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저녁 7시경 황남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경주시수영협회 회장 이ㆍ취임식은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단상도 없는 식당 방에서 30여명의 식구들(경주시수영연맹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신구 회장 이ㆍ취임식을 치렀다. 외부초청인사라고 해야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한 지극히 제한적인 인사 몇 사람밖에 없었고 그 흔한 화환이나 기념타올조차 없었다. 경주시수영협회를 4년간 이끌었던 이모 회장이나 새로 취임하는 이모 회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활동범위가 넓고 인맥이 두터울 뿐 아니라 능력 있는 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조촐한 이ㆍ취임식을 준비한데는 남다른 뜻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벚꽃은 떨어져 화려함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경주에는 벚꽃이 아니더라도 운치를 즐길 곳은 무궁무진하다. 이맘때면 추천하고 싶은 곳, 천마총 돌담길은 연인이나 벗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지금은 야간조명을 설치해 천마총 주변은 낮에 보던 첨성대나 계림, 반월성, 천마총과는 천양지차일 정도로 밤풍경이 더욱 아름다워 왕릉의 부드러운 곡선과 불빛을 받은 나무며 유채꽃은 천년고도 경주의 멋을 한껏 뽐내기에 충분하다. 천마총 뒤편을 돌아가는 돌담길을 걷다보면 높이 솟은 솟대가 오가는 이를 반기는 도솔마을(대표 무심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방으로 통하는 곳으로 고풍스런 기와지붕에 소박함이 절로 묻어나는 곳이다. 말복에 제를 올리고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는 도솔마을은 입구부터 범상치가 않다.
경주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로서는 최초로 방폐장 유치를 의결하고 방폐장유치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방폐장 유치에 대한 논란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경주시의회는 방폐장유치 특위구성이후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원자력환경기술원의 연수를 통해 수거물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방폐장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하여 조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방폐장 유치를 반대하는 경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의 13개 시민단체들은 경주핵폐기장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최근 발족하고 백상승 경주시장을 항의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반대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오전 11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경주핵폐기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유치반대시민대책위) 발대식 및 반핵강연회에는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13개 단체에서 3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방폐장유치 반대 투쟁 결의를 했다. 이에 앞서 유치반대시민대책위는 오전 10시 백상승 시장을 항의 방문해 경주시 공무원들의 유치운동 개입을 중단하고 중립을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제14회 화랑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윤태조) 체육대회가 지난 24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38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학창시절 추억의 운동회를 생각하면서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3회 동기회원들이 기증한 어린이 자전거보관대를 무료설치하고 총동창회에서 기증한 에어컨 설치 테이프 절단식이 있었다. 또 후배들을 위해 교통지킴이 무료봉사활동을 해 온 장기섭씨가 동창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뜻있는 체육대회가 됐다.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를 두고 찬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경주시의회 방폐장 유치특위가 시민연대를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방폐장 유치를 반대하는 경주핵폐기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유치반대시민대책위)가 지난 27일 오전 10시 백상승 시장을 항의방문한 후 오전 11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백 시장을 항의방문한 방폐장 유치반대시민대책위는 “경주시 공무원들이 방폐장 유치를 위해 서명을 받는 등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시장은 중립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권도공원 경주무산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무주로 결정한 것을 취하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경주시가 취하 수순을 밟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태권도공원유치범시민유치위원회 추진위원들은 지난 27일 오후 4시 시청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향후 방향이나 결정 등을 시장과 시의장, 추진위원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경주서부교회(황성동 소재) 당회장 박영만(48)목사와 전교인 150여명이 매월 셋째 주일 오후에 황성공원 일원과 주변도로에 자연보호 활동을 펼쳐 쾌적한 공원 가꾸기에 앞장서오고 있다. 경주서부교회는 지난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황성공원에서 열린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행사기간 중에는 무료 차(커피, 녹차) 봉사 활동과 쓰레기 종량제봉투 5리터 3천600여장을 무상으로 관광객들에게 나눠줘 행사장에서 발생된 각종 쓰레기 수거와 술과 떡 포장용 쓰레기를 되가져가도록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교회측은 지난달부터 황성공원을 찾는 노인들에게 둘째, 넷째 목요일에 무료 점심을 대접하는
이날 행사는 2돌을 맞는 열린시정 대화의 광장을 자축하는 30분간의 문화예술공연에 이어 참석한 시민들은 생활불편사항이나 시정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을 질문하고 토론을 벌였다. 또 이날 행사를 마친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은 황성공원을 지키는 의미로 공원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1년간 도내 119 구조구급대가 처리한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6.7%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농민들의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북도소방본부가 농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지난 1년간(2004년 4월~2005년 3월) 도내 119 구조구급대가 처리한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농기계 사고로 부상한 농민은 79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발생한 농기계 사고 부상자 742명에 비하여 6.7% 증가 한 수치이다.
경북도는 독도영유권 분쟁으로 야기된 우리 땅 지키기의 일환으로 독도 공식홈페이지인 ‘사이버 독도’를 대폭 보강하고 (주)수넷이 무상 지원하는 ‘모바일 독도’ 휴대전화 서비스를 지난 19일부터 개통했다. 서비스 내용은 누구나 갖고 있는 휴대전화의 검색창에 기존의 홈페이지 영문 주소를 입력하는 대신 간단히 독도의 모바일 주소에 해당하는 33을 입력하면 ‘모바일 독도’ 메인 페이지가 접속된다.
위덕대학교(총장 한재숙) 역도부는 지난 21일~26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춘계역도경기대회 및 제2회 춘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2, 은9, 동7개를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위덕대 역도부는 이 대회에서 신재완 선수(사회체육학부3)가 남자대학부 인상 85kg급에서 금메달을, 조재환 선수(사회체육학부1)가 62kg급 인상에서 은메달, 용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8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2개, 은9개, 동7개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조재환 학생은“위덕대 사회체육학부에 입학하자마자 여러 훈련을 통해 개인 체력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여 집중 훈련을 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큰 힘이 되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위덕대학교(총장 한재숙) 볼링부가 전국 16개시도 150여개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20회 대통령기 전국 볼링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26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은 남자대학부에서 3인조 3위, 개인종합(24게임 종합) 3위를 기록했으며 여자대학부에서 5인조 2위를 해 종합 3위에 올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이의근)의 3D 입체영상 ‘천마의 꿈 화랑영웅-기파랑전’(이하 화랑영웅-기파랑전)이 문화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지난 23일 이탈리아 클라이언트 미라빌란디아(Mirabilandia) 테마파크에서 본격적인 유렵지역 상영에 들어간 ‘화랑영웅-기파랑전’은 지난 28일 미국 LA 유니버설 시티(Universal City)에서 열린 LFCA(Large Format Cinema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도 상영됐다. 미라빌란디아 테마파크는 지난 3월 25일 개장한 이태리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백마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화랑영웅-기파랑전」상영에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삶의 영위에 있다. 제각기 추구하는 행복은 부의 축적이니, 지위니, 명예니, 자녀 교육 등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이 모든 가치들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건강이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은 크게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논하는데, 오늘날에는 재정적인 건강도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건강이라 볼 수 있다. 우리의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사고방식, 충분한 휴식 등 다양한 필요조건들을 얘기하지만 올바른 먹을거리의 선택과 조리법을 통해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올려주는 올바른 식사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경주 북산예원 남령 최병익(46) 화백이 천년고찰 기림사에서 ‘미소달마전’을 준비했다. 오는 20일까지 기림사 진남루에서 갖는 ‘미소달마전’에는 눈을 부릅뜨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은 간데없고 속세를 향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달마대사의 새로운 모습을 접할 수가 있다. 왕방울 눈, 매부리코, 곱슬 수염이 달마대사의 상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이번 미소달마전에서는 관세음 보살이나 인자한 노스님처럼 평화롭고, 온화하며, 자비로운 모습을 한 달마대사가 우리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경주시·군의회가 1991년 4월 15일 개원식을 갖고 주민대표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개원에 맞춰 실시한 경주시·군의회 의장·부의장 선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의회는 이동천 의원(당시 성내동)이 12표를 얻어 4표를 얻은데 그친 박대근 의원(당시 중앙동)을 가볍게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으나 부의장 선거는 1차 선거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2차 선거는 의외로 쉽게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