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노인회 경주시지회 실버자원봉사단, 경주시한궁협회와 지난달 29일, 30일 2일간 다린어린이집에서 밥상머리 예절교육과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 한궁으로 인성 8대 덕목을 실천하고 할매할배와 함께 식사하며 밥상머리 예절교육 시간을 가졌다. 박연숙 다린어린이집 원장은 “급격한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세대가 단절되고 인성교육이 소홀해짐에 따라 각종 사회문제가 만연한 것이 현실”이라며 “할매 할배의 날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가족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버자원봉사단원들은 이날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동안 식사예절에 대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큰 힘이 되고 활력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학교법인 원석학원 및 경주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작했다. 이번 종합감사 감사기간은 11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감사단 14명이 2012년 1월 이후 법인 및 대학 운영 전반 및 민원제기 내용 등을 감사한다. 주요 감사내용으로는 △법인운영분야(이사회 운영, 재산 운영·관리, 재무·회계 관리) △대학운영분야(입시, 학사, 시설 및 기자재 관리, 교직원 임용·승진 인사관리, 예산 및 회계 관리) 등이다. 교육부는 경주대가 신입생 유치를 위해 가까운 지역 고등학교 교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제보와 관련해서도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재경외동향우회(회장 이진락)·외동중동창회(회장 최병대)는 지난 8일 서울 웨딩피에스타귀족 컨벤션홀에서 ‘외동인 가족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백승관 재경향우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고향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재경외동중동창회 최병대 회장은 “저보다 훨씬 더 고향을 사랑하는 외동가족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내년에도 동창회와 모교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외동향우회 이진락 회장은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더 발전하는 외동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재경내남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8일 서울 동보성에서 80여 명의 회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경내남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이상구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이임하는 최병순 회장은 “3년이란 세월이 길고도 짧은 것 같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신임회장이 잘 이끌어 내남향우회를 더욱 활성화 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동안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무국장, 총무에게 감사드리며, 모든 회원들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이상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내남향우회를 이끌어 오느라 수고해주신 최병순 회장께 감사드리며, 역대 회장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고향발전과 향우회 화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재경경주향우회 백승관 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마음과 삶의 터전이었던 내남면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민재(이사장 문영자)가 주최하고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가 주관하는 열 세번째 가족의 날이 지난 7일 경주푸른마을 강당에서 열렸다. ‘우리들만의 특별한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동호 도의원, 최덕규 시의원, 박재오 내남면장,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등을 비롯해 거주장애인 가족,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 해 동안 실시했던 각종 행사 등 이모저모를 영상물로 감상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거주장애인들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한 다양한 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하늘호 멤버인 가수 김기범의 감미로운 통기타 공연과 ‘판타스틱 듀오 2’에서 설운도와 함께 공연하며 인기스타가 된 가수 김경진의 신나는 트로트 공연 등으로 더욱 신나는 무대가 됐다. 또 거주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들어 낸 작품 및 프로그램 사진 전시는 보호자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로 하여금 시설에서 한 해 동안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렸고, 이어진 다과시간을 통해 모두 소통 화합하는 장이 됐다. 또 한 해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준 최철욱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최정인 햇님헤어스케치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영자 이사장은 “사회복지법인 민재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후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고 말했다.
원원사(遠願寺)지 동·서 삼층석탑이 90여 년만에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1931년 이후 86년 만에 다시 해체 보수후 복원되는 것이다. 경주 원원사지(사적 제46호)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1429호)은 경주 원원사지 안에 있다. 외동읍 봉서산 기슭에 조성된 원원사는 불교의 한 교파인 밀교(密敎)를 계승한 승려들이 김유신, 김의원 등과 함께 창건한 호국 사찰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지진으로 어그러진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보수 작업이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조사((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하고 설계하고 경주시가 발주하기까지 만 1년이 걸린 셈이다. 원원사지 서탑과 동탑은 지난해 안전점검에서 모두 남쪽으로 기울어졌으나 큰 변형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 7월 다시 시행한 조사에서 석탑 두 기가 모두 기울고, 기단부 보수물질의 성능이 떨어져 2차 훼손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특히, 서탑의 어그러짐이 더욱 심해 서탑 1층 옥개석(몸돌)까지 해체한 뒤 보수하고, 동탑은 현 상태에서 보존 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자는 지난 6일 원원사지 동서탑 보수 현장을 찾았다. 동서탑의 비계(탑의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재료운반이나 작업원의 통로 및 작업을 위한 발판) 설치작업이 한창이었다. 주목할 것은, 이번 보수 작업과정에서 전통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 석탑 해체 복원 방식의 국내 몇 안되는 기술자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제120호 이의상 석장이 직접 현장 지휘를 하고 있었다. 큰 나무 기둥 두 개를 세워 탑의 중심을 지지하며 조정줄을 ‘회롱틀(석재를 들어 내리기 위해 조정줄을 조절하며 돌리는 틀)’에 매고 작업하고 있었다. 회롱틀을 돌리면 나무기둥이 올라와 석탑재를 하나씩 해체한다고 했다.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인부 여럿이서 함께하는 작업 현장은 90여 년 전 1931년 당시의 복원 현장을 연상케 했다.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 1931년 복원된 뒤 90여 년 만에 다시 보수 원원사지를 지키고 있는 3층 동서쌍탑은 부분적으로 파손된 부분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이 탑들은 1900년 초에 금당 앞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30년 교토제국대학의 건축학과 조수였던 노세우시조(能勢丑三)가 조선총독부에 건의해 복원하게 되었다. 한국의 십이지신상에 매료된 노세 우시조는 1930년 1월, 원원사지를 실측하고 같은해 9월, 원원사지 서탑지를 조사한다. 이듬해인 1931년 1월 원원사지 양 탑 석재를 실측하고 촬영하고 10월 원원사지 탑 기단 하부를 발굴한다. 드디어 원원사지 동서석탑을 재건하는데 사비를 들여 발굴까지 한 다음 당시 서봉총 발굴 참여로 널리 알려졌던 석당 최남주 선생이 참여해 경주고적복원회의 주도하에 1931년 가을, 탑을 복원했다. 상륜부는 노반과 앙화까지만 남아있다. 2중 기단위에 3층으로 건립된 이 탑의 전반적인 구성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단과 탑신에 있는 뛰어난 조각으로 유명하다. 상층 기단 면석에는 4면에 3체씩 연화좌위에 평복을 입은 십이지신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1층 몸돌 4면에는 사천왕상이 각 1구씩 아주 높은 돋을새김으로 조각돼 있다. 1층 몸돌에 사천왕상이 등장하는 가장 최초의 석탑이 바로 이 원원사 석탑이다. 이들 조각들의 섬세하고 유려함은 다른 석탑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이 쌍탑은 8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9세기에 유행하는 같은 형식의 석탑 중 가장 빠른 예다. 서탑은 동탑보다 파손이 더 심하다. 서탑의 사천왕상은 손상이 심해 온전한 것이 없다. 보물1429호로 지정된 것은 십이지신상이 온전히 탑신에 새겨져 있으면서 무사의 형상으로 릉을 수호하는 궤릉 등의 경우와는 달리 이 탑의 십이지신상들은 연화대 위에 있으며 뒤에는 비천의 무늬가 흐르고 있는 것에 기반한다.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십이지신상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또렷이 남아 있는 조각들은 신라 예술의 또 하나의 자랑이 될 만하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석장 투입, “재래식 전통 방식으로 신중을 기해 혼을 바쳐 보수작업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본 서탑은 육안으로도 층층마다 어그러져 있었다. 돌을 얹어 쌓아 둔 것이므로 심하게 흔들린 경우, 어긋날 수 있다고 했다. 현재는 서탑의 1층 옥개석 윗부분부터 해체한다고. 1층 탑신은 ‘드잡이(내려앉거나 기울어진 전통목조건조물이나 석조건조물 등의 뒤틀림, 기울림 또는 파손된 부분을 바로잡고 원형에 맞게 복원함)’를 통해 정확하게 자리를 바로 잡는다고 한다. 향후 드잡이에서 그칠 것인지 1층 탑신 부분도 다시 해체해서 바로 잡을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문화재청과 문화재연구소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진단을 거친 후 자문의 방향에 의해 해체 범위와 규모 등을 이의상 석장과 함께 결정한다고 했다. 보수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0일간으로 예정돼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의상 석장(76)은 석가탑 자문기술지도위원(3년간), 첨성대와 다보탑 경주지진피해복구 자문 및 보수 실무 자문위원으로 경주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해 지진으로 다보탑 난간이 떨어져서 ‘드잡이’로 바로 잡았던 그다. “이 석탑도 보물이니만큼 소중히 생각하면서 다치지 않게 신중을 기해 해체해서 복원까지 진행하는 것이 제 의무입니다. 탑의 상륜부서부터 조심해서 내려옵니다. 나무 기둥이 요즘의 크레인 역할을 하는 겁니다. 두꺼운 천으로 석탑재들을 감싸고 훼손되지 않도록 해체합니다. 또, 해체할시에는 풍화로 인해 탑의 중심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탑신, 옥개석 등의 중심을 동서남북으로 잘 표시해 두었다가 복원시 정확하게 다시 조립합니다. 사실, 재래식으로 해체하는 것은 인사 사고나 탑의 안전성 도모 등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긴 합니다만, 신중을 기해 혼을 바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지에 있다면 현대적인 장비인 크레인으로 탑신을 옮겼겠지요. 편리하게 들어 올릴 수 있는 작업이었겠지만 원원사지는 크레인 장비가 들어 올수도 없거니와, 이 기회에 옛 방식으로 하자는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크레인이 등장하기 전에는 전통방식으로 작업 했습니다. 아마도 이 쌍탑을 처음 복원한 1931년 당시에도 이런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1970년대 석굴암, 석가탑 해체시에도 이런식이었지요” 경주시 문화재과 문화재보수 담당자는 “동탑은 어그러짐은 없으나 풍화가 심하고 오래된 이끼와 누적된 오염 부분은 새로 세척을 하고 금이 간 부분은 다시 보존 처리를 해서 해체 없이 보존 처리만으로 마감합니다”라고 하면서 “서탑은 1층 옥개석까지 해체해서 세척해 조립하게 되는데, 전면 해체가 아닌 부분 해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수 일 내에 관련 전문 자문을 구한 뒤 최종 해체 방법을 논의 후 구체적인 방법이나 규모를 결정하고 해체를 하게 됩니다. 이번 보수 작업은 석탑 해체보수나 사찰 신축 방식에서 인력으로 석탑 각 부재들을 해체해서 다시 재조립하는 예전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원원사 경내로 대형 장비 진입이 어렵고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규모여서 문화재청 승인 과정에서 전통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며 작업 경위를 설명했다. -“사장되기 일보직전인 귀한 기술을 이번에 적용하게 된 것은 문화재 기술자로서 뿌듯” 김성도 현장 소장은 “문화재 수리 기술자로서 석탑을 해체하는 작업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이 석장님과 함께 수작업인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을 하게 됐다는 것도 기쁩니다. 사장되기 일보직전인 이 귀한 기술을 이번에 적용하게 된 것이 문화재 기술자로서 뿌듯하기도 하고요. 이 기술 보유자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기술이지만 석재들을 떨어뜨릴수도 있고 석탑재들이 훼손될 수도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석재들이 풍화돼 있으므로 석탑재들을 부양해서 도르래를 걸어 내리게 됩니다”면서 평생 이런 기술을 못 볼 줄 알았는데 무척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의상 석장이 맡는 해체까지는 전통 방식의 기술이고 나머지 석재 보존 처리는 신기술이라는 설명을 보태면서..., “회롱틀을 설치해 작업하는 방식은 70년대 초반까지는 기본적이었지만 기술과 장비가 현대화되면서 이런 기술이 사장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 이 방식이 쓸모가 없어지면서 80년대 이후부터는 이 기술 자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번 보수 작업을 지켜보고있는 원원사 현오 주지 스님은 “지진으로 동서탑의 기울기가 불안했는데 바로 잡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리가 상상했던 현대적 방식이 아니라 회롱틀을 사람의 손으로 돌려 작업하는 방식이어서 새삼 놀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회에 한 가지 바람을 더 말씀 드리자면, 비가 오면 동탑에 비해 지형이 낮은 서탑 주변으로 물이 고인다는 것입니다. 절에서 궁여지책으로 작은 둑을 쌓아 쌍탑 옆 큰 계곡으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 물을 막지 않으면 바로 아래 원원사 경내 건물로 물이 떨어지곤 합니다. 이로 인해 서탑 주변부가 늘 습하고 마사토로 덮힌 지반이 푹푹 꺼지곤 합니다. 이것이 지반이 약해지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라면서 서탑 주변 배수로 작업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바로 서탑 기단부 근처이므로 차제에 제대로 점검해야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해 보였다.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결과 총58건, 48억5340만원을 삭감·수정 의결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54건 34억8600여 만원, 특별회계 4건 13억6700만원이다. 이는 당초 문화행정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해 삭감한 41건, 30억5500여 만원보다 건수는 17건, 금액은 17억9840여 만원 증가했다. 경주시가 이번 제229회 정례회에서 제출한 새해 예산안 1조1480억원이다. 지난 1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항대)는 8일부터 12일까지 3차 회의를 거쳐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예결위는 각 상임위별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효율적 배분 등 전체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예결위 삭감조서에 따르면 문화예술과 경주국제아트페어 등 15건, 14억6600만원을 비롯해 건강증진과 치유캠프 관련 예산 11건, 1280여 만원 등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또 보건행정과 임산부 철분제 구입 등 5건, 경제정책과 민속공예촌 공용 간판정비사업 등 5건, 농업진흥과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관련 예산 5건 등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김항대 예결위 위원장은 “관례적이면서 형식적으로 편성된 예산안과 불요불급한 곳에 과다 편성된 예산안에 대해 삭감해 건전 재정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된 2018년도 예산안은 1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재능대학 수료자들로 구성된 종이접기 재능봉사단은 지난 12일 가온주간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어르신들과 함께 색종이를 활용한 코스모스 만들기 시간을 가지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자원봉사자 1인 1재능 갖기’ 목표아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재능대학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서예&문인화, 중국어, 풍선아트, 종이접기, 동화구연, 꽃그리기(벽화), 수화 등 총 9개 과목 재능대학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했다. 그 결과 200여 명의 재능자원봉사자가 배출됐고 재능봉사단체가 결성됐다. 이용래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선진국에서는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이 생활화돼 있다”며 “물질적인 기부나 노력봉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서로 배우며 발전할 수 있는 재능나눔이야말로 자원봉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경주지부(경주지역자활센터)는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내133여 세대에 가구당 200장씩 총 2만6600장의 연탄을 기탁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는 경주지역 10여 단체·업체에서 후원과 연탄배달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지난 10월 17일 경주 우체국을 시작으로 11월 11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사회복지학과 학생회, 11월 21일, 30일 한림다웁게 봉사단, 11월 25일 근화여자중학교가 배달봉사를 완료했다. 오는 16일 동국대학교 수밋따봉사단, 20일 경주시립극단이 주최해 각각 경주시 전역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노인복지센터(소장 김경태)는 지난 8일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나누기를 진행했다. 경주노인복지센터, 경주고속철도전기사무소, 건천서면자원봉사자, 대한적십자사알천박애회, 한전KPS(주)월성1사업처와 함께 김장김치 550포기를 소외된 계층 93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김치나누기 행사는 한전KPS(주)월성1사업처에서 김장식재료구입비용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절인배추를 후원했다.
참나명상센터(원장 김영미)는 지난 8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선센터건립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김영미 참나명상센터 원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추진하는 선센터건립에 보태달라며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대원 총장은 “선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불교종립대학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불교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경주시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단장 곽명혜)은 지난 11일 KT경주지사 앞에서 ‘희망2018 나눔캠페인 거리모금’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경주시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이 주최,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경주시가 후원했다. 캠페인은 홍보물 배부, 사랑의 열매 뱃지 달아주기 등으로 진행됐다. 봉사단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함께 나눔에 참여해주는 시민들이 있기에 마음만으로도 따뜻하다. 열심히 캠페인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경주시는 지난 2105년 8억5400만원, 2016년 8억3700만원을 모금액으로 전달했고,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5년 11억9000만원, 2016년 15억8100만원을 경주시에 배분했다.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에 따르면 “사랑의 열매로 모인 모금액은 해당 지역의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사회복지 시설 등에 배분된다”며 “하나 둘 씩 모인 마음이 많은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베트남 출신의 김미영(33) 씨는 2006년 결혼과 동시에 한국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베트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해 생활하던 중 한국으로 시집와 생활하던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고, 베트남을 떠나고 싶었던 미영 씨는 남편과 결혼해 한국으로 오게됐다. “특별히 한국에서 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에요. 남편을 소개받았던 시기가 제가 많이 힘들었던 때였어요.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고 싶었고 남편도 좋은 사람이어서 결혼을 하게 된거에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생활도 평탄치만은 않았다. 첫 아이를 잃은 것이 미영 씨에겐 큰 충격이었던 것. “한국말도 서툴고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을 때 아이를 잃었어요.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첫 아이를 잃은 뒤 다시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두 번째 아이를 가지게 됐고 미영 씨의 생활도 조금 괜찮아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편이 사고를 당해 건강이 악화됐다. 미영 씨에게는 너무 큰일을 연속적으로 마주하게 된 것이다. 남편이 들어놓은 보험도 없어 병원비의 부담이 컸다. 가정이 흔들리게 됐고 얼마 되지않아 미영 씨는 남편과 사별하게 됐다. 이후 미영 씨는 아이를 데리고 고향인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친정집에서 생활했지만 베트남에서 아이를 키우기도 쉽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가 베트남에서 교육을 받고 생활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 올해 4월 미영 씨는 아이를 데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결심한 선택이었다. “아이 교육을 위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막상 돌아오니 어떻게 생활비를 벌어야 할지 막막했어요. 미용기술도 배워보고 했지만 잘 안됐어요. 남편이 아팠던 것, 아이가 아팠던 것을 생각해보니 보험설계사 일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보험설계사를 하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많은 근로자, 이주여성들이 저처럼 힘든 일을 당하지 않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하지만 보험설계사 일도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외국인이 제대로 된 보험설계를 할 수 있을까?’라는 편견이 이유다. “아무래도 제가 한국 사람보다는 한국어를 못하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외국인들도 한국사람처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힘들었던 생활을 밑거름으로 미영 씨는 한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가꾸고 있다. 아이만 행복하면 된다는 강한 모성애를 원천으로 생활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이주 여성들이 어려운 환경에 있어요. 저역시도 그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힘들 때 마다 ‘위를 보면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보이고 아래만 보면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보인다. 정면을 보면 길이 보인다’는 생각으로 지냈어요. 이곳에서 생활하는 많은 다문화가정들이 정면을 보고 길을 찾아가면 좋겠어요”
황오동 소재 장미동산타워 부녀회(회장 김남숙)는 지난달 29일 황오동주민센터에 백미 20포(40만원 상당)와 직접 담근 된장 50박스(6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기탁했다. 장미동산타워 부녀회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1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납부하는 회비 1000원과 아파트단지 내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으로 26년째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을 맺은 양북면 범곡리 부녀회에서 범곡마을에서 생산된 콩과 청정수로 직접 담근 사랑의 된장도 같이 전달하며 뜻을 함께 했다. 김남숙 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과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남 황오동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들이 모여 황오동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동네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KT경주수련관(센터장 임학래)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20포(50만원 상당)를 보덕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KT경주수련관은 매년 저소득세대에 후원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의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학래 센터장은 “올 한해 경주수련관을 이용한 KT가족들로부터 자투리 금액을 모금해 왔는데 이 모금액으로 겨울철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 쌀을 전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석호 보덕동장은 “저소득층을 위해 지난달 연탄배달에 이어 이번에 쌀을 기탁했으며 직원들의 순수한 모금액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더 값지다”며 “귀중한 마음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용강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강양순)는 지난 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필품(휴지 30롤 50팩)을 용강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위해 회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했으며 저소득 계층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양순 회장은 “연말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이 전달되고 베풀며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정이 흐르고 활력 넘치는 용강동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온정의 손길이 계속 전파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넉넉한 연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강초병설유치원(원장 정재룡)의 원아 63명은 지난 8일 요리 활동으로 김장 담그기를 각 연령별로 실시했다. 김장 활동은 소금에 절여진 배추와 갖가지 양념류의 색깔, 모양, 맛 등 채소의 변화를 관찰 해 보는 과학적 탐구 활동과 오감을 활용한 요리활동으로 원아들은 호기심과 기대감을 듬뿍 담고 전개됐다. 평소 김치 먹기를 꺼리던 유아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철 저장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맛보면서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
대명리조트(대표 안영혁)는 지난달 28일 보덕동주민센터를 찾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마련한 김장김치 200여 포기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보덕동은 이날 기증받은 김장김치를 기초수급세대, 독거노인, 장애인세대 등 소외계층 50세대에 전달했다. 경주 대명리조트는 매년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와 저소득층에 대한 정기적인 현금 후원, 이불 지원,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달호 대명리조트 총지배인은 “직원들이 정성으로 버무린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대명레저산업은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석호 보덕동장은 “임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마련한 사랑의 김장 김치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성동은 지난 8일 남천 주변과 통일전, 화랑교육원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연보호협의회, 자유총연맹, 주민차치위원회, 생활개선회, 청년회 등 9개 자생단체 회원들과 마을주민,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남천 주변과 통일전, 산림환경연구원 등 관광지 일원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실시한 남천주변은 하상정리사업으로 인해 드러난 각종 불법투기물들을 수거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으로 5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월성동을 흐르는 남천주변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생단체 회원들과 마을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성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달 5일 서예, POP&캘리그라피, 민화 등 3개 프로그램에서 출품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는 주민자치센터 3개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 100여 점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서예 작품은 보는 이의 탄식을 자아낼 정도로 수준 높았으며, POP&캘리그라피는 글자마다 자신만의 특색을 표현한 개성 있는 서체로 아트가 가미된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였다. 민화 작품 역시 화조도, 문자도, 풍속도, 어해도, 산수도, 장생도 등이 소박하며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특징에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예, 민화, POP&캘리그라피 강사는 “그동안 틈틈이 배우고 익힌 수강생들에게 마음껏 작품을 뽐내고 시민들에게 실력을 평가받는 소중한 전시회가 됐다”며 “열정과 노력으로 끊임없이 배워 앞으로 더욱 일취월장하는 수강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동주 황성동장은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에게 지친 일상을 달래며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를 넘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