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실버자원봉사단은 지난 13일 태종로와 중앙시장 일대에서 참여자 실버자원봉사 교육과 함께 걷기홍보를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는 실버회원들이 참여해 보건소에서 제작된 건강걷기 리플렛을 나눠주며 걷기실천에 관한 홍보와 함께 자신의 건강도 지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매주 화요일 건강에 관한 교육과 함께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참가한 이길자 어르신은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대화를 나누며 걷는 것은 서로에게 건강을 교감하는 값진 자원봉사”라며 “이젠 매주가 아니라 살기 좋은 경주,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에 우리가 앞장 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김정자 어르신은 “제발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활동하는 곳은 주로 골목길인데 담배꽁초가 너무 많다”며 “우리가 청소하고 있는데도 반쯤 피운 담배꽁초를 휙 버릴 때는 달려가서 한마디 하고 싶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자원봉사교육을 담당한 김병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홍보지원담당은 “자원봉사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스스로 무엇을 원해서 무엇을 하는 것을 말한다”며 “최근 실버자원봉사단처럼 지역사회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사회활동으로까지 봉사의 의미가 확대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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