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중앙로’ 확장공사가 추진한지 17년 만에 모두 마무리 짓고 왕복 4차로로 전면 개통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안강읍 안강중앙로 일원에서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지난 2005년부터 경주시가 사업비 283억원을 들여 안강네거리~산대삼거리 3.2㎞ 구간을 확장했다. 시는 왕복 2차선의 기존 도로를 폭 20m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하고 인도(보도)를 정비해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도 챙겼다. ‘안강 중앙로’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읍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심도로지만, 도시 성장과 함께 교통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빈번해 도로확장이 절실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안강사거리~안강시장(0.48㎞) △안강시장~제일초(0.14㎞) △제일초~제일교회(0.25㎞) △안강사거리~국지도68호선 IC(0.5㎞) △안강제일교회~안강예일고(0.93㎞)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행정상 어려움으로 공사 기간이 다소 길어지면서 ‘늦장 공사’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추경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로 마지막 구간인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구간을 지난달 완공했다. 착공한지 17년 만이다. 서호대 경주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공사에 따른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준 지역주민과 사업추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써 준 국회의원과 도의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안강의 관문인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살기 좋고, 찾고 싶은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안강중앙로 4차선 도로 확장으로 북경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조기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에도 손발이 시려 두꺼운 양말을 신고 손을 늘 주머니에 넣는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원인이 무엇인지 찾기가 쉽지 않다. 무턱대고 검사부터 하기보다는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원인이 될 만한 증상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자.
차茶 한 잔의 여유에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수미 작가의 초대개인전 ‘茶話-이야기를 담다’가 오는 30일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녀가 추구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은 관람객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관능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장미와 다양한 꽃들은 강한 자연의 생명력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작가는 고전적 표상과 감각적 이미지로 꽃과 정물이 주는 은유적 의미를 캔버스에 담고 있었다. 바로크풍의 커피잔과 그 속에 담긴 장미는 회화성과 촉각적인 조형미를 함께 구현한다. “평소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을 주제로 사진을 찍고,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이 재밌고 즐거워요. 그러다 보니 2014년부터 ‘다화’라는 주제의 연작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술대학을 졸업한 2007년, 그녀는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 풍경화, 동물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찾아가고자 노력해왔다. “그동안 다양한 그림들을 시도해 봤지만 대표작을 꼽기에는 뭔가 늘 부족했어요. 소재를 조금씩 바꾸며 저만의 작품을 시도하고 찾는데 9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다화’ 작업을 통해 제게 맞는 소재와 개념적인 부분이 조금씩 정립되기 시작했고, 연작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감정이 깊어져 진심이 나온다. 사람이 떠난 후 남은 빈 찻잔은 마음의 여운으로 다시 채워진다. 작가는 이 마음의 여운을 꽃으로 형상화했다. 일상적인 부분을 특별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평범한 것을 그림으로 볼 때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 특히 관계를 지속하거나 시작할 때 마시는 차 한 잔의 평범함, 익숙한 모습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화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와 감동을 더하는 것처럼 작가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신선한 생동감을 더하고 있었다.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는 컬렉터가 늘어날수록 작가는 새로운 작품에 대한 고민과 부담이 더해진다. 그리고 작업 소요시간도 붓질도 늘어난다. “더 사실적으로 잘 그리고 싶은 마음에 연습하고 노력했던 부분이 있던 반면, 사실적인 부분을 조금 비워볼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꾸준히 목표를 설정해 나갈 것이며, 작업의 질은 물론 작업의 양을 늘려 다양한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 싶습니다” 김수미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2015년 대구 대백플라자 갤러리에서 고금미술선정작가 김수미 展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경주 등지에서 초대개인전 8회, 부스개인전 6회를 가졌으며, 아트페어 17회, 단체전 120여회를 참여했다. 현재 고금미술작가회, 자관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계명대 미술대 회화과에 출강중이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TBC 대구방송국, 경주시청, 계명대학교, 금복주 등이 있다.
문화재사진연구소 오세윤 작가가 국립문화재연구원 업무추진 유공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환경 변화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지난달 25일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오세윤 작가는 2000년 ‘경주 남산’ 도록 발간에 적극 참여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했으며, 문화재 사진전 개최로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청장 표창을 받았다. 오세윤 작가는 1990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경주와 신라’를 테마로 문화유산 사진을 촬영해왔다. 옛 신라로부터 계승해 내려온 역사와 정신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오세윤 작가는 “카메라를 메고 경주의 산과 들을 뛰어다닐 때가 가장 행복하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생생한 현장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국가문화유산 종합연구 기관으로 고고, 미술, 건축, 보존, 과학, 자연유산, 안전방재 등 다양한 문화재를 조사·연구·보존·활용하고 있으며, 대전과 7개 지방문화재연구소(경주, 부여, 창원, 나주, 충주, 강화, 완주)를 두어 문화권별 종합적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기 위한 ‘금오신화제’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용장사지 매월당에서 제10회 금오신화제가 봉행됐다. 금오신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의 창작지가 용장사임을 착안해 김시습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문학제다. 향토사학자이자 문학가 권순채 씨를 주측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지내오고 있다. 이날 금오신화제는 △고유제 봉행 △매월당 시 낭송 △자작시 낭송 △기타 토의 순으로 마련됐다. 초헌관에는 박기수(경주향교 장의), 아헌관에는 김영춘(경주서예가협회 회장), 종헌관에 한기운(경주문인협회 부지회장), 축에 손진락(경주남산참벌꿀 대표)이 각각 맡아 고유제를 지냈다. 이들은 지자체의 도움없이 지난 10년간 매년 매화꽃 피는 이른 봄이면 매월당 김시습 선생의 위상과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권순채 씨는 “매월당 김시습은 경주 문학의 상징으로 경주가 주목하고, 재평가돼야 할 인물이다. 매월당 선생의 다양하고 훌륭한 업적은 분명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월당 선생이 경주에서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클래식 강의와 음식의 콜라보레이션 ‘클래식맛수다’가 7일부터 효현동 소티골 브런치카페 ‘로만티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개설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클래식수다’가 이번에는 음식을 가미한 ‘클래식맛수다’로 찾아왔다. 이지씨씨 이동우 대표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클래식맛수다’에서는 ‘고전파와 낭만파 사이’라는 주제로 고전파의 형식을 완성시키면서 낭만파의 길을 열었던 베토벤의 생애와 작품을 주로 다룬다. 또 베토벤의 추종자였던 겨울나그네 슈베르트, 괴짜 중의 괴짜 음악가였던 베를리오즈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 내용으로는 △1강(3/7) 유서 쓰고 다시 태어난 자 △2강(3/14) 불멸의 여인 △3강(3/21) 연말에 합창교향곡을 들어야 하는 이유 △4강(3/28)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나그네 △5강(4/4) 괴짜 음악가의 순정을 강의한다. 강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편, 지난해 11월에 첫 선을 보였던 레퍼토리 강좌 ‘고전파와 수다떨기’는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주로 다룬다. 강의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1강(3/8) 오징어게임에 하이든 있다 △2강(3/15) 절대왕정시대에 파업 시도한 간 큰 음악가는? △3강(3/22) 모차르트 음악이 태교음악으로 유명해진 이유 △4강(3/29) 오페라 부파와 춘향전이 닮았다고? △5강(4/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진행된다. 이동우 대표는 “클래식맛수다에서는 고전파부터 낭만파까지 정주행 후 고전파 앞으로 돌아와 바로크 음악으로 일단락하려고 한다. 지난해 강의 때 아내가 수강생들에게 정성스레 만들어 제공한 가벼운 음식들이 꽤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강좌 제목을 ‘클래식맛수다’로 바꿨다. 재미난 강의와 함께 맛난 음식도 즐길 수 있는 ‘클래식맛수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유료이며 문의는 네이버 블로그 ‘로만티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예술인들 권익과 창작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경주지회(이하 경주예총)의 제25대 회장으로 김상용 현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25일 경주예총 사무국에서 제58차 정기총회 및 제25대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이날 경주예총 대의원 35명 중 32명이 투표권을 행사했고, 김상용 후보가 27표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며, 2026년 2월까지다. 김상용 회장은 제1대 손일봉 회장을 비롯 역대 회장들 가까이서 보필하며 경주예총의 어제와 오늘을 몸소 체험한 인물이다. 지난 4년간 경주예총 수장으로 국내·외 예술교류전, 예술인 송년의 밤, 신라예술제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며 변화를 이뤄냈다. 또 경주예총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주시로부터 ‘경주예술인 인물사’ 발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김상용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주예총 기념사업 - ‘경주예술인 인물사 발간(예산확보)’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행사’ △예술 및 창작활동 - ‘경주예총예술제 확대’ ‘자매도시 및 해외교류 다양화’ ‘경주문화재단과 협력강화’ ‘신라문화제 신라예술제 극대화’ ‘전시 및 공연 온라인 미디어화 추진’ ‘예술경주 출판기념식 및 송년의 밤 행사 확대’ △재정 - ‘경주시보조금 자부담 합리적 축소방안 제시’ ‘재정투명화’ ‘창작활동지원 및 예술인지원사업 예산확보’ 등을 공약했다. 김 회장은 “재임기간 중 3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이제 경주예총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생겼다”면서 “경주예총 창림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경주예술인 인물사’ 발간 작업이 진행된다. 인물사 발간을 통해 우리 경주예술의 맥을 잇고, 후대에 귀중한 유산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예총과 경주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역예술인들의 각자 기량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회원의 권익과 예술 및 창작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사업 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용 회장은 경주 출신으로 경남대 사범대 음악과, 계명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7·8대 한국음악협회 경주지부장과 22·23대 경주예총 부지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4회 경북예술상, 제34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경주시예술단 운영위원, 경주문화재단 이사, 경주신문 독자위원,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새 임원진으로 김명석(문인), 박목현(연예예술인) 씨가 부지회장으로, 서지연(미술), 최부해(사진) 씨가 감사로 선출됐다.
경북교육청은 개학 첫주에 학생과 교직원이 선제검사에 사용되는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38만2980개를 23개 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927교)에 지원했다. <사진> 등교 전 선제검사 시행을 위한 이번 지원은 3월 1주는 학생 및 교직원에게 자가진단키트 1개씩을 지원해 수요일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한다. 3월 2∼5주는 주별 학생 2개, 교직원 1개씩(총 290만220개)을 지원해 매주 일요일 및 수요일 저녁에 자가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자가진단검사는 학부모의 동의하에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권장 사항으로 검사를 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에 따라 새 학기 학교방역 준비를 지원하고 학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2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오미크론 비상 점검 지원 체제’로 운영된다. 각급학교 방역인력 3900명과 확진자 발생 시 자체 조사 보조인력 464명 총 4364명을 지원해 학교방역소독, 발열체크, 거리두기 지도, 급식소 위생관리, 교실 위생관리,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조사 지원, 자가진단검사키트 배부 등을 지원한다. 방역물품은 학생 1인당 8000원, 총 30억원을 지원해 학교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구입·사용토록 했으며, 방역소독비 6억원(교당 48만원)을 지원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학기에도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간호학과 총동문회 임원진은 최근 ‘동국대 간호대학 승격후원금’ 2000만원을 한영란 동국대 간호대학장, 박영희 학과장, 차기 학과장 심재란 교수에게 전달했다. <사진> 석상원 간호학과 총동문회장은 “모교와 후배가 발전하길 바라는 간호학과 동문들의 마음을 담았다”라며 “모교가 간호대학 승격을 통해 명문 간호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2일에는 김강산 간호학과 동문을 비롯한 동국대 경주병원 동문회가 ‘간호대학 간호학과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했다. 한영란 동국대 간호대학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애정이 동국대 간호대학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동국대 일산병원과 경주병원에서의 교육 및 실습 환경을 통해 최근 제62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간호대학 승격으로 박사과정 및 연구소 개설 등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명문 간호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학생 교육비와 교육급여가 인상되고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사진> 경북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2022년도 초·중·고 학생 교육비 및 교육급여를 지원한다. ‘교육비’는 지원 항목별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방과후자유수강권(연 60만 원 이내) ▲수학여행비(초 14만원, 중 18만원, 고 25만 원 이내) ▲수련활동비(9만원 이내) ▲인터넷통신비(월 1만9250원) 등을 지원한다. ‘교육급여’는 중위소득 50% 이하(2022년 4인 가구의 경우 월 256만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부교재비 및 학용품 구입비 등 교육활동지원비를 지원한다. 교육활동지원비 지원단가는 지난해 보다 인상돼 초등학생은 연 33만1000원(4만5000원 인상), 중학생은 연 46만6000원(9만원 인상), 고등학생은 연 55만4000원(10만6000원 인상)을 지원하게 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급여의 지원단가가 인상됨에 따라 교육급여 수급 대상 학생들이 올해는 더 많은 교육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학부모님들도 교육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비 및 교육급여를 꼭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서 경북 동남권역에서 유일하게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대학(대형)으로 선정됐다. <사진>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6년부터 6년 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우수평가 4회)을 수행하면서 축척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청년 개방형 동국 올인원 마인드 진로·취업지원시스템’ 구축,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스마티 안전·보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융합 전문인력 양성 및 일경험·매칭) 등의 사업계획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5년간 총 37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포항고용센터, 경상북도, 경주시 등과 함께 자기 주도형 진로 탐색 및 성공 취업을 위한 ‘동국 올인원 마인드(DU All-in-one-Mind) 진로·취업시스템’을 구축해 ‘진로·취업 분야별 자기 주도형 M-C(Mind Change) 실행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원종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개발처장은 “기존 단과대학의 학제 개편을 통해 새롭게 신설되는 스마트시티융합대학과 연계해 ‘스마티 안전·보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시티융합 전문인력 양성 및 일경험·매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지역 거점 대학인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청년특화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청년 진로 탐색 및 진로·심리·학업·경제·생활 등의 연계·통합상담 지원, 취업컨설팅 및 일자리 매칭 서비스의 졸업 후 2년 이내 졸업생까지 확대 제공, 청년정책 체감도 제고, 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 기반 고용서비스 제공,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경주시체육회 이지선 어르신전담생활체육지도자가 대한체육회 체육상 생활체육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체육회 창립 이래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은 최초다.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개최됐다. 이지선 지도자는 오랜 기간 지도자 배치사업 현장 지도 및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사업 담당, 경주벚꽃마라톤 진행 담당 등을 맡으며, 생활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지선 지도자는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다방면으로 지원해 준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경주시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은 “작년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수기공모 최우수상, 해달맞이체육교실 운영 공모 장려상에 이어 이번 대한체육회장 체육상 수상 등 경주시체육회가 생활체육 부분에서 전국에서 으뜸가는 단체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체육을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경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오동청년회는 지난달 27일 ‘제30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이·취임식으로 강신욱 회장이 이임, 박성범 회장이 취임했다. 박성범 회장은 함께 취임한 정무관 수석부회장, 김형수 내무부회장, 윤원주 외무부장과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황오동 발전을 위해 1년간 청년회를 이끌게 됐다. 이·취임식은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강령낭독, 이임회장단 인사, 대내외 표창, 신임회장단 인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신욱 이임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면서도 “방역활동, 환경정화활동 등 함께 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하는 박성범 회장은 장기화 된 코로나 상황은 물론 황오동 도시재생, 경주역사의 변화 등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됐다”며 “직전 회장으로서 뜻을 함께하며 황오동 발전을 위해 청년회 회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범 회장은 취임사에서 청년회 전체회원 이름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말보다는 행동으로 황오동을 위한 봉사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배진석 도의원, 주석호 시의원,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박병훈 전 도의원 등 내빈과 황오동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박성범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정성훈<인물사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교수가 2022년도 (사)국제e-비즈니스학회 제23대 회장에 취임했다. 정성훈 학회장은 “강제나 보상이 아닌 설득과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인 소프트파워를 올해 국제e-비즈니스학회의 키워드로 정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강제적인 정복 아닌 자발적으로 설득시키고 있는 한국형 문화산업과 e-비즈니스의 소프트파워를 앞장서 다루겠다”고 말했다. 정성훈 학회장은 동국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상학사, 상학석사 및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영국 카디프대학(Cardiff University) 로스쿨에서 해상법으로 LLM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재직하면서 현재 ‘입학처장’과 교책연구기관인 ‘아시아연구원장’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무역학회 부회장, 한국통상정보학회 부회장 등 유관 학술단체 임원을 맡고 있다. (사)국제e-비즈니스학회는 글로벌과 로컬을 넘나들면서 서로 다른 무역환경 하에서의 이문화 비즈니스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e-비즈니스 분야의 연구하고 있다. 국제e-비즈니스학회는 시간의 변화에 대응하고 공간의 다름을 이해하는 통섭과 융합을 학술적 결과로 실천해오면서 전문가 및 학자 회원 2000여 명이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명학술지인 ‘e-비즈니스연구’를 연 6회 발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 청년 일자리창출은 수년 전부터 크나큰 고민거리다. 지자체들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업종의 틀이 획일화된 경향을 띄고 있다. 경주시는 2022년을 ‘청년의 해’로 선포하고 7대 청년 정책의 기본계획과 비전을 세우고 지역 거주 만 20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5년간 1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만큼 청년은 지역의 주요 자원인 셈이다. 이에 본보에서는 청년 일자리창출과 관련된 청년창업을 통해 각 분야에서 자리를 잡고 미래를 가꿔가는 지역 청년들을 소개하고자한다. 또한, 서울시에서 지역자원을 연계·활용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가치창출을 위한 사업인 ‘NEXT LOCAL’의 경주지역 참가자들 만나 어떠한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관광도시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다. 하지만 관광안내소를 이용하기란 왠지 모르게 부담스럽다. 그런 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여행가이드 상품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김정우·정대웅 공동대표의 ‘책짠해’다. 두 대표는 서울시에서 지역연계형으로 창업지원을 해주는 ‘넥스트로컬’을 통해 지역으로 이주해옴과 동시에 책과 와인 그리고 여행을 테마로 한 ‘책짠해’를 창업했다. 인터뷰는 정대웅 대표와 진행했다. 정대웅 대표는 넥스트로컬 사업비를 지원받기 위해 지역연계형을 선택했다. 지역 선정에 있어서 경주, 공주, 강릉 세 곳 지역을 고민하다 경주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됐다. 정 대표는 경주가 가지는 지리적 특성과 관광도시의 이미지가 구상하고 있던 사업의 이미지와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와 공주, 강릉 중에서 고민을 많이 하다 경주를 택했습니다. 아무래도 과거에서부터 관광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 경주이기에 이미 구축돼있는 관광인프라와 인구의 유동성이 고민하고 있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강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서 경주를 다녀본 결과 경주가 1인 여행자가 다니기에 좋은 도시라고 느꼈습니다” 정 대표가 구성하고 있는 사업의 테마는 여행이다. 그중에서도 ‘1인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정보를 얻고, 현지에서만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여행가이드를 제공하는 일종의 ‘여행자쉼터’다.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미리 접할 수 있지만, 현지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지역의 정보를 여행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여행안내소를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고민해봤습니다. 여행의 트렌드는 계속 변화해가는데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정체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여행자라면 어떤 정보를 얻고 싶을까?’하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 대표는 관광안내소보다는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안내소의 개념이 바로 여행자쉼터 ‘책짠해’라고 설명했다. ‘여행’을 테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정 대표. 그는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던 중에도 틈틈이 자신의 사업에 대한 구상을 했었고, 창업하기 이전에 랜선여행을 테마로 한 ‘트립온에어’를 개발·운영하기도 했다. 트립온에어 오감만족 아바타 여행은 실시간 영상에 AR 기술을 융합해 현지 가이드가 이용객의 아바타가 돼 함께 투어를 진행해 나가는 차세대 비대면 여행 서비스였다. 현재는 운영하지 않지만, 이때부터 ‘여행’을 이용한 창업에 진심이었던 것. “트립온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못가는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당시에 ‘랜선여행’이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발맞춰서 만들었습니다. 종래의 것과 다른점은 현지 지역가이드와 라이브로 직접 소통해가면서 영상을 통해 여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 트립온에어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이때의 경험을 살려 책짠해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생각입니다”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창업을 시작한 정대웅 대표. 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지자체의 지원사업을 이용한 것이 창업을 쉽게 할 수는 있어 좋지만 지원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 같은 경우, 시작은 서울시의 ‘넥스트로컬’로 시작해 경주로 오게 됐고, 이후 일정시간 이상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조건을 달성해야 지원받을 수 있는 경북청년정지원사업까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을 이용하면 창업자체는 쉬워질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지역에 정착도 해야하고, 행정적인 부분들을 잘 진행할 수 있다면 청년지원사업을 이용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지난달 25일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와 경주형 스마트도시 미래 산업혁신 및 신산업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유ㆍ협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지역 산업의 애로 기술 및 문제해결을 위한 공유·협업을 통한 지역 산업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 혁신적 R&D 추진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산ㆍ학ㆍ연ㆍ관 협력 중심의 현장 교육 및 취업, 지역 산업발전 ▶스마트시티 관련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취업 연계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기술 연구 활동 및 비즈니스 창출 ▶산ㆍ학ㆍ연ㆍ관 보유 장비·시설의 공동활용 ▶산업 특화 분야 기반 기업협업센터(ICC) 공동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4개 기관의 협력이 지역 미래 산업과 대학 미래 교육 혁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내실있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기위하여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최근 경북도 공모사업인 ‘지역산업 연계형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2학년도부터 ‘자동차소재부품융합전공’을 신설하고 5년간 지역 자동차소재부품산업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임관<인물사진> 제3대 경주시 농어촌민박협회 회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경주시 농어촌민박협회는 이날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과 협회 임원·운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임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어촌민박이 활성화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지역 농어촌민박은 1일 현재 850여곳이 운영 중이다. 지역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관광 성수기에는 숙박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민박 지원을 위해 경제, 문화 분야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종숙<인물사진>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1일자로 취임했다. 전종숙 교육장은 직원들로부터 평소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의 교육자로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두루 갖춰 지역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종숙 교육장은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2년 경주 동방초 교사로 시작, 황성초, 계림초, 포항 송라초, 용흥초, 창포초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5년 장학사로 승진해 청송교육지원청, 포항교육지원청을 거쳐, 포항원동초, 남부초에서 교감으로 근무, 지난 2014년 9월 포항 청림초 교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포항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과 교육지원국장을 차례로 역임했으며, 지난 1일자로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전종숙 교육장은 “천년고도 경주에 근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찬란한 역사를 품은 따뜻한 경주교육을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과 소통하며 적극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이 멈추면서 기능을 상실한 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불국사역에서 폐역된 불국사역 활용방안을 위한 주민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 불국사역 활용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과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시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불국사역이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불국사 역이 멈추면서 지역 상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불국사역을 제대로 활용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국사역을 통해 울산, 부산 등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활용방안이 마련되기 전이라도 불편 해소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불국사의 관문으로서 전통한옥 양식으로 잘 지어진 역사는 존치시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면서 “만여평의 인근 역사부지는 도심공원 및 주차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역에 따른 교통접근성 문제와 인근 상가의 매출부진 등 여러가지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역사 활용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되면서 폐철도 및 역사부지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폐철도 및 역사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해 도시 공간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 공간 활성화와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경주시의 새로운 발전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에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이 멈추면서 폐선된 구간은 철로 약 80.3km와 폐역사부지 17곳이다. 이중 동해남부선에 폐역된 곳은 모화역에서 입실역, 죽동역, 불국사역, 동방역, 경주역, 나원역, 청령역, 사방역, 안강역, 양자동역, 부조역으로 약 53.2km에 달한다. 중앙선은 아화역을 시작으로 건천역 모량역, 율동역, 서경주역까지 모두 5개역이 폐역된 상태다. 시는 폐선로와 역사 활용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그동안 시는 폐철도 활용 관련한 용역을 통해 폐철도를 ‘문화플렛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과거 일제강점기의 아픈 근대사 및 도시의 단절요소였던 철도를 도시회복과 문화, 관광, 경제 등 경주의 새로운 거점공간 ‘신활력 플랫폼’ 및 이를 연결하는 ‘신 활력 축’으로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거점 플랫폼으로는 경주역과 불국사역, 서경주역, 입실역으로 경주역은 간이역으로 서경주역은 역사문화역, 불국사역은 신라관광역 등으로 관광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에는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특히 역사 소유권을 가진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현재 한국철도공사는 경주역을 포함한 페철도 구간 역사부지에 대한 자체개발과 공모사업 추진 등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폐선 이후 역사부지 활용에 대한 별도계획이 없으며 사업성이 낮은 공사부지는 매각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활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공단은 자체 타당성검토가 완료된 상태로 개발대상지에 대한 민간제안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월말이나 4월 초 국가철도공단에서 폐선 전체에 대한 민간 사업자 공모가 예정돼 있고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폐선에 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서 “시에서 마련한 기본 구상안을 기초로 공단이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철로와 역사를 시가 활용하려면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든 역사와 철로구간 활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전략적으로 활용 역사와 장기적 검토 역사 등을 구분해 단계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YMCA는 지난달 24일 총회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제7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총회에서 예·결산 및 2022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75년간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했다. 또한, 평소 지역 사회 발전과 경주YMCA의 성장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물심양면으로 도운 사람들에게 표창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경주YMCA는 해방 직후인 1947년 창립 이래 경주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비바람 앞에도 굴하지 않으며 굴곡의 시간을 지나 지역사회에 희망과 청소년에게 꿈을 전하며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청소년에게 꿈을, 지역사회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여 온 지 75주년을 맞이했다. 박동섭 이사장은 “상기 수상자들은 평소 경주YMCA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와 경제, 그리고 외국인 무료진료와 교육적인 부분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크게 기여한 부분이 높이 평가되어 수여했다”며 “75년의 역사를 함께 만든 총회원분들과 경주시민의 아름다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미래 꿈나무를 키워 가는 청소년 단체인 만큼 꿈과 희망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며 지역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로 청년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