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AI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산란계 농장 진출입차량 특별점검을 매일 실시하며, 현장중심 점검에 나섰다.
AI 전파의 주요 원인인 사료 및 계란 운반, 가축분뇨 등 차량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1000수 이상 가금사육농가에 진·출입하는 축산차량의 GPS이동이력을 확인하고, 거점소독소 통과 여부를 현장점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만일 GPS가 없는 축산차량이나 계란가격 상승에 따라 미등록 운반차량이 거점소독을 거치지 않고 사육농가에 진출입하는 경우를 원천봉쇄하기 현장중심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현재 시가 선제적 차단 방역을 통해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AI가 종식될 때까지는 절대 방심할 수 없다”며 “장기화되는 방역활동으로 인한 근무자 건강 유의와 안전사고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28일 강동면 국당리 형산강변의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AI 바이러스 H5형으로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경주시는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해 선제적 도태를 완료(2403호, 2만7847수)했고, 현재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6개소 24시간 운영, 무인헬기 광역방역 실시, 특별방역관리지역(희망농원 20호, 43만수) 관리강화 등 지속적인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