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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이야기, 세 도시 예술인 한 무대에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48호 입력 2026/10/01 10:39 수정 2026/10/01 10:42
경주·울산·포항 시립합창단 참여…10월 15일 경주서 첫 공연

‘천년의 빛, 하나의 울림’ 포스터. <이미지=경주시립합창단>확대
‘천년의 빛, 하나의 울림’ 포스터. <이미지=경주시립합창단>
신라의 역사를 품은 경주·울산·포항 세 도시 예술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세 도시가 공유해 온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하나의 작품으로 풀어내고, 경주에서 시작해 울산과 포항으로 무대를 이어간다.

2026 해오름동맹 시민예술단 합동공연 ‘천년의 빛, 하나의 울림’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경주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으로 무대를 옮긴다.

이번 공연에는 경주시립합창단과 포항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이 함께 참여한다. 세 도시가 각각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함께 연습해 무대에 올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정과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온 해오름동맹이 문화예술에서도 공동 작업을 이어가는 자리다.

공연의 중심에는 세 도시가 공유해 온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있다. 신라의 도읍이었던 경주뿐 아니라 울산과 포항 역시 신라문화권을 형성해 온 지역이다. 서로 다른 도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공동의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공연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신라의 건국과 성장, 삼국통일에 이르는 역사를 음악과 합창으로 그린다. 2023년 선보인 작품을 바탕으로 올해는 현대적인 뮤지컬 요소를 더하고 역사적 흐름과 인물의 서사를 보완했다. 프로그램은 ‘천년의 빛’을 시작으로 ‘신라의 아침’, ‘동해에 열린 길’, ‘선덕왕의 꿈’, ‘삼국통일’ 등 신라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 구성된다.

김돈이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최정원 등이 출연한다. 작곡가 이건륜은 작품을 만들며 역사 속 왕들의 마음과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시작된 무대가 포항과 울산으로 이어지면서 같은 작품을 세 도시의 관객과 나눈다.

경주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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