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화장장 부지선정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서면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면시립화장장 반대투쟁위원회(수석위원장 이종구)를 비롯한 서면주민 400여명은 지난 1일 낮 12시 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부지선정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이종구 수석위원장은 “서라벌공원묘원이 30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는데 재차 혐오시설인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 8월 부지선정위의 확정발표시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한 것처럼 온갖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면면민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화장장 부지선정이 백지화될 때까지 면민들을 투쟁할 것이며 시는 조속히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반대투쟁위 인사 7명이 삭발을 한 뒤, 모의상여를 앞세우고 시청 건물에 계란을 투척하는 등 반발했다. 또 이날 오후 3시쯤 서라벌공원묘원으로 이동해 계란을 투척하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