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탑동 남천과 형산강 합류지점 남천교(강변로) 개설공사를 착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남천교가 개설되는 강변로는 터미널 방면 첨성로에서 경주IC 방면 나정교가 있는 서라벌대로까지 2.1km, 폭 35m 6차로를 계획 중에 있다. 총 사업비 552억원 중 먼저 133억원을 확보해 남천교 개설공사를 시작했다. 남천교는 연장 120m, 폭 36m, 6차선으로 안전성과 시공성을 고려하고, 도로선형에 부합되게 곡선교 설치가 가능한 개량형 스틸박스공법을 채택했다. 시는 그동안 편입되는 104필지 중 92필지, 98%를 보상 완료했으며, 매장문화재 발굴, 경상북도 건설기술 심의위원회 경관심의 등을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공사를 추진 중이다.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2021년까지 강변로 2.1km 전 구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예산 확보 등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도로과장은 “내년 경부고속도로 확장 톨게이트 이전과 더불어 2021년 강변로 완전 개통으로 서라벌대로의 교통체증이 해소돼 경주관문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숙박업소 및 1층 면적 100㎡ 이상 음식점에 대한 재난의무 보험가입 홍보에 나섰다. 숙박업소 및 음식점 재난보험은 재난취약시설의 화재·폭발·붕괴로 인한 타인의 신체 및 재산 피해보상으로 피해자 구제 확대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보험가입자의 과실이 없는 원인불명 사고 등 무과실 사고로 인한 손해까지 보상한다. 대인배상은 1인당 1억5000만원, 대물배상은 1사고당 10억원까지 보장되는 것으로 의무보험 대상 시설 관리책임자는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보험가입 시기는 신규시설은 신고일로부터 30일 이내, 기존 시설은 6개월 유예해 오는 7월 7일까지 가입해야 하며, 미가입시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성희 위생과장은 “재난은 예고되지 않는 만큼 선제적 대응 준비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의무보험 대상 숙박업 및 음식점 1600여 업체에 대해 재난보험 시행 안내문을 배포하고 관련 단체에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가입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의무보험에 새로 가입해야 하는 재난취약시설은 숙박업소, 1층 음식점, 도서관, 경마장, 경륜장, 경정장, 장외매장, 장외발매소,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 전시시설, 국제회의실, 물류창고, 주유소, 여객자동차터미널, 지하상가, 장례식장, 15층 이하 공동주택 등 19개 시설이다.
오는 가을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선진화된 물 산업과 친환경 수변도시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린다.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제2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국내 물 산업시장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될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이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등 70개국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5년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경주가 또 다시 물 산업 선도도시로서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소개된다. 워터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경주시 에코물센터가 보유한 하수급속 수처리 특허기술의 해외진출 확대를 모색하는 등 물 산업시장을 선점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향력 있는 논의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통해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특별 세션을 준비하고, ‘국제 수변도시 시장 포럼’에 참가해 북천고향의 강과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형산강 환경타운 등을 소개, 친환경 수변도시로서의 면모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물과 사람, 그리고 역사유적이 아름답게 조화된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미나와 포럼, 전시를 통해 국내 물 산업 기술 홍보와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물 문제를 주도하고, 해외 물 시장 진출을 개척·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은 2015년 4월 대구시와 경주시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의 ‘대한민국 물산업전’과 경상북도의 ‘낙동강 국제물주간’을 통합해 국토부,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경상북도와 대구시에서 교차 개최된다. 또 올해 처음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 Asia International Water Week)은 26개국 112개 회원 기관으로 구성된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주최하는 행사. 아시아의 시급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정부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국내 물산업 시장의 활발한 해외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
김석기(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작년 한 해 의정활동을 지역 당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당원 소통 의정보고회가 지난 1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지역당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된 의정보고회는 일방적으로 의정활동을 설명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진행자의 질문에 김 의원이 답변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진행은 장선영 한국경제TV 아나운서가 맡았다. 큰절과 함께 새해 인사로 의정보고회 시작을 알린 김석기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추진 상황, 금년도 경주시 주요 국비사업 및 특별교부세 확보 현황 등 예산확보 내역과 공약사업 추진 현황 등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석기 의원은 “작년 한 해 동안 내진보강 및 교통시설 개선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필요한 국비를 착실히 확보해 경주지역의 발전과 시민 안전 증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지난 한 해는 올 해를 위한 준비단계였다.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국가와 경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농특산물전시판매장(이하 판매장)은 2017년 정유년 설을 맞아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정유년 설맞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아화제면, 스킨토리, 재림식품, 월성씨엔엠, 신선농원, 해맑은수산 등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다온한과, 홍경산들향, 지운식품, 천연아로니아, 천연식품, 선재나눔회, 이조푸드, 천년미인의 제품을 ‘10+1’ 청애원 제품을 ‘5+1’의 행사로 평소보다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황남빵 사거리에 위치한 ‘경주 특산품 전시판매장 본점’과 불국사 상가에 있는 ‘불국점’과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경주몰’을 이용할 경우 23일 신청분까지 택배발송이 가능하다. 단, 경주 특산품 전시판매장 ‘신경주역점’은 이번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영로 경주시 농정과장은 “9.12 지진과 AI 등으로 관광경기 불황에 지역 농가와 업체들의 농·특산품 판매가 위축돼 설을 앞두고 지역 내수 활성화와 우수한 농·특산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품질이 검증된 우리지역 농·특산품으로 명절을 더욱 뜻깊게 보낼 기회인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복술 경주농특산품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준 시청관계자와 참여업체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제품을 생산해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본지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지역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난해 성과와 신년 계획, 소감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세번째 주자로 경주문화원 김윤근 원장을 지난 12일 만났다. 평생에 걸쳐 체화된 역사성의 토대 위에 경주문화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 원장은 생애 마지막 과업으로 여기고 모든 것을 던질 각오라고 전했다. -먼저, 경주시민에게 신년 인사말씀(새해 덕담)부터 전하신다면? 올해 정유년은 닭띠 해로, 경주는 닭과 관련이 깊잖소? ‘계림’이라는 국호의 연원이 그것이지요. 닭이 새벽을 깨우는 첫 울음처럼 어둠을 깨어나서 밝음으로 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우선 기원합니다. 경주가 신라의 정신과 얼을 본받고 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新網羅四方)’이라는 ‘신라’의 어원처럼 매일 덕을 쌓고 온 누리에 덕을 펼쳐 모두를 이롭게하는 한 해가 되길 또한 기원합니다. 가진 자들은 좀 검소하게 살고 높은 자들은 겸손하게 아랫사람을 대해주고 소외된 계층을 함께 어우러가는 경주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해 취임 후 경주문화원의 2016년 한 해를 되돌아보신다면(성과와 아쉬웠던 점에 대해)? 경주문화원에 문화원 회원으로, 이사로, 감사로 발을 들여 놓은 지는 20여 년 째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원장직을 맡았고요. 경주문화원은 ‘문화 학교’ 19개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경주문화논총’ 발간,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의 향토문화연구를 위한 사료조사, 경주전국연날리기대회, 향토문화유적답사, 향토사료관 운영, 문화유산해설사양성교육, 경주시 풍물경연대회, 향토민요경창대회, 은행나무 가을음악회 등과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 등 주관 사업 및 경주시 위탁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지요. 문화원은 예술인과 기능인을 키우고 새로운 첨단 예술문화를 이끌어가야 하므로 지방의 예술인들을 위하고 가꿔준다면 부족하나마 그들의 경험치가 늘어 훗날 실력이 향상 될 것이고 지역 사회를 이끌고 먹여살리는 뿌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중앙의 예술인들을 초빙해 임기응변 식으로 시비를 들여 공연 등을 하고 지역 예술인들은 큰 무대에서 소외되고 마는 현상입이다. 제가 걸었던 공약중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배양하겠다는 것이 있었으나 지난해 국도비 10억으로 1차 ‘천년야행’ 프로그램을 수행중 미디어파사드의 경우, 외부 인력팀으로 꾸려 큰 예산을 들였지만 실패했던 예는 문화에 대한 검증이 안된 일을 신중하게 펼쳐야 한다는 교훈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2차 천년야행시에는 경주문화원 주도하에 자체 기획으로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전국 천년야행 종합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해 본다면 더욱 나은 성과를 얻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경주의 야경을 다른 도시가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주문화원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은?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주문화원 원사건립이라고 봅니다. 지금 이곳은,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이 현재 인왕동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주 전시관으로 이용되었고 그 후 경주문화원 사무동으로 사용된 바 있어 현재 문화원이 하고 있는 많은 강좌를 펼칠 수 있도록 지어진 건축물이 아닙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펼치기 위해선 적절한 원사 건립이 시급합니다.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도서관이고 조상의 유물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박물관이며 예술문화를 배우고 익히면서 새문화 창조로 나아가는 장(場)은 문화원입니다. 천년고도에서 입만 열면 ‘문화’라고 외치면서 우리 경주는 문화원 원사도 없는 것은 모순이지요. 현재, 경주문화원 원사 적합지에 대한 용역조사도 마친 상태이고 많은 문화학교, 문화 사업을 올바르게 펼쳐 성과를 내려면 제대로 된 원사가 건립돼야 합니다. 경주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올바른 공간을 확보해 시민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일이 무엇보다 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도 오래전 개발한 어르신 위주의 이들 프로그램도 물론 발전시키되 젊은층, 어린이를 위한 차별된 프로그램 시행도 중요합니다. 경주어린이 박물관학교와 박물관학교와 연계해 문화예술계 공인, 장인, 명인, 명장, 학예사 등 역사문화 고고학방면뿐만 아니라 향토 문화부문도 접목하려 합니다. 그 일환으로 여름, 겨울 방학동안 시험삼아 ‘경주어린이 향토문화학교’를 올해 처음 시작할 계획입니다. 늙은 문화원을 더욱 젊게 가꾸도록 하겠습니다. 연령층을 낮춰 미래 새문화 창조를 열고 일꾼을 길러가는 문화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관은 축제나 행사 등을 집행하면서 비전문가들이 세부 항목까지 미리 판을 짜고 비전문인력으로 행사에 소용되는 비용과 시간 위주로 편성하는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관들이 지닌 문제점으로써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은 전문 기구를 조직하고 전문가들이 예술적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뒷받침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문화원과 경주시가 더욱 호흡을 맞추고 문화원을 믿고 지원했으면 합니다.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고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능률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경주시민을 위한 일 아닙니까. -2017년 경주문화원의 역점 추진 사업이 있다면? 저는 경주시민으로서 역사고도 특별법으로 인한 고통은 이해하지만 피해 의식은 지양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문화원장으로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교토나 베네치아, 아테네, 파리 등 우리와 유사한 도시 시민들은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조상과 문화재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문화재가 있어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식은 피해에 대한 보상이 동반돼야 시민들이 즐길 수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걸림돌이 아니라 자부심과 긍지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경주문화원의 또 다른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고도인 예술문화 도시에 살고 있는 즐거움을 알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기본적 관점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려 합니다. 매년 해오던 사업에 기본 바탕을 두고 첫째는, 경주의 문화재 환수사업입니다. 우리의 문화재 외부 반출이 심각한 차제에 경주문화원, 신라문화동인회, 경주학연구원 등 많은 단체가 뭉치고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등과도 연계조직화 해 해외, 국내, 그리고 우리 지역내 각처에 흩어져있는 문화재를 우선, 제 자리를 찾도록 해야 합니다. 경주시내권에 산재한 문화재들에 대한 현장 파악부터 올해 시작할 것입니다. 조상의 유물을 제자리에 모시는 작업을 긍지로 삼고 그리고 국내에 있는 우리 문화재들에 대한 국내 조사를 통해 반환을 요청하고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순회 전시라도 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해외 문화재 환수 요구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문화원장으로서 해야 할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역내 문화예술인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도모해야 하며 그런 장을 만들것입니다. 나 역시 그 분야의 최고 선배니까요.(웃음). 서로 비판은 날카롭게 하되, 서로의 애로 사항을 보듬어주고 격려를 통해 신라 문화의 얼을 잇는, 질서가 있는 관계로 말입니다. 경주에서 값지게 살다 간 선배 예술인들을 기리고 역사속에서 묻혀있는 분들을 구체적으로 재발굴도 하는 후배들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정체성이 분명한 예술문화축제를 미리 준비해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경주시에 대안으로 제시하는 축제안도 도출할 계획입니다. -‘우공이산’ 정신으로 우직하게 일하려 합니다 74년 평생토록 제 몸에 깊숙이 배여있는 문화역사적 요소들을 통해 문화원장직을 내 생애 마지막 과업으로 여기고 모든 것을 던질 각오입니다. ‘우공이산’정신으로 우직하게 일하려 합니다. 이 자리를 떠난 뒤 후손들이, 8대 문화원장 김윤근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이 시대도 행복해야 하지만 미래 후손들에게도 욕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알고 행하지 않는 우는 범하지 않으려 합니다.
경주시는 AI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산란계 농장 진출입차량 특별점검을 매일 실시하며, 현장중심 점검에 나섰다. AI 전파의 주요 원인인 사료 및 계란 운반, 가축분뇨 등 차량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1000수 이상 가금사육농가에 진·출입하는 축산차량의 GPS이동이력을 확인하고, 거점소독소 통과 여부를 현장점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만일 GPS가 없는 축산차량이나 계란가격 상승에 따라 미등록 운반차량이 거점소독을 거치지 않고 사육농가에 진출입하는 경우를 원천봉쇄하기 현장중심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현재 시가 선제적 차단 방역을 통해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AI가 종식될 때까지는 절대 방심할 수 없다”며 “장기화되는 방역활동으로 인한 근무자 건강 유의와 안전사고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28일 강동면 국당리 형산강변의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AI 바이러스 H5형으로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경주시는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해 선제적 도태를 완료(2403호, 2만7847수)했고, 현재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6개소 24시간 운영, 무인헬기 광역방역 실시, 특별방역관리지역(희망농원 20호, 43만수) 관리강화 등 지속적인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로 개량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상수도 유수율을 제고하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부터 사업이 끝나는 시점까지 연차적으로 8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관로 347km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 46개소를 구축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그동안 263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관로 89.4km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 38개소를 구축하는 등 노력에도 유수율 54.2%로 전국 평균 84%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지속적인 노후관로의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올해 121억원을 투입해 상수도시설물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20년 이상 노후관로 22Km 교체, 블록시스템구축 18개소 등 노후 상수관로를 대폭 개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노후상수도관 교체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 54.2%에서 80%로 상향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이 매년 1200만톤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3만톤 규모의 정수장을 신설해 1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을 절감하는 것과 같고, 경제적 효과로 매년 100억원 정도 누수로 인한 손실을 막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주시의회가 운영 중인 조례정비특별위원회 활동이 타 시·군의회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 봉화군의회 의장(의장 김제일) 일행 9명은 지난 12일 조례정비특위 운영 선진사례지로 경주시의회를 방문한 것.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과 이동은 조례정비특위 위원장은 이날 봉화군의회 의장 일행을 대상으로 특위 운영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경주시의회 조례정비특위는 경주시 조례 중 상위법이 개정됐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로 인해 시민 불편 또는 불이익을 초래하는 조례를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구성해 활동 중이다. 그동안 개정조례안 76건, 폐지조례안 4건 등 경주시 조례 80건을 심의했다. 특위는 경주시정조정위원회 등 경주시 각종 위원회 위원 임기 등을 명확히 해 원활한 운영을 도모했다. 그동안 일부 위원회 위원 임기가 ‘2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다’고 조례로 규정하고 있어 10년 가까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임기를 ‘2년, 1회에 한해 연임’으로 변경했다. 경주시 고문변호사 위촉기간도 2년, 1회에 한해 연임으로 개정했다. 또 경주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은 상위법령에 잘못 적용된 법령을 정비하거나,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에 따라 용어를 정비 및 정비된 조례명으로 반영했다. 지난 2015년 4월 경주시 읍면동개발자문위원회 조례 폐지에 따라 유사조례인 ‘경주시 리개발위원회 조례’가 현실에 맞지 않고, 실제 운영하지 않는 등 실효성이 없어 폐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주시 행정법규 상담실 설치운영조례, 경주시 부동산중개업 분쟁조정위원회 운영조례, 경주시 1회용품사용 규제위반사업장에 대한 과태료부과 및 신고포상금 지급조례 등도 폐지했다.
불국사·석굴암, 동궁과 월지·첨성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도입해 2년에 한 번씩 전국의 지역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불국사·석굴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2013년 선정 이후 3회 연속 선정돼 국내 대표 관광지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동부사적지 내 전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 월지·첨성대는 2015년 이후 2회 연속 선정돼 다시 찾고 싶은 국내 대표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정됐다.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등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통계 분석과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경북 도내에서는 불국사·석굴암, 동궁과 월지·첨성대를 비롯해 3회 연속 선정된 울릉도·독도, 안동하회마을과 첫 선정지인 울진 금강송 숲길, 포항운하·죽도시장, 영덕대게거리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최양식 시장은 “세계문화유산 남산과 양동마을, 청정 동해바다와 양남 주상절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황룡사역사문화관, 월정교, 신라대종 테마파크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입지를 굳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 결과에 따르면 기존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스토리·인프라 등을 부여해 특화 관광자원으로 떠오른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등이 첫 선정됐다. 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선정비율이 높아졌다. 명동, 홍대, 이태원, 인사동, 감천문화마을 등 특화거리를 비롯해 롯데월드, 에버랜드,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테마파크도 선정명단에 올랐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 전통시장인 서울 광장시장, 장흥군 정남진 토요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은 고유의 시장 기능을 넘어 다양한 상품 개발,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100선에 선정됐다. 이 같은 선정 결과에 대해 경주시도 기존 문화재 등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의 지속 개발과 함께 다양한 스토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의 개발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유신 장군 고택으로 알려진 경주시 교동 재매정지(사적 제246호)에서 통일신라시대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비늘갑옷이 나왔다. 경주시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재매정지 유적 발굴조사 중 각종 유물 등과 함께 비늘갑옷을 발견한 사실을 이번에 발굴조사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현재까지 국내 출토된 갑옷은 삼국시대에 해당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통일신라 시기 갑옷은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청동소찰의 일부를 제외하면 실물자료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비늘갑옷은 길이 5~10cm, 너비 2~3cm 내외의 철판 700여 매로 이뤄져 있다. 투구와 목가리개 등 부속구가 동반되지 않아 몸통부분에 해당되는 갑옷으로 보인다. 비늘갑옷(札甲)은 일정한 크기의 철판을 물고기 비늘모양으로 잘라 가죽끈(革紐)으로 결합해 만든 갑옷의 한 종류다. 제작 시기는 함께 출토된 유물로 미뤄 7세기 이후로 추정된다. 조사단에 따르면 발굴조사는 유적의 정비계획수립을 위해 2년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비늘갑옷은 구덩이에서 토기와 기와, 다른 금속유물 등과 함께 녹슨 덩어리 채로 발견됐다. 함께 출토된 철제 자물쇠와 청동장식품, 불상의 광배 파편 등도 완전한 상태가 아닌 점으로 보아 파손되거나 쓸 수 없게 된 귀중품을 땅에 묻어 폐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그동안 유물 보존처리과정을 통해 통일신라시대 비늘갑옷의 존재를 확인해 그림과 사진, 엑스레이 사진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비늘갑옷 발견 당시에는 녹슨 채로 뭉쳐져 있어 갑옷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발견 후 그동안 보존 처리를 통해 최근 비늘갑옷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비늘갑옷에 대한 정밀한 고증과 기초연구를 거쳐 복원품을 제작하고 연구와 전시자료는 물론 신라 고취대 복원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경주시 인구 감소추세가 지난해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인 것으로 분석돼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인구감소 추세는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경주시 인구는 25만9452명으로 2015년 말 25만9773명보다 ‘32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429명’씩 가파르게 감소한 것에 비해 인구감소세가 대폭 둔화됐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연말 기준 인구수는 각각 1397명, 808명, 1748명, 1762명씩 감소했었다. 지난해 인구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주소이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월 한수원이 본격 경주시대를 열면서 2월말 25만9617명에서 460명 증가한 26만77명으로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11월 이후부터 무너졌던 인구수 26만명 선을 4개월 만에 회복했다. 하지만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인구증가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26만명 선을 유지해오다 7월 25만9908명으로 다시 떨어졌고, 이후 25만9000명 선에서 증감을 반복하다 12월말 25만9452명으로 마감했다. 최고 정점을 찍은 지난해 3월 26만77명 대비 625명이 감소한 것. 이에 따라 지난해 인구집계 결과 비록 예년보다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 등과 같은 인구증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부터 더 이상 인구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를 인구증가 원년의 해로 삼은 경주시로서도 당장 인구증가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쉽지 않아 보이는 대목이다. -20대 인구 최근 5년 간 처음으로 증가해 한수원에 따르면 본사직원 가운데 2~30대 연령대 비율이 높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령대 인구 추이를 분석하면 한수원 본사 이전이 인구 감소세 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짐작된다.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해오던 20대 인구가 지난해는 52명 늘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20대 인구는 총 1098명 감소해 매년 평균 275명씩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 또 30대 역시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628명씩 감소해오다 지난해는 1051명 줄어들어 감소폭이 줄었다. 30대 가구의 자녀 세대로 추정되는 10세 미만 어린이들도 5년 평균 488명씩 감소해오다 지난해는 251명 줄어드는데 그쳤다. 반면 40대는 지난해 최근 5년 평균보다 더 크게 줄었다. 매년 평균 492명씩 감소해오다 지난해는 2배 가까운 수치인 918명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경주의 시민단체 관계자는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 효과가 지난해 인구 추이로 나타난 결과”라며 “30대 직원이 자녀들과 함께 이전한 것 같다. 이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인근 도시로 전출하지 않도록 양질의 교육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대비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연령대별 인구 중 30대가 3만395명에서 2만9344명으로 1051명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으며, 10대 2만6987명에서 2만5591명으로 1396명 감소해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가 4만2917명에서 4만1999명으로 918명, 70대 2만2647명에서 2만2290으로 357명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증가한 연령대는 60대로 3만1847명에서 3만453명으로 2206명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80대 9508명에서 1만307명으로 799명, 50대 4만5554명에서 4만6110명으로 556명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2016년 인구 현황을 보면···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경주시 총 인구수는 25만9452명으로 2015년 말 대비 321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 12만9944명, 여자 12만950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1명, 210명씩 감소했다. 세대수는 11만3798세대로 전년대비 1189세대 늘었고, 세대당 인구는 2.28명이었다. 또 읍·면별로는 안강읍(2만8355명)이 가장 많았으며, 외동읍(1만6688명), 현곡면(1만6018명), 건천읍(1만529명), 강동면(7032명), 양남면(6596명), 감포읍(5922명), 내남면(5195명), 천북면(5110명), 양북면(4785명), 서면(3629명), 산내면(3372명) 순이었다. 시내권인 동별로는 황성동(3만557명)이 가장 많았고, 동천동(2만6053명), 용강동(1만8401명), 성건동(1만7017명), 선도동(1만6064명), 불국동(9143명), 황오동(7796명), 월성동(6571명), 중부동(6309명), 황남동(6288명), 보덕동(20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로 2015년 대비 가장 많이 인구가 감소한 곳은 안강읍이 5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건동 303명, 황남동 27명, 동천동·황오동 249명, 용강동 224명, 월성동 182명, 현곡면 178명, 강동면 141명, 천북면 138명, 건천읍 134명 순으로 세 자리수 이상 감소했다. 이어 감포읍 91명, 보덕동 59명, 서면 32명, 중부동 5명 등 총 15개 읍·면·동의 인구가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반면 증가한 곳은 황성동이 1710명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양북면 313명, 선도동 174명, 불국동 88명, 내남면 59명, 산내면 49명, 외동읍 41명, 양남면 14명 순으로 총 8개 지역 인구가 증가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추진 중인 사정동 1지구(1~3통)에 대한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변경 사업이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있는 이 지역을 상업지구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서 경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 그러나 경주시는 국토계획법에 따라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이미 지정돼있어 향후 변경이 불가하다는 것. 이로 인해 이곳 지구를 보존육성지구로 변경해 한옥 신·증축에 따른 지원을 받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5년마다 실시하는 고도보존육성사업 계획 수립에 따라 지난 2012년 3월 지정 고시 이후 사회·경제·문화적 여건변화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한 지구 지정을 검토했다. 고도보존육성사업 및 주민지원사업의 부분적 변경 계획을 수립해 검토한 결과 사정동 1지구(고속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경주공고 일원)와 국당마을 등 2곳을 변경대상 지구로 정해 추진 중에 있다. 황남동·인왕동 지역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성공에 따른 사정동 일대 주민의 추가지정 요구도 있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보존육성지구로 변경되면 450억 여원의 예산으로 한옥지원 사업, 고도 가로경관정비, 소공원 조성, 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옥지원 사업으로 목조, 한식골기와 양식으로 기존 건축물을 철거 후 신축 및 재축할 경우 단독주택은 최대 1억원, 근린생활시설은 최대 8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수선·대수선은 각각 최대 5000만원, 3000만원까지, 나대지에서 신축·증축·개축·이전할 경우는 각각 최대 8000만원,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철근콘크리트구조 등 한옥건축양식에 대해서는 신축·증축·개축의 경우 단독주택 최대 5000만원, 근린생활시설은 최대 3000만원을, 수선·대수선은 각각 최대 3000만원,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난 10일 황남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경주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변경) 수립’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지구 변경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주민 A씨는 “그동안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주택 개량, 보수 등이 규제로 상당한 사유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다”면서 “여기에 보존육성지구로 변경되면 이중 삼중으로 규제를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보존육성지구로 변경돼 지원을 받게 되면 다시는 다른 용도로 변경되지 않는다”면서 “역사문화미관지구인 이 일대를 상업지구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주민 C씨는 “국토계획법에 의해 묶인 역사문화미관지구의 변경은 사실상 어렵고, 문화재로 인해 그동안 피해를 입은 만큼 보존육성지구로 변경해 주택 신·증축에 따른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대다수 주민들이 지구 변경에 대한 찬성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해 향후 주민 간 갈등도 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사정동 일원은 국토계획법에 의한 역사문화미관지구로 고도제한이 10m이내로 문화재보호법 12m보다 높은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국토계획법 상 미관지구 변경 가능성이 전혀 없어 그동안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한옥 신축, 증축, 개축 등에 대한 지원 혜택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 일부 주민들과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문화재청 승인신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경주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다른 지자체들은 훨훨 날아가는데 경주시는 동면중…
신라 천년 고도 경상북도 경주와 역동의 도시 베트남 호찌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려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2월 21일 베트남 호찌민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는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해 온 세부실행 계획을 확정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다. 창립총회에서는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게 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탄퐁(Ngyen Thanh Phong) 호찌민 시장을 비롯해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함께 나서 경북도와 경주시 그리고 호찌민시가 상생의 모습을 선보이고 비전을 공유하며,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특히 호찌민시 최초로 상징적인 공간인 시청 앞 광장에서 25일간 대규모 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응우엔탄퐁(Ngyen Thanh Phong) 호찌민 시장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번 엑스포가 양국의 문화협력 강화와 함께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 경주엑스포로 추진되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또한 이번 행사의 양국 구심점이 될 조직위원들이 한국과 베트남 각 20여 명씩 동수로 위촉된다. 조직위원들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중앙 또는 지방정부, 정부기관, 문화계 인사와 오피니언 리더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참여해 대내외 공신력도 높일 전망이다. 총회에 이어 호아빈 극장에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 및 붐업을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과 전통문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별 이벤트에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전통공연, 아리랑 태권무, K-POP 공연과 베트남 봉생무용단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또 양국의 전통놀이와 먹거리 등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문화를 넘어 경제엑스포로 추진됨에 따라 삼성·LG 등 한인 기업인들과 베트남 기업인들을 초청하는 기업간담회가 열려 그 취지를 설명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행사에 대한 참여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경북도와 경주시 그리고 호찌민시의 위대한 문화적 도전이 시작됐다”며 “한-베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는 만큼 세계인들이 보고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축제를 만들어 서로 소통하고, 문화 교류를 넘은 경제엑스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1998년 이후 8회 동안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로 ‘한국대표 국보급 축제’, ‘한국의 글로벌 문화브랜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를 통해 새롭게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계인들이 보고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공연, 전시, 심포지엄 등 30여개. 주 무대인 시청 앞 광장인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개막식·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비롯해 빛의 쇼, K-food, K-Beauty 등이 이어진다. 또 한국홍보관이 설치되고, 민속공연, 뮤지컬, 태권도 시범 등과 함께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중앙기관과 기업 참여 프로그램, 경북도내 23개 시군 공연도 이 거리에서 진행된다. 호찌민시 종합운동장(꿘꾸바)에서는 K-POP과 사전 붐 업 행사인 한-베 친선체육대회 그리고 K-POP 커버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경주엑스포 대표공연인 플라잉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호찌민 극장엔 한-베 영화제, 시립미술박물관에서는 한-베 미술교류전과 신라문화제 등이 열린다. 또 923공원(독립기념공원)에는 한류통상로드쇼와 교민 한마당 등을 비롯해 경북도과 경주시의 자매 도시를 비롯한 많은 나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경주시는 겨울여행주간(1.14~1.30)을 맞아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블루원, 호텔현대, 더케이호텔, 코모도호텔, 켄싱턴리조트, 베니키아스위스로젠호텔, 스위트호텔 등 보문관광단지 내 호텔 숙박요금 할인 특전과 부대시설 이용할인이 제공된다. 또 지역 민박과 펜션 등 숙박업계도 숙박요금 할인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경주 동궁식물원(50%), 양동마을(15%), 한국대중음악박물관(20%), 경주힐링 테마파크/프로방스(20%), 경주월드(홈페이지 가입 및 지역 숙박업체 이용시 30%) 등에서도 입장료 할인이 대폭 시행된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겨울철 경주에서 찍은 사진을 응모하는 ‘겨울경주 포토이벤트’와 기존 경주스탬프 앱의 관광지와 기능을 확대한 ‘뉴 경주스탬프’ 앱을 설치하고 가까운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는 ‘뉴 경주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겨울 여행주간은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의 균형적 분산 및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 개선을 통한 신규 관광 창출과 지역 관광을 통한 내수 확대를 도모하고자 추진한다.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http://guide.gyeongju.go.kr)와 겨울 여행주간 홈페이지(http://winter.visitkorea.or.kr)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설을 앞두고 성동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경주시가 경북관광공사의 매각에 제동을 걸고 나선 ‘보문단지 중심상가’에 대한 대책을 3년 가까이 수립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더욱 심화된 보문 상가 공동화 현상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경주관광 1번지 보문관광단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문 상가는 경북관광공사가 매각방침을 정하고 지난 2014년 3월 상가 부지 2만6563㎡, 17동의 지상건축물에 대해 매각 예정가격을 106억5000만원으로 산정하고 입찰공고를 냈다. 당시 서울의 한 업체가 입찰보증금까지 납부하며 계약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경주시는 그해 6월 매각보류 공문을 공사 측으로 발송했고, 최양식 시장은 공사 측과 김관용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매각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어 7월부터 경북도, 경북관광공사와의 간담회와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해 경주시가 보문 상가를 직접 매입해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의 결정에 대해 공사 측은 이를 수용했지만, 8월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경주시의 뒷북행정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당시 대부분 의원들은 “경주시가 20년 이상 보문 상가에 대해 방치해오다 이제 와서 매각을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문단지 전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효과를 위해서는 공공기관보다 민간이 매입해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며, 경주시는 민간사업자가 보문단지에 걸 맞는 사업을 하도록 유도하고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매각방침에 제동을 건 경주시를 비판했다. 이 같은 반대 속에서도 경주시는 매입방침을 고수, 보문 상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5년 10월경 경주시는 공사 측에 공문을 통해 연말까지 보류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놓고도 아무런 방침을 정하지 못했고, 2016년 한 해도 허송세월을 보냈다. 결국 경북관광공사는 경주시의 결과를 기다리며 3년 가까이 아무런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그동안 보문 상가 내 한옥 형태의 건물 13개 동, 34개실은 거의 비어있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관광도시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당시 금방이라도 보문 상가를 매입하고 활성화를 시킬 기세였던 경주시의 행정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매각에 제동을 건 경주시가 날이 갈수록 공동화·황폐화되고 있는 보문 상가 활성화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방치한 것은 경주관광 활성화에 오히려 역행하는 꼴”이라며 “지진으로 관광객 수가 감소한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주시는 보문 중심상가 매입 관련 사업 추진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부서조차 지난 1월1일자로 단행한 경주시 인사로 업무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경북관광공사는 조만간 경주시와 보문 중심상가에 대한 방침 등을 논의한 뒤 매각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보문 상가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다”면서 “경주시와 논의한 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매각 또는 경주시 매입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문단지 중심상가는 지난 1979년 개장 이래 관광환경 변화에 부응한 재개발 전략의 부재로 인해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는 등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관리주체인 경북관광공사는 조직의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상가를 민간에 매각해 활성화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보문중심상가가 전통건축 양식으로 지어진데다 보문관광단지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 존치하며 역사적 가치가 적지 않으므로 매각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매각보류를 주장했었다. 당시 매각을 유보한 경북관광공사는 야외공연장을 제외한 상가매각, 매각계획 철회 후 경주시와 공동개발, 경주시로 매각 등 3개 방안을 마련해 경주시의 결론을 기다려 왔다.
서로 밀어내고 싸워야 할 세력이 아니죠. 서로 부둥켜안고 격려해야죠. 모두가 나라사랑으로 나섰으니까요. 우리는 언제쯤 이런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나라사랑이 이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한민족이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건강한 나라사랑으로 촛불과 태극기가 함께 빛나도록 하는 성숙한 애국의식을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관광객의 80% 정도가 찾는 경주보문관광단지의 중심상가가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주관광 1번지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있는 상가는 경북관광공사가 매각방침을 정해 지난 2014년 3월 상가 부지 2만6563㎡, 17동의 지상건축물에 대한 매각 예정가격을 106억5000만원으로 산정해 입찰공고를 냈다. 당시 서울의 한 업체가 입찰보증금까지 납부하며 계약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경주시의 개입으로 보류된 바 있다. 그해 6월 경주시는 매각보류 공문을 공사 측으로 발송했고, 최양식 시장은 공사 측과 김관용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매각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어 7월부터 경북도, 경북관광공사와의 간담회와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해 경주시가 보문 상가를 직접 매입해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당시 경주시의회는 경주시가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기관보다는 민간사업자 참여가 더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경주시는 매입방침을 고수하고 그동안 보문 상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5년 10월경 공사 측에 공문을 통해 연말까지 보류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놓고도 아무런 방침을 정하지 못했고, 2016년 한 해도 그냥 보냈다. 당장이라도 상가를 매입해 보문단지를 활성화 하겠다는 경주시가 지난 3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과연 의지는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경주시는 보문중심상가가 전통건축양식으로 지어진데다 보문관광단지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 존치한 건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보류해야 한다는 논리지만 이는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현재 있는 중심상가 건물들은 당시 전통양식으로 지은 것이지만 기와지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콘크리트 기둥과 벽으로 처리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를 평가하기가 어렵고 실내 공간 또한 너무 좁아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구조물이다. 그리고 민간사업자가 재개발을 하더라도 보문단지 내 건축행위도 심의위원회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방향만 잘 잡는다면 지금과 같은 형태는 충분히 유지할 수도 있다고 본다. 또 민간사업자가 현재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내부를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는 만큼 민간사업자로 인해 중심상가가 잘못될 거라는 선입관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보문단지 중심상가는 1990년대 후반부터 기존 기념품 및 매점 등이 영업이 되지 않아 일반식당 자전거대여점 등으로 운영되다 지금은 대부분의 점포가 비어 있어 슬럼화 되고 말았다. 보문단지는 매년 봄철 벚꽃시즌과 여름휴가기간에 관광객들이 줄을 잇지만 정작 관광객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특히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이후 관광객의 다양화는 물론, 보문단지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따라서 보문단지 중심상가는 이러한 주위 환경변화에 맞게 방향을 정해 재구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난 3년 동안 허송세월한 경주시도 별 대안도 없이 매입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되짚어보길 바란다.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패턴에 이렇게 허송세월만 보내서야 경주가 과연 우리나라 관광 1번지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