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 창작지가 용장사임을 착안해 매년 제를 올리고 있는 행사가 있다. 지난달 26일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매월당터에서 다섯 번째로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제’가 올려졌다. 2013년부터 지내온 금오신화제는 향토사학자이자 문학가인 권순채 씨가 주선해 뜻을 같이하는 여러 참석자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이날은 김성춘(시인, 동리목월문학관 교수), 김영재 전내남면장, 정순채 소설가, 박방용 전부산박물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를 지내고 각자 준비해온 시를 읽고 매월당을 기리는 시도 낭독해 그 의미를 기렸다. 권씨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소설속의 주인공이나 소설의 주무대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주시는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설잠’이란 법호로 이곳 용장사에 계시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창작하셨는데 관심을 가지는 이가 드물었다. 이에 매년 매화가 피는 2월말이나 3월초에 용장사 옛터인 매월당에서 제를 올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향토문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주문화원(원장 김윤근)이 ‘경주 문화’ 제22호와 ‘경주문화논총’ 제19집을 발간했다. ‘경주문화’는 경주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소통공간으로 기능해왔다. 이번 경주문화(나무 기획) 제22호에서는 황보은숙의 ‘신라왕경 연구’, 박선진의 ‘경주 방언의 성조 고찰’, 조철제의 ‘일성 조인좌 선생의 삶과 사상’ 등이 ‘경주의 사람과 문화1, 2, 3’에 실렸으며 이수자의 한국화, 이혜정의 서예 작품 등이 지상 갤러리에 소개됐으며, 윤승원의 ‘지네’, 송희복의 ‘내 유년기에 낙인된 신라’ 등이 수필에, 김상배의 ‘탑’, 이은규의 ‘달빛 산행’ 등이 시에, 박승홍의 ‘이사지왕은 누구인가’ 등이 자유투고에 실렸다. 이와 함께 2016년 경주문화원의 주요사업과 활동도 소개하고 있다.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은 “경주문화 발간으로 지역문화계와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공유해 하는 일을 바르게 알려 시민과 독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시대에 맞는 문화를 꽃다이 가꿔 신명나는 문화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문화 발간은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져 경주문화를 연구하고 표현한 창의적 문화활동의 귀중한 산물임과 동시에 향토문화 연구의 훌륭한 지표로 이 시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경주문화원 부설기구인 향토문화연구소(소장 강석근)가 매년 발간하는 논문집 ‘경주문화논총(나정 문화사)’제19집에는 강석근의 ‘문무대왕 유적 자원이 가진 문화적 가치’, 정수암의 ‘서각 예술의 이론과 실제’, 조철제의 ‘경주의 악부’, 최민희의 ‘불국사와 석굴암 조영에서 남겨진 공통요소’, 박임관의 ‘토함산 이름에 대한 고찰’ 외 문화재 사진작가 오세윤의 근작 사진과 남리 최영조의 근작 문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17년 정유년 새해가 열린 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2월 중순이다. 매정한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도 않고 이렇게 쏜살같이 날아간다. 이쯤 되면 집집이 사정은 비슷하리라. ‘새해엔 꼭 금연에 성공해야지’ 등 단단한 각오는 그 보다 더 단단한(!) 현실과의 괴리를 후회로 채우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살면서 피하고 싶지만 절대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후회다. 여기에는 보통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행동 후회’와 ‘비행동 후회’가 그것이다. 앞의 후회는 글자 그대로 실행한 행동으로 인해 후회가 생기는 경우다.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어렵게 고백했는데 보기 좋게 딱지를 맞았을 때 ‘아, 그때 고백하는 게 아니었어’ 하고 후회하는 것이다. 반면에 같은 짝사랑이라도 고백할 기회만 노리다가 정작 중요한 순간에 그 타이밍을 놓쳐 후회가 생겼다면 그것은 비행동에 따른 후회다. ‘아, 그때 고백을 했어야 하는데’ 하고 주저주저하다가 망쳐버린 기회에 대한 후회가 비행동 후회다. 이 두 후회를 더욱 심각하거나 또는 경미하게 만드는 조건도 당연히 ‘시간’이다. 심리학자 톰 길로비치(Tom Gillovich)는 무작위로 뽑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건에 대한 후회와 오래 된 사건에 대한 후회를 조사해 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최근 사건에 대한 행동 후회(53%)가 비행동 후회(47%)보다 높았다. 즉 근래의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저지른 행동에 대한 후회가 행동하지 못한 미련에 따른 아쉬움보다 컸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오래 전의 일일 경우에는 비행동 후회(84%)가 행동 후회(16%)보다 현격히 높았다. 결과가 만족치 못해 생긴 행동 후회는 결과가 아무리 좋지 않더라도 이미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합리화나 정당화, 아니면 체념이라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지적으로 후회를 경미하게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공산이 크다. 본인이 덜 아프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당장은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한 듯 고통스럽다. 하지만 인간은 모든 경험을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 내 후회를 되풀이 하지는 않는다. 몸도 마음도 그 고통의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망각은 크나큰 축복이다. 무엇보다 우리 뇌는 일단 완결된 사건은 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떠나 쉽게 잊어버린다. 정말 큰 문제는 비행동에 따른 후회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수반되지 않았기에 행복이든 불행이든 어떠한 결과도 도출되지 않는다. 이는 위의 합리화나 체념처럼 후회를 낮추는 인지적 처리 과정이 애초부터 어렵다. 그러니 시간이 갈수록 미련과 후회는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만 간다. 사랑 고백을 못한 당시에는 살짝 후회가 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는 커지고 닭살 커플들이 어깨를 치고 갈수록 심화되다가 급기야는 오뉴월에도 서리를 만든다는 한(恨)이 되고 만다. 완결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이런 ‘미완성 효과’로 인해 후회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언제 한번 이야기한 적이 있다. 호주에서 호스피스 간호사로 근무하는 브로니 웨어(Bronnie Ware) 말이다. 그녀는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했던 후회들을 모아 ‘죽을 때 가장 후회되는 다섯 가지’라는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리고 거기서 포스팅한 글을 모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이라는 책을 펴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하는 다섯 가지 후회는 ‘내 뜻대로 한번 살아볼 걸’, ‘일을 좀 적당히 하면서 살 걸’, ‘내 기분에 좀 더 솔직하게 살 걸’, ‘오랜 친구들과 좀 더 가깝게 지낼 걸’, ‘좀 더 내 행복을 위해 도전해볼 걸’ 등이다. 죄다 가슴에 남고 또 남을 비행동 후회뿐이다. 어느새 이야기가 여기까지 흘러왔지만 그 중심 졸가리는 분명하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새해에 각오하고 시작했던 그 모든 일들을 후회가 남지 않게 열심히 하자는 거다. 벌써 한 달 하고 보름이나 지났지만, 고쳐 생각해보면 올 해가 아직 열 달 하고도 반이나 남았다. 후회하고 있기엔 너무 길다.
천진난만한 동자승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것 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장옥 작가의 개인전인 ‘동자승’展이 이른 봄의 향기 그윽한 갤러리배동(센터장 윤영숙)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것. 합장하거나 장난끼 가득한 동자승의 모습을 형상화 한 31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봄을 기다리는 우리들 동심과 오버랩 된다. 다분히 불교적인 그림이지만 동자승들을 그린 작품들은 사랑스럽다. 종교색을 떠나 순진무구한 동자승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잠시나마 위안과 평화로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동자승의 웃고있는 표정을 보고 있으면 걱정은 사라지고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번진다. 이장옥 작가는 동자승이 전하는 행복한 이야기를 주로 화폭에 담아 왔다. 한 번의 붓질은 수행에 다름 아니라는 이 작가는 “깨달음에 이르려는 수도자의 염주처럼 영속은 순간의 연결이며 찰나는 영겁의 기본 단위다. 순간순간이 모여 인생을 구성하듯 세필 한 획 한 획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고 전했다. 윤영숙 대표는 “이 작가는 동양적인 이미지를 장지에 채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지를 바탕으로 자연에서 가져온 색채를 사용해 채색한 다음 마치 돌에 조각을 한 것처럼 먹 작업을 했다. 이 작가의 감성적인 작품세계는 동양화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를 드릴 것이다”고 했다. 이장옥 작가는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실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17 만수갤러리 기획 초대 동자승 전, 2016 예술의 전당 감성과 색채 전 등 개인전 다수, 2016 한국 현대미술 작가회 정기전, 2016 현대미술 공모전시전, 2014 현대미술작가회 샌프란시스코전 등 단체전 다수를 가졌으며 2016 대한민국 회화 대상전 최우수상, 2015 중국 백산 그룹 금상수상, 한국 미협 이사장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현대 미술 작가회, 서울 미협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시는 무료며, 관람시간은 12:00 ~ 오후 6:30.
경주시가 신해양시대를 맞아 해양문화 및 관광 발전전략 모색에 나섰다. 문무대왕릉 일대의 해양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문무대왕의 정신을 확산하고 해양문화도시 경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문무대왕 해양문화 및 해양관광 활성화 심포지엄’이 지난달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주시 주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들은 문무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아 경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의 ‘세계화 시대와 경주시의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에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창겸 실장의 ‘신라문무대왕의 리더십과 해양정신’, 강봉룡 목포대 교수의 ‘문무대왕의 해양정책과 21세기 해양르네상스’, 이창식 세명대 교수의 ‘문무대왕 해양자원의 가치와 관광화 전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윤배 박사의 ‘해양과학기술과 신라역사문화자원의 융합을 통한 문무대왕 정신의 계승’ 등 해양역사·정책·관광·과학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콤플렉스 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박성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특별주제 발표에 나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문화수도 경주가 가진 해양문화자산과 이를 활용한 해양콤플렉스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고경석 해군사관학교 충무연구부장, 황상석 장보고기념사업회 이사, 강석근 동국대 교수, 홍석준 목포대 교수 등 패널과 해양문화와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미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경주시는 동해안 발전전략으로 문무대왕의 재조명과 해양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해양문화 창조모델 구축을 위해 문무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콤플렉스 조성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Q=A씨는 부동산실명법에 의한 명의신탁의 유형은 어떤 것이 있고, 그 효력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가령 명의신탁에 의한 물권변동이 무효인지 그 약정이 무효인지 그리고 신탁자의 구제방법은 없는지 등의 문제다. 그리고 수탁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도 부동산을 취득하게 되는바, 부당이득의 문제와는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다. A=A씨의 질문을 요약하면, 1)부동산실명법에 의한 규율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어떤 형태가 있는지, 2)그 형태에 따른 각 신탁행위약정의 효력은? 3)신탁자가 수탁자명의로 등기된 부동산을 찾는 방법은 없는지 등의 문제 등이다. 우선 첫째의 문제는 ① 2자간의 명의신탁이다. 이는 신탁자와 수탁자 간의 약정으로 신탁자명의로 된 부동산을 수탁자 명의로 등기하는 경우다. 이는 약정과 물권변동 모두 무효이다. 또한 형사상의 처벌의 대상도 된다. 그리고 신탁자가 자신의 부동산에 대한 권리행사는 불법원인 급여가 아니기 때문에 부당이득반환청구권으로 등기말소청구권을 행사하여 부동산을 되찾을 수 있을 뿐이다(대판 2003.11.27., 2003다41722). ② 3자간의 명의신탁으로 일명 중간생략에 의한 명의신탁등기라고도 한다. 신탁자와 제3자와의 계약으로 물권을 취득하여 그 명의를 수탁자 명의로 등기하는 경우다. 이때도 그 효력은 신탁약정과 물권변동 모두 무효이다. 그러나 신탁자와 거래한 제3자는 수탁자를 상대로 등기말소를 구할 수 있다. 다만 제3자와 신탁자 간의 계약은 유효하기 때문에(제3자가 악의라도 유효하다) 매매대금은 지급해야 한다. 그래서 신탁자는 수탁자 명의로 된 부동산을 자신에게 이전해 달라는 소송을 제3자를 대위해서 행할 수 있다(대판 2013.12.12., 2013다26647 등 이에 대한 판례와 학설은 일치한다). 이로 인해 형사처벌은 면하지 못한다. ③ 계약명의신탁이다. 일명 허수아비행이다. 이는 등기명의신탁인 ①②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래서 수탁자와 계약한 제3자가 악의이면 물권변동은 무효가 된다. 그래서 제3자가 수탁자와의 계약 당시에 선의이면(신탁자와 수탁자와의 명의신탁약정사실) 유효가 되어 수탁자의 물권취득이 된다(대판 2002.12.26., 2000다21123). 따라서 신탁자는 수탁자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화청구권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도 수탁자에게 제공한 금전만의 청구만 가능하지 부동산은 이전받지 못한다(대판 2009.3.26., 2008다34828). 위의 ③의 경우에 경매절차에서 명의신탁으로 부동산을 경낙 받은 경우를 가정할 수 있다. 가령 C명의의 부동산을 A의 돈으로 B명의의 경낙을 받아서 B명의로 등기를 한 경우에, 그 부동산의 소유권을 A가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실명법 제4조 제1항에 의해 명백히 반한다. 이때 A는 B를 상대로 경낙대금만을 반환 청구할 수 있을 뿐이다(대판 2009.9.10., 2006다73102).
본지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을 맞아 지역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난해 성과와 신년 계획, 소감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인터뷰 주자는 지난해 12월 15일 경주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양우철 서장을 만나 올해 경주경찰의 목표와 비전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경찰다운 경찰이 되자’라는 신념으로 뭉친 양 서장은 교통사망사고 1위 불명예를 씻고, 여성치안과 외국인범죄예방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윤병길)는 지난달 23일~24일까지 양일간 경주시의 낙후된 말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구미시승마장, 상주국제승마장을 방문했다. 또 기업 및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북 도내 기업유치 우수지자체인 영주시를 찾았다. 첫날 구미시승마장과 상주국제승마장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시설 및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둘째 날에는 영주시의회를 방문해 영주시 투자전략실 담당자로부터 기업 및 투자유치 관련 설명 및 계획을 청취했다. 견학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말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주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반영키로 했다.
경주시의회 윤병길 경제도시위원장이 2017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은 JJC지방자치TV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방자치발전과 국민을 위한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헌신해 온 전국 기초자치의회 의원 3000여 명 중 100여 명의 의원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경북도 지방의회 기초의원 중 수상자는 2명에 불과해 수상 의미를 더했다. 윤병길 의원은 용강·천북·강동이 지역구인 재선의원으로, 2015년 경북의정봉사대상에 이어 이번에 2017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윤 의원은 2015년 제1행정사무감사 특위 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인 행정사무감사로 민간자본보조사업의 관리 감독 소홀, 선심행정 보조금 지원 지적, 각종 시설공사 시 현지 확인과 주민요구사항 사전 파악 후 시행, 공사 중 설계변경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 등을 지적해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제7대 후반기 경제도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유래 없는 자연재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및 경주관광활성화를 위해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FTA 등 시장개방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해 농축수산물에 대한 선물 상한액을 상향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병길 경제도시위원장은 “지역일꾼으로 주민들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소통하며 시민만 보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보문동 3-3번지 일원 부지 8만2549㎡에 조성 예정인 ‘경주 제2동궁원(라원)’의 기본계획이 공개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간담회에서 제2동궁원 조성계획 기본설계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시에 따르면 제2동궁원은 2022년까지 사업비 384억원(조성비 230억원, 부지매입 153억원, 기본설계 1억원)을 들여 신라전통정원, 신라문화체험관, 실크로드미니어처시티, 주차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제2동궁원 조성 부지 6만7054㎡에 대해 5년 연부계약을 통해 2019년까지 126억원을 완납할 예정이며, 사유지 518㎡(1억원)는 매입을 완료했다. 또 주차장 부지 1만4977㎡는 2019년 이후 매입할 예정이다. 시는 또 당초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던 제2동궁원이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방폐장유치지역 특별사업 중 하나인 ‘첨단문화체험단지 조성 사업’이 다른 사업과 중복·유사성이 많고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으로 대체사업을 모색해오다 2015년 문체부로부터 ‘라원 조성’ 사업을 승인받은 것.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제2동궁원 조성 사업이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2015년부터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현재 사업 재원변경에 따라 중앙 지방재정투자 재심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시는 3월 중 실시설계용역비 예산 건의 및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은 뒤 2018년 12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현상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 기반공사 등을 착수해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제2동궁원 조성비는 총 230억원으로, 국비(지특) 161억원, 도비 20억7000만원, 시비 48억3000만원 등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토대로 시의회의 의견 등을 반영해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기존 동궁원과 연계를 통한 신라정원을 조성해 경주 관광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2동궁원 기본계획은? 경주 제2동궁원 조성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한 강산이엔씨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2동궁원은 기존 동궁원의 기능과 조화를 이루는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설을 도입해 동궁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조성목표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동궁원이 접근성은 양호하지만 부족한 야외활동 및 이벤트 공간 등의 단점을 보완해 동궁원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 부지는 대부분 평지지역으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고, 일부 우수한 임상 수목의 사용이 가능해, 보유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발이 용이한 평탄지역에 경주 관광여건을 고려한 실질적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공간 계획안에 따르면 △만남광장 △신라리움 △신라전통정원 △소동물원 △실크로드미니어처시티 등을 구상했다. ‘만남광장’은 제2동궁원 정보제공이 시작되는 공간으로 방문자센터,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차장은 대·소형 총 547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차량 병목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2개 진입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충족시킨다는 것. ‘신라리움’은 신라문화체험관으로 건축 연면적 4270㎡, 2층 규모에 신라의 왕릉을 상징하는 형태의 건축물을 건립해 신라사이언스, 소리체험관, 키즈카페, 북카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라과학을 스토리텔링한 과학체험장인 신라사이언스에는 영상관, 교육체험, 신라 해시계와 물시계 등을 갖춘다. 또 신라설화를 스토리텔링한 키즈카페는 난생설화(박형거세), 토끼와 거북이(김춘추), 도깨비(비형랑), 표주박(석탈해) 등의 설화를 도입한다. 현대악기의 발전과 신라악기 비교체험을 할 수 있는 소리체험관 조성도 계획했다. ‘신라전통정원’은 신라 8괴를 모티브로 한 정원으로 신라 고유수종의 테마숲과 화원을 조성한다. 수종은 삼국사기·삼국유사에 기록된 신라시대 나무와 꽃으로 회화나무, 오죽, 황칠나무, 단풍, 매화 목단, 연 등을 식재한다. 또 자매도시 정원에는 일본 나라시, 중국 시안시 등의 대표목과 국내 자매도시 대표목인 울진 금강송, 고창 맹종죽, 울릉도 동백나무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소동물원’에는 개방적인 공간에 동경이, 조랑말, 사슴 등을 들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실크로드미니어처시티’는 실크로드 관련도시 랜드마크와 건축물 간접체험 및 포토존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국 월성, 중국 장안성,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성당, 이라크 바드다드 원형도시 등이 도입 대상이다. 또 서수형토기, 도제기마상 등 대형조형물과 자매도시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익창출을 위한 민간투자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3300㎡ 부지에 민자유치를 통해 제2동궁원과 연계·상생할 수 있는 시설을 검토 중에 있다는 것. 건립방식은 기부채납 형태로 운영협약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동궁원과 제2동궁원을 연결하는 동궁교 건설에 따른 이동수단으로 전기 순환열차를 선정했다. 1·2동궁원의 순환·연결 수단으로 단순 교통수단을 넘은 흥미유발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자유로운 디자인 형태와 시간적·공간적 가변성이 우수하고, 승객탑승대비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 선정 이유였다. -시의회 반응은? 이날 기본설계 용역결과 보고에 대해 시의원들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중복성, 공간을 채우기 위한 계획, 예산 변경 과정에서 사전 보고 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정현주 의원은 “실크로드미니어처시티의 경우 마치 공간을 채우기 위해 기본계획을 세운 것 같다”며 “엑스포 공원에 유사한 시설이 있어 중복되는데, 이는 경주 전체를 고려해보면 타당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영희 의원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정비·복원 중 동궁과 월지 등을 복원계획하고 있는데 이와 중복되는 것 같아 크게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최덕규, 김동해, 손경익 의원은 당초 예산 236억원에서 지특예산 변경 후 384억원으로 증액된 과정에 대해 시의회에 설명조차 없었던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들 의원들은 “제2동궁원 뿐만 아니라 집행부가 대부분 사업들의 예산 증액 등 변경 과정에 대해 시의회와 의논 없이 일방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방폐장유치지역 특별지원사업과 관련해 국비를 받아 시비를 절약하게 됐다”면서 “제2동궁원을 확장하자는 것으로 공기관이 나서 새로운 볼거리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본설계에 대한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내년 실시설계 용역 시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요민속문화재 ‘경주 교동 최씨 고택’의 명칭이 ‘경주 최부자댁’으로 변경됐다. 영어로는 Historic House of ‘Rich Man’ Choe, Gyeongju로 표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경주지역 중요민속문화재 14건의 명칭이 조정됐다. 문화재청은 전국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명칭 중 137건을 지난달 28일자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명칭 조정은 해당 민속문화재의 명칭을 국민 누구나 더욱 알기 쉽도록 특별시·광역시와 특별자치시·도, 시·군·구 소재지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문화재 성격에 따라 종택, 고택, 생가, 재사 등을 부여해 문화재가 쉽게 식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당시 소유자의 이름으로 부여된 명칭의 경우에는 고택과 관련된 역사적 주요 인물을 찾아 그 사람이 머물렀던 거처 이름인 당호(堂號), 이름을 대신해 불렀던 호, 출신 지명이나 관직명 등을 사용해 불렀던 택호(宅號), 그 사람의 성명 등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고택의 역사성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했다. 역사적 주요 인물을 찾기가 곤란한 경우는 그 집의 건축적 특징과 사용됐던 용도를 찾아서 명칭을 새로 부여했다. 안채 서까래가 대나무로 돼있는 ‘낙안성 주두열 가옥’의 경우 ‘순천 낙안읍성 대나무 서까래집’으로, 고택이 고을의 대장간으로 사용됐던 ‘성읍 고상은 가옥’은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으로 바뀌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주 교동 최씨 고택’은 경주의 이름난 부호로서 최부자댁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명칭을 변경했다. 또 ‘경주 김호장군 고택’은 ‘경주 월암 종택’으로 바뀌었다. 조선 중기 무신으로 월암(月菴) 김호의 종택으로서 이번에 명칭을 변경했다. 경주 양동마을 내 중요민속문화재는 12건이 조정됐다. ‘양동 서백당’은 송재 손소의 종택으로 별호인 송첨(松詹) 편액이 사랑채에 걸려있는 집으로 ‘경주 양동마을 송첨 종택’으로 조정됐다. 또 소재지, 마을명, 당호, 고택, 정자명칭 등을 사용하는 지정명칭 부여 지침에 따라 △양동 낙선당→경주 양동마을 낙선당 고택 △양동 사호당 고택→경주 양동마을 사호당 고택 △양동 상춘헌 고택→경주 양동마을 상춘헌 고택 △양동 근암 고택→경주 양동마을 근암 고택 △양동 두곡 고택→경주 양동마을 두곡 고택 △양동 수졸당→경주 양동마을 수졸당 고택 △양동 이향정→경주 양동마을 이향정 고택 △양동 수운정→경주 양동마을 수운정 △양동 심수정→경주 양동마을 심수정 △양동 안락정→경주 양동마을 안락정 △양동 강학당→경주 양동마을 강학당 등으로 변경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명칭을 보다 알기 쉽게 조정해 문화재가 보다 더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1월 26일까 명칭변경 예고 결과 다양한 의견이 제출됐다. 양동 서백당의 경우 당초 ‘경주 양동마을 서백당 종택’으로 변경예고 했지만, 기존 알려져 있는 서백당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되, 불가피할 경우 손소의 별호인 송첨을 사용해 ‘경주 양동마을 송첨 종택’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을 수용해 최종 결정됐다. 또 경주 김호장군 고택은 지정명칭 부여 지침에 따라 장군 존칭을 제외한 ‘경주 김호 고택’으로 변경 예고했다. 그러나 ‘경주 경주김씨 월암 종택’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이 접수됐고, ‘당호, 종택’의 지정명칭 부여지침에 따라 ‘경주 월암 종택’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양동 이향정은 ‘경주 양동마을 이향정 고택’으로 변경 예고돼 고택을 붙이면 이향정이라는 사람의 집으로 오해할 수 있어 현행 명칭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접수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침에 따라 식별이 명확하고 용이하도록 당호에도 고택을 붙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문화재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예고안대로 변경됐다.
고도보존육성지구 지정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되어야…
경북관광공사와 경상북도는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외래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방한관광 제2시장인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과 경상북도 관광진흥과 김진현 과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도쿄, 나고야, 오사카 3대 도시를 찾아 경북관광을 홍보하고 일본관광객의 경북 유치를 위한 세일즈콜(sales call)에 나섰다. 이번 세일즈콜에서는 각 도시 대표여행사, 방송사,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역 지사를 방문해 경북관광 신규 관광콘텐츠 홍보와 일본관광객 모객 지원 방안 협의 등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경북관광 홍보단 일행은 지난해 7월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경북관광 상품개발과 모객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한큐교통사 영업본부를 찾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상품 개발과 모객 독려 방안을 강구했다. 한큐교통사 도쿄영업본부 오모리(大森)부장은 “오는 4월 경주 벚꽃축제를 연계한 상품을 비롯해 지난해 초청 팸투어를 통해 새롭게 구성한 경북상품인 ‘포항 구룡포와 근대역사거리’가 3월 첫 출발을 앞두고 상당히 반응이 뜨겁다”며 경북관광 상품에 대한 밝은 전망을 피력했다. 또한 경북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상품구성 결과 오는 4월 열리는 경주 벚꽃마라톤 관련 상품에 한큐교통사에서만 2월 현재 2000명이 모객된 상태라고 전했다. 나아가 한큐쿄통사는 올 한해 체류형 경북관광상품을 통해 2만명, 향후 5년간 10만명의 일본 관광객을 경상북도로 보내기로 했다. 나고야에서는 한큐쿄통사와 제휴를 맺어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도카이TV 방송사를 찾아 인터뷰를 통해 경북관광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경북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토카이TV는 지난해 경주 등 경북의 관광을 직접 취재해 방송을 통해 3천여 건의 경북관광 상품매출을 올린 실적이 있는 방송사다. 이어 일본 대표여행사인 JTB 여행사도 방문해 경북의 다양한 축제와 먹거리와 연계한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세일즈콜을 통한 네트워킹은 현지 업계와 경상북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와의 우호관계 유지 및 지속 교류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경북관광 상품개발을 독려하고 경북관광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연간 6만여 명 이상의 일본 관광객을 한국으로 송객하는 현지 5대 여행사중 하나인 한큐교통사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또 다른 현지의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전략으로 일본관광객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큐교통사는 기존 경유형 상품 일색이던 경북관광 상품을 체류형으로 개발해 7건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작년 9월 지진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경북관광시장에 2800명의 일본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바 있다.
맑고 웅장한 신라대종 천년의 울림이 경주시 전역에 울려 퍼졌다. 성덕대왕신종의 모양과 크기, 소리와 종 표면에 새겨진 문양까지 똑같이 복원한 신라대종의 첫 공개 타종행사가 제98회 삼일절을 맞아 3000여 명의 경주시민과 함께 성대하게 열렸다.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혜공왕 771년 주조된 후 2003년 개천절 타종 행사를 끝으로 보전을 위해 타종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2014년부터 신라대종 제작을 추진해 지난해 6월 주조를 완료했고, 11월 21일 구 시청부지 종각에 안착했다. 당초 지난 연말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AI 확산 등으로 미뤄오다 1일 삼일절을 맞아 타종식을 가졌다. 청동 재질에 높이 3.75m, 둘레 7m, 무게는 18.9톤에 달하는 신라대종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복원적 재현이라는 원칙아래 신종과 1%의 오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됐다. 음향도 모든 영역대의 주파수와 화음도가 일치해 맑고 영롱하며 웅장한 천년의 울림을 그대로 살려냈다. 신라대종은 앞으로 성덕대왕신종을 대신해 시민의 날, 광복절,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는 물론 국내외 귀빈, 관광객과 시민들에게도 타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식전행사로 신라대종 주조 영상물 상영과 퓨전국악 및 부채춤 등 식전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상필 향교전교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최양식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의 삼일절 기념사가 이어졌다. 또 경주시립합창단의 삼일절 기념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태극기의 물결 속에서 박승직 시의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한 시민들이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며 나라사랑의 마음과 시민 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이후 기념타종에는 지역 인사,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정유년 닭띠해 출생자, 경주를 빛낸 시민과 군인·경찰·소방·농축산업·상인·다문화가족 등 경주를 대표하는 각 부문별 198명이 6명씩 33조를 이뤄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33번의 종을 쳤다. 기념식 후에는 참석한 시민들도 타종행사에 함께 했다. 이날 신라대종의 웅장한 첫 울림은 참석한 모든 시민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으며, 경주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넘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하고 위대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마음속 깊이 일깨워 주는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최양식 시장 “오늘 타종행사는 98년전 이 땅에 메아리쳤던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과 국민의 안녕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며 “위기 때마다 일치단결해 국난을 극복했던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을 이어 받아 시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와 번영의 경주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그 동안 도 단위행사로 치러온 삼일절 기념행사를 이번 타종식을 계기로 매년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열리는 경주시의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 상정할 예정인 경주시 일부 현안사업이 표류할 전망이다.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2일부터 열리는 제22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동의를 얻어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에 앞서 열린 상임위 간담회에서 반대의견이 많았기 때문.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간담회를 열고 경주시로부터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운영에 따른 출연동의안, 2017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2차 변경안 ‘서면체육공원 조성’에 대해 보고받았다. 같은 날 경제도시위원회는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2017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2차 변경안 ‘형산-신당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보고받았다. 이들 안건들은 이번 임시회에서 가결돼야 오는 4월 열릴 경주시의회 2017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상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날 각 상임위별로 논의된 안건 중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운영에 따른 출연동의안과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사업 등은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준공한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현 미래부)의 광역경제권 거점기관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 미래부와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실감미디어 대중화와 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유형의 실감미디어 체험서비스와 인력양성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의 핵심인 실감미디어 성과확산사업은 2012년 9월 시작해 오는 5월까지 진행되는 5개년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231억원이 투입됐다. 문제는 향후 운영비. 이날 경주시의 비용추계에 따르면 인건비를 비롯해 각종 경비 등 운영비로 7억2000여 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산정했다. 이어 자체사업 수익 발생 등으로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시 보조금 지원 규모가 감소하고, 2021년에는 ‘완전 자립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즉 당장 오는 6월부터 2020년까지는 자체 수익만으로는 운영비를 충족할 수 없어 시의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대해 의원들은 실감미디어산업 성과확산사업의 주관기관 변경과 운영비에 대한 경북도 예산 미확보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동해 문화행정위 위원장은 “실감미디어산업 성과확산사업 주관기관이 당초 동국대 산학협력단에서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로 변경하는 협약이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상황에서 시의 보조금 지원은 있을 수 없다”면서 “처음부터 경북도의 예산 지원을 받은 사업인 만큼 운영비 역시 도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당초 운영비 지원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이제야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6개 관련기업이 입주해 있고, 향후 20개 이상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센터는 인력양성분야와 공모사업을 진행 중이고, 많은 제안사업 등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사업 비전이 제시되면 관심기업이 경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의원들의 반대의견으로 그동안 총 2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첫 걸음을 뗀 이 사업은 인건비 등 운영비 문제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제22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안건 상정 여부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부실한 보고 지적 시에 따르면 새기술 농업 등을 위한 시험포인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사업은 최근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의 용역결과 총 7개 후보지 가운데 내남면 상신리 일원을 선정했다.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33만9265㎡를 매입하고, 연구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새소득 작목·새기술 농업에 대한 현장적응 실증시험, 농업리스크 관리를 통한 보험적 완충재 역할,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 테크놀리지 기술 및 신품종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총 15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부지매입비 100억원의 해결방안으로 외동읍 입실리 구 시험연구포장 부지 2만6216㎡(8000평)와 현곡면 하구리 예찰답포장 2016㎡(610평)를 매각할 계획이다. 또 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시설비는 국비 25억원(50%)을 확보하고, 지방비 25억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부지매입비 해결방안이 미흡하고, 종사자 관련 계획 부실 등을 지적했다. 박귀룡 의원은 “집행부의 사업계획이 마스터플랜이 있어야 하는데 예산 추계가 없고, 인력 운영 계획 등도 없이 막연하게 보고하는 것은 절차를 밟기 위한 요식적인 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권영길 의원도 “현재 부지 매매가가 평당 60만원이라고 했는데 이는 부지 매입비용의 반도 안되는데 집행부의 계획이 의문스럽다”면서 “운영비 또한 1억원으로 추산만하고 있고, 시설 종사자조차 보고서 상에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비용 추계와 운영계획은 별도로 작성해 보고하겠다”면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계속 보강하면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우> 3∼5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 1만6000∼1만7000원 전망. -도축 마릿수 증가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소비자 심리지수의 지속적인 하락(한국은행) 등 수요 불확실성이 커, 3∼5월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당 1만6000∼1만7000원(생체 600㎏ 환산 573∼609만 원) 전망. - 농가의 번식의향 증가로 암소 출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도축물량 감소로 이어져 한우 도매가격 상승 가능성 존재. <젖소> 2분기 원유 생산량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 전망. - 1세 미만 사육 마릿수는 증가에도 불구하고 1∼2세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여 3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0.7∼1.1% 감소한 40만 4천∼40만6000마리 전망. - 6월 사육 마릿수는 1세 미만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40만3000∼40만5000 마리 전망. - 1월 분유 재고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3% 감소한 1만1794톤. - 사육 마릿수 감소로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0.5∼1.5% 감소한 51만5000∼52만 톤으로 전망. - 2분기 원유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53만1000∼53만6000 톤 전망. <돼지> 3월 돼지 지육가격 4400∼4700원/탕박kg 전망. - 12월 모돈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한 97만4000마리(통계청). - 모돈수 증가로 자돈 생산이 증가해 12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1.8% 증가한 1037만 마리. - 사육 마릿수 증가로 12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한 152만 마리 전망. - 국내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12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3만 톤 내외 전망. - 등급판정 마릿수는 증가하나, 3.3day, 학교급식 재개, 나들이 수요 증가로 3월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탕박 기준 kg 당 평균 4400∼4700원 전망. <육계> 3월 육계 산지가격 1800∼2000원/kg 전망. - 1월 종계 성계 사육 마릿수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한 434만 마리, 총 사육 마릿수는 4.6% 감소한 735만 마리 추정. - HPAI로 인한 종란 폐기로 2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2.4% 감소 추정. - 3월 도계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10.4% 감소 전망. - HPAI의 영향으로 3월 닭고기 수요는 전년보다 감소 전망. - 3월 국산 닭고기 생산 감소로 육계 산지가격 전년보다 상승 전망. - HPAI 발생으로 인한 종계 매몰처분과 입식 제한으로 7월까지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4∼5월 도계 마릿수 전년보다 감소 전망. - 4∼5월 도계 마릿수 감소로 4월 육계 산지가격 1600∼1800원/kg, 5월 1700∼1900원으로 전망. <산란계> 3월 계란 산지가격 1650〜1750원(특란 10개)전망. - ’16년 9~11월 산란계 병아리 입식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HPAI로 매몰처분 되어 3~5월 산란 가담 신계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3월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닭 마릿수는 전년 20.0% 감소한 4343만 마리 전망. - 산란 성계 생산기간 연장으로 도태는 지연되겠으나, HPAI피해로 매몰처분 마릿수가 많아 3∼5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 전망. - 3월 계란 산지가격은 AI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 감소와 개학과 부활절에 따른 수요증가로 전년보다 상승한 1650∼1750원(특란 10개), 4∼5월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한 1500∼1700원 전망. <오리> 4∼5월 오리 생체가격 8200∼8700원/3kg 전망. - HPAI 발생으로 육용 병아리 입식이 감소해 3∼5월 도압 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40.2% 감소한 1147만 마리 전망. - 도압 마릿수 감소로 3∼5월 오리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9% 감소한 1만7665톤으로 전망. - 오리고기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오리고기 소비가 증가했으나 최근 HPAI 발생으로 오리고기 수요 위축 우려됨. - 오리고기 생산량의 감소로 3월 생체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크게 상승한 7600∼8100원/3kg으로 전망. 4∼5월 생체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8200∼8700원/3kg으로 전망. - HPAI 확산 정도와 소비 변화에 따라 도압 마릿수와 생체가격은 전망치와 달라질 수 있음.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학교 폭력과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파악 및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학부모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 ‘학생‧학부모와 함께 하는 행복한 통(通)’을 주제로 추진되는 상담 주간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그들의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학교와 가정간의 긍정적 소통을 강화한다. 교육지원청과 도내 초, 중, 고등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이번 상담 주간에는 담임과 학생, 학부모 간의 개인 상담과 찾아가는 상담 체험 서비스가 제공되며, 심리검사와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범위 및 내용을 안내하고, 자가 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건전한 가족 문화를 유도한다. 또한 학생 상담 시 학생의 건강 상태나 가정환경을 주의깊게 살펴 학대 징후가 발견될 시 가정 방문과 Wee클래스‧Wee센터와 연계한 심층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복교생, 전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별 집중상담을 실시하고, 한 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 등 취약계층의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상시 상담 또는 야간상담을 제공한다.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앞으로도 학교 부적응 학생의 상담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Wee센터와 Wee클래스,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초·중·고 학생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중 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 연중 신청이 가능하나,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지원이 되므로 대상자가 학년 초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집중 신청기간에 신청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교육비만 신청할 경우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http://oneclick.moe.go.kr) 또는 복지로(http://online.bokjiro.go.kr) 사이트 이용해 신청이 가능하다. 초·중·고 교육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고교 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교육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부교재비, 학용품비, 교과서대금, 입학금·수업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각급 기관(학교) 홈페이지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상담 콜센터(1544-9654),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를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도교육청 김창규 재무정보과장은“교육비·교육급여 지원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와 교직원 교육을 통해 지원 대상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으며, 학부모님들도 제때 교육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집중 신청 기한 내에 교육비 및 교육급여를 꼭 신청하여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수 감소 예방 및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2017학년도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운영학교 12개교를 선정했다.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은 경북교육청의 역점시책 사업으로 2008년부터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새로운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면지역 소재 학생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규모 및 발전가능성, 학교 특색사업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운영학교를 결정한다. 올해는 12개 학교(초8, 중3)를 신규 선정해 2019년 2월 28일까지 학교당 연간 1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동안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은 총 97개교(초 76교, 중 21교)가 운영됐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홍보를 통해 봉화 법전중앙초, 경산 와촌초, 상주 낙동초 등이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7년 신규 선정학교로는 경주 연안초, 안동 신성초, 영주 장수초, 문경 농암초, 경산 계당초, 청송 안덕초, 영덕 남정초, 봉화 명호초, 포항 장기중, 상주 화동중, 경산 자인중, 청송 진보중이 선정됐다. 이영우 교육감은“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들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경주이장연합회(회장 김화식)는 지난달 24일 양남면 복지회관에서 제5대 동경주 이장연합회 임원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감포읍, 양남면, 양북면 지역 단체장을 비롯해 이장단 회원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김동수 전 회장에게 이임기념패를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 부임한 김화식 회장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화식 신임회장은 “조직 재정비와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단합된 모습으로 동경주가 경주시의 정상에 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영만 양남면장은 “신임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동경주의 결속력을 다져 시의 귀감이 되는 동경주이장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잘 꾸려나가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