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담은 그릇
나는 오래된 천과 손의 노동이 남긴 흔적에 관심이 있다.
직물은 몸에 닿는 가장 가까운 재료이면서 동시에
시간과 기억을 품고 있는 물질이다.
이번 작업에서 나는 단단한 도자의 형상을
부드러운 패브릭으로 재구성했다.
그 과정에서 화병은 더 이상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기억을 담는 그릇이 된다.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화병은
견고함 대신 유연함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는 시간의 주름과 삶의 이야기가 스며든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사물이 가진 형태와 재료의 경계를 넘어
시간, 기억, 자연, 그리고 삶의 흔적을 담는 오브제를 만들고자 한다.
하미자 작가
2015년 희제공방 설립 / 2015년 - 2025년 개별맞춤 클레스운영 / 2018년 포항 MBC 「동네의 발견」 출연 - 지역 공예가로 소개
2019년 - 2025년 국제문화재산업전 참가 - 전통소재 공예 제품 전시 및 홍보 / 2021년 한복입고 및 황금손 공모전 장려상 수상
2022년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장려상 수상 / 2022년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선 / 2023년 - 2025년 동궁과월지(동궁장터) 입점 작가 선정
인스타그램 @_atelier_heuij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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