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동은 황룡사~박물관, 월정교~교촌으로 이어지는 길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월성동은 지난 3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과 연계해 관광지 주변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해왔다. 꽃길 조성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김매기, 꽃씨 파종 등 작업에 월성동 사회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민화합을 다지는 장이 됐다. 코스모스 꽃길은 작년 11월 개관한 황룡사 역사문화관과 연말 개통을 앞둔 월정교와 어우러져,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결성한 연극동아리 ‘올개꿈’의 나눔공연이 화제다. 경희학교에서 한 공연을 시작으로 동국대 경주병원, 경주제일교회 어린이집, 아이꿈터 어린이집에서 진행됐다. <사진> ‘올개꿈’은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의 줄임말로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결성된 동아리다. ‘올개꿈’이 선보인 연극은 ‘똥장군’이야기를 각색한 동극 ‘똥자루 굴러간다~~’로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소재를 통해 관객 참여형 연극을 펼쳤다. 경주연극협회 최원봉 지부장의 지도로 주부, 대학생, 회사원, 강사, 자영업자, 시니어 등 연극을 몰랐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어느새 아마추어 배우가 되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아직은 부족한 연기 실력이지만 수강생들의 열정과 노력은 매해 공연에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원봉 지부장은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나눔과 봉사는 자신의 내면을 살찌우는 일이라 생각된다. 올개꿈 회원들도 같은 생각이라 여겨진다”며 “이런 나눔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올개꿈’의 회원들은 지금도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3’수업을 통해 맹연습 중이다.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3’는 지역예능인 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3년째 선정되어 전문배우들의 교육으로 연 30회,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2016 문화예술교육축제’에서 낭독공연 '하나꼬'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올해는 하반기 예술아카데미 종료 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배근 경북정책연구원장(동국대 교수·사진좌측)은 지난 2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지방재정경제분과 위원으로 선임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임배근 원장은 앞으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 건전성의 제고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며 행정안전부의 자문에 응할 예정으로 경주시 지방재정 건실화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수 있게 됐다. 임 원장은 위촉장을 받은 후 정부청사의 김부겸 장관실로 자리를 옮겨 경주시에 더 많은 관심과 각별한 지원을 부탁했다. 임 원장은 경주시는 여타 지방도시와는 달리 역사수도로서 국가문화재가 많고, 수많은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진발생 등의 안전문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정부의 긴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행정안전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곡면 나원리 소재 하나님의 교회(목사 예종필)는 지난 20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15세대에 80만원 상당의 이불과 라면을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웃사랑 실천을 연중해오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의 불편함을 먼저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세대에 사랑의 손길을 보내는 등 이웃사랑 전도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예종필 목사는 신도들과 함께 추석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격려와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현곡면새마을회(협의회장 김원만, 부녀회장 강순옥)는 지난 20일 추석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환경취약지 등에서 제초작업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무과리~내태저수지 구간 1.5km, 새안현로 일대 도로변에 예초기 등으로 제초작업을 하고,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 현곡 교차로 주변 하수구와 가정리 일원 각종 비닐 등 오랫동안 묵은 생활쓰레기를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는 올해 김장하기, 메주팔기, 김·다시마팔기 등 자체 수익사업을 펼쳐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곡에서 생산되는 우렁이 쌀 34포(119만원 상당)를 32개 마을에 전달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한가위를 준비했다. 김원만·강순옥 회장은 “한가위를 맞아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고 많지는 않지만 사랑의 쌀 전달로 이웃들과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행복한 추석이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봉사단체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방룡(65·인물사진) 전 부산박물관장이 지난 25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박 원장은 연구원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취임식을 가진 후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경주 출신인 박 신임원장은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2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학예연구관, 학예연구실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국립공주박물관장, 국립부여박물관 관장, 부산박물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우현 고유섭선생상(1996.6), 문화부장관상(2002.5), 고청 윤경렬 학술상(2009.11), 자랑스런 박물관인상(2013.5), (재)백제문화추진위원회공로상(2013.6)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박방룡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신라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하나의 문화기관”이라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지역 발전은 물론 경주 중심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노동인권센터가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 만들기’라는 모토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북노동인권센터는 지난 22일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시민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노동인권센터 권영국 준비위원장은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경북노동인권센터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의 다양한 문제점 중에서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편중’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는 시의회 구성만 보더라도 한쪽으로 편중돼 있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경주는 고도보전과 원전, 도심 공동화 현상, 농업과 지역 경제의 관계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이 열려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일방적, 편중적 의사결정 구조는 타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노동인권센터는 설립과 함께 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제를 인권과 생존의 관점에서 논의하고 노동의 가치가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산대초(교장 박순남)은 지난 15일 두드림 학교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안강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하나노인복지센타를 방문했다. 이날 두드림 대상 학생 12명과 6학년 28명 등 총 40여 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그동안 두드림 학교에서는 두드림 대상학생을 포함한 40여 명의 학생이 재능기부를 위한 학교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극, 댄스, 오카리나 연주 등을 배우고 연습했다. 행사에는 복지센터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복지센터 관계자, 요양보호사 등 50여 명이 초대됐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성윤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앙코르’라고 외쳐 주셨을 때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했어요”라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노인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열심히 준비해 준 학생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어른들을 위해 자주 방문해 이런 행사를 열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북면 소재 영신정공(주) 노동조합(위원장 장복이)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20일 천북면사무소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10kg 20포, 라면 40박스를 기탁했다. 영신정공(주)노동조합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으며, 특히 2002년부터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 및 라면 등 후원품을 기증하며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장복이 위원장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후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임경석 천북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깊은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영신정공 노동조합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져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강중(교장 강성호)은 2학기를 맞아 평생교육의 기반이 되는 독서교육을 위해 스마트 도서관인 무릉도서관을 개관했다. 기존의 도서관은 안강중·전자고등학교 병설도서관으로 고등학교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중학교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위축돼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도서관 분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의 도서관 확충 공사는 1억 500만원을 경주시에서 지원받아 시행됐다. 교실 2칸 크기의 규모로, 한 칸은 서가 및 열람석을 두고 한 칸은 수업자동 녹화시스템을 구축한 수업교실로 꾸며졌다. 이 도서관은 성장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해 리모델링했고, 밝고 화사한 색감을 사용해 편안하고 즐거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최첨단 수업자동녹화 시스템을 도서관 내에 구축하여 교사가 수업 중에 언제든지 쉽게 수업장면을 녹화해 교사의 자율 장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특히 각 과목별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이 탑재된 스마트 체험 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활동중심수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교실수업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강중은 현재 약 4000만원의 대응투자비를 경상북도 교육청에 신청해 부족한 장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민족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위문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추석맞이 위문은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로하고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을 위로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부여하고 형식적 위문이 아닌 실질적 지원을 통한 범사회적 이웃사랑 실천운동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했다. 지난 25일 불국동 노인 및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한 최양식 시장은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며,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살고 함께 나누는 품격 있는 도시건설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하며, 개인위생과 건강관리 등을 당부하고 이들의 안부를 살폈다. 시는 이번 위문기간을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9일간으로 정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복지시설 32개소 927명 및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 8043세대를 방문해 총 1억90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 및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최양식 시장, 강철구 부시장을 비롯해 국·소장들도 차례로 복지시설을 방문해 생활자들을 위문했으며, 각 읍면동장들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격려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 21일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와 함께 경주경찰서 민원실 앞 노상에서 농업인과 경주경찰이 함께하는 ‘경주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장터는 추석 명절 전 농촌과 농업발전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홍보활동이 병행됐다. 행사는 경찰서와 법원 사이 노상에서 농산물 판매 부스 20여 개를 설치해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사과, 쌀, 채소류, 표고버섯 등 우리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모인 농업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 근절, 아동학대·실종예방, 학교 밖 청소년 보호’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을 홍보했다.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서 농업인과 우리지역 농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따뜻한 경주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곡면(면장 박순갑)은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한가위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현곡면사무소 직원들은 아파트 새마을부녀회, 이장 협의회, 각 작목반과 함께 지역농산물 사랑운동을 실시해 지역의 우수한 청정 농산물을 홍보하고 도농간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향토뿌리기업인 ㈜미정에서도 참여해 주생산품인 국수 2종, 짜장, 스파게티, 우동, 철판볶음면, 떡볶이 등 순수 지역생산 쌀로 만든 으뜸제품과 포석정 5개입은 1만3500원, 첨성대 7개입은 1만6500원, 안압지 10개입은 2만4000원, 불국사 16개입은 3만6000원에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농산품으로는 가바 사과·즙, 배, 멜론, 표고·송고버섯, 우렁이쌀, 햅쌀 등 현곡지역 대표 친환경 생산품으로 준비해 일반 시중가보다 5~10% 정도 저렴하게 판매했다. 현곡면은 지난 4월에도 판매운동을 전개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약 1500만원 상당의 판매고와 홍보~효과 극대로 일석이조의 반응을 얻었다. 일정은 26일에는 신한(아) 101동 관리실 앞 도로변, 27일에는 주공(아) 관리실 앞, 28일에는 새한(아) 주차장에서 장이 열렸으며 현장에는 판매부스, 안내 현수막, 시식 코너 등을 준비해 판매·홍보는 물론 가까운 거리는 직접 배달을 했다. 박순갑 현곡면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산물과 쌀로 만든 현곡의 대표 향토뿌리기업 제품을 매개로 농촌과 도시가 하나가 되고, 농민들에게는 판로 확충과 소비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청정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소통의 열린 장터가 됐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제22회 경상북도 옥외광고 디자인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사진>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경북도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전에는 성인부, 대학생부, 초등부로 나눠 총 264점이 출품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31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예천군에서 개최된 제21회 공모전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옥외광고업체인 ‘대륙사’ 안치우 대표가 ‘꿈꾸는 달팽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이어갔다. 작품은 친환경 농산물 판매점 간판으로 제작했으며 좋은 먹거리와 환경을 위해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모습을 나무소재 간판에 담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공모전 입상작품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포항시청 2층 로비에 전시됐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전에 참가해 경주시를 비롯한 도내 옥외광고물의 우수성을 뽐낼 예정이다.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쏠라이트배터리 야구단(단장 남현진 노조위원장, 이하 쏠라이트 야구단) 지난 17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팀과 각 지역별 대표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며 3년 연속 쏠라이트 야구단이 경북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4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긴 쏠라이트 야구단은 올해 작년 우승팀인 울산의 세종공업을 무려 20대 1이라는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 기쁨이 체 가시지 않은 지난 21일 쏠라이트 노동조합 남현진 위원장(쏠라이트 야구단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2년 창단한 야구단 “야구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입니다. 그런 야구를 직원들 몇 명이 모임을 만들고 사비로 경주리그에 참가하고 있었죠” 다른 운동에 비해 야구는 장비가 많이 필요하고 가격도 만만찮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비공식 야구 모임을 만들고 경주시야구협회에서 개최하는 2부 리그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 남 위원장은 공식적인 야구단을 창단을 결심했다. “초창기에는 체계도 없고 선수 포지션도 맞지 않았습니다. 단지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야구단을 만들고 노조에서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창단한 그해 2부 리그에서 우승을 하더군요” 직원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고 한다.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쏠라이트 야구단은 창단한 첫해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1부 리그로 승격됐고 승격한 그해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남 위원장은 이런 과정에서 쏠라이트 야구단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회사를 설득, 다양한 지원을 확보했다. “사내 운동장에 쏠라이트 베이스볼 파크를 만들고 ‘피칭 머신’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야구선수단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체력 단련실도 만들었죠” 야구단의 활약은 비단 선수단뿐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여가 활용에도 많은 도움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경북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 우승까지 “사실 경주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선수보강도 하고 연습 시간도 별도로 할애하는 등 노력을 했습니다” 경주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지역을 벗어나 보자는 생각에 경북도 대회에 출전한 쏠라이트 야구단은 출전 첫해 준우승, 이듬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경북 대표로 출전한 첫해 성적은 8강이었고 2년차는 조기탈락의 쓴 잔을 마셨죠. 전국대회 4강을 목표로 했기에 안타까움이 컸고 선수 영입과 훈련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죠” 이후에도 계속적인 노력으로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직원들의 단결, 열정이 그 성공 비결 “저희 야구단 구성은 전국의 상위팀 보다 선수출신도 적고 더욱이 프로출신 비율이 정말 낮습니다. 우승을 했다는 것은 그 실력을 단결과 열정이 채웠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 야구단은 전체 선수가 직원으로 구성돼 근무와 훈련, 그리고 경기 출전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없으면 좋은 성과를 내기가 힘들다고 했다. 남 위원장은 경기 출전을 위한 협의를 회사 측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열정과 단결로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 덕분이라고 한다. “이번 대회 때 특히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저희 식구들과 지역 단체들이죠”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준결승부터 많은 응원단의 방문으로 KBO 관계자들마저 놀라게 했다는 응원단은 같은 식구인 직원들뿐 아니라 건천애향청년회, 건천체육회, 건천자율방범대 등 지역의 단체였다. “그들의 응원은 선수단에 큰 힘이 됐습니다” -경주와 회사 브랜드 홍보 역할 “야구단 유니폼에 ‘경주’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저희 야구단은 경북의 대표이기 전에 경주의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결승전 경기는 스포츠 채널을 비롯한 각 매체에서 중계를 했기에 ‘전국 대회에 우승할 수 있는 야구팀이 경주에 있구나’라는 인식을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됐을 거라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회사 홍보는 두말할 것 없죠(웃음)” -선수들의 활약 “15명의 선수단 전원이 실력 이상으로 활약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실력이 부족한 저희가 우승을 할 수 있었죠” 쏠라이트 야구단은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 선수상도 휩쓸었다. ‘최우수 투수상’에는 정승훈 선수가, ‘최우수 타자상’에는 소영철 선수가 영예를 안게 됐다. 또한 비선수 출신인 강성기 선수는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치는 것)’를 기록해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지속적인 지역 상생 남현진 위원장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000만원을 알뜰하게 쓸 계획을 이미 구상했다. “야구대회 상금이니 만큼 지역의 초·중·고 야구팀 지원에 일정 부분 지출할 계획입니다. 또 경주시 야구협회와 경북야구협회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물론 저희 자체 장비 보완도 하고 지역의 소외계층에도 전달하려고 합니다.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곳에 쓰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이 있어야 회사도 있고 회사가 있어야 직원도 있다고 말하는 남 위원장은 “회사든 사내 동호회든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발전해야 하는 만큼 단결과 열정으로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남중(교장 이기도)은 지난 19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 소속 강사를 초청해 눈높이 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저축과 용돈관리’를 주제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점검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는 방법, 저축을 하는 방법에 대해 학습했다. 특히 학생들은 용돈기입장을 실제로 작성해봄으로써 자신의 용돈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저축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기도 교장은 “오늘의 경제 교육으로 학생들은 마냥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를 가까이 접해보는 계기를 가졌다. 교과서 속 지식을 벗어나 실질적인 경제관념을 습득할 기회를 가진 학생들이 앞으로 현명한 저축과 소비를 통해 주체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산중ㆍ고(교장 설승환)는 지난 22일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도모하고 경기 규칙을 준수함으로써 질서 있는 생활 습관과 서로 돕고 협동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질을 갖기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양파링게임, 석궁 던지기, 컵쌓기, 줄다리기, 사제간 릴레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회가 주도한 이번 체육대회는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경기 중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즐기는 스포츠맨십을 보여 많은 칭찬을 들었다. 설승환 교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함께 땀을 흘리며 느꼈던 동질감과 성취감으로 무산중ㆍ고가 더욱 발전할 동력을 얻었다.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포적십자단위봉사회(회장 박연옥)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난 22일 지역내 어려운 가구 20세대를 방문해 양곡 및 생필품(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감포 적십자 단위봉사회는 13명의 회원으로 이루어 졌으며 대한적십자 희망풍차결연사업을 통해 회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더불어 기초생활 물품을 제공하는 결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감포봉사회 자체적으로 매년 회원들이 직접 젓갈을 담가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가구 3세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바쁜 생업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매년 복지예산이 급증하고 복지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앞으로도 주민과 민간단체와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주의 추석은 특별하다.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져 연휴 기간이 무려 10일. 알찬 연휴 계획 중 필수는 여행. 이번 추석은 특별한 만큼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경주 가족여행을 추천한다. 천년고도 문화유적과 함께 경주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표 참조>
3~5세 유아들이 다니는 공립병설유치원 급식의 칼로리(에너지, kcal), 나트륨(mg)량이 ‘한국인영양소 섭취기준’ 보다 각각 34%, 30% 과다하게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인물사진)이 국정감사를 위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국·공립초 병설유치원 급식 현황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4298개(전체 4312개) 공립병설 유치원 중 4268곳(99%)이 초등학교직영 형태의 급식을 제공하고, 심지어 급식실조차도 4062곳(94.5%)은 초등학교와 같이 쓰고 있다. 지역별 유치원 전용 급식실 분포도를 살펴보면, 그나마 운영 중인 72곳의 유치원 전용 급식실 중 경북이 64곳으로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고, 대구는 한 곳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이 단 2곳 유치원 전용 급식실을 보유했고, 경기도는 1057개나 되는 병설 유치원 중 단 한 곳도 유치원 전용 급식실이 없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영양섭취기준에는 연령대별로 충족돼야 하는 각종 영양소수치에 엄연한 차이가 있음에도, 병설유치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13세 초등학생과 똑같은 메뉴와 조리방법까지 동일한 급식을 3~5세 유아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김석기의원실에 제출한 유아·초등학생 영양섭취기준 및 섭취현황을 근거로 유아(만3~5세)와 초등학생(만6~11세)의 영양소 섭취기준을 비교한 결과 공립병설유치원생들이 평균 연령대에 비해 칼로리와 나트륨을 각각 700kcal, 400mg를 더 섭취할 위험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 국민건강통계’ 기준, 3~5세 유아들은 이미 평균 칼로리 섭취량이 1383kcal로 영양소 섭취기준 대비 섭취비율이 98.8%에 이르고, 나트륨 섭취량도 1836mg으로 영양소 섭취기준 대비 섭취비율이 무려 20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소 4세 유아들이 최대 13세 초등학생과 같은 식재료와 조리법의 동일한 급식을 장기간 먹게 될 경우 유아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초기단계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김석기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석기 의원은 “아무리 개인별 식습관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초등학생 위주의 식단과 영양에 맞춰진 공립병설유치원 급식은 유치원생의 신체발달과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아들에게 권장기준을 초과한 영양소 섭취는 각종 질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교육부와 일부 지방교육청들은 ‘국공립유치원을 대폭 증설하겠다’, ‘무상급식을 늘리겠다’ 등 포퓰리즘적 공약만 남발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시급한 공립병설유치원 급식실태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이 성장기에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현실적으로 관련 예산확보 등 여러 상황적 제약으로 인해 유치원 직영 급식 및 전용 급식실 운영이 어렵다면, 우선적으로라도 유치원생을 위한 별도의 식단과 메뉴 구성을 고려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