 반들고사리, 갯취, 좀갈매나무, 제주가시나무, 사슨딸기, 해변취, 한라꿩의다리, 뽕잎피나무 등을 명명하기에 이르는 것. 특히 학명에 ‘타케’가 들어간 식물도 13종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그런 일련의 상황과 타케 신부님이 한국민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고 명상을 했습니다. 가슴이 찡했지요. 다시 서한문을 읽었을때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신부님 같은 분이 오늘날 우리교회의 밑거름이 됐구나’ 생각하며 그분이 얼마나 힘들었지를 가늠하니 절절해졌고 작업에 돌입할 수 있는 영적인 감화를 받았죠. 그러고나선 그림이 스르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부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이 땅의 식물 한 포기까지 사랑한 그 아름다운 마음을 상상하면서 작업에 임한 것이다. -타케 신부 발굴하고 선양하는 작업의 일환, 이번 전시로 타케 신부 스토리 공유되길 기대 정 화백은 이번 작품들속에 관람자의 신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짧은 작품 단상을 쓰기도 했다.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우리나라임을 알리신 신부님! 한국의 자존감을 왕벚나무를 통해 깨우쳐 주심을 감사드리나이다” , “이 강산의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신 신부님의 열정이 이 시대에 우리를 다시금 일으키시어 주를 찬미하게 하소서”라고 적고 있는 것. “그 분을 기억하는 기념사업에 물꼬를 트는 일로 이번 전시를 선보이는 것이어서 더욱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지요. 내 몫은 신부님의 깊은 마음을 끄집어내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런 귀한 분을 통해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묵상하며 내 삶의 중요한 몫으로 여겼습니다. 제 그림의 모든 원천인 ‘사랑’그 자체를 실현한 분의 일을 했다는 자체가 뿌듯하고 기뻐요.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자하는 사랑의 연결고리로 임했고 다른 전람회와는 다르게 더욱 기뻤던 작업이었던거죠” 가톨릭 재단인 대구 효성여대 회화과를 나온 정 화백은 왕벚나무의 문화재 지정과 타케 신부의 삶을 알리는 스토리텔링 개발에 도움이 되고 이로써, 타케 신부의 스토리가 공유되길 기대했다. 이번 전시는 타케 신부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선양하는 작업으로서 정 화백의 진심어린 체화로 풀어낸 의미있는 전람회로 이미 회자되고 있다.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세밑,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전시들이 시민을 기다린다. 바로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펼져지는 다섯가지 전시들이다. 먼저 2016 경주작가릴레이전 기증작품전이다. 이 전시는 올해의 참여참가들이 경주예술의전당에 기증한 작품 13점으로 구성돼 있다. 작품마다 참여작가들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어 2016 경주작가릴레이전의 핵심전시라고 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갤러리1(B1)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 다음은 제3회 예당사진동우회전다. 이 전시는 경주예술의전당의 재능기부강좌인 사진작가양성교실의 수강생들로 구성된 예당사진동우회가 경주문화재단과 함께 준비한 행사다. 예비사진작가들의 프로급 사진 솜씨를 엿볼 수 있다. 내년 1월 15일까지며 갤러리2(B1), 입장료 무료. 경주예술의전당 1층으로 들어오자마자 기분좋게 만드는 전시가 있다. 바로 로비전이다.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우수작품들을 임대해 구성하는데 현재 ‘그 남자 그 여자’라는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내년 2월 27일까지며 전시홀(1F), 입장료 무료. 4층 대전시실에서는 경주-익산작가교류전이 진행 중이다. 경주작가 36명, 익산작가 13명이 참여한 지역 간 순회전이다. 25일까지 대전시실(4F), 입장료 무료. 마지막으로 어린이체험전 ‘빨주노초파남보’다. 이 전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색을 흥미진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12월 말까지 임시 개방을 거쳐 내년 1월 17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 9월 24일까지 소전시실(4F). 임시개방 기간 동안 입장료 무료. 경주예술의전당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1588-4925.
지난 10일, 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개최한 무료 공연 ‘정동 댄스 with 경주’가 성황 속 개최됐다. <사진> 올 해 제 2회를 맞은 ‘정동 댄스 with 경주’는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에 대한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동극장 경주사업소가 준비한 다양한 공익사업 중 하나로, 270여 명의 관객이 찾은 가운데 약 90분간 오프닝 공연을 포함한 4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공연의 시작을 알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학생들에 이어,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 출연진 22명이 3팀으로 나뉘어 무대에 올랐다. 색다른 주제와 표현방식으로 각자의 예술적 기량을 펼쳐, 그동안 상설공연에서 보여주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깊은 전율과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였다. 공연을 관람한 한 문화재단 관계자는 “갓 입문한 예비 무용가부터 전문 무용수들의 수준 높은 작품까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색다른 공연 이었다”고 전했다. 정동극장은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적 토양을 만들기 위해 지난 봄, 가을 개최된 축제형 프로그램 ‘정동 시티프로젝트 in 경주’를 비롯해 ‘찾아가는 정동극장’ ‘정동 토크 in 경주’ 등 올 한 해 다양한 공익사업들을 진행해왔다. 내년에도 정동극장은 지역문화와 상생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10일,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수료생과 학부모, 신라문화동인회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3기 수료생을 배출하는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12시)에 1년 과정으로 운영됐다. 경주, 대구, 울산, 포항의 초등학생 70명이 참여해 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포항과 울산에서 높은 출석률을 보이며 열심히 참여한 어린이들이 개근상과 정근상을 수상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물관측은 2017년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동창회의 결성과 함께 맞이하는 제64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에서도 ‘꿈꾸는 새싹들이 자라나는 곳’이라는 교가의 노랫말처럼 박물관학교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나무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