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가 천년고찰 기림사에서 웃고 있다 남령 최병익 화백 ‘미소달마전’ 경주 북산예원 남령 최병익(46) 화백이 천년고찰 기림사에서 ‘미소달마전’을 준비했다. 오는 20일까지 기림사 진남루에서 갖는 ‘미소달마전’에는 눈을 부릅뜨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은 간데없고 속세를 향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달마대사의 새로운 모습을 접할 수가 있다. 왕방울 눈, 매부리코, 곱슬 수염이 달마대사의 상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이번 미소달마전에서는 관세음 보살이나 인자한 노스님처럼 평화롭고, 온화하며, 자비로운 모습을 한 달마대사가 우리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법주사, 불국사 강원에서 서법강사를 역임한 남령 최병익 화백은 “‘눈에 보이는 것은 허망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야 말로 진짜’라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해탈한 분의 속 모습은 생각지 않고 껍질뿐인 겉모습만을 그려 달마라 한다면 그 역시 허망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환하게 웃는 달마의 모습을 보며 보는 이도 함께 양명한 기운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북군동에서 북산예원을 운영하고 있는 남령 최병익 화백은 경주고등학교와 동국대 및 교육대학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미술학원 서법과를 수료했다. 최화백은 한국가훈대전대항을 집필해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중국장안 국제서법대회 초청전을 비롯한 중국상해 난정필회전, 중국상해 서법가 협회공식초대 개인전 등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법주사·불국사 승가대학강사 역임, 충청서도대전 심사위원, 세계 한민족 문화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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