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화랑청년포럼(회장 황해진) 회원들이 더운 날씨에도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새화랑청년포럼 회원 30여 명은 지난 24일~26일 3일간 희망브리지 대학생 봉사자 40여 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직원들과 함께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들은 경주시 복지정책과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20가구에서 3일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더운 날씨에서도 회원들과 희망브리지 대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도배, 장판 교체 등 봉사활동에 힘을 쏟았다. 황해진 회장은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에 함께 해준 희망브리지 대학생들과 새화랑청년포럼 회원에게 고맙다”면서 “올해는 특별히 처음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해 그 의미가 더 깊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사진 아래>도 봉사활동에 참가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도배를 하는 등 일손을 거들었다. 김 의원은 “매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새화랑청년포럼 회원들이 고맙다”며 “희망브리지 대학생 봉사자들에게서 전문가의 능숙함이 느껴져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경험하니 쉽지 않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모습에 감동했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입실초(교장 이윤출)는 전 교직원 대상으로 보건 교사의 진행으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학교 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우리들의 전반적인 삶에서 인권과 폭력에 대한 재인식을 조명해 보는 내용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통해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의 의미를 바로 알고 성에 대한 왜곡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바른 성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명 동미참1차보충(1기)/이월포함 #기간 2018년 9월 4일(화)~7일(금) #훈련장소 경주 예비군 훈련장(동천동)
경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김규호) 8월 정기회의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규호 위원장과 독자위원과 본지 정학구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역현안에 대한 경주신문의 역할과 독자위원의 적극적인 동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정학구 발행인은 독자위원들에게 경주신문이 지역에서 역할을 다하고 독자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선 지역현안에 대한 심층, 기획취재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가진 독자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규호 위원장은 문화관광, 경제산업, 복지교육 등의 세개 분과로 나눠 독자위원들과 담당기자들이 함께 접근하는 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최용석 위원은 현재 지역 문화예술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책적으로 이행되지 않은 지역현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선영 위원은 소위원회가 구성돼 지역현안에 대해 좀 더 면밀하게 논의하고 안을 제시한다면 실제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 경주신문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박연숙, 홍염도, 임선희, 권용환 위원은 지역문제에 대한 대안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위원들이 전문분야는 달라도 관심분야가 있을 수 있고, 다른 관점으로 자문을 줄 수도 있다. 위원들의 다양한 분야 참여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본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을 중심으로 자체 회의를 거쳐 독자운영위원회와 기자들간의 향후 활동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규호(경주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용석(한국예총 경북연합회 부회장), 김상용(한국예총 경주지회 지회장), 임선희(경주마이스관광진흥원 원장), 박연숙(사회복지법인 다린어린이집 원장), 권용환(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 회장), 홍염도(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사무국장), 박선영(한국예총 경주지회 미술협회 지부장) 위원 등 8명이 참석했다.
‘절들은 하늘의 별처럼 펼쳐져 있고 탑들은 기러기 떼처럼 줄지어 있다.〔寺寺星張 塔塔雁行’ 삼국유사는 신라 전성기(8세기 초) 서라벌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또 집의 수가 17만8936호(戶)였고, 1360방(坊)과 77리(里)로 구성되었으며, 부유한 대저택인 금입택(金入宅)이 35개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호당 5명을 잡으면 90만 명에 이른다. 이를 착각한 기록이라 치고 인구수로 보더라도 대도시였음을 알 수 있다. 이로부터 1000여 년이 지난 조선후기(정조13, 1789) 인구총수(戶口總數)에 따르면 경주의 위세는 그때까지도 대단해서 인구가 7만1956명으로 서울, 평양, 의주, 충주, 전주에 이어 전국 6번째 큰 대도시였다. 2017년 말 경주의 인구는 전국 시·군·구 기초지역 229개(78개시, 69개구, 82개군) 가운데 80위를 차지하여 25만7903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 7월호에 담은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를 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금년 6월을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이 89곳(39%)에 달하며, 이번에 경주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눠 나온 값을 ‘소멸위험지수’로 정의하고 분석한 결과로서 지수가 0.5 미만인 곳이 소멸위험지역에 해당 된다. 경주는 지수가 0.494이다. 보고서는 가임기 여성인구가 고령인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곳은 앞으로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지역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했다. 이를 인용한 언론은 앞다투어 ‘경주가 사라진다’고 타이틀을 쓰고 있다. 최근 5년간의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를 보더라도 경주는 심각한 수준이다.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2013년 1.214, 2014년 1.241, 2015년 1.294, 2016년 1.258, 2017년 1.093로 지난해부터 갑자기 뚝 떨어지고 있다. 지금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합계출산율 2.1의 절반 수준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경주시는 수년 전부터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벚꽃 마라톤대회나 사랑나눔 건강걷기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마다 홍보캠페인을 펼치는가 하면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출산장려 문화 확산을 위하여 지역 고교·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표어·포스터 공모전을 열고 있다. 하지만 공들인 데 비하여 결과가 따르지 않아 안절부절이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로 최고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막내 자녀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해마다 가족진료비 5만 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첫아이 출산시 기저귀를 선물하고 둘째와 셋째는 각각 10만 원, 20만 원씩 1년간 지원하고 있다. 넷째 자녀는 5년간 매월 2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장려책을 쓰고 있다. 급기야는 경주시, 포항시, 울산광역시가 미혼남녀 만남의 장인 “해오름동맹 커플매칭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울산을 필두로 시작한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는 포항, 경주에서도 연이어 이루어진다. 그러나 출산을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청년인구의 유출을 억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하여는 물리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외에 교육·교통·주거·문화 등 생활양식에서 과감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고용 인프라와 교육 여건의 질적 개선 등에 묘안을 짜내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경주가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지역의 젊은이는 고향에 머무르고 타지의 청년들은 앞다투어 제2의 고향으로 삼을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 민선 7기 주낙영 경주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제조업 분야의 혁신과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주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하였다.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는 담는 경주’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큰 기대를 걸면서 경주가 지속 가능함을 넘어 그 옛 명성을 조금이나마 되찾아 가는 탈바꿈을 소망해 본다.
지난 8월 중순 기준으로 올해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노인교통사망사고가 경주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노인들의 교통안전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경주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65세 이상 노인교통사망사고는 15건으로 경주지역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5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내 2015년 12건, 2016년 13건, 2017년 14건에 비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발생한 노인교통사망사고 유형을 보면 차대 차 1명, 차량단독 2명, 차대 보행자 6명, 차대 이륜차(ATV포함) 3명, 차대 자전거 2명, 기타 1명 등 15명으로 차량 운전으로 인한 사고보다는 노인들의 보행이나 주 이동수단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사고 유형만 보더라도 경주지역 노인들이 교통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경주는 지난 6월 초 부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경주시 전체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앞으로 2~3년 뒤에는 노인인구가 25%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노인교통사망사고가 언제든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작은 충격에도 큰 타격을 받는 신체특성 때문에 작은 사고도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교통사고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사고유형을 보면 교통안전교육만 제대로 실시한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고 본다. 경주경찰은 노인교통사망사고 근절을 위해 주요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달아 놓고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경주지역은 경북 시군 중에 가장 많은 경로당이 있고 지역 또한 광범위해 교통사고예방홍보를 골고루 수행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따라서 노인교통안전예방교육은 노인정책을 수행하는 여타 기관과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각 읍면동 이통장, 경주시보건소, 노인회 경주시지회, 자원봉사단체 등 여러 기관과 함께 예방교육과 홍보를 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통사망사고 근절은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올바른 운전문화 정착과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높아질수록 노인들이 안전한 경주가 된다는 사실을 주지하길 바란다.
최근 한 연구원이 발표한 경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를 보면 경주시 관광정책방향을 제대로 담아 내지 못한 결과물로 보여진다. 용역기관이 제출한 경주시 관광종합개발계획은 급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관광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용역에 들어가 지난 27일 전문기관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된 개발계획은 사업기간 2019년~2028년으로 10년간 ‘4대 전략사업’에 총 34개 사업, 총 사업비 3340억원 규모다. 경주시는 이 보고서를 보기 위해 용역비 1억8000만원을 들였다. 최종보고회에 제출된 보고서를 보면 기존 진행 중인 사업과 투자부문을 포함해 각 단위 사업별 계획을 수립했다. 그리고 황남초 신라 발굴관 활용, 관광 브랜딩 등 하드웨어형 사업 18개와 황리단 차 없는 아트로드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등 콘텐츠형 16개 사업을 제시했다. 그동안 경주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보고서를 살펴보면 아쉬운 점이 적잖아 보인다. 우선 기존 시행중인 사업에 첨가한 내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경주 관광정책 방향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경주 관광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분석에 근거한 미래의 트랜드를 예측하고 방향을 제시한 부문도 없어 보인다. 오죽하면 주낙영 시장이 최종보고회에서 “용역 보고회에서 중요한 점은 얼마나 많은 의견이 반영됐느냐에 달려있다. 이번 보고회는 그런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최종 보고회 연기를 주문했겠는가? 경주관광정책의 문제점 중 하나가 급변하는 관광 패턴에 너무 쉽게 휩쓸린 나머지 경주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자산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관성과 지속성이 없는 일회성 이벤트 중심의 관광객 유치 정책으로 예산 낭비만 반복했다. 특히 관광정책 수립은 실제 관광객을 맞이하는 관련기관이나 지역주민들이 계획수립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관에서 수립해 놓은 정책을 민간이 그냥 따라가는 관주도식의 반복이었다. 그동안 경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용역기관이나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수많은 용역을 맡아 발표해 왔지만 얼마나 기대치에 도달했는지 의문이다. 경주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향후 경주의 관광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짧은 기간에 결과물 내기에 급급해서는 안 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보물 제455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는 보물이 아니었다(?). 문화재청이 지난 23일 지정문화재 지정 및 명칭변경 등을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는 이번에 새롭게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주시는 개학을 맞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ㆍ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위생 지도ㆍ점검과 캠페인을 실시 한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인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과 공무원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분식류를 판매하는 매점, 슈퍼마켓, 편의점과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ㆍ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세부 점검 내용으로는 ‘무신고 영업 및 제품 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취급’ ‘냉장·냉동시설 온도기준 및 보존ㆍ보관 기준 준수여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관리 상태’ ‘담배나 돈, 술병 형태의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제조ㆍ판매’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의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또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다음달 1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 내 커피성분이 들어있는 등 고카페인 음료판매가 금지된다. 이에 따른 주의사항도 안내한다. 한편 시는 음료판매업소 어린이 당류 섭취 저감을 위한 음료 쇼케이스 진열 방법 안내와 식중독 예방, 카페인 섭취 주의 포스터 배부 등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실천 캠페인도 병행해 추진한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는 29일 실내체육관에서 ‘2018 경주시새마을지도자 한마음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김동해 시의회 부의장, 손지익 새마을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새마을지도자들의 상반기 봉사활동에 대한 노고를 격려 하고 회원 상호간 새마을운동의 정보교환과 화합,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봉사로 찾는 건겅과 행복’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우수새마을 지도자 시상, 한마음체육대회, 단합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1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경주시새마을회는 어려운 세대에 밑반찬 전달하기와 집 고쳐주기, 무료급식 봉사, 사랑나눔 벼룩장터 운영, 교복나누기 행사, 3R자원 모으기, 해외새마을사업 등 다양한 새마을운동을 펼쳐 지역사회발전과 시민화합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내년도 33억원 규모의 주민제안사업을 심의 선정했다. 올해로 시행 4년차를 맞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예산운영의 투명성과 주민의 목소리를 통한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를 갖고 시홈페이지를 비롯해 현장과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접수된 133건의 시민제안사업 중 추진에 문제가 있는 27건을 제외한 106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사업의 실효성이 낮은 1건의 사업을 제외하고 33억원 규모의 105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확정된 주민참여예산은 11월 중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이몽희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의 목소리가 담긴 제안 사업들을 전체 시민의 입장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꼭 필요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주민참여예산 관련 교육,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예산에 더욱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문화관광, 도심재생 및 안전, 공원조성, 소규모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의 시정참여형, 주민소통공간 리노베이션, 환경 및 체육시설 개선, 마을소득 창출 등의 지역참여형, 읍면동별로 구성된 지역회의를 통한 읍면동계획형으로 구분해 지난해 대비 20%증액된 4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 재활용선별장에 최근 자동파봉기를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재활용쓰레기 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경주시는 이번에 3억원의 사업비로 반입된 쓰레기 봉투를 자동으로 해체할 수 있는 자동파봉기와 공급벨트 등 자동화된 재활용 선별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수작업 처리에 비해 시간당 8톤까지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파봉 작업시 노출된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또한 재활용 가능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매입과 소각되는 생활쓰레기량을 크게 줄여 관련 시설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자원순환과장은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해 작업효율 증대와 현장 근로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기초환경시설 분야의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 재활용선별장은 지난 2006년부터 운영 중으로 연간 4700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16개 유형별로 구분 선별함으로써 연간 6억900만원의 판매수익금을 올리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주요 현안사업장 현장 점검을 통해 민선7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28일 경기 불황과 공예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민속공예촌에서 입주업체와 거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눈높이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에 나섰다. 1983년 정부 지원사업으로 전통 공예 기술과 멋을 계승하고자 경주민속공예품협동화단지로 조성된 경주민속공예촌은 명실상부한 공예인 집성 마을로 한때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공예의 메카로 명성을 누려왔다. 하지만 설립 당시 공예인들이 고령화로 인해 명맥이 하나 둘 이어지지 못하고 경기 불황과 함께 공예산업의 침체되는 등 경영난이 가속화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날 주 시장은 공예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침체된 공예 현장에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 공예촌 주변지역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건축물 허용용도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예촌 인접 지역에 추진중인 3대문화권사업인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과 연계해 공예촌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예촌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시판매장 운영과 관련해서는 입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해 서로 화합하는 가운데 새롭게 재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변화하는 공예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당부 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참고해 민속공예촌 활성화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선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가 동국대 경주캠퍼스 도서관에 애장도서 500여권을 기증했다. 이 도서들은 동국대 인도철학과 명예교수인 김선근 이사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인도철학, 불교학 관련 도서와 다양한 주제의 원전들이다. 김선근 이사는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이 도서들이 동국대에서 활용돼 교수님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경 도서관장은 “평생 수집하신 귀중한 자료를 기증에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증해주신 도서가 많은 교수님들과 후학들에게 소중히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근 이사는 2년 전인 2916년에도 동국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 불교·철학분야 도서 500여 권을 기증한 바 있다. 김선근 이사는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문학사, 문학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3년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철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1988년부터 동국대 서울캠퍼스 인도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과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외무고등고시 시험위원, 학교법인 동국학원 법인사무처장, 인도철학회 회장과 (사)한국불교학회 회장겸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불교학회 명예회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교육개방이사이다. 저서로 <인도정통철학과 대승불교> <모든 이웃을 부처님처럼> <마하뜨마 간디철학 연구> <베단따 철학> <여의주>등이 있으며, 역서로 <바가바따 기따> <간디 자서전> <힌두 스와라지>가 있다.
경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27일, 내달 제236회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간담회를 열고 조례안과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최덕규)는 경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부부의 날 기념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동경이 견사시설 개선사업에 대해 보고받고 기타 안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장동호)도 경주시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및 기타 안건에 대해 설명 들었다. 한편 제236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는 9월 3일부터 9월 21일까지 열린다. 정례회는 2018년도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경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2017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에 관한 질문,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현장방문 등이 1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교육지원청 29일 불국사일원에서 경주세계문화유산 예비 학생 해설사 17명, 학생 해설사(2017 인증) 6명이 함께하는 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올해 예비인증과정을 통과한 학생 해설사와 작년에 인증된 해설사가 함께 참가해 외국어(영어, 중국어)로 문화재를 해설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재 홍보 도우미로서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기르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학생 해설사들은 이미 지난 7월에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방학 동안 스스로 문화재 이해와 해설력을 높여 홍보 도우미 가이드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학생 해설사 문화재 탐방은 외국어와 문화재에 대한 지도 능력이 뛰어난 교사의 인솔 아래 경주시 문화관광해설사(장은희, 이향애)의 안내로 진행됐으며 학생 해설사들은 직접 돌아보며 세심하게 다양한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경주교육지원청 김현동 교육지원과장은 “인증과정을 통해 학생 해설사가 경주의 문화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앞으로 외국인에게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갤러리 안팎으로 감이 익어간다. 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김한숙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9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JJ갤러리(관장 김정자)에서 열린다. 영원불멸한 부모님의 사랑으로 하얗게 채워진 바탕에 주홍빛 감이 수줍은 자태를 드러낸다. 새하얀 바탕에 붉은색 감, 연두빛 잎사귀, 갈색의 가지 등 작가는 몇 안 되는 색으로 우리의 정서를 간결하게 녹여내는 작가. 김한숙 작가는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향수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감나무로 추억한다. 김한숙 작가는 대구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31회를 가진바 있으며 KIAF, 화랑미술제, 대구아트페어, 서울오픈아트페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아트부산 외 다수의 기획 그룹전 및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010-2533-5340
경주시립예술단 극단 예술감독으로 김한길(47) 씨가, 합창단 지휘자로 김강규(57) 씨가 각각 위촉됐다. 경주시 문화예술과는 시립극단 및 시립합창단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예술감독과 지휘자를 선임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경주시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모집을 공고했다. 예술감독 채용분야에 총 5명이, 지휘자 채용분야에는 총 3명이 지원해 김한길 씨와 김강규 씨가 각각 채용됐다. 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김한길 씨는 국립극단 객원 연출, 영화사 레오파드 작가, 성남아트센터 작가·연출, ㈜라이브 작가·연출 등의 경력이 있으며 현재 극단 청국장 대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합창단 지휘자로 위촉된 김강규 씨는 부산시립합창단 수석지휘자, 한국합창조직위 예술위원장, 영남대 음악대학 계약직 교수, 부산대 대학원 계약직 교수, 울산대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측은 “지역의 문화예술 성장을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로 두 분이 선정됐다. 경력면에서도 월등히 앞섰다”면서 “시립예술단은 단원들 간의 융합과 소통이 중요하다. 지역에서 그동안 이루어 냈던 성과를 다시한번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30일 대외협력실에서 위촉식 갖고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시립극단과 시립합창단을 이끌게 된다.
한국의 7080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 중 그룹 ‘사랑과 평화’를 모르는 이들은 드물다.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전설적인 그룹이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안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키보디스트 이권희의 영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라 쟁쟁한 음악 시장에서 경쟁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온 그의 감성과 실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키보디스트이자 팝 피아니스트다. 그는 그룹 활동과 동시에 개인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1집 HEEstory을 시작으로 2집 DRAMA, CCM 음반 The Creation 천지창조 등을 발표, 2010년 보건복지부 출산장려 캠페인 공익광고 음악 ‘My Jeny’와 2011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식주제가 ‘천년의 이야기’, ‘서라벌’을 작사·작곡·편곡·연주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런 그가 지난 5년간의 공백을 깨고 9월 5일 새로운 디지털 Album 2장을 발매한다. Pony canyon KOREA에서 Self Healing Part.1과 Part.2라는 타이틀로 온라인 동시발매 예정이다. 지난 5년 간 피아노 한 대로 힐링콘서트를 진행해오던 그는 얼마 전 공연 차 방문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사막을 보며 자연의 위대함과 감동을 느끼고 자신만의 감성과 연주로 그 동안의 시간들을 녹여냈다.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고 감싸주기 위해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를 추구해 인위적인 편집은 전혀 없이 오로지 One Take 녹음만을 고집했다. 또한 그가 가진 내공을 바탕으로 그려낸 곡들은 왜 그를 팝 피아니스트의 중심이라고 하는지 잘 알려줄 것이며,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uHqZBtlfnPI&feature=youtu.be)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월성원자력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환경방사능 분석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성원자력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용역을 맡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28일 ‘2017년도 월성원자력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설명회는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남면 월성스포츠센터 2층 강당에서 열렸다. 경북대 연구소 김홍주 교수는 이날 설명회에서 “월성원전 인근 5개 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방사능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2017년 월성원전 주변 방사선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 식수, 채소류 등 육상시료와 바닷물, 어류 등 해양시료 등 총 777여 개 시료를 직접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특히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월성원전 인근마을인 양남면 나아리, 나산리, 읍천1, 2리, 양북면 봉길리 등 5개 마을 주민대표와 연구소가 공동으로 4월과 10월 주민관심시료 5종 40개를 별도로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삼중수소의 경우 주민관심시료인 읍천1리 음용수에서 최대 13.1Bq/L이 검출됐다. 연구소측은 이는 연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일반인 선량한도인 1mSv/yr의 약 1만분의 2(0.0172%)로 인체의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연구소는 지난해 원전 인근 표층토양, 해수, 어류 등에서 미량으로 검출된 세슘137(Cs-137)은 과거 대기권 핵실험에 의해 전국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며 원전 가동에 의한 영향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 경북대 연구소에 의뢰한 조사용역과는 별도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주변지역 2900여 개 환경시료를 채취해 방사선환경 조사 및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