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방룡(65·인물사진) 전 부산박물관장이 지난 25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박 원장은 연구원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취임식을 가진 후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경주 출신인 박 신임원장은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2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학예연구관, 학예연구실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국립공주박물관장, 국립부여박물관 관장, 부산박물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우현 고유섭선생상(1996.6), 문화부장관상(2002.5), 고청 윤경렬 학술상(2009.11), 자랑스런 박물관인상(2013.5), (재)백제문화추진위원회공로상(2013.6)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박방룡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신라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하나의 문화기관”이라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지역 발전은 물론 경주 중심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