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문화재청과 합동으로 무장사아미타불조상사적비의 비신 복원을 위한 현지조사를 하던 중 귀부의 우측면 머리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석비는 신라 제39대 소성왕(799~800)의 왕비인 계화왕후가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미타(阿彌陀) 불상을 만들어 무장사에 봉안한 내력을 새긴 것으로 1963년 보물 제125호로 지정됐다. 1963년 지정 당시부터 비신(碑身)은 없고 쌍귀부(雙龜趺) 머리 1쌍과 이수의 일부분이 파손돼 있었으며 조선 순조 17년(1817)에 추사 김정희가 발견한 비편(碑片) 2점과 1914년에 발견된 비편 1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행서체로 쓴 비문은 신라 제40대 애장왕(800~809) 4년(803)에 대나마 김육진이 지었으며, 중국 동진시대의 명필인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해 새긴 것이다. 귀부의 비좌에는 특이하게도 십이지신상을 새겼으며, 이수에는 용이 조각돼 있다. 발견당시 오른쪽 일부가 깨어져 없어진 상태이며, 규모는 높이 19cm, 폭 25cm인데 현장에서 귀부에 맞춰본 결과 오른쪽 머리임이 확인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978년 개교해, 1979년에 10개 학과 400명 입학정원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입학정원 1910명, 재적생 1만2000여명의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급변속에서 경주에 뿌리를 내리며 지역사회의 중심축으로 글로벌시대를 지향하는 학교운영으로 지역명문대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개교 30주년 맞아 지난 1년 동안 지역대학이 안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명문대학으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획으로 한해를 보냈다. 이에 경주캠퍼스 손동진 총장으로부터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한 사업을 정리해보고 향후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을 들어본다.
경주신문 임직원 연수가 지난 29~30일 양일간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자수정 수목원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는 경주신문 운영·편집자문위원회와 임직원, 객원기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자활센터 신경준 센터장의 ‘지역언론의 지역사회역할과 나아갈 길’, 김용범 희망건강관리교육원장의 ‘친유전자성 식사법’ 특강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신경준 센터장은 “정부가 지방의 어려움은 아랑곳 않고 서울과 수도권을 살리는데만 치중하는 현 시점에서 지역신문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신문이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원장은 우리 인체가 받아들이는 음식물에 대한 지식과 건강을 지키는 식사법,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강의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하던 그 식단에서 최선을 다하는 식사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경주청년회의소 2009년도 회장단·감사 이·취임식 및 전역식이 지난 3일 현대호텔에서 백상승 시장, 이진구 시의장, 권호현 경북지구회장과 회원 가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재필 직전회장은 “물러나는 아쉬움보다 직전회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차기 집행부의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평소 누구보다 뜨거운 JC 열정으로 오늘 취임하는 정병태 회장과 회장단·감사의 힘찬 출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병태 신임회장은 “2009년 제58차 전국회원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한 작은 거인 최재필 회장과 회장단에게 감사드린다. 대회가 열리는 4일간의 일정 동안 3만여명의 회원들이 경주를 찾아 숙박 및 먹거리, 관광 등 약 60억원정도의 경제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조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회원의 지도역량을 개발해 참여하고 화합하는 JC를 구현해 전국회원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30일 출향인 박원동씨가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에 임명됐다. 경주 외동읍 석계출신인 박원동 참모장은 경주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사관학교 제34기로 장교임관(1978), 육군대학 한국전쟁사 교관(1987), 2군단 702특공연대 1대대장(1990), 재정경제부 예산실 파견(1994), 육본 전력기획참모부 전력계획총괄장교(1996), 5공수여단 참모장(1998), 37사단 110연대장(2000), 2군사 관리처 관리과장(2001), 국방개혁위원회 군사혁신단 핵심전력과장(2003), 국방부 감사관실 방위력개선 담당과장(2004), 9공수 특전여단장(2004), 육군 시험평가단장(2005), 현재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을 지냈다. 국군기무사령부가 30년 만에 기무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를 참모장으로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기무사 관계자는 30일 “최근 인사에서 기무 근무 경험이 없는 박원동(육사 34기) 소장이 참모장에 임명됐다”며 “기무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참모장으로 발탁된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어서 군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동읍사무소 신축공사 기공식이 3일 오후 3시 신축공사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이진구 시의회의장, 이진락 부의장, 김일헌 산업건설위원장과 외동지역 각급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외동읍사무소는 건물이 1977년도 건립된 건물로서 노후·협소하고 읍 소재지인 입실리에 농협과, 시장 등이 인접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어 인근 입실리 525번지 일원 외동중학교 동측에 이전 건립키로 했다. 부지매입비 17억원과 건축비 55억원 등 총 사업비 72억 여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부지면적 1만2123㎡에 철근콘크리트조의 건물 연면적 2666㎡로 지상 2층 건물 2동에는 각각 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농업인상담소가 들어서고 지상1층 건물 1동에는 예비군 중대본부 및 창고 건물로 사용하게 된다. 현재 공사 발주에 들어간 경주시는 이달 중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건천 운동장 건립 기공식이 지난 3일 천포리 운동장 건립부지 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이진구 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체육인과 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공연, 시삽, 발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가 읍 단위 체육대회, 주민단합대회 등 다중이용시설 제공으로 도농간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스포츠, 레저, 웰빙 도시로 각광받는 도시로 조성코자 추진하는 건천 운동장 조성 사업은 사업비 98억5000여만원을 들여 건천읍 천포리 일원 44만683㎡에 조성한다. 이곳에 조성하게 될 체육시설로는 축구장(인조잔디 105×68m) 1면을 비롯한 육상트랙6레인(우레탄 포장 400m), 족구장 3면(16×7m), 농구장 1면(19×32m)을 갖추게 된다. 또한 부대시설로 본부석 1동(지상2층 271㎡, 건축연면적 363.59㎡, 관람석 150석)과 관람석 목재스탠드 870석, 체력단련장 2개소(하늘걷기 등 운동기구 10종) 2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 잔디광장 및 쉼터, 산책로 500m, 녹지조경시설을 갖춰 웰빙시대에 걸맞는 건강욕구 충족의 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 2006년도에 문화재 조사를 완료하고 지난 5월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경주시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경주우체국(국장 김태완)은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을 만들자’란 취지로 지난 4일 중부동 중앙할머니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김태완 국장은 체신노조지부장, 공노조지부장 등 20여명의 직원과 함께 경로당 장판, 유리창, 가스레인지 교체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 김 국장은 “경주우체국은 소외이웃 24세대 24명에게 1572만원 지원하는 등 사회 소외계층인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돕기 활동을 통해 사랑을 함께 나누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정우)는 지난 3일 경주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상공의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는 2008년 경주상의 주요업무 및 2009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보고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백상승 시장, 이진구 시의회의장, 경북도의원, 시의원, 지역기관 단체장 및 상공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대원 직전회장에 대한 재직기념패 시상 및 경주상의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시상에 이어 경주시의 경주기업발전 방안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정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모든 기업인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주상의에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원활한 기업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경주시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기업인들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승 시장은 “내년에도 기업하기 좋은 경주,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인이 경주시에서도 편하게 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 예정인 한수원㈜ 본사의 경주 도심권 이전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노인회장, 경주문화원장, 불국사 주지, 기독교연합회장,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이통장협의회장, YMCA이사장 등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지역 주요사회단체장들이 ‘한수원 본사 위치 재조정을 위한 동경주 신도시 건설협의 건의안’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단체장들은 제시한 건의안은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신도시 및 공단 조성 △장항 지방산업단지조성 △지원금 3000억중 상당부분 양남·양북·감포에 사용 △한수원 연수원 건립 △한국청소년수련원(문무대왕릉 부근) △방폐물 관리공단 동경주에 건설 △한수원 본사위치 갈등으로 동서 시민단체 대표들의 희생에 대한 시민운동 차원의 예우와 보상 문제 △기타추가산업 등이다.
경주시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 업체가 개발한 밀가루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쌀국수’를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국 최초로 쌀을 이용한 면류(쌀국수)개발에 성공해 특허 취득한 현곡면 소재 (주)미정(대표 정기태)은 지난 28일 지역 초·중·고등학교 영양사 및 경주시·교육청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시식회를 가졌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초등학교 4곳 등 7차례에 걸쳐 학부모와 영양사, 학생 등 2000여명을 상대로 쌀국수 학교급식 시책설명회 및 시식회를 가진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주)미정에서 개발한 쌀국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경북도민체전, 2008 우리농산물 큰잔치에 참가 시식 및 판매행사를 개최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또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인정 ‘2008 우수쌀 가공제품 TOP 10’에 선정되는 영예도 얻었으며 경북우수농산물로 추천되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경주고등학교(교장 윤정수)를 방문해 1, 2학년 학생 600여명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을 통해 방학을 기다리던 이 총재의 일기, 깡패에게 맞서 싸운 이야기 등 자신의 청소년기의 고민과 경험을 적절히 섞어 삶과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너무 높이 보며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고, 항상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위를 바라보며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의 학창시절보다 더 경쟁이 치열하지만 고통과 좌절을 받아들이고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오늘 제시한 정의로운 삶, 향상심, 사랑, 배려, 희생 등의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 정의, 자유, 공동체 정신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동일하다“고 언급했다.
경주시가 학생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오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시 준비 및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 사업은 상반기 11개 고등학교 502명의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 이는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대상인 학생이 관할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하지 않고 학교에서 직접 발급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수업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교통비, 시간 등도 함께 절감할 수가 있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원하는 관내 경주고등학교를 비롯한 13개 고등학교 8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10월 안강전자고를 시작으로 현재 11개 고등학교 502명의 학생이 신규 주민등록증을 신청해 62%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의 대표적 명품 농산물인 경주 ‘이사금’배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 외화 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로부터 지난 2001년도에 원예전문 수출단지로 지정돼 수출에 물꼬를 트게 된 경주 ‘이사금’배는 지난해 6월 농림부로부터 수출원예전문생산단지(경주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수출에 활력을 불러 넣고 있다. 이와 같이 현곡배가 수출 효자품목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경주시가 현곡 수출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과 재배시기에 따른 병해충 방제요령을 지도하고 생산이력 기록관리, 예건, 저장, 선별, 포장, 출하 등 수확 후 관리기술을 중점적으로 지도해 고품질 배를 생산하는데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곡수출배 작목반(회장 김윤식)은 친환경적이고 고품질 배 생산에 노력해온 결과 올해도 국립식물검역소로부터 대만 수출 선과장 승인을 받음으로서 경주 “이사금”배를 지난해보다 10톤 늘어난 250톤을 수출키로 계약함에 따라 3억3000여만원의 외화획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제3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2008 경주시 자원봉사 대축전’이 4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보문 코모도호텔에서 자원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지역사회 자원봉사활성화와 협력지원, 참여의식 증진으로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봉사활동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누는 감사와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와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한 주부자원봉사단과 기업봉사단, 대학교 및 지역내 봉사단체 등과 시장, 시의회의장,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원봉사활동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어 낼 수 있었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였다. 시는 현재 72개 봉사단체와 1만7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으며 특히 지역 내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공공이 해결하지 못하는 곳까지 봉사의 끈을 놓지 않고 웃음과 희망을 주어 왔다.
시립화장장 부지선정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서면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면시립화장장 반대투쟁위원회(수석위원장 이종구)를 비롯한 서면주민 400여명은 지난 1일 낮 12시 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부지선정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이종구 수석위원장은 “서라벌공원묘원이 30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는데 재차 혐오시설인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 8월 부지선정위의 확정발표시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한 것처럼 온갖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면면민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화장장 부지선정이 백지화될 때까지 면민들을 투쟁할 것이며 시는 조속히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반대투쟁위 인사 7명이 삭발을 한 뒤, 모의상여를 앞세우고 시청 건물에 계란을 투척하는 등 반발했다. 또 이날 오후 3시쯤 서라벌공원묘원으로 이동해 계란을 투척하고 해산했다.
동천동 변전소 이전을 촉구하는 인근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 9일 동천동 변전소이전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주민들은 지난 3일 시청 정문 앞에서 각 기관단체장들과 발전소 주변(동천동 2, 2통)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변전소 이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석태 위원장은 “변전소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심할 뿐만 아니라 변전소 부지 5000평 때문에 상리마을 전체 30만평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박서규 동천동 개발위원장은 “변전소에 15만4000볼트의 전류가 흘러 이로 인한 전자파로 주민들의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은 임기 중에 옮겨주길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김석봉 경로후원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문화재청은 헌덕왕릉과 석탈해왕릉 앞뒤 경관을 해치는 변전소를 이전할 것은 한전 측에 요구해야 한다”며 “한전은 변전소를 조속히 옮겨 경주시 발전과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시는 동민의 안전을 위해 변전소 이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경주시당원협의회가 지난 4일 이진구 의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9총선에서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돈 살포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진구 의장이 공작설을 제기했고경주시당원협의회는 이 의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었다. 4일 경주시당원협의회 한 관계자는 “이진구 의장의 고법 1차 심리전에 협의회에서 이 의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는 내용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10월 24일 대구지법 경주지원은 1심 판결(재판장 엄종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허위사실공표)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 받았으나 고법에 항소해 4일 대구고법에서 1차 심리를 했다.
한해의 고단한 일들이 끝난 늦가을 들판은 이제야 이마의 땀 닦고 ‘휴~’ 큰 숨 쉬고 휴식을 취한다. 올해는 가뭄 때문에 단풍이 별로라고 다들 아쉬워하지만, 태풍 하나 없이 볕이 좋았던 덕분에 그나마 허리 조금 펼 수 있게 된 농촌. 농사일이 해도해도 끝도 없고 돈도 안되니 너도나도 버리고 떠났지만, 우리가 마지막까지 끌어안고 지켜야할 것이 있다면 바로 땅이 아닐런지……. 시험연구포 뭐하는 곳인가 농사일도 무턱대고 하던 예전을 생각하면 안된다.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시험연구포는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곳이다. 새소득작물 개발, 다양한 품종의 지역적응과 토종작물의 종자 보전을 위한 실증시험연구를 한다. 북군동에 위치한 ‘새기술 시험연구포’는 시험포 5289㎡와 작물포 2만2770㎡ 등 전체 3만3000㎡의 규모로 운영 중이다. 담당인 이해규 계장은 올 8월에 발령을 받아 현재 시험연구포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특성화 되지 않은 꽃생산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미국산쇠고기 수입파동 이후 쇠고기 안전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아예 기피하거나 정육점에 내걸린 쇠고기를 향해 ‘너 국산 맞아’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실정이다. 수입산 국내산을 막론하고 쇠고기 전반에 대한 소비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또 한우 사육농가는 소 값은 내리고 사료 값은 오르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애써 생산한 한우가 소비자들로부터 수입고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받아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정부가 서둘러 농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내 놓았지만 일선 식당에서 아직도 원산지 허위표시가 버젓이 횡행하고, 심지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음식을 공급하는 학교급식업체 등이 원산지를 속이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원산지 표시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