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몸을 잔뜩 옴츠리게 한다. 단단히 채비를 하고 법흥왕릉을 찾아 길을 나섰다. 충효동 쪽으로 방향을 잡아 경주대학교에 이르기 전 좌측 길로 접어들면 법흥왕릉에 이르게 된다. 이 왕릉은 고속도로가 건너다보이는 선도산 서남쪽 끝자락 조용한 농로 안쪽 후미진 솔숲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건너편 마을에서 보면 법흥왕릉이 있는 이곳 산의 형태가 용이 누워서 구슬을 굴리는 형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 산을 와산(蛙山) 또는 누불미, 너불미, 와미(臥尾)라고도 한다. 외진 곳일 뿐더러 꺾어 들어오는 길 입구에 있던 표지판 외에는 왕릉에 이르는 길 안내가 되어 있지 않다. 진입로가 좁아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고 주차장도 협소하다. 필자와 같은 서민이 임금을 알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주차를 하고 추수가 끝나 텅 빈 논둑길을 따라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는데 합판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선 경고문이 시야에 들어온다. “쓰레기나 휴지를 논에 버리지 말고 길에 버리세요. 논 주인이 다 치워드립니다. 그런데 안 된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버리지 마세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올라오는 동안 농로 주변이 참 깨끗했다. 그런데 ‘옥의 티’, 배수구 안에 빈 생수병이 하나 버려져 있다. 논 주인이 자기 논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로 농사에 지장이 있다고 해서 이런 경고문을 적어둔 것만 아니리라.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지구의 상처가 되고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나 자신의 상처가 됨을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것이 논 주인의 생각일 것으로 믿고 싶다. 능으로 다가가는 길이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이 들지는 않는다. 그런데 주위가 너무 고요하다. 인기척은 물론 새소리,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법흥왕은 말년에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를 짓고 출가하여 법호를 법운(法雲), 자를 법공(法空)이라 했다. 왕비도 출가해 법명을 법류(法流)라 하고 영흥사에 거주한 것으로 『삼국유사』 「왕력」편에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의 ‘법(法)’은 ‘불법(佛法)’을 의미한다. 불교 기본교리인 삼법인(三法印)이란 것이 있다. 세 가지 변할 수 없는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이 그것이다. 삼법인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제행무상이란, 본래 존재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다. 즉, 만들어진 모든 것은 그대로 있지 않고 생성과 소멸 등의 변화를 계속한다. 제법무아란, 모든 것에는 절대적인 나(我)가 없다. 즉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고 서로의 상관관계에 의존해서 존재한다. 따라서 자유롭지 않고 고통스럽다. 열반적정이란, 무상과 무아를 깨닫고 온갖 고뇌와 집착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평화로운 경지에 도달한다. 이곳에 묻힌 법흥왕은 제행무상과 제법무아의 경지를 넘어 열반적정의 경지에 있다. 신라의 고분은 6세기를 중심으로 그 이전까지는 평지에 조성하는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 형식이었다. 그러나 법흥왕 대 이후부터는 평지를 벗어나 산기슭으로 옮겨지고 내부형식도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橫穴式石室墳)]으로 바뀐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그리고 왕릉의 소재지나 장례지가 주변에 있던 사찰을 중심으로 방위·산 이름·지역명 등으로 기록했다. 이는 이때 공인된 불교의 영향으로 보인다. 법흥왕릉은 능선 사면을 그대로 이용하여 봉분을 조영하였으며 봉분 형태는 남북이 긴 장축의 타원형이다. 봉분 크기는 장축이 13m, 높이가 3m정도 되며 능 주위를 노송들이 둘러싸고 있다. 봉분 아래에 직경 30cm 내외의 할석이 노출된 것으로 볼 때 호석을 돌린 듯하다. 왕릉 앞의 석물들은 후대에 만든 것이다. 그 앞으로 표석과 안내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능 뒷부분은 두둑으로 둘러싸고 있다. 조선시대 왕릉 뒤쪽의 담장인 곡장(曲墻)과 유사하다. 그 바깥쪽으로는 배수구를 파 놓았다. 경사가 다소 심한 지역이라 홍수 등으로 토사가 밀려 내려오는 것을 막으려고 이와 같은 시설을 한 듯하다. 이와 같은 형태로 능묘를 조성한 사례는 신라왕릉의 경우 법흥왕릉이 유일하다.
인터넷을 뒤지다 우연히 재미난 광고 하나를 발견했다. 하이*켄 맥주 광고인데, 집에서 파티를 주관한 여자주인이 여인들을 데리고 이 방 저 방 소개한다. 만면에 미소(아마 당신들은 이런 거 없지? 하는 득의양양한 표정에 가깝다)를 지으며 마지막 방문을 열어제친다. 문이 열리는 순간 여인들은 “꺄~!” 하며 환희와 숭배(!)의 얼굴로 바뀐다. 그 방은 온갖 명품가방과 빨갛고 까만 구두로 가득 찬 드레스룸이었던 것이다. 환희와 부러움과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여인들 얼굴에 번지는 순간, 저기 어디선가 남자들이 짐승과도 같은 소리를 지른다. ‘어? 저게 무슨 소리지?’ 하는 여인들의 얼굴은 소리 지르는 남자들과 오버랩 된다. 남자들은 바로 하이*켄 맥주로 가득찬 방을 보고 짐승처럼 포효했다. 남자 주인 역시 자기 비밀 아지트를 공개했던 것이다. 맥주(소주라도 상관없다)로 도배가 되다 시피한 방은 술 좋아하는 남자들에게는 로망 그 자체다. 모 방송에서 소주를 대하는 가수 김건모씨가 그 좋은 예다. 문제는 드론이다 낚시다… 남자들이 열광하는 아이템에 여자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는 거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이번에 큰맘 먹고 장만했다는 구두는 신발장에 있는 검은 구두랑 전혀 차이가 없어 보인다. 내가 볼 땐 그저 똑같은 구두일 뿐인데 이건 구두코가 어떻고 저건 수술이 어떻고 설명이 길어진다. 내가 딴 데 눈길을 돌려도 당장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로 봐서, 여자들에게 구두는 아주 특별한 그 무엇인가 보다. 부부가 외출할 때도 남자는 그저 면도만 하면 모든 준비가 끝나지만, 여자는 아니다. 머리를 하고 거기에 맞는 옷을 고르고 입어보고 어떤 게 좋은지 물어본 후(이미 답은 정해져 있지만), 거기에 맞는 핸드백을 고르고 또 거기에 맞는 구두를 고르다가, 뭔가 미세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한다. 백화점 탈의실 앞에는 하염없이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 남자들이 수두룩하다. 그들 손에는 여자가 입어본 옷이나 입어볼 옷들로 가득해 본인 핸드폰조차 쥘 수 없다. 남자도 처음에는 대충 아무 옷이나 사지 뭘 저렇게 까다로울까 하지만, 이내 기다림에 지쳐 널브러져 있는 남자들처럼 그저 숙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인다. 어떻게 아냐고? 죄다 소파에 기대 눈 감고 있는 그들을 보면 안다! 이성(異性) 간에만 그런 것도 아니다. 우리 아들은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는 그 덮개로 꼭 내 학위(學位) 논문집을 덮어둔다. 저걸 쓰느라 내가 머리가 다 빠졌건만 아들에게는 그저 넓적한 접시만도 못하니 말 다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면 아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알 수 없는 내용의 어려운 책이지만 두께나 무게로 볼 때 최고의 라면 덮개라고 생각했을 테니까. 물론 나도 잘못이 없다. 비록 라면 덮개용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나 또한 그런 목적으로 논문을 쓴 건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 소중한 것이 반드시 남에게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대학 다닐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루는 가까운 절에 갔었는데, 이른 새벽인데도 몇몇 인부들이 작업 중이었다. 이층짜리 건물을 올리는 제법 큰 공사였다. 경건한 눈을 하고는 경건한 법당을 우러르던 나는 보고야 말았다. 대패질을 열심히 하던 어떤 아저씨가 법당 뒤로 가더니 아무렇지 않게 소변을 보는 게 아닌가. ‘어떻게 신성한 사찰 경내에 실례를 할 수 있단 말이지? 화장실이 있는 걸 모를 리도 없을 텐데….’ 하며 언짢은 기분으로 향을 하나 피웠다. 108배(拜) 하는 내내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기도가 거의 끝나는 순간, ‘아, 저 아저씨는 법당이 아니라 작업장에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소를 가리지 못한 행동은 여법(如法)한 경내의 질서를 위해 당연히 지적받아 마땅하다. 그 절 스님에게는 좀 죄송한 이야기지만 법석(法席)이 야단(野壇)에 설치하는 이유 중에는 가치의 ‘다양성’에 관한 고려도 있었겠다 싶으니, 넓은 도량이 더욱 넓어 보였다.
송년회 -황인숙 칠순 여인네가 환갑내기 여인네에게 말했다지 “환갑이면 뭘 해도 예쁠 때야” 그 얘길 들려주며 들으며 오십대 우리들 깔깔 웃었다 나는 왜 항상 늙은 기분으로 살았을까 마흔에도 그랬고 서른에도 그랬다 그게 내가 살아본 가장 많은 나이라서 지금은, 내가 살아갈 가장 적은 나이 이런 생각, 노년의 몰약 아님 간명한 이치 내 척추는 아주 곧고 생각 또한 그렇다 (아마도)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살아‘본’ 나이와 살아‘갈’ 나이 느껴보았을 것이다. 어느 시기를 거치든, 가장 나이 많고 노련한 행세를 하는 기간들이 있음을. 초등학교 6학년만 되면 저학년 후배들을 보고, “조 귀여운 것들을 그냥!” 하는 표정을 짓는다. 중고생만 보아도 무거운 책가방을 멘 채 “세상의 모든 고민은 내가 다 지고 있다”는 표정으로 걸어간다. 알고 보면 우린 매순간 늙은 기분으로 살아가는 게 아닐까? 송년회는 늙음을 실감하게 하는 자리다. 저마다 애써 우아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이래저래 한 살을 더 먹어야 한다는 부담으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그런데 시인은 그 자리에서 “칠순 여인네가 환갑내기 여인네에게” 했다는, “환갑이면 뭘 해도 예쁠 때야” 라는 말을 나누며 오랜만에 해맑게 깔깔 웃는다. 아, 그랬구나. 우리는 왜 항상 “늙은 기분으로 살았을까” 뭘 그리 심각하고 근엄하게 살아왔던가? 늙은이로 살아가다 이 짧은 생 다 저물 뻔했구나! 다. “지금은, 내가 살아갈 가장 적은 나이” 이 단순함과 간명한 실감. 이것은 절대 노년의 시기에 지금을 미리 바라보는 자의 태도라거나 늙음을 잊어버리자는 ‘몰약’ 먹은 행위가 아니다. 이제 곧 송년회 시즌이다. 그 모임들마다 “내가 살아본 가장 많은 나이”를 넘어 “내가 살아갈 가장 적은 나이”라고 신나게 말해보자. 그리하여 동요「앞으로」라도 신나게 부르면서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올 태세로 살아볼 일이다. 손진은 시인 약력 경북 안강 출생. 198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95 매일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 시집 『두 힘이 숲을 설레게 한다』, 『눈먼 새를 다른 세상으로 풀어놓다』, 『고요 이야기』, 저서 『서정주 시의 시간과 미학』외 7권, 1996 대구시인협회상 수상, 경주대 교수.
경주시립도서관이 이달 말까지 도서 재기증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립도서관에서 기증받은 도서 중 중복되는 도서와 제적된 도서 중 재활용 가능한 도서를 원하는 기관 및 단체의 신청을 받아 다시 배부한다. 신청가능 기관은 학교도서관, 새마을문고, 병영도서관, 유관단체, 그 밖의 관심 있는 단체라면 모두 가능하다. 재기증을 원하는 기관·단체는 소정의 신청서를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공문, 우편, 팩스(054-760-7436)로 제출하면 된다. 재기증 수량은 기관당 100권 정도이며 재기증도서 배부일은 신청기관·단체에 추후 통보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주시립도서관(054-779-8901)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 지역아동센터 영어도전 해외탐방이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총 7차에 걸쳐 회차당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경주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김재금)에서 주최하는 이번 해외탐방에는 260여 명의 경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현지 대학교를 방문하며 영어집중캠프에 참가한다. 한수원은 올해 6월부터 경주지역 26개 지역아동센터에 연중 온라인학습콘텐츠, 영어교사 인건비 지원, 모바일컴퓨터(갤럭시탭)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영어도전 해외탐방은 영어회화 도전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적 우수자들에게 영어집중 캠프 및 해외 연수까지 제공하면서 마련됐다. 또 한수원은 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더함 희망나래 6차 협약식도 가져 지역아동센터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차량과 도서관을 활용한 프로그램 공모 등 신규 지원 프로그램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지부장 배예경)는 지난달 31일 경주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2’사업의 최종평가회를 진행했다. 최종평가회는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양수옥 센터장),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재호 계장), 경주자율방범연합회(박영혜 여성부회장),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서경희 관장), 다섯군데의 기관에서 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활동영상 감상, 우수사례 발표, 활동가 소감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2’사업은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와 경북도가 주관하며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경주·경산·칠곡·문경지부)가 주최하고 경북자율방범연합회(경산, 경주, 문경, 칠곡)와 협력해 지난 6월~10월까지 추진됐으며 재가 지적여성장애인 가정방문 및 상담, 안전순찰, 안심귀가서비스 등의 사업으로 진행됐다. 경주자율방범연합회 박영혜 여성부회장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며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멘티 가정에 지속적으로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예경 지부장도 “장애로 인해 지역에서 소외돼있는 재가 지적여성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멘티들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로 한걸음 더 나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어울려 통합된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굿네이버스 경북남부지부(지부장 박용원)가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 지원을 위한 시책추진에 나서 지역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굿네이버스 경북남부지부가 시행중인 결혼이민여성 인력양성 및 취업지원사업 중 전통디저트 전문가 과정 교육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의 취업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개설된 과정으로,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한식디저트카페 사업이 급성장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통이 살아있는 경주의 특색을 살림과 동시에 결혼이민여성들이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교육생 10명은 총 16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통디저트 전문가 자격을 취득해 프리마켓과 디저트 강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경주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주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 인력양성 및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 경북남부지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김경순) 전공과 학생 28명은 지난 3일 경상북도 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17 가을여행주간 맞이 도내 장애학생 초청 고령여행’을 떠났다. 고령의 대가야캠프에 도착한 학생들은 피자, 소시지 만들기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마트나 배달음식으로만 접하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어 대가야 승마장에서 말들을 직접 보고 먹이를 주는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무서워 뒷걸음을 치던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먹이를 주며 교감하고 나서는 말의 얼굴과 목을 만지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또한 여러 가지 고전 무기를 다루어 보고, 그 시대의 옷을 입어 보는 병기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직접 고전 장군 복장을 하고 병기를 들고 서 있는 자신의 모습에 신이 난 학생들은 여러 가지 포즈를 뽐내며 사진을 찍었다. 진로직업현장체험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도 먹고 병기체험도 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각 체험을 맡은 선생님들이 차분하고 전문적으로 내용을 가르쳐 주셔서 학생들이 알기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행사가 계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사업단장 정성훈)이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 화이트 팔라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베트남 한류우수상품전’에 참가했다. 경상북도와 호치민 인민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경주-호치민 세계문화엑스포 2017기간 중에 열리는 전시회로 157개사가 참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은 11기 요원 25명이 전원 참가해 경상북도에 소재한 13개 기업과 함께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부스 디자인,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진행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적인 현장판매와 수출계약 체결에 기여했다. 정성훈 GTEP사업단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전통 천연염색 의류, 쌀로 만든 식품 등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다”며 “동국대 GTEP사업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현장 마케팅 노하우와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한국제품으로 인해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은 지난 3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기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수료식 및 11기 발대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무역협회회장상,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장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사업단 운영 및 해외현장 교육,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마케팅 현장실습 등 지역특화형태의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14일 안강읍 국도 28호선 IC 안강입구에서 새마을 동산 조성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비는 안강-포항-경주 나들목 안강리 605- 3번지 일원에 세워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회장단과 23개 읍면동 회장, 최병준 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새마을동산 조성사업은 새마을지도자 경주시협의회(회장 유규종)가 주관해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새마을동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을 공휴지에 동산을 조성해 경관을 가꾸고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했다. 박서규 회장은 “앞으로 안강읍새마을협의회·부녀회에서 꾸준히 관리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안강읍의 여유 공간을 새마을지도자들의 노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읍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회장 정기교)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에서 경주 농산물을 활용한 개발요리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경주 농산물을 주재료로 활용한 향토음식을 개발해 떡갈비 마늘볶음밥, 애호박크림파스타, 야콘토마토 김치, 방울토마토 오디발효액 절임 등 17종의 음식을 전시하고, 쌀가루로 만든 쌀쿠키 시식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제11회 경주농업대학 졸업식을 찾는 학생 및 가족 등 200여 명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주 향토음식 개발요리 보급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농업을 지키는데 있어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소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경주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향토음식 개발과 보급에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는 지난 18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경주시 평생교육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문호 경주시 시민행정국장, 안술용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최우섭 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 이희철 평생학습가족관 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하늘호의 식전 공연에 이어 예비평생교육사 코디에 관한 공로자(김성자, 김명희, 이성희 씨)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성인문해교육과 예비평생교육사의 소감발표와 사진전시 및 어르신들의 시화전시도 이뤄졌다. 2부 행사로는 최창석 명지대교수의 재능과 성공을 결정하는 얼굴이야기에 관한 특강과 서정호 CF가 ‘평생교육, 그리고 퍼실리테이션’을 주제로 21세기 인공지능시대에 평생교육사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송선화 예비평생교육사 실습생은 “평생교육사 사업인 예비평생교육사 역량강화 및 실습기관 매칭 지원사업으로 혜택을 본 한 사람으로서 좋은 실습생들과 함께 훌륭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평생교육사들의 노고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계속 이뤄져 예비평생교육사들의 등불이 돼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술용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70년을 평생교육이 담당해야한다. 평생교육사협회는 평생교육의 실천가이며 활동가로 거듭 성장되길 바라며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주시 협의회(회장 윤주호)는 지난 16일 시청 알천홀에서 자문위원, 공무원, 경주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핵 현실과 트럼프 시대의 한미동맹’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자주국방 네트워크 신인균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됐다. 강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엄중한 안보 현실과 자국의 이익을 위한 치열한 국제정세 속에서 나아가야 할 길,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국민적 통합에 대해 진행됐다. 윤주호 회장은 “이번 강의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안보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확고한 국가관 확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여자배드민턴팀이 제6회 전국 노인건강대축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대한노인회 충청남도연합회와 천안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른다운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6일~17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 시도별 연합회 임원과 선수단, 응원단,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개 종목, 9개 경기가 펼쳐졌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개회식,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폐회식이 진행됐으며, 유관순체육관에서 바둑, 장기대회, 실내테니스장에서는 한궁대회, 배드민턴 경기장에서는 배드민턴대회가 각각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양승조 국회의원,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천안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젊은 선수들 못지않게 박진감 넘친 경기를 보여준 배드민턴 대회에서는 남자부 우승 부산연합회, 여자부 서울연합회가 우승을 각각 차지한 가운데 경주시연합회는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주여자배드민턴 대표 서병연, 손순희 조는 “3위에 그쳐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배드민턴 인구 저변확대로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제7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는 대구연합회 달성군지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자전거연맹회원 및 금천굴렁쇠자전거동호회원들이 지난 15일, 16일 경주를 찾아 ‘전국 자전거 아름다운경주 유적지답사 라이딩’을 실시했다. 경주시자전거연맹(회장 정상희)과 경주폭주MTB회원들이 주최한 이번 라이딩은 서울 금천구 자전거연맹회원과 금천굴렁쇠자전거동호회원 25명을 초청해 경주의 유적지 전역을 문화재해설사와 동행하며 경주를 알렸다. 경주시자전거연맹회는 작년 몽골 징기스칸 자전거팀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국토종주를 안내한바 있으며, 경기도 고양시MTB(고아라)도 초청해 경주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정상희 자전거연맹회장(삼성생활고 교장)은 “매년 계절별로 수차례 전국 자전거연맹 및 동호회원들을 초청해 전국 자전거 아름다운경주 유적지답사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딩으로 경주관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영상회의실에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함께하는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경주지역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최양식 시장 주재로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2017년 노사민정 활성화사업 보고, 안건 설명 및 토의, 노사공동 실천선언문 결의 순서로 진행됐다. 실천선언문에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 안정적인 일터 만들기, 근로조건 차별화 해소 등의 내용이 채택됐다. 또 이날 안건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노사 공동노력 방안과 지역 내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했고, 최저임금 인상(16.4%) 및 근로시간 단축 등 도출된 의견들에 대해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함과 동시에 노사민정협의회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양식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무엇보다 노사 간의 화합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노사민정협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창의적인 아이템을 수시로 제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경남 김해시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사진> 한수원은 김해시 동상동 종로길에서 서상동 원도심 일원까지 약 1.5km 구간에 50본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지난 18일 김해운동장에서 점등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과 허성곤 김해시장,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1만 여명이 자리했다. 이번에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지역은 가로등이 없어 평소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곳이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안심가로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앞서 설치한 경주, 평창과 더불어 김해, 문경, 진천, 해남, 영광 등 총 7개 지역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401본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한수원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은 “가야의 땅 김해에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안심가로등과 함께 안심하고 밝은 거리를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경남 김해시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한수원은 김해시 동상동 종로길에서 서상동 원도심 일원까지 약 1.5km 구간에 50본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지난 18일 김해운동장에서 점등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과 허성곤 김해시장,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1만 여명이 자리했다. 이번에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지역은 가로등이 없어 평소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곳이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안심가로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앞서 설치한 경주, 평창과 더불어 김해, 문경, 진천, 해남, 영광 등 총 7개 지역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401본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한수원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은 “가야의 땅 김해에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안심가로등과 함께 안심하고 밝은 거리를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은 지난 14일 전 임직원의 화합을 위해 2017 추계 한마음 등반대회를 가졌다. <사진> 이번 등반대회는 정강수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갓산에서 시작하여 송화산까지 이어졌다. 근무형편상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직원들이 함께 가을 산을 오르며 친목을 도모하고,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등 자연정화 및 산불예방활동을 함께했다. 산행 후 이어진 단합행사에서는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함께 경청하고, 직원 복지 확충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 공단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정강수 이사장은 “업무현장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함께 땀 흘리고 공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동국대 부속유치원(원장 김혜순, 동국대 유아교육과 학과장)이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 선정사업’은 국가수준의 유아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지역적 특성과 각 유치원 고유의 교육철학이 잘 융합된 우수한 교육과정을 발굴, 확산해 교육격차를 예방하고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국대 부속유치원은 교육과정 계획, 교육과정 실행, 교육과정 평가, 교육과정 운영지원, 가정 및 지역사회 연계 등 5개 영역 10개 항목 25개 지표 심사 결과 전국의 9000여 개가 넘는 국공립, 사립 유치원들 중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김혜순 동국대 부속유치원장은 “50대 유치원 선정은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의 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나아가 미래의 유아교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 불교아동보육학과 등 관련 학과의 뛰어난 현장기관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평가받은 것이라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아교육과는 대원스님(사범교육대학 전 학장)이 중심이 되어, 2002년 불교의 자비정신을 근간으로 미래 국가 동량을 육성하는 도덕적·창의적 글로벌 유치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동국대 부속유치원과 연계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2010년도의 제 3주기, 2015년도의 제 4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연속 ‘A 등급 평가’를 획득하는 등 국내에서 유아교육 분야의 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중국국제여유교역회와 연계해 지난 18일~19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콜을 실시했다. 공사는 이번 세일즈 콜에 앞서 지난 9일, 10일 경주, 안동의 관광자원을 답사하는 국내 중국전담여행사(16개) 팸투어 및 경상북도 관광활성화 간담회를 통해 참가 여행사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국내외 여행사와 연계한 실질적인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사전준비를 한 바 있다. 경북도와 공사는 중국인 관광재개에 앞서 중국 현지 주요 여행사 세일즈 콜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중국 여행업계와 교류,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등 중국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 경북의 음식, 문화, 체험 등 경북특화관광테마를 활용한 콘텐츠들을 소개해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경북관광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등 내년 봄꽃시즌을 겨냥한 상품 및 안동, 영주,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 선비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문화교류 관광상품 개발 등 특화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500만 회원이 있는 운남캠핑카협회 회장단과는 내년 봄부터 교류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공사는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서 경상북도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경북홍보대사(황치열)를 활용한 경북관광 홍보, 부산·경주 및 서울·안동을 연계한 관광 상품홍보 등 경북방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중국인 관광재개에 앞서 보다 적극적인 사전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많은 중국관광객이 다시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겠다”며 “대만·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북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중국 정부가 개최하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관광전문박람회로 지난 17일~19일까지 전 세계 106개국, 8만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