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윤홍근)는 지난 20일 경주 The-K호텔에서 2017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핵심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중앙협의회장, 이종평 경상북도협의회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회장단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장, 김장주 경북행정부지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전국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교류와 회장단들의 상호 화합과 단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바르게 금장 수여와 행동강령 및 결의문 낭독으로 바르게살기운동 회원으로서 결의를 다졌다. 또 박윤옥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대표와 김석돈 중앙경찰학교 교수의 강의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며 건전한 국민의식과 민주시민의 품성을 함양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 등 3대 이념을 중심으로 국민대화합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운동으로 국경일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 소외계층 목욕봉사 및 무료급식, 바른 가정만들기 범시민운동 등을 전개해오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송은석)은 지난 17일 백률사와 탈해왕릉 일원에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인 ‘문화재 다솜활동’을 펼쳤다. 문화재 다솜(고유어:애틋한 사랑)활동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이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학생들,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재 정화 활동을 하는 재능 나눔 봉사 활동이다. 이 활동은 동국대 박물관과 고고미술사학과 학생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재에 대한 해설과 교육을 실시한 후 함께 문화재 주변을 돌보며 환경 정화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다솜 활동은 지역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과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경영학부 학생들이 참여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0일에도 재학생들이 참여해 나정, 양산재, 포석정 등 북남산 일원에서 문화재 다솜활동을 시행한 바 있다. 문화재 다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의 노윤성 연구원은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이해하고 아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문화재 다솜 사업이 3년째를 맞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재 테마를 통해 즐겁고 보람찬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경주시지회(지회장 노이조) 주관으로 지난 16일 웨딩파티엘에서 2017년 제10회 척수장애인 재활증진대회 행사를 가졌다. 척수장애인 재활증진대회는 척수장애인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삶으로 살아가는 주체가 되도록 회원들 간 친목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 복귀와 제2의 인생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척수협회 회원 및 보호자와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모범회원에게 표창수여와 감사패 전달, 노이조 경주시지회장 대회사,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생일을 맞은 장애인들을 위한 생일잔치와 중식을 마친 후 행운권 추첨 등 화합한마당 행사를 진행해 장애인 및 참가자 모두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을 만들었다.
자동차사고는 불시에 외부 충격으로 인해 외상 뿐만 아니라 장기 등 신체 내부의 장기 손상까지 가져오며, 심리적인 고통도 동반한다. 때문에 신체적인 손상을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해야지 심리적인 고통도 줄일 수 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에 따라 1999년부터 자동차사고와 관련 진료비를 환자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진료 항목은 침·뜸·부항 등 건강보험급여행위를 비롯해 첩약, 추나요법, 약침술, 한방물리요법 등이다. 2016년 심사평가원의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자동차사고 환자의 한방진료 비율이 한방병원은 2015년 대비 진료건수에서 39%, 진료비에서 51% 증가했고, 한의원은 각 13%. 19% 증가했다. 또한 2010년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실시한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37%, 만족이 63%로 집계 돼 한방진료가 손상 부위와 종류에 따라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한편, 경주시한의사회 관계자는 “자동차사고 발생 시 무료로 한방진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있다”며 “상해 종류와 정도에 따라 한방과 양방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실버자원봉사단은 지난 13일 태종로와 중앙시장 일대에서 참여자 실버자원봉사 교육과 함께 걷기홍보를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는 실버회원들이 참여해 보건소에서 제작된 건강걷기 리플렛을 나눠주며 걷기실천에 관한 홍보와 함께 자신의 건강도 지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매주 화요일 건강에 관한 교육과 함께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참가한 이길자 어르신은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대화를 나누며 걷는 것은 서로에게 건강을 교감하는 값진 자원봉사”라며 “이젠 매주가 아니라 살기 좋은 경주,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에 우리가 앞장 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김정자 어르신은 “제발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활동하는 곳은 주로 골목길인데 담배꽁초가 너무 많다”며 “우리가 청소하고 있는데도 반쯤 피운 담배꽁초를 휙 버릴 때는 달려가서 한마디 하고 싶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자원봉사교육을 담당한 김병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홍보지원담당은 “자원봉사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스스로 무엇을 원해서 무엇을 하는 것을 말한다”며 “최근 실버자원봉사단처럼 지역사회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사회활동으로까지 봉사의 의미가 확대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영남지역 일대를 돌며 교회를 골라 쌀, 고춧가루 등 농산물 1억3000만원 상당을 훔친 4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쌀 등 농산물을 상습적으로 훔친 이모(43·경산시)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등지의 교회 262개소에 침입해 총 609회에 걸쳐 농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지역도 40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씨는 농산물을 인근 식당에 판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3여년 째 영남일대를 돌며 교회 내 보관돼있던 농산물을 훔친 이 씨를 검거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는 후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가 범행을 위해 자동차가 아닌 시외버스를 이용했고, 또 일부 시·군에서는 숨겨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농산물을 훔치려면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범행에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벗어난 것.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경주경찰서 김신도 형사 2팀장은 교회 인근 CCTV 분석과 함께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최신 수사기법을 통해 이 씨를 포항터미널에서 검거했다. 이 씨는 범행을 위해 경산에서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왔다가 잠복해있던 형사 2팀에 의해 결국 붙잡혔다. 김신도 팀장은 “영남 일대서 범행을 저지른 이 씨가 오랫동안 검거되지 않은 원인에 집중해 범죄 수법을 찾아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강·절도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4일 오후3시 신라역사관 앞마당(우천 시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경주 스트링앙상블과 함께하는 ‘1관 1단’ 박물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박물관과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구성한 지역 내 아마추어 문화예술동호회로 박물관내에서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현악기와 목관악기로 구성해 ‘꽃밭에서’, ‘사랑으로’, ‘위풍당당 행진곡’, ‘아리랑’, ‘아! 대한민국’, ‘보리밭’, 동요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한다. 1관 1단 문화예술 커뮤니티는 지역사회의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이 다양한 공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입장권이나 사전 예약 없이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음악회에 참석할 수 있다.
경주시 수영연맹(회장 정희택)이 주최·주관하는 전국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인 ‘제4회 경주시 수영연맹 회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및 제10회 수영연맹 회장배 수영대회’가 지난 18일 경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배진석 도의원, 김영희·김성규·박귀룡·김항대 시의원, 최정환 체육진흥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각지의 수영 동호인 8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서로 겨룰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조강식 직전 회장의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김휘곤 부회장의 개회사, 정희택 회장의 대회사, 내빈 축사 등 개회식에 이어 각 지역의 동호인들은 자유형, 접영, 배영, 평영 등 경기를 통해 서로의 실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시상식 후 열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 가전제품 등을 참석자에게 제공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정희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쁘신 일정에도 본 대회에 참석해 주신 내빈 및 전국의 수영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순수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결과보다 과정과 화합에 의미를 가지는 갚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본 연맹에서는 수영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대회를 차후 더 개최해 수영인구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주드림센터’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해 내년을 기약한 가운데 ‘포항시 수영연맹’이 우승을, 대구에서 온 ‘팀YG’는 3위를 차지했다.
지역 농업인들이 문재인 정부가 쌀값 안정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사)한국농업인경영인 경주시 연합회 회원 100여 명은 지난 20일 서라벌과장 옆 농지에서 쌀 값 안정화 대책 수립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업인 단체 회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적폐 청산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높다”면서 “적폐 중 적폐는 농업정책으로 우리 주식인 쌀값 정상화 시키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쌀값에 대한 수급 조절을 포함한 모든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나 매년 쌀값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작년 쌀 가격은 30년 전 수준으로 이대로 간다면 얼마 가지 않아 쌀 농업과 농가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수확 시기가 다가오면 농민들의 성화에 못 이겨 윗돌 빼서 아랫돌 막는 수급 조절 대책을 수립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쌀값 안정화를 위한 장기적 대책을 수립해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밥쌀용 쌀 수입 즉각 중단, 쌀 가격 23만원으로 인상, 우선지급금 환수 총액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특단의 소득보전 대책을 마련 등을 요구했다. 권용환 한농연 경주시연합회 회장은 “농민들은 가뭄에 단비를 바라는 마음으로 농업 적폐청산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농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정부가 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며 쌀값 안정화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6일, 19일 양일 간 소속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술훈련 평가를 실시했다. <사진> 전술훈련 평가는 소방공무원 승진임용규정 및 교육훈련규정에 따라 소방 활동에 필요한 개인별ㆍ팀별 전술 및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반기에 1회 이상 실시하며, 개인별 평가 결과는 직장훈련성적에 반영돼 소방공무원 인사관리 자료로 활용된다. 소방공무원 업무 특성상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강인한 체력은 물론, 효과적인 소방 활동을 위해 다양한 소방전술이 활용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훈련과 평가는 필수적이다. 전술훈련 평가 종목은 특수방화복 착용 및 수관(호스) 연장과 회수, 다양한 로프매듭법 활용, 화재진압 2인ㆍ4인 조법 등이다. 안태현 서장은 “전술훈련 평가와 일상 소방훈련으로 소속 소방공무원의 강인한 체력과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경주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경주YMCA는 경주공고와 경주디자인고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지난 4월 28일과 5월 23일 양일 경주공고에서 이은숙 사무총장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장애인 인성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않는 참된 인성 나눔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4일은 디자인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주시 건강지원센터 서 강 팀장과 협업해 금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윤안나 경주 다움 성폭력센터장의 성폭력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딱딱한 교육이 아닌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끌어내는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에게 세대 간의 소통과 행복한 삶의 가치와 인성, 화랑도의 정신인 ‘충효’에 대해서 배우고 돌봄·정직·존경·책임 정신인 4가지 덕목에 핵심적인 가치를 두는 미션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교육이 됐다. 이은숙 사무총장은 “자원봉사자로서 늘 일해 왔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 및 멘토·멘티 교육을 통한 경주지역 청소년과 시민과 더불어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에 앞서 사전예방 차원의 교육을 더욱 활성화 해나가며, 또한 청소년의 미래 희망을 맘껏 펼치는 경주 YMCA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연구개발,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해 시민이 다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경주가 되도록 경주YMCA가 더욱 노력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마중물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YMCA는 시민중계실 명칭으로 1984년10월5일 개설이 되어 시민의 불편사항을 중재하는 단체로 30년간 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초창기의 소비자보호활동은 소비자들이 상담해오는 문제들을 접수 받아 피해의 소지를 최소화 하는 차원이었으나 1993년부터 지역 변호사, 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소비자의식 교육 및 가정 법률상담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소비자 의식교육 및 원거리 무료법률상담 및 시민, 노인, 지역대학생,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신용경제 교육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0일 치매보듬마을(불국동 시래경로당)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와 연계해 전기안전교육 및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은 경상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날 안전점검은 장마철 전기 누전과 전기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 점검팀 10개조를 편성해 경로당 등을 방문해 치매어르신의 인지건강과 전기안전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누전차단기의 동작상태, 전기배선 상태, 접지저항 측정 등을 중점으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보건소는 향후 ‘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으로 주민들의 치매환자에 대한 배려문화 정착과 치매어르신의 인지건강을 위한 경로당 내부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6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원자력발전소 비상 리튬이온전지 사용을 위한 기술기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는 전기가 끊어졌을 때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납축전지를 사용해 왔는데, 전원 차단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비상용 전지의 용량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기술기준 승인을 받은 리튬이온전지 용량은 납축전지의 2~3배에 달해 원전 안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자체 R&D로 2013년 1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원전에 사용할 리튬이온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시험을 수행해 왔다. 그 결과 4개의 기술기준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지난 16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이 기술기준들을 전력산업기술기준으로 채택하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이란 안전한 전력생산을 위해 ASME, IEEE 같은 국제 전기표준에 맞춰 1995년 제정한 국내기술기준으로,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신고리 1,2호기 건설부터 적용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한국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천동 영화 마을만들기’ 사업이 지난 15일 첫 걸음을 뗐다. 이번 사업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용래 이사장)가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동천동 자원봉사자와 주민 60여 명은 동천동주민센터에서 주민 소통의 날 행사를 갖고 경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미나문방구’를 관람하고,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동천동 영화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매월 1회 고전영화 감상, 영화교실, 스마트폰 1분 영화 제작 등을 추진한다. 이용래 이사장은 “언제나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생활화하는 분들이 있기에 미래가 밝다”며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 평생학습시대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6월 행복아카데미’가 지난 20일 신경농협에서 지역민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각종 케이블과 지상파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명강을 펼치는 의사, 오한진 강사가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한진 강사는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한 이번 강연에 맞춤식 강의를 진행해 빠른 이해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달 30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행복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주시평생학습센터(소장 이희철)에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 또한 도심지 대비 문화적으로 소외된 읍면을 중심으로 지역민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해 맞춤형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7월 행복아카데미’는 가수 서수남 씨가 ‘서수남의 음악이 있는 행복콘서트’를 20일 현곡면 복지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시의 새로운 명소인 ‘황리단길’이 위치한 황남동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소통과 화합을 위한 마을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황남동 주민이 제안한 ‘경주의 경리단길·황리단길 사람들’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황남동에서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 한 주민들은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문화, 역사, 예술을 테마로 하는 마을 만들기를 제안해 스스로 새롭게 다가오는 변화와 트렌드에 적응하려 애쓰고 있다. 이에 맞춰 경주시도 황리단길을 비롯한 지역의 관광다변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황남동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마을투어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날 마을투어에는 장진 황남동장을 비롯해 시청과 황남동주민센터 관계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해 황리단길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황남동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에 차질 없도록 홍보, 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중(교장 손영락)은 ‘2017 서울 드론 월드컵’에서 구영재(2년) 군이 단체전 1위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2017 서울 드론 월드컵’은 국내 60여 명의 선수와 미국, 일본, 중국 등 8개국 18명의 해외선수가 참여한 국내에서 개최된 드론 레이싱 대회 중 최대 규모다. 경주중에서 드론 동아리팀장을 맡고 있는 구영재 군은 “드론을 할 때는 실제로 드론에 탄 기분이 나고 롤러코스터에 떨어질 때 짜릿한 느낌을 느낀다”며 “앞으로 드론 강국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영락 교장은 “드론 레이싱의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며 “구영재 군이 좋은 성적을 거둬 학교와 더 나아가 한국의 드론의 앞날에 밝은 등불이 되기를 바라고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한 분야인 드론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군은 지난해 코리아 드론 내셔널즈(국가대표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해 국가대표가 됐으며 그해 10월 17일 하와이에서 세계 드론레이싱 월드 챔피언십에서 단체전 2위를 차지하며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다. 구 군은 장차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을 담당할 드론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큰 뜻을 품고 있다.
용강초 학생들과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임직원은 지난 16일 하지를 앞두고 청구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한지부채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용강초 10명의 학생으로 이뤄진 2017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랑나눔 봉사활동 동아리’의 문화행사로 실시했다. 김희숙 교사의 인솔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린 후 부채를 함께 만들었으며 아이들의 춤 자랑에 박수와 함성소리가 우렁찼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한노인회 경로부장은 “요즘은 어른은 아이들 만나기 어렵고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라간다”며 “짧은 시간 함께 하지만 서로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세대 간 나눔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전했다. 구옥연(89) 할머니는 “손자가 잘했다고 칭찬할 것 같아 즐거운 하루요. 아이들 덕에 고단했던 삶이 부채바람을 타고 다 날아갈 것처럼 개운한 오후가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나연(5학년), 이효민(6학년)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긴장하며 왔는데 예쁘게 잘 만드시고 우리보다 더 집중하시는 모습에 반성했어요”라며 “한지로 하는 것은 모두가 이쁜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더 좋은 아이디어로 잘 만들어서 샘났어요”라고 말했다. 홍염도 노인회 사무국장은 “오늘 만든 한지부채로 때로는 강한 햇빛을 가려주고 때로는 바람을 일으켜 옆 사람도 자신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지난 16일 사회봉사관에서 경주지역 보훈가족 150여 명을 초청해 위로했다. <사진> 올해로 창립 115주년을 맞은 경주제일교회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15번째 행사를 열었다. 경주지역의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위로회에는 김중권 경주부시장, 안주생 경주남부보훈지청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빛냈다. 정영택 목사를 비롯해 여러 신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이날 프로그램에는 따스한 위로와 진정성이 담겨졌다. 소박하지만 뜻깊게 치뤄진 이날 행사는 경주제일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잔치와 국가와 경주 시정을 위한 기도(임윤식 장로의 ‘국가와 시정을 위한 기도’), 보훈 가족을 위한 기도(전점득 장로의 ‘보훈 가족을 위한 기도’, 보훈가족대표의 인사말, 기념품 증정과 오찬(김진룡 장로의 식사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안주생 경주남부보훈지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여러분들의 숭고한 희생위에 이룩된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온갖 역경의 세월을 이겨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오경 보훈단체협의회장은 “보훈 단체를 대표해 보훈가족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정영택 목사님을 비롯해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주땅에 보훈의 씨앗이 내리게 된 데는 경주제일교회 덕이 크다. 안보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만큼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보훈단체는 국민 안보의식 고취 및 국민 통합을 선도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우들과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어 뿌듯하다”고 답례했다. 정영택 목사는 “호국영웅의 순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훈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나라사랑의 깊은 뜻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 시민은 국립공원에 많은 관심과 애착를 갖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국립공원을 보전하겠습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용석원 소장은 지금까지 국립공원 관리가 규제 일변도였다면 이제는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국립공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올 초 경주국립공원사무소로 부임한 용석원 소장은 경주시민이 국립공원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다며 더 열심히 국립공원을 보전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국립공원 보전을 위해 야생 동·식물 서식지 보호사업과 공원 내 역사·자연·문화 자원에 대한 모니터링 등 조사와 연구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생태계 연향조사와 연구,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훼손지 복원사업도 펼치고 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물의 설치와 유지와 안전한 탐방을 위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석원 소장은 올해도 국립공원에 많은 시민이 찾아주고 공원 가꾸기에도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