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사무소는 초복을 맞이해 지난 10일 지역 경로당 26개소를 방문해 수박(30통)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임경석 면장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 윤병길 시의원이 함께해 최근 폭염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경로당의 각종 시설 점검과 불편사항을 살폈다. 어르신들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노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경석 천북면장은 “폭염 시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로 경로당을 적극 이용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곡면사무소는 지난 4~5일까지 지역 어르신들에게 안부인사 차 경로당 방문에 나섰다. 7월 1일자로 부임한 박순갑 신임 현곡면장은 금장주공아파트 내 경로당을 비롯한 34개소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 정상운영 확인과 경로당 시설점검 및 더위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일일이 살피며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은 “현곡면의 발전과 소통을 통해 일등도시 현곡면을 일구는데 미력하나마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경로당 방문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순갑 현곡면장은 부임인사와 함께 경로당의 애로사항 및 여론 등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며, “열린 행정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효와 정이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현곡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북면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지난 6일 ‘2017년도(귀농귀촌)교육 새소득과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꿈자람농원(대표 이상환)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한 교육생들을 맞이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내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비농업인들 35명이 방문한 가운데,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한라봉을 경주에 도입한 후 신라봉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성공한 농업인 이상환(63) 씨의 그간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시간 여 정도 진행된 ‘2017년도 귀농귀촌교육 새소득과정’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육생들과 도 농업기술원 등 관계자들이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하우스 시설 등을 둘러보며 많은 관심을 표한 예비농업인들은 “TV에서나 보던 성공한 농업인 이상환 대표를 직접 뵙고 노하우를 듣고 배울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해준 도 농업기술원과 그리고 교육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천북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경석 천북면장은 “예비농업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준 도 농업기술원과 무더운 날씨에도 방문해주신 예비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교육생들이 지역의 성공적인 농업인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남중(교장 이기도)은 지난달 23일 ‘어메이징 수학특별전’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능정보사회로의 변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점점 더 커져가는 수학의 중요성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학의 역할과 가치를 알게 하고 수학을 통해 미래를 꿈꿔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교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학특별전 연계 프로그램 ‘미래의 산업수학’에 참가해 미래 산업에 끼칠 수학적 영향력을 알아보고 스키니메이션을 직접제작하고 증강현실을 실행해 봄으로 수학 속에서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또 ‘어메이징 수학특별전’을 관람하면서 해설사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고가의 수학장비와 교구를 직접 만지고 체험함으로 교실에서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수학들을 알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학특별전이라고 하기에 지루하고 재미없을 줄만 알았다. 어릴때부터 스캐니메이션이 궁금했었는데 알게되어 기분이 좋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수학이 싫었는데 수학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물건 인식 기계가 있었는데 영상으로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는 대단한 기계였다. 이 기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기계들을 보면서 여러 곳에 수학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무더위와 쌓인 피로까지 날려버릴 여름휴가지로 천년고도 경주가 어떨까?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주. 대다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불국사·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조금만 더 내다보면 36km에 걸쳐 펼쳐진 경주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해역이 여름 피서객들을 기다린다. 바다가 선물하는 시원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경주 동해안 5개 해수욕장이 14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피서객을 맞고 있다. △백사장이 아늑하고 모래가 고와 ‘고아라해변’ △해변 뒤편 늘어선 솔밭이 아름다워 ‘전촌솔밭해변’ △모래가 아주 작은 세모라서 ‘나정고운모래해변’ △문무대왕수중릉이 있는 ‘봉길대왕암해변’ △솔밭이 유명한 ‘관성솔밭해변’. 각각의 특색에 맞춰 이름 지어진 5개 해수욕장은 벌써부터 더위를 피해 찾아 온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아라해변은 감포읍 오류리에 소재한 해수욕장으로 해변 뒤쪽엔 송림과 오류캠핑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기고 시원한 그늘에서 쉴 수도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오류캠핑장은 오류고아라해변 해송림 내 1만6200㎡ 부지에 캠핑 캐라반 28대와 야영장 8면 등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은 야외무대, 어린이놀이터, 샤워장, 흔들의자,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해안조명과 해안산책로 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류캠핑장 인근에는 감포댐과 연동어촌체험마을 등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감포읍 전촌리 소재 ‘전촌솔밭해변’은 해안산책로를 통해 인근 전촌항 어촌관광단지와 거마장을 거쳐 감포항까지 이어지는 해안탐방로가 일품이다. 주변에는 골프장이 있어 골프 애호가들도 많이 찾는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은 감포읍 나정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규모 전용 주차장이 확보돼있어 피서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해양레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봉길대왕암해변은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수중릉이 있는 곳으로 해수욕장과 함께 인근에는 감은사지, 이견대, 기림사, 장항사지, 선무도 본산인 골굴사 등 유적과 명소가 많아 가족을 동반한 피서객들이 많다. 또 양남면 수렴리에 위치한 관성솔밭해변은 해변 길이가 약 1km에 이르는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대기업체의 하계휴양지로 각광받고 있고, 매년 약 5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해안선이 솔밭과 어우러져 있고 황새바위를 비롯한 바위섬 군락이 일품이다. 경주 최남단에 위치해 울산과 인접해 울산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경주시는 피서객들의 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해 해수욕장 백사장과 시설들을 정비해 명품 해수욕장을 만들고 다양한 해변 축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각 해변마다 운영한다. 경주 동해안으로 왔다면 빼먹지 말아야 할 곳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이 길은 주상절리를 파도소리와 함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다. 1.7km의 걷기 좋은 길로 천연기념물 제536호 부채꼴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의 백미다. 파도소리길의 출발점이자 종착지 읍천항은 벽화마을로 유명하다. 읍천항 갤러리라고 불리는 이곳은 벽화 테마거리로 읍천항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감상하며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동궁원 할인혜택은 ‘덤’ 경주 동해안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면 이제 경주시내로 가보자. 경주의 체험 관광 일번지로 손꼽히는 동궁원이 있다.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내 6만4000㎡ 부지에 식물원, 버드파크, 숨바꼭질 정원, 농업체험시설 등을 갖췄다. 식물원은 유리온실로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나눠 아열대 식물 400여 종 5500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2관을 준공해 더욱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 동궁원 내 건립된 버드파크는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이다. 앵무새, 코뿔새, 펭귄 등 조류를 포함해 어류와 파충류 등 모두 250종의 1000수에 달하는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여름 휴가철 동궁원은 경주 각 사적지 입장권 소지자에게 동궁원 입장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동궁과 월지, 대릉원을 방문한 관람객은 각 입장권을 동궁원 매표소에 제시하면 연령별 통합권(동궁식물원+경주버드파크 관람권)은 22~25%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식물원 입장권은 정상가격에서 1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동궁원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문화가 있는 동궁원’을 테마로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실시한 이 행사는 7월부터 둘째·넷째 토요일로 월 2회씩 확대 운영한다. 7월에는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8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식물원 2관 내부와 느티나무 광장에서 ‘문화가 있는 동궁원’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8일에는 ‘하늬소리’ 동호회의 매력적인 하모니카 연주와 민요, 비보이,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넷째 주 토요일인 22일에는 색소폰 동아리 ‘앙상블’과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의 ‘다사랑 합창단’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다사랑 합창단’은 경주지역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2016년 경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합창단이다. 낯선 타국생활의 힘이 되는 합창단 동료들과 하나 되어 갈고 닦은 실력을 동궁원 관람객들의 힐링을 위해 재능기부 할 예정이다. 동궁원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자연과 음악이 공존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동궁원에서 특별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뙤약볕 피해 밤이 아름다운 동부사적지 ‘걸어보자’ 낮엔 동궁원에서 식물과 동물을 보며 힐링했다면 밤엔 경주의 야경을 즐기며 휴가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야간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동궁과 월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 일원 야경은 놓치면 아쉬운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도 오른 ‘동궁과월지·첨성대’는 여름밤이 더욱 아름답다. 동궁과 월지, 첨성대를 거쳐 최근 정비된 대릉원 돌담길까지의 야간경관조명등에 비친 경주역사문화유적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곳으로 여름휴가철에 가족, 연인, 친구들이 어우러져 꼭 한번 걷고 싶은 길이다.
양북면은 지난 11일 토함산 정상에서 양북면민들의 풍년 기원을 담은 가뭄극복 기우제를 거행했다. 이날 기우제에는 최형대 양북면장, 권영길 시의원과 이판보 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및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스럽게 술잔을 올리며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위로하는 단비가 흠뻑 내려주길 기원했다. 함께한 단체장과 주민들도 정성껏 차려진 과일 등을 제단에 올리고 타들어가는 간절한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최형대 양북면장은 “연일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는 등 주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어 이번 기우제를 진행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희망과 정성이 하루라도 빨리 하늘에 닿아 애타는 농심을 달래 줄 단비가 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남면사무소 박재오 신임면장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지역 40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부임인사를 드렸다. 박 면장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장마와 다가올 폭염에 각별히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하며 소통행정의 시작을 알렸다. 박재오 내남면장은 “경로당을 방문해 청취한 어르신들의 귀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으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남면 소재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지은)가 2017학년도 교육부가 지정하는 ‘매력적인 직업계고(Make an Attractive, Good & Innovative sChool)’에 선정돼 약 3억원의 예산을 받아 3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사업인 매직(MAGIC)은 전국에서 100여 개의 특성화고등학교가 신청한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삼성생활예술고는 ’스타(Skill, Teamwork And leadeRship)를 키우는 명품학교’라는 브랜드를 통해 심사에 합격하게 됐다. 삼성생활예술고는 이번 매직 사업으로 학생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장중심의 매력적인 직업교육으로 실무능력과 취업률을 동시에 향상시켜 비전이 있는 학교, 오고 싶은 학교가 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지은 교장은 “학교가 숙원해 오던 매직사업에 선정된 것은 학교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교사들과 학생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스타를 키우는 명품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와 협업해 외동읍 입실시장 일대에서 범죄예방 캠페인 및 길거리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양우철 경찰서장과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 외동자율방범대, 유학생 치안봉사대, 외국인자율방범대 등 경찰 협력단체 80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 입실 5일장을 맞아 재래시장을 찾은 주민·상인들과 소통하며 참여치안을 유도하고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으로 주민 친화 활동을 펼쳤다. 행사 전 외동지역 기관단체장, 민간 협력단체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을 청취 했다. 특히 침체된 재래시장 경기 살리기 방안으로 참가자들은 입실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도 병행됐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경찰협력단체와 협업해 가시적인 범죄 예방 활동 및 시민과 함께하는 협력치안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지난 6월 1일 발생한 우박으로 과수, 밭작물 등에 피해를 입은 영주, 봉화 등 12개 시군에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58억원(도 29억원, 시군 29억원) 규모의 특별영농비를 지원한다. 경주시는 당시 우박으로 인해 130개 농가에 피해면적은 70.6ha다. 이에 따라 7060만원(도비 2824만원, 시비 4236만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이는 지름 최대 5cm에 이르는 우박으로 과수, 채소, 특용작물 등의 잎, 가지, 열매 타박 및 파열 등 총 피해면적이 5882ha에 달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영농을 지원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현재 재해대책법에 의한 중앙지원 농작물재해 복구비는 연간 소요되는 표준경영비 대비 미미한 수준으로 이번처럼 우박 피해정도가 심한 경우 생육장애 예방 및 실질적인 복구를 위해서는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지역 여론을 적극 수렴해 도 자체 지원계획을 수립한 것. 이번 특별영농비는 지난 6월 1일 우박피해를 입은 전 농가 7982명을 대상으로 농약, 비료 등 중앙지원 복구비로 지원되는 항목을 제외하고 각종 영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ha당 100만원씩 지원하며, 실의에 빠져 있는 피해농가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실질적인 소득보전으로 농가 경영회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와 별개로 4월부터 6월까지 우박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등의 중앙 복구비(재난지원금) 69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정부에서 자금이 교부되는 즉시 도 예비비를 추가 편성해 조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서면사무소는 초복을 맞이해 지난 11일 지역 경로당 28개소를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김수식 면장을 비롯한 서면 직원들은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일일이 살폈다. 또 무더위 쉼터로 경로당을 적극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등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제도 등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은 서면사무소의 방문에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과 노인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김수식 면장은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에 유의하고, 앞으로도 경로당을 자주 찾아 어르신들의 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소비자 분야 전공 대학생을 경제멘토로 양성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인 소비경제교육을 실시한다. <사진> 이에 따라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경주YMCA와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한국소비자원대구지원, 금융감독원대구지원 등과 함께 ‘멘토링 소비경제교육 프로그램(2PM&30AM) 시즌 8’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생이 경제멘토로서 역량을 갖추도록 소비자교육의 필요성, 스피치 기법, 소비자교육정책 이해, 레크노믹스 교육기법, 취업자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선덕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 교실수업을 통해 소비자교육의 주체로서 자신의 실력도 검증했다. 경북도의 2PM&30AM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전문가를 통해 대학생을 소비자분야 전문가로 양성하고, 양성된 대학생 경제멘토들이 질 높은 교육을 재미있는 문화콘텐츠와 함께 멘토링 방식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비경제 수업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PM(2Professional Mentors, 전문가멘토)은 소비자전문가 2명, 30AM(30 Amateur Mentors, 아마추어멘토)는 소비자 관련전공 대학생 30명을 지칭한다. 2010년 5개 대학 30명으로 시작으로 2016년까지 서울대 등 17개 대학 250명을 양성해 초·중·고등학생 8158명을 교육했다. 특히 2010년에는 행정안전부 공무원정책연구발표대회 1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 ASEAN 세미나에서 지방정부 최초로 ‘BEST PRACTICE’로 소개돼 호평을 받았고, 2016년에는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지방자치단체 소비자교육 연구과제’로 채택됐다. 한편 경북도는 ▲다문화가정 역할극 소비경제교육 ▲기만상술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어르신 경로당 순회교육 ▲초등학생 대상 바른소비 실천학교 운영 ▲CCM 멘토링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2013년에는 전국 행정기관 최초로 ‘대한민국소비문화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방소비자행정 선도지자체’로 선정돼 다양한 소비자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차윤호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급증하는 소비경제교육 수요에 대응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도민들이 현명한 가계 재무설계와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내면사무소 이대우 면장이 초복을 맞이해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지역 경로당 35개소를 방문해 부임인사와 함께 수박을 전달하며 더위와 가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날 이대우 면장은 취임인사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경청했으며, 계속되는 장마와 무더위에 건강을 살필 것과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이용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어르신들은 “앞으로 산내면이 더욱 발전되고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대우 면장은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삶의 지혜와 혜안으로 면 행정에 많은 가르침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소통행정을 통해 면민이 행복한 산내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사)한국물포럼은 오는 9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포터즈 ‘워터프렌즈’를 모집했다. 12일까지 모집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국제 포럼에 관심 있고 블로그 및 SNS를 활발하게 운영해 온 대학생 및 일반인을 중심으로 1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21일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물주간 붐업(Boom-up) 행사에 참석해 발대식을 가진 후 온라인을 통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홍보와 이벤트 진행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9월 경주화백컨벤션터에서 개최되는 국제물주간 행사 당일에도 공식 참가해 생생한 현장을 취재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서포터즈 활동 혜택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참가기회를 제공받으며, 공식대회 활동 시 교통비와 중식비 제공, 수료증 및 참가확인증을 수여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은 총 70여 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다. 또한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및 K-water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미래 성장 동력인 물 산업 육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향후 ‘스톡홀름국제물주간’, ‘싱가포르국제물주간’과 더불어 세계 3대 물 관련 행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 농촌의 미래인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2030세대 농지지원사업’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사업이 시작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경북에서 총 1888명에게 1667ha를 지원했고, 올해도 6월까지 133ha의 농지를 청년 243명에게 지원해 농촌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경영을 희망하는 젊은 농업인에게 농지매입, 임대 등 농지지원을 통한 영농기반 마련 및 규모 확대를 돕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1997. 1. 1.~1978. 12. 31. 출생)인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을 하고자 하는 자로서, 농업인의 경우 농지 소유 면적이 3ha 이하여야 한다. 농업계 학교(농과대학, 한국농수산대학, 농업전문학교, 농업계 고교)를 졸업했다면 만 44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2030세대 농지지원 신청서 및 영농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며, 서면평가 및 농지은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 농지지원 상한은 기존 경작지를 포함해 호당 5ha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5년간 축사시설부지를 제외한 논, 밭, 과수원을 농지매매, 장기임대차, 농지매입비축(임대), 농지임대수탁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농지매매지원자금은 논·밭은 3.3㎡당 3만5000원, 과수원은 최고 4만9500원까지 매입자금을 지원하며, 연 1~2%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균등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장기임대차사업도 농지 소유주와 상호 협의된 가격으로 임대액 전액을 소유자에게 한꺼번에 지원해 임차인은 매년 상환 약정일에 임대료 원금만 납부하면 된다. 농지매입비축사업은 고령·질병·은퇴·이농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2030세대 및 전업농에 5년 단위로 우선 임대하는 사업으로 임대료는 관행임차료 수준을 고려해 50~100%의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임대수탁사업도 관행임차료 수준에서 공사와 소유자, 임차인이 협의해 임차료를 결정하며, 임대기간은 5년~10년 범위에서 탄력적 조정이 가능하다. 2030세대 농지지원사업은 연중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포털(www.fbo.or.kr) 과 한국농어촌공사 대표전화(1577-7770) 또는 경주지사를 통해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감포읍은 지난달 30일 감포읍사무소 정자 앞에서 포항MBC가 진행하는 ‘트로통’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에는 현숙 등 트로트 가수를 비롯해 감포4리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들과 주민들이 흥을 돋우는 신나는 노래대결 한마당이 펼쳐졌다. 촬영에 참석한 한 주민은 촬영을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TV에서 본 가수와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동참하게 돼 매우 신기하고 흥미롭다”며 “이렇게 좋은 행사를 우리읍에 유치해주신 감포읍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읍민과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준 포항MBC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감포 4리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에도 의미있는 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감포읍에서 촬영된 포항MBC ‘신개념 트로트 서바이벌 트로통’은 오는 8월 첫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병준 의원은 지난 4일 미준공 상태서 개교한 봉화 청량중학교의 현장 확인과 학생 안전 점검을 위해 학교를 방문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방문은 미준공으로 공사 중인 학교에 학생들을 입교시켜 학부모들의 민원이 발생한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마련한 자리다. 교육위원회는 청량중 추진 현황과 현안사항에 대해 교육청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학교 현장을 방문했다. 청량중은 지역 4개 중학교(명호중, 법정중, 상운중, 재산중)를 통합한 지역거점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사업비 212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동절기 공사 중지 등으로 두 차례 준공이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최병준 의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을 찾아 개교일정을 맞추기 힘든 점 등을 지적하며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에 또 다시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최 의원은 아직 준공이 안 돼 공사 중인 학교에 학생들을 입교시킨 사유와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 수렴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공사 지연에 대한 지연배상금 부과 여부, 실내 공기질 관리 계획, 공사 중 학생안전 대책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최 의원은 “공사 준공 전 학교에서 임시사용허가를 한 부분은 행정적으로 미숙한 처리가 보인다”며 “개교와 관련해 세밀하게 파악해 학교 개교시기를 결정했어야 한다”며 안타까움 심정을 나타냈다. 또 이날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과 투명성 제고 및 건물 준공 후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경주 등 매장문화재 상시 발견지역에 대한 발굴경비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지난 10일 국회에 제출됐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인물사진)은 매장문화재 상시 발견지역 주민과 개발에 따른 공사 시행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행 매장문화재 발굴경비는 발굴 목적에 따라 발굴을 허가받은 자 또는 해당 공사의 시행자가 부담하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설공사로 인한 발굴경비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발굴경비를 지원하는 대상은 소규모의 단독주택, 개인사업자 시설, 농·어업 시설 등으로 한정돼있다. 이로 인해 경주, 부여, 공주 등 매장문화재가 상시 발견되고 있는 특정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지역개발이 제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고 있으나 그동안 이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다. 김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0년 이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0년 319건에 361억원이던 발굴건수와 비용이 2015년에는 2001건, 2526억원으로 급증해 건수로는 약 6배, 비용은 약 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장문화재 발굴도 특정지역에 치중돼, 경북이 1513건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했고, 경기가 1294건으로 15.6%, 경남(985건, 11.9%)과 충남(939건, 11.3%)도 각각 10% 이상을 기록하며 이들 4개 지역이 전체 발굴조사 건수의 5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관계법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발굴비용을 원칙적으로 부담하고 있어 발굴건수와 비용의 증가는 국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졌음을 의미한다. 다만 관계법에 따라 일정조건의 경우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가 발굴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범위가 협소해 지난 11년간 약 560억원을 지원한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설공사로 인한 발굴에 사용되는 경비는 예산의 범위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비는 국가가 지원하여야 한다’로 변경했다. 각 호는 ‘매장문화재가 많이 발견되는 지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의 발굴에 사용되는 경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설공사로 인한 발굴에 사용되는 경비’ 등 2개항을 신설했다. 김석기 의원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그리스나 중국은 매장 발굴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도 사업시행자가 일부만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경주를 비롯해 상시문화재 발견지역은 대규모 개발 등 지역발전에 저해가 많았고, 발굴비용까지도 고스란히 국민들이 부담해 이중 삼중으로 피해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경주처럼 매장문화재가 상시 발견되는 지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발굴에 사용되는 경비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지역주민과 공사 시행자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며 법안 발의배경을 밝혔다.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는 없지만 30대 후반 이후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는 시기가 있다. 바로 남성의 갱년기다. 보통 증상이 특징적이지 않아 나이 들어서 그렇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갱년기로 인한 고통은 방심하는 틈에 중년 남성들을 괴롭히고 있다. ▶남성 갱년기는 왜 찾아올까 남성 호르몬은 대부분 20세 전후에 정점을 유지하다 이후부터 나이가 들면서 점진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혈중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1년에 약 0.8~1%씩 감소되어, 10년마다 평균 10%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의 근본적 원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합성하는 라이디히 세포의 숫자가 감소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뇌기능의 노화다. 정자 생성 및 남성호르몬 합성을 조절하는 내분비기관인 뇌하수체 및 시상하부의 기능저하가 원인이 되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영역에 관여한다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조혈 작용을 하고, 골 형성·대사 과정·성 기능 유지는 물론, 피부·두발·근육·뼈·대뇌의 기능이나 구조를 유지한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 결핍의 가장 특징적 증상은 성 기능 장애다. 그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성욕감퇴, 발기력 저하, 사정 시에 극치감 감소, 성적 자극에 대한 민감도 저하도 있을 수 있다. 또한 근력저하 및 근육량 감소, 골밀도 저하, 복부 비만을 위시한 다양한 대사적 이상 등의 신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심리 및 정신적 이상으로 활력 저하, 우울감, 극심한 피로감, 인지 능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결핍되면 동맥경화, 복부 비만, 제2형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심혈관·대사 질환 발생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고, 정상인에 비해서 조기에 사망할 확률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만성 퇴행성 뇌질환, 류머티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도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의 결핍은 남성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비만, 당뇨, 고혈압, 동맥 경화증과 같은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질환에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남성 갱년기, 치료를 허하라! 갱년기 증상의 진단은 크게 증상 설문지 검사와 혈액 검사로 나눌 수 있다. 혈액검사에는 총 Testosterone, 유리 Testosterone, LH, prolactin 등의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검사, 혈당검사, 혈색소 검사, 고지혈증 검사, 간 기능 검사 등이 있다. 그 외에 전립선 검사(PSA), 골밀도 검사, 척추 X-ray 촬영, 체지방 검사 등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비만 여부, 아연 결핍, 과도한 음주, 이뇨제, 항우울제, 위장약 등의 과다 사용, 기타 환경 호르몬 노출 가능성을 확인한다. 남성 갱년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환경 개선이다. 우선 흡연과 음주를 절제하고 남성호르몬 생성이나 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피하며 규칙적인 수면 및 운동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구형 식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심한 다이어트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니 균형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스토스테론 결핍이 장기간 지속됐을 때 일정 기간 내에는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주면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장기화되면 기능 및 해부학적 구조에 비가역적 변화가 일어나 치료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갱년기 환자의 10% 정도만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현실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남성 갱년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테스토스테론을 직접 투여하는 장단기 주사제 치료, 경구제, 바르거나 부착하는 경피제 치료, 체내 남성호르몬 생성을 증가시키는 경구약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무엇보다 날로 수명이 늘어가는 백세시대이므로 치료를 미루거나 피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해 치료를 시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경주지역이 7월 들어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마른장마로 인한 여름가뭄이 장기화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사상 최악의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 고갈 등 피해뿐만 아니라 식수 부족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현재 경주지역 올해 총 강수량은 185.4mm로, 지난해 7월말까지 535.7mm에 비해 35% 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주지역은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들어서도 강수량이 16.4mm로 미미한 수준에 그쳐 여름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오랜 가뭄에 따라 경주지역 저수지 저수율 역시 바닥을 보이며 한해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경주지역 전체 저수지 저수율은 36.7%로 지난해 57% 대비 20.3% 낮게 나타났다. 이는 평년 74.7%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1997년 이후 역대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22일 평균저수율 45.7%에서 20여 일만에 36.7%로 9% 줄어들어 농경지 용수부족 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경주시가 집계한 지역 내 366개 저수지 가운데 서면 봉덕지, 외동 토상지 등 42개소는 고갈돼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다. 또 저수율 10% 미만 저수지는 24개소, 10~20% 37개소, 20~30% 79개소, 30~50% 144개소 등 저수율 50% 미만인 저수지가 326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0% 이상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는 저수지는 40개소로 집계됐다. 경주 최대 상수원인 덕동호는 11일 기준 저수율 60%로 평년 72.1%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당장 식수 공급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주지역 주요 저수지 중 보문지 42.9%, 안강 하곡지 21%, 서면 심곡지 25.6%, 건천 송선지 28.1%, 내남 명계지 28.5%, 천북 화산지 40%, 천북 성지지 36.4% 현곡 남사지 18.7% 등으로 모두 평년 저수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저수지 저수율이 지난달 대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고갈된 저수지 등지의 지하수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어서 향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해 피해 대책 추진 상황은? 가뭄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되자 경주시는 지난달부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한해대책 추진에 나섰다. 6월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 및 보수 등 한해 대책 예비비 13억9000만원을 긴급 확보하고, 무강우 상황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우선 1차적으로 관정, 양수장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한해대책 사업지구 121지구에 대한 조기 사업완료에 나선다. 시는 수리시설물 관리와 소규모 하천 굴착, 들샘개발, 하천수 양수작업 지원 등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용수개발을 적극 추진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가뭄 상황에 따라 관정 개발과 한국농어촌공사, 군부대,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급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경주시의회도 가뭄피해현장을 방문해 한해대책 긴급회의를 여는 등 가뭄해결에 나섰다. 의원들은 가뭄대비 농업용수 급수대책을 신속히 시행해 줄 것을 경주시에 요청했다. 대형 양수펌프 확보, 지하관정 개발 검토, 저수지 저수율 추가 확보, 저수지 누수에 대한 사전 점검, 한해에 대비해 공무원들이 적극 지원해 논밭 작물이 중요한 생육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민·관·군이 보유하고 있는 급수장비를 총동원해 가뭄지역 양수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가뭄극복 3대 운동인 저수·절수·용수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한해대책과 함께 생활 속 물 절약운동도 벌이고 있다. 시는 욕실, 주방, 세탁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내용이 상세히 담긴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요령’ 홍보물 1만2000부를 제작해 배포하고 물 절약을 당부했다. 물절약 실천요령으로 양치 시 컵 사용, 샤워시간 1분 줄이기, 설거지 할 때 물 받아 하기, 빨래 한 번에 모아하기 등을 홍보하고 나섰다. 경주시 관계자는 “덕동호 저수율 60% 등으로 현재까지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 할 수도 있다”며 시민 모두가 물 절약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항구적인 가뭄극복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해야 가뭄에 따른 한해피해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항구적인 가뭄 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주시의 가뭄정책이 매년 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근시안적인 대책에 불과하다는 것.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이 찾아 온 2015년부터 올해까지 가뭄이 시작할 시점에서야 예산을 투입해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 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이 같은 미봉책은 결국 농민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 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경주시가 가뭄에 따른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은 사전에 조사해 매년 예산계획을 세워 오랜 가뭄에 대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