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결과 총58건, 48억5340만원을 삭감·수정 의결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54건 34억8600여 만원, 특별회계 4건 13억6700만원이다.
이는 당초 문화행정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해 삭감한 41건, 30억5500여 만원보다 건수는 17건, 금액은 17억9840여 만원 증가했다. 경주시가 이번 제229회 정례회에서 제출한 새해 예산안 1조1480억원이다.
지난 1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항대)는 8일부터 12일까지 3차 회의를 거쳐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예결위는 각 상임위별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효율적 배분 등 전체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예결위 삭감조서에 따르면 문화예술과 경주국제아트페어 등 15건, 14억6600만원을 비롯해 건강증진과 치유캠프 관련 예산 11건, 1280여 만원 등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또 보건행정과 임산부 철분제 구입 등 5건, 경제정책과 민속공예촌 공용 간판정비사업 등 5건, 농업진흥과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관련 예산 5건 등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했다.
김항대 예결위 위원장은 “관례적이면서 형식적으로 편성된 예산안과 불요불급한 곳에 과다 편성된 예산안에 대해 삭감해 건전 재정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된 2018년도 예산안은 1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