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놀이 김보나 내 방엔 뜯지 않은 택배가 여러 개 있다 심심해지면 상자를 하나씩 열어 본다 오래 기다린 상자는 갑자기 쏟아지는 풍경에 깜짝 놀라거나 눈을 떴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건 착각이야 세계는 누군가 눈을 뜨기 전에 먼저 빛으로 눈꺼풀을 틀어막지 나는 상자가 간직한 것을 꺼내며 즐거워한다 울 니트의 시절은 지났고 이 세제는 필요하다 새로 산 화분을 꺼내 덩굴을 옮겨 심으면 내 손은 순식간에 흙투성이가 된다 그래도 돼 뮤렌베키아 줄기가 휘어지는 방향을 따라가도 돼 친구는 이것을 선물하면서 식물은 쏟아지는 빛의 자취를 따라가며 자란다고 말했지 방을 둘러보면 여전히 상자가 수북하다 이삿짐이거나 유품 같다 빈 상자가 늘고 열 만한 것이 사라져 가면 나는 이 방을 통째로 들어 리본으로 묶을 궁리를 해 본다 -상자라는 이름의 폐허 혹은 죽음 택배 상자보다 더 팬데믹 시대를 설명하는 기호가 있을까? 사람들은 나가기를 꺼리고 필요한 물품은 손쉽게 택배를 신청한다. 방에는 뜯지 않은 상자가 쌓여간다. 심심해지면 그 상자를 하나씩 열어보는 놀이를 즐긴다. 오래된 상자 속 내용물들은 어둠 속에서 주인을 만나려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계는 내용물이 눈을 뜨기도 전에 빛으로 눈꺼풀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상자 속 내용물들은 울니트처럼 반쯤은 시효를 상실했다. 그래도 나는 아직은 상자를 열어보며 즐거워하기로 한다. 새로 산 화분을 꺼내 심으며, 친구가 보낸 뮤렌베키아 그 휘어진 방향을 따라가는 굴광성을 포기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한다. 그러나 날마다 쌓여가는 상자들은 이삿짐 같다가 유품으로 변해버린다. 유품이라는 말 속에는 섬뜩함이 있다. 그것은 폐허이거나 생명의 죽음을 담보로 하기 때문이다. 이제 세계는 죽음이 남긴 유품으로 가득해지리라. 빈 상자가 늘어가면 내가 앉아 있는 이 방도 상자가 되어버릴 것이다. 내가 그 속에 담긴 거대한 상자, 나는 이 방을 통째로 들어 리본으로 묶을 궁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상자놀이’를 통해 폐허가 되어가는 이 시대를 능청스럽게 짚는 아픈 시를 만난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다르다. 인생에 있어 우선순위는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치를 즐기는 우리가 한민족이고, 한민족은 기본적으로 김치를 좋아하는 걸 보면 우선(優先)이라는 주관성도 문화나 나라마다 나름의 일반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여론조사와 인구통계학 연구, 콘텐츠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사회과학연구를 주로 수행하는 퓨 리서치 연구소(Pew Research Center)에서는 전 세계 17개 선진국에 사는 19,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무엇이 삶을 가장 보람되게 만드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가족과 아이들(38%), 직업(25%), 물질적 풍요(19%) 순으로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친구와 지역사회(18%), 육체적·정신적 건강(17%), 사회와 제도(14%)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사랑스러운 배우자(4%)나 여행과 새로운 경험(3%), 반려동물(1%)도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라고 답했다. 답변들을 살펴보면, 먼저 17개국 중 14개 국가에서 다른 어떤 요소보다 ‘가족과 자식’을 삶을 값지게 만드는 원천으로 언급했다. 가족과 친인척을 통한 정체성의 구축은 삶에 필수적이라서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특히 부모, 형제자매, 자녀와 손자·손녀와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그들과 함께 한 시간들, 친척의 성취로부터 얻어지는 자부심, 자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고 싶은 열망 등도 마찬가지였다. 호주, 뉴질랜드, 그리스, 미국에서 약 절반 이상이 삶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존재로 ‘가족’을 꼽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가족’, ‘직업’ 및 ‘물질적 풍요’는 삶의 3대 우선순위라고 부를 만한데, 우리나라는 이 중에서 ‘물질적 풍요’를 으뜸으로 여기고 있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그다음이 ‘건강’이고 그다음이 ‘가족’이며 ‘낙관주의(잘할 수 있어, 잘 될 거야)’와 ‘자유’ 순이다. 다른 덕목보다 ‘물질적인 부유’함이 우선한다고 한국인들이 속물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삶에서 돈이 왜 가장 중요한 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매력적인’ 배우자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항목에서도 한국은 가장 적은(1%) 동의를 표했다. 오히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할 거라 예상되는 호주, 스웨덴, 영국은 ‘친구’ 또는 ‘커뮤니티’가 삶에 있어 매우 중요(28%)하다고 했다. 반면에 가족애나 집단주의로 유명한 동아시아 국가들 가령 일본(8%)이나 대만(6%)에서는 반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꼴찌(3%)다. ‘반려동물’이 삶에서 꼭 필요한 건 아니라고 언급한 나라 중에 대만, 싱가포르, 한국이 있다. 이쯤 되면 우리 한국은 뭐지? 싶다. ‘직업’ 내지 ‘노동’에도 가장 낮은 점수(6%)를 주면서도 ‘경제적 풍요’는 어떻게 가장 중요할 수가 있을까? 주식 대박이나 로또로 인생 한방 같은 화끈한 걸 즐겨서일까? 졸지에 벼락거지가 되어버린 요즘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일까? 여기서 잠깐. 우리는 과연 인생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앞에서 매긴 우선순위는 과연 진짜일까? 바닷속 물고기가 바다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듯, 어쩌면 우리는 삶 속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서야 ‘아, 그때 그게 중요했구나!’ 뒤늦은 후회로 우린 인생을 알아가기도 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소에서는 무려 75년 간 724명의 인생을 추적해 보았다고 한다. 매년 그들의 직업과 가정생활, 건강상태에 관해 모니터링을 했다. 724명이 지금은 60명(대부분 90代)만 생존해 있지만 연구 결과는 선명했다. 바로 ‘좋은 관계(good relationships)가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가족, 친구나 공동체 등 사회적으로 연결이 긴밀할수록 사람은 더욱 행복하고 오래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개인적·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은 그래서 매우 유해(toxic)하다. 행복감을 덜 느끼며, 중년기의 건강은 더 빨리 악화되며, 뇌 기능도 일찍 저해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 음악인으로는 최초로 우리의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을 수상하는 자리였다. “팬 여러분들은 우리의 우주(Universe)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작은 그룹이었습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없었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보아하니 이들도 80살이 되도록 행복하고 또 건강할 게 분명하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재정 씨는 자칭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평범한 공직자다. 스스로 너무나 평범해 신문에 이름을 올릴 만한 일이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김재정 씨가 추천하는 영화 ‘1917’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온갖 자극적인 영화와 기발한 SF영화들이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이 영화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을 법한 전쟁을 다룬다. 그런데 이 전쟁 이야기는 우리가 알던 소위 ‘영웅’을 다루는 거창한 전쟁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 고조되던 1917년 영국과 독일 간의 어느 전쟁터를 다루었다.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전장, 독일의 오랜 공작으로 영국군 1600명이 함정에 빠져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자 영국군 지휘관은 예정된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두 명의 병사를 해당 연대에 파견한다. 해당 연대에 형이 장교로 복무중인 블레이크와 블레이크가 아무 뜻없이 함께 가자고 선택한 스코필드다.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달리는 두 병사의 뒤를 무비 카메라가 롱 테이크로 따라간다. 단순히 ‘음식이나 나르라’는 괜찮은 명령쯤을 기대하고 친구 병사를 대동한 것이었는데 독일군 전장을 누벼야 할 신세에 처한 두 병사의 눈에 들어온 전장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다. 이 영화에는 참호가 자주 등장한다. 김재정 씨는 영국군과 독일군, 피아를 막론하고 등장하는 참호에서 불현듯 젊은 시절 기억을 불현듯 떠올렸다고 고백한다. 최전방 휴전선에서 근무한 김재정 씨는 그때 참호 속에서 경계근무를 설 때마다 남북의 젊은이들이 무의미하게 대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회의를 가졌다고 회고한다. 그게 30년이 더 지나 아들 세대들에게까지 전달된 것이 못내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 그런 만큼 가끔씩 전쟁을 너무 쉽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과연 제정신을 가진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도 털어놓는다. 이 시대의 전쟁, 특히 남북 간의 전쟁은 이전 시대 전쟁과 달리 일거에 대량의 인명이 살상당할 수 있는 끔찍하기 이를 데 없는 전쟁이 될 수 있다. 가뜩이나 좁은 국토에서 현대전은 전후방을 막론하고 초토화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전쟁은 최대한 억제되어야 하고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건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재정 씨가 추천한 1917은 바로 이런 전쟁의 참혹함을 흔들리는 무비카메라를 통해 보여준다,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파견한 젊은이들 중 주임무를 띤 블레이크가 허무하게도 독일군의 칼에 찔려 죽으면서 남긴 말은 형에게 ‘내가 편하게 죽었다’고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전해달라는 유언이 고작 ‘편하게 죽었다’는 것이야말로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젊은이들의 목숨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시퍼런 젊은이들의 청춘과 꿈을 일거에 앗아가는 전쟁은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남북한이 대치 중인 한반도는 155마일 휴전선과 연평해전에서 보듯 바다 위에서 언제라도 그 뇌관이 터질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지켜야 할 후방의 가족이자 국민들이라면 그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전쟁을 억제해 주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김재정 씨의 간절한 바람이다. “우리는 실제로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다. 그러나 휴전 상태에서 남북한간 오랜 대치 기간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전쟁이 얼마나 위험하고 처참한 것인지를 충분히 알고 있다. 1917에 나온 스코필드와 블레이크가 우리의 아들들이 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1917년은 1차 세계대전을 다루었지만 불행히도 그 허망한 1917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2022년을 사는 우리의 선택은 최대한 그 1917년을 이 땅에 재현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김재정 씨 :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 졸업 후 공직생활에 투신, 주경야독으로 석사까지 마친 학구파다. 서울의 공공기관에 근무하다 최근 울산으로 발령 나 고향 근처에서 보람된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가상공간에서의 소통에 의미와 재미를 둔 대표적인 SNS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휴대폰 하나로 전국의 사람들은 물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무한대로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친구를 받아들이다 보면 실제 명의자와 상관없이 남의 명의로 페이스북을 도용해서 성을 팔려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자신가 완전히 반대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로 인해 뜻밖의 곤욕과 침해를 당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친구가 지나치게 많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김인현 씨도 처음에는 친구하자고 신청해주는 사람들이 고마워 누구건 친구신청이 들어오면 다 받아줬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통제되지 않은 과도한 친구들 때문에 정작 자신이 진정으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친구들과의 소통에서 멀어지게 됐다며 페이스북 친구수락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게 많은 페북 친구들의 공감을 얻어 포스팅 2일 만에 120여개의 좋아요와 54개의 댓글을 기록중이다. 김인현씨는 친구신청이 들어오면 우선 해당 페북에 들어가 올린 글부터 확인, 어떤 사람인지 가늠해본다. 거절하는 조건은 이렇다. 1. 자신에 대한 소개 정보가 없으면 무조건 거절 2. 담벼락에 광고성 글이 있으면 거절 3. 너무 예쁘면 거절 4. 해외 주둔 미군 거절. 5. 지나치게 정치적인 분들 거절. 얼핏 누구나 겪는 일이라는 생각에 웃음이 난다. 그런데 4번이 재미있다. ‘내가 너무 멋진지 대부분 여군이 많다. 아주 가끔은 미군 장성급이나 사령관 남자들이 신청하기도 한다’며 거절의 이유를 밝힌다. 5번의 사유에서는 ‘나랑 지지하는 정당이 비슷해도 그런 분들과 교류하는 게 너무 피곤하다’며 퇴짜의 이유를 밝힌다. 역시 공감이 간다. 김인현 씨는 지난 12월 27일 계간 ‘포스트모던’에서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수필 주제는 ‘팬데믹과 SNS시대의 인격자본’이다. 삶이 팍팍할 때마다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썼다는 김인현 씨는 스스로 더 갈고닦아야 할 애매작가라 칭하며 역시 SNS고수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김인현 씨의 페이스북 수락과 거절이 페부커 대부분의 일상이기에 공감의 폭이 깊다,
경주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농·특산물 판매 증진을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설맞이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판매점 ‘경주몰’은 20% 할인혜택을, 오프라인 매장인 경주농특산품 판매장 본점(경주시 계림로 69)과 불국점(경주시 진현로 1길 59-5)은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경주 농특산품은 삼광쌀과 버섯, 미역, 꿀 등 우수 농수산물부터 산양산삼비누, 손거울, 도자기 등 기념품까지 다양하다. 구매 관련 문의는 경주몰(054-853-0230)과 본점(054-777-0230), 불국점(054-741-8050) 등에 전화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할인행사를 통해 경주의 우수한 농·특산품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궁전 도시( 빈) 에서 오스트리아는 항가리. 이태리, 독일, 첵코등 동유럽 여러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알프스산맥을 마주하여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나라전체가 음악에 묻혀있는 듯 조용하고 잔잔한 국가예요. 특히 빈은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동유럽의 관문으로 13C부터 650년간 함스부르크 왕가가 유럽의 대부분을 지배한 관계로 왕궁, 정원, 미술, 음악등 황실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여러 궁전과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이름난 음악가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었고, 빈소년합창단, 빈 국립오페라 극장이며 도서관, 미술관등이 산재하여있어, 예술가를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요. 이 도시에는 유명한 벨베데레 궁전, 쇤브룬 궁전, 슈테파노 성당, 모차르트 생가, 예술가들의 무덤인 중앙묘지 등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넓은 정원이 있는 쇤브룬 궁전 오스트리아에 있는 왕궁 중 가장 큰 궁전이며, 관광객도 가장 많은 곳입니다.1638년에 건축해, 함스부르크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1717-1780)가 여름별장으로 거주했던 곳입니다. 대형 왕궁 건물 앞에 잔디 정원이 울긋불긋, 여러 가지의 꽃들로 조성되어있으며, 좌우에 대형정원이, 궁전 뒤편에도 넓은 정원이 평풍처럼 펼쳐있어요. 동서 길이 1.2km, 남북 1km 정도 되는 약 50만평 정도라고 하고, 궁전 안의 방이 무려 1440여개인데. 이중 40여개만 개방되어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폴레옹 점령 시 군사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고, 세계최초의 동물원이 아직 있고, 식물원과 멋스러운 분수들도 있어요. 1619년 경 이곳에 사냥을 나갔던 「마티아스」 황제가 샘물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샘’이란 뜻의 ‘쇤브룬’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전합니다. 지금은 황실 가구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화려하고 웅장해요.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서비스를 제공해주어 관람하기가 수월합니다. 넓은 궁전주변을 돌아보려면 궁전 내에 꼬마 기차가 있어 1시간정도 타면 된다고 해요. 방 몇 개와 주변 정원을 거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미로정원’을 보고 나왔습니다. -좋은 그림이 있는 벨베데레 궁전 쇤브른 궁전을 보고 이 궁전을 들렸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란 뜻을 가진 이 궁전은 함스부르크 시대 ‘오이겐’ 왕자의 여름별장이었다고 하며, 큰 정원을 사이에 두고 상궁과 하궁으로 나누어 자리하고 있어요. 상궁은 1720년대에 지어, 왕궁으로 사용하다가 1770년대부터 오스트리아 황금시기의 유명한 그림을 전시하는 왕궁의 미술 컬렉션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시품 중 좋은 작품으로 The kiss(1907). 나폴레옹(1801), 포옹, 가족 등이 있는데 나폴레옹은 색상이 밝고 선명하고, 말과 대왕의 날렵한 몸짓이 눈을 끕니다. 하궁은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가구 침실, 방, 거울 등의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관람객은 하궁보다 상궁이 더 많고, 특히 클림트의 ‘키스’와 다비드 작품인 ‘알프스 산을 넘는 나폴레옹’이 인기가 있어, 이 두 그림 앞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서도 경주 오류캠핑장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말까지 오류캠핑장의 이용객 수는 총 1만55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이용객 수 1만7233명 보다 9.8%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이용객은 경주(42.32%), 대구(16.3%), 울산(13.9%), 부산(7.06%), 포항(5.5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용객 상당수가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인 오류캠핑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감포읍 오류고아라해변에 위치해 있고, 전시관으로 탈바꿈한 송대말 등대, 일출명소이자 일제강점기 축양장 터가 남아있는 감포 갯바위 등 많은 볼거리도 손꼽히는 이유다. 또 일반야영장 8면 외에도 카라반 28대를 보유하고 있어 캠핑장비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실제 지난해 오류캠핑장 찾은 이용객 중 1만3144명(84.6%)이 카라반을 이용하면서, 이용객 상당수가 카라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1월~4월) 기준 △일반형 카라반 주중 6만원, 주말(금·토·공휴일 전날) 10만원 △대형 카라반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이다. 경주시민,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약은 온라인(https://mcamping.gyeongju.go.kr)에서만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류캠핑장(전화 054-750-8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캠핑장 정비를 실시해 깨끗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캠핑장을 운영,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실천하겠다”면서 “코로나19 방역활동과 거리두기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복지정책을 ‘내가 중심이 되는 복지’라는 패러다임으로 대전환하고, 핵심시책 17개를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위기와 삶의 격차 심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기존 중앙 획일적 복지모델에서 새로운 복지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수요자가 원하는 복지를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자기 결정권’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설계해 주는 복지플래너 ‘행복설계사’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또 근무 중 다쳐도 치료받지 못하는 영세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에게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심급여도 도입한다. 아울러 민·관협력 발굴추진단을 운영해 사각지대 제로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경로당을 기존 단순 여가 공간에서 체계적 서비스 공간인 문화, 교육, 복지 중심의 거점 공간으로 전환한다. ‘부모님으로 모시는 어르신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베이버부머 세대의 전문직 퇴직자를 활용해 노-노 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어르신 자원봉사 활동 실적에 따라 봉사 포인트인 지역상품권을 지급해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장려하는 ‘어르신 봉사 포인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애인 복지 분야는 ‘마음까지 챙기는 장애인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로움을 개인차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지역차원의 아젠다로 다뤄 ‘심리적 최저계층을 챙기는 외로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로움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방향 및 신규 사업 발굴, 민간단체와의 연계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경북형 외로움지수를 개발해 도민의 외로움을 모니터링하고, 찾아가는 외로움 예방 서비스 확대와 생애주기별 외로움 예방 사업을 통해 심리적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외로움 대책팀’을 신설하고 향후 외로움 예방 대책 조례 제정에 나설 예정이다. ‘나는 혼자가 아니야 프로젝트’를 통해 대화기부 운동 확산 및 메타버스와 연계한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등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관계망을 형성해 외로움에 적극 대응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민간 협약을 통한 권한·책임을 부여하는 민간주도 사회협약형 방역을 제안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생관리 분야는 전국 최초로 경북형 주방모델을 보급해 주방 위생부터 푸드테크 신기술로의 주방 대전환을 통해 지역 외식업의 주방문화를 선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선정된 핵심 과제를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해 경북형 신복지 모델 개발하겠다”며 “내가 중심이 되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용역 추진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성당이 경주에 두 곳 있다. 경주 양남성당(주임 서준영(라파엘) 신부)과 감포공소(허연구(모이세) 신부)는 두 곳 모두 각각 양남면과 감포읍의 동해 푸른 바다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구 감포고등학교) 입구와 같은 길을 사용하고 있는 감포공소는 개항 100년 감포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고 양남면 주상절리와 월성원자력공단 사이 언덕위에 위치하는 양남성당은 바로 지척의 나아리 바다를 조망 할 수 있다. 드라마에도 등장한 적 있을 만큼 천혜의 풍광을 끼고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물론, 두 성당은 마치 형과 아우처럼 본당과 공소로 지역민의 위로처로 역할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평소에도 눈여겨 보아두었던 아름다운 두 성당을 찾았다. 특히 감포공소에서의 허연구 신부님과의 인터뷰는 두 성당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노사제(老司祭)인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양남성당...드넓게 펼쳐진 청정 나아 동해바다의 절경이 발아래, 1995년 준공 양남성당은 경주시 양남면 양남항구길 103-4에 위치하며 양남면 주상절리와 월성원자력공단 사이 언덕위에 있다. 이 성당에선 드넓게 펼쳐진 청정 경주 나아 동해바다의 절경이 발아래서 펼쳐진다. 양남성당 관할공소로는 감포공소가 있다. 양남성당은 1983년 2월, 신자들의 최초 모임 이후 1983년 가정공소 예절을 시작으로 1984년 양남공소로 정식 인준 받는다. 1987년 양남성당 신축 계획 및 부지를 매입해 1994년 4월, 양남성당 공사를 착수한다. 이듬해 1995년 양남성당은 준공되었고 1997년 양남본당으로 승격돼 초대주임신부로 박홍도 치릴로 신부가 부임했다. 1999년 교육관을 준공하고 1999년 감포공소 건립 계획 확정과 기금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2000년 제2대 정춘석 아우스딩 신부가 부임하고 2001년 ‘엠마오(교육관)’ 피정 공간을 확보했다. 2001년 실외에 14처를 준공하고 2002년 성당 내를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다. 2003년 제3대 태진석 세레자요한 신부가 부임했고 2005년 9월, 감포공소가 준공됐다. 현재 서준영 라파엘 주임신부가 양남성당을 이끌고 있다. -‘십자가의 길 14처’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갖추고 있는 작지만 옹골찬 성당 양남성당 내부는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매서운 겨울대기가 성당 가득 매콤한데도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오전의 겨울햇살은 투명하게 실내를 비추고 있었다. 푸른빛이 다양하게 투영된 성당은 영적 정신성을 더욱 깊게 반영하는 듯 했다. 어렵지 않게 그려져 있는 벽화는 성화를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제대 뒤에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제대 전체를 감싸고 있는 성전이었다. 뚜렷한 원색의 스테인드글라스 또한 친숙한 성화로 표현하고 전체적으로는 푸른빛이 돌아 신비롭게 보였다. 성당 입구로 오르는 좌측에는 예수상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매운 한파에 시달려 잎사귀가 불그레해진 동백은 그래도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엠마오(Emmao, 교육관)’ 공간 옥상으로 오르니 앞바다가 바로 지척에서 펼쳐졌다. 성당 마당은 넓었고 입구서부터 제1처가 시작돼 정원을 가로질러 예배당까지 제14처까지 ‘십자가의 길’이 바위에 새겨져 있었다. 신자들과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마련돼 있다. 양남성당은 전국의 본당 중에서도 규모가 작아서 아담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자그마한 공동체다. 그러나 14처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갖추고 있는 옹골찬 성당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동해바다가 지척인 전망 좋은 곳에 있어서인지 여름에는 피정 등으로 외부 손님이 넘쳐난다고 한다. 한편, 해안가에 인접해있어 매년 태풍의 피해가 잦은데 지난 2020년 9월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 성당이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파도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강풍을 고스란히 맞았던 것이다. 연이은 태풍으로 식당뿐만 아니라 성당 창고, 사무실 등이 파손됐었다. 성당 식당과 창고, 사무실 등 복구에 큰 비용이 필요했지만 양남본당 신자들은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 함께 복구를 했다고 한다. -양남성당 감포공소...“제가 있는 동안 감포공소가 본당이 될 수 있도록 전념할 생각입니다”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12길 19-8에 위치한 감포공소는 신자들의 피정(避靜) 장소로도 추천될만한 곳이다. 감포항은 물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송대말 등대도 한 눈에 들어오는 풍광이 일품이다. 개항 100년의 감포항을 이렇게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이 성당의 위치를 따라올 장소는 없다. 1980년대 두 명의 신자들로 시작된 이곳 감포공소는 다른 공소에 비해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천주교’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곳에서 당시 소속인 성동성당까지 매 주일 미사 참례가 힘들어 함께 공소예절을 하게 되면서부터 성동성당 주임 신부로부터 ‘감포공소’라는 명칭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천주교’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이곳에서 신앙의 씨앗을 뿌리고, 공소예절을 거쳐 미사를 봉헌하게 되면서 차츰 신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그러나 그 건립과정이 순탄치 못했는데 1980년대 부지를 구입했지만 들어오는 입구가 감포중학교 소유인 탓에 건축 허가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신자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2004년 다시 공사가 시작되었고 드디어 2005년 9월 최영수(요한) 대주교 주례로 감격스러운 봉헌식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공소는 코로나로 일 년간 미사조차 없었던 최악의 상황이었다. 절망스런 상황속, 이 성당에 감포 본당 설립을 위해 부임한 노사제가 있다. 허연구 모이세 주임신부는 지난해 2021년 3월 1일자로 이곳에 부임했다. 감포공소는 신부가 있어도 신자가 한 두 명에 그친 공소였으니 사제들도 선뜻 자청하는 곳이 아니었다고 한다. 신부가 된지 56년째인 올해 89세의 신부는 스스로 ‘노사제’라 자칭한다. 허 신부는 사제생활 50년 동안 가톨릭농민회와 노동운동에도 헌신해왔던 사제로서 청소년사목 활성화를 위해 전 사재를 털어 대철장학회를 설립하고 바른 청소년 성장을 돕기 위한 물질적·정서적 지원에 기여하기도 했던 이다. 허 신부가 아무도 없는 이 공소에 온 후부터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성모상 주변을 정비하고 스산했던 마당에 잔디와 꽃들을 심어 정성껏 가꾼 외적 변화 이외에도 전국에서 신자들이 이곳으로 찾아오는 것인데, 아마도 헌신적인 사제로서의 삶을 실천하고 살아온 허 신부의 영향력의 방증인 듯 했다. 허 신부는 사람들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살며 이곳을 감포의 또 다른 명소로 가꾸고 더 큰 교회로 성장하도록 기도한다. “주교님께 간청했어요. 주교님 이하 여러 사람들의 반대에도 이곳에 자청해서 왔습니다. 저는 은퇴 20년이 지났지만 자원해서 기꺼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양남본당에 속하는 감포공소를 본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처한 것입니다. 내년에는 사제관을 만들 예정입니다. 제가 있는 동안 감포공소가 본당이 될 수 있도록 전념할 생각입니다” -대구대교구에서는 유일하게 감포‘읍’이지만 양남‘면’에 속하는 감포공소, “아름다운 공간을 공개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우리 성당은 원합니다” “1984년 경주 성동본당에 있던 박도식 신부가 감포 성당 터와 양남성당 터, 모화 성당 터를 마련하셨습니다. 2005년 이 성당 건물 70평을 지었고 월성원자력공단이 있던 양남면에 25년 전 양남성당을 지었었지요. 당시 양남성당엔 신자들이 300명이 넘었고 월성원자력공단 직원과 가족들이 그 성당 주 신자들이었죠. 한편, 감포엔 부지는 사두었지만 교우들이 없어서 공소로 역할 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러니 교우들이 모이는 장소로서의 ‘공소’였습니다” 신부가 상주해야만 본당이 될 수 있는데 그럴 수 없었던 것이다. “대구대교구에서는 유일하게도, 감포읍이지만 양남면에 속하는 공소가 된 것입니다. 2005년 준공 후 지금까지 면 단위에 속한 읍 단위의 공소지요” 감포를 찾는 많은 이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것을 알고 성당 입구에 ‘감포성당’이라는 안내표지판을 내건 것도 허 신부의 전략이었다. 자연스레 성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점차 성당의 존재도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 공소가 활발했을때도 신자는 20명이 넘지 않았다고 한다. “제가 부임했던 지난해만해도 코로나로 신자가 더욱 줄어들어 3~4명에 불과했고 그야말로 황폐일로의 공소였습니다. 지금은 17명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는 더 늘어갈 것이고 교회도 발전할 테니 보람있는 나날이지요. 노사제가 여기 와 있으니 제가 옛날에 세례를 줬던 교우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어요(웃음)” 허 신부는 이곳 공소의 주변 풍광의 아름다움을 일반인에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아름다운 공간을 공개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우리 성당은 원합니다. 봄이 되면 이곳 감포공소가 더욱 아름다워질 겁니다. 코로나가 조금 누그러뜨려지면 50~70명 정도로 신자를 늘이고 싶어요. 지역사회에서 문화적 사업에도 참여해 성당의 외연도 확장시키고 싶습니다. 문화를 통해 사람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건강하게 변화시키고 싶은 것입니다.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그 밑거름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가장 버려진 땅에 단단한 반석을 다져놓고 싶은 거지요. 힘닿는데 까지 일하려하니, 저를 도와주는 발길이 이어지고 기쁘고 감사한 일이죠” 감포공소는 일반인이 미사에 참석하는 것도 환영한다. 감포공소의 미사시간은 주일 오전 11시, 토요 특전미사 오후 7시 30분, 평일(화, 목)오전 11시, 평일(수, 금) 오후 7시 30분이다.
(사)나라사랑공제회(이사장 장재욱)는 설 명정을을 앞둔 지난 13일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안진형)을 찾아 2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사진> 이번 나라사랑공제회의 후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고령 및 저소득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설 선물이 됐다. 장재욱 이사장은 “고령 독거 및 저소득 보훈가족들이 곧 다가올 설 명절을 풍요롭게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후원 취지를 밝혔다. 안진형 지청장은 “어려운 보훈가족들을 위해 후원을 해준 나라사랑공제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금은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 보훈가족을 직접 찾아가 위문하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사랑공제회에서 전달한 온누리 상품권은 40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난 1월 19일자로 제3기 서울시 안전보안관 1200명을 선발했다. 서울시 안전보안관에 선발된 보안관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안전위험요인을 신고하고 안전점검 및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안전에 관련된 활동을 주로 한다. 안전보안관은 서울시 거주자로 지역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자, 본인명의로 안전신문고(앱) 가입 및 사용이 가능한 자, 방역물품 배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들로 선발됐다.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 재난·안전 관련 단체에서 활동했거나 소속된 자, 통·반장 등 경험이 있는 자, 2기 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한 사람들 중 활동이 활발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각 구청별로 지원자들을 받아 구청상황에 맞게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안전보안관은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3기 안전보안관이 활동하게 된다. 안전보안관으로 선발되면 교육 수료 후 안전보안관증이 지급되며 임기는 2년, 연임 가능하다. 안전보안관은 지난해 각 지역에서 안전신고 3만1371건, 안전캠페인 196건, 방역활동 61건 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썼다. 1기부터 활동해온 서대문구 안전보안관 김광원 씨는 “언덕길 보행자를 위해 난간설치를 요청했는데,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고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다.”고 전하며, “올해 제3기 안전보안관에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동작구 안전보안관 박정순 씨는 “도로시설물 파손과 같은 위험 요인을 찾아 신고하면 1~2일 내로 바로 조치된다”며 “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하면서 본인을 포함한 주변 지인들까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안전보안관의 긍정적 기능을 역설했다. 서울시 자치구의 한 공무원은 “구청 직원만으로는 안전 캠페인 활동에 한계가 있는데, 안전보안관들 덕분에 홍보대상과 지역을 늘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컨베이어 시스템’이라는 말은 ‘분업화’라는 말과 함께 인류의 생산활동에 일대 혁신으로 알려져 있다. 컨베이어 자동화 시스템 부품 수입과 제조분야에서 차곡차곡 실적을 올리는 한편 중국에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자동화 지게차 로봇을 수입,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는 ㈜제이에스엔지니어링 이준우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준우 대표는 영남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LG반도체에 입사 10여 년간 반도체를 설계하다 한창 벤처기업 창업열풍이 불던 시기 직장을 나와 창업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투자유치의 어려움 속에서 난항을 겪었고 5년 정도 벤처의 험난한 길에서 진통을 겪은 후 오파상으로 전업, 컨베이어 시스템과 접하게 됐다. “제가 영어에 자신이 있어서 오파상을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터회사인 AGT, 일본의 쿄와 등에서 컨베이어 핵심 부품을 수입했습니다. 이렇게 물류쪽과 인연을 맺으면서 수입과 제조를 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안정을 유지하던 회사에 뜻하지 않은 코로나19가 검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어이구, 말도 마십시오. 그냥 사방이 깜깜한 벽에 부딪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뿐만 아니었겠지만... 세상이 전부 딱 멈춘 기분이었지요” 그러나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더 뜻밖에도 비대면 물류가 활황을 띠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컨베이어 주문이 이곳저곳에서 이전보다 훨씬 빈번해지기 시작한 것. 세상사가 늘 그렇듯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게 마련, 이준우 대표에게는 코로나19가 양지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그때 처음으로 제가 좋은 길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벤처기업 열풍이 불 때는 막차를 탄 것처럼 힘들었는데 코로나19로 세상이 어려울 때 오히려 소중한 기회를 잡은 셈이었지요” 많은 중소기업들과 많은 사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이라 내놓고 좋아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직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는 이준우 대표다. -벤처창업 열풍 시 대기업 나와 창업, 온갖 어려움 이겨내고 컨베이어 시스템 분야에서 자리잡아. 자동화 로봇으로 비약 예상 이준우 대표는 올해부터는 물류의 활황에 맞춰 자동화 지게차 로봇을 수입해 시판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이 자동화 로봇은 이미 쿠팡 물류 판매 시스템에 올라가 판매가 시작되고 있고 쿠팡 물류기지에서 매우 중요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자율화 로봇은 주로 물류기지에서 사용될 제품으로 물류기지나 대형창고 내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해 스스로 정확하게 어떤 물건을 얼마만큼 꺼내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작업 현장에서는 이 로봇 사용으로 안전을 기할 수도 있지요” 이준우 대표는 이런 자동화 로봇으로 인해 기존의 지게차 운전자들에게는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자동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적자생존법칙이라고 위안한다. 산업현장에서 기존의 지게차가 사라지는 대신 이런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이 생기고 로봇의 행동범위를 설정하는 프로그래머가 생기고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도 생기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런 한편 이준우 대표는 중국에서 로봇 지게차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로봇 산업에서 중국의 성장능력에 대해 놀라는 중이라고 고백한다. 산업 전분에서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던 것은 알고 있지만 로봇산업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투자가 이뤄져 급속히 앞서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오파상을 하면서, 특히 컨베이어 부품을 수입하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유수의 선진국 기업들의 제품을 수입해보았지만 중국이 빠른 속도로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다고도 설명한다. 이준우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고초를 생각하면 아득해지는 순간이 지금도 가끔씩 떠오른다고 회고한다. 대기업에 근무하며 확보된 안정된 삶이 사업 시작하면서 온갖 풍파에 시달렸던 기억이 오히려 지금 와서 새롭다. 벤처 열풍의 끝자락에서 창업만 하면 투자하겠다던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고 몇 군데 벤처기업들을 오가며 상처가 커졌다. 오파상을 하면서 자신을 만나주기만 해도 좋아 무턱대고 물건을 넘겼다가 물품대금을 받지 못해 소송한 것만 해도 여러 건이다. 그나마 변호사비가 없어 변호사 하는 친구들에게 일일이 물어가며 달려들었던 숨 가쁜 기억도 뼈에 사무친다. 이야기 듣다 보니 칠전팔기라는 사자성어가 이준우 대표이사에게 꼭 어울린다. 그런 기억이 굿네이버스 등 몇 군데 자선단체에 작지만 꾸준히 기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어려운 경험이 있던 사람이 남의 어려움과 아픔을 더 잘 아는 법, 이준우 대표이사는 앞으로 형편이 닿는 대로 나눔에도 관심을 키울 예정이라면서도 우선은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중요한 나눔이라고 강조한다.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좀 ‘엄격한 사장’입니다. ‘가족 같은 회사’는 이상향일 뿐, 회사에서는 모두가 제 몫을 충실히 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대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급여를 많이 주는 것이고요” 솔직히 말하는 이준우 대표에게 오히려 신뢰가 간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가끔씩 직원들과 함께 소주잔 기울이며 흉금을 터놓을 때가 가장 좋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발전도상의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뚜렷이 보이는 날 선 긴장감이 이준우 대표에게도 여실히 드러난다. -어린이박물관학교, 셔블독서회 맴버 등 경주에서의 추억 많아. 경주중고서울동창회 주요맴버로 활약하며 경주 DNA 키우는 중 불국사가 고향인 이준우 대표는 화랑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어린이 박물관 학교를 다녔을 만큼 열성적인 경주사람이다. 여기에는 역사학과 교사이셨던 아버지 이종욱 선생님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남산으로 답사 다니며 고 윤경렬 선생님의 설명을 듣던 기억이나 김윤근 선생님이 시작한 셔블독서회에서 활동하던 기억 등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런 기억으로 인해 지금도 역사 서적을 읽는 것이 취미이고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갔을 때도 남들보다는 훨씬 깊이 있게 유적과 유물을 대하는 습관이 길러졌다. 이준우 대표는 동기생인 경주중고등학교 35회 서울동창회 회장 동문산악회 등반대장을 맡고 있는 열혈 향우다. 골프동호회인 옥돌 맴버로 활동하기도 하고 축구 동호회인 FC화랑 창단 맴버로 활약하며 매주 동창들을 위해 김밥을 준비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동창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털어놓는다. 최근에는 경주중고서울동창회 TV에 출연해 MC들과 티격태격하는 입담을 과시해 동문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기도 했다. 역시 마지막으로 그에게 경주는 어떤 곳이냐고 물었다. “처음 사업할 때는 경주말로 인해 정말 불편했습니다. 상대방이 촌스럽고 무식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이걸 캐릭터처럼 밀고 나가니까 오히려 장점이 많아지더라고요. 경주사람이라고 하면 적어도 기본을 인정해주는 면도 있었고요. 당연히 제 자부심의 원천이지요” 힘겨운 관문을 뚫고 안정된 발전기로 접어든 기업가이자 한창 고향의 기억을 보듬으며 고향 사람들과 어울리며 경주DNA를 키워가는 경주사람 이준우 대표, 물류가 대세인 세상의 기류에서 컨베이어 시스템과 자동화 로봇을 발판으로 물류 시장의 총아로 비상할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성건동은 지난 10일 지역 내 경로당 9곳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신년인사를 하며 안부를 살폈다. <사진> 이번에 부임한 신임 윤철용 동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보일러 등 난방시설과 수도관 등을 확인·점검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신임 동장의 부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마을 발전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윤철용 동장은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 어르신들을 비롯해 주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공간인 경로당이 정상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남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일 새해를 맞아 지역 경로당 15곳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날 어르신들의 겨울철 철저한 건강관리와 함께 경로당 내 어려운 점 등을 청취했다. 또 추운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난방시설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황오동 소재 장미동산타워 부녀회는 지난 17일 백미 20포(200kg)를 황오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사진> 장미동산타워 부녀회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1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매달 납부하는 회비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32년째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김남숙 부녀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고 싶다”면서 “부녀회의 32년 전통을 이어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중부동 새마을부녀회는 새해를 맞아 지난 14일 노서동 소재 동방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따뜻한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부녀회는 아이들에게 생필품과 간식을 전달하고, 아동센터 청소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어린이공원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장정희 부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지만 아이들이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작은 보탬이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주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간식 및 생필품을 지원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 및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기아 충효대리점은 지난 1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만원을 보덕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사진> 기아 충효대리점 직원들은 2015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대리점 직원 일동은 기아의 사회 공헌 슬로건인 ‘A better way to Go’를 실천하기 위해 판매수익 일부 적립금과 십시일반 모은 돈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정성종합건설(주) 오연진 경주지사장은 지난 14일 선도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영천시 소재 정성종합건설(주)은 경주시로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부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오연진 경주지사장은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꼼꼼히 살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강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3일 다가오는 설을 맞아 휴지와 양말 등 후원물품 50세트(120만원 상당)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에 전달했다. <사진> 용강동 새마을부녀회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도움을 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미역과 다시마, 떡국 판매수익금을 모아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문명숙 부녀회장은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보탬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소외된 이웃들이 기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동새마을금고는 지난 13일 설을 앞두고 경주시 5개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달라며 쌀과 라면을 기탁했다. 성동새마을금고는 동천동·황오동·용강동·황성동·천북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구매한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모두 쌀 10kg 130포, 라면 285박스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새마을금고 회원과 주민들의 참여와 모금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운동이다. 성동새마을금고는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하고 있다. 진창호 성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더불어 사는 공동체정신을 발휘하고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