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달 23일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이하 사랑의 밥차) 행사를 경주시민운동장 앞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급식봉사를 위해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및 개인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 ‘사랑의 밥차’는 3.5톤 트럭 내부에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 등 최신장비를 설치해 1회 최대 300인분의 배식이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해 각종 편의기능이 대폭 보강된 최신형 급식 차량이다. 작년 9월 차량전달식을 시작으로 활동 중인 사랑의 밥차사업은 운영사업과 대여사업으로 진행한다. 운영사업은 매월 세 번째 목요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 및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재난재해 비상사태 발생 시 경주 전 지역에 걸쳐 무료급식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대여사업은 사랑의 밥차 대여를 원하는 단체 혹은 기관에서 요청 시 사랑의 밥차 및 식재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단 대여기준에 충족해야 대여가 가능하다. 올해 첫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전행사로 행복예술공연단(자원봉사단체)의 색소폰 및 민요공연이 이뤄졌고, 경주시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 사업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모(69) 어르신은 “따뜻한 밥 한끼와 멋진 공연을 보니 즐겁고 이 모든 활동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제공해주니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자주 사랑의 밥차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중에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라는 표현이 있다. 실제로 몸은 아프지만 ‘아프지 않다’라는 생각을 함으로써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일반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다. 이종구(53) 씨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어느 집에나 있는 직장인 아버지, 남편처럼 평범함이 일상이었던 사람이다. 갑자기 찾아온 뇌경색은 그를 병실 침대에 누워있게 만들었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에 가족들은 힘들어했고 주변의 걱정은 더해갔다. 병실에 누워 치료와 재활에 최선을 다했던 종구 씨. 의지가 강해서였을까? 종구 씨는 완치는 아니지만 서서히 회복되어갔고 지금은 평범했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이들이 학생일 때 제가 쓰러졌다면 가정이 무너졌을 것인데, 아들, 딸이 성인이고 직장인이어서 집사람과 저도 안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죽음 혹은 장애와 직결되어있는 뇌경색을 앓고도 ‘아이들이 다 자라고 난 지금 아파서 다행이다’라는 긍정적인 종구 씨. 예전처럼 보통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긍정적인 마음은 병마와 싸워 이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큰 병을 이기는 가장 좋은 치료법은 아마도 병마를 이겨내려는 의지일 것이다. 종구 씨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다. 병을 이기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은 물론 본인의 몸도 건사하기 힘든 와중에서도 타인을 위해 몸을 움직이고 있다. 종구 씨는 각종 봉사단체의 활동, 무료급식, 스쿨존의 교통정리, 결식아동 돕기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었다. “1992년도에 지인과 함께 시작한 봉사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쓰러지고 나서 못했던 것을 채우려면 아직 멀었지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무리한 활동은 금해야 하는 종구 씨. 그는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봉사’라고 한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타인을 위해 움직일 때 행복하다며 그 행복감이 자신의 에너지로서 병과 싸울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 나오는 기쁨과 행복감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가족들도 걱정은 하지만 오히려 이일을 하지 않고 집안에만 있는 저를 보여주는 것이 가족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아프고 힘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예전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유행처럼 번진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이종구 씨는 ‘봉사를 해서 행복한 사람’이다.
경주YMCA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청소년생태학습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청, 경주시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생활 속 환경에 대한 이해심을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이해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Eco Tour)으로 마련됐다. 에코투어는 생활 속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승마체험, 친환경식물원, 자연하천탐사,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체험관 견학으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월 둘째 주 연간 7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경주YMCA 에코투어를 통해 부모와 소통의 시간 나누기와 친구 도와주기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다양한 현장견학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TV로만 봐왔던 것들을 실제로 보고 듣고 체험하며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계획해 청소년들의 자연환경에 대한 마음가짐과 지적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과 노동조합(위원장 임은삼), 포항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사익)은 지난달 27일 공단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적·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노동시장 구조개선 동참 등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 노사는 상호 협력해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 실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 차별받지 않는 일터 조성, 취약계층 근로자의 따뜻한 일터 조성, 신바람 나는 일家양득의 근로문화 조성,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종인 이사장은 “노사 한마음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선 동참을 통해 미래세대의 새로운 고용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는 지난달 22일 형산강 서천둔치에서 지구의 날 맞아 기념행사 및 정화활동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대, 동국대, 신라고, 경주정보고, 선덕여고, 태화고, 경주여중, 선덕여중, 서라벌여중, 월성초, 신라초, 흥무초, 경주초, 자연보호 형산강살리기봉사회(대표 정관욱), 국민건강보험공단경주지사, 한국자유총연맹경주지회, 월남참전경주지회, 해병전우회경주지회 등에서 회원 및 학생 700명이 참여해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지구를 지켜나가자고 다짐했다. 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지구의 날은 지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 협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환경보전의 중요성,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환경지킴이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경주교육지원청 정두락 교육장은 “지구온난화현상으로 기상이변, 물부족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이때 국가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의 조그만한 작은 노력이 모이면 전세계적으로 큰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 경주시지부(지부장 김영한)와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달 29일 경주역 앞 삼거리에서 출근 시민을 대상으로 임직원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사기피해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이날 캠페인은 최근 끊이지않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신종금융사기에 노출된 시민들의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사전예방교육 차원에서 농협은행 경주시내 모든 직원들이 약 600장의 홍보전단지를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상이변과 FTA 농산물 개방에 따른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이하 강소농)을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350명의 강소농을 선발해 경영개선 교육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안강읍 농업인상담소에서 올해 선발된 안강 단감 작목반원 70명을 대상으로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기본교육 후에는 심화·후속교육을 추진하고, 이후에는 전문가들이 농가현장에서 농업인의 농장을 직접 둘러보고 소득증대를 위한 컨설팅을 차례로 시행하는 등 농가별 맞춤교육을 추진해 농업인의 경영마인드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태현 소장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강소농교육을 통해 FTA 등 농산물 개방시대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농업 경쟁력을 키워나가게 하기 위해 다양하고 실현가능한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에 더욱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3일에 보문관광단지에서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달빛걷기는 이날 오후 7시 호반광장을 출발해 보문수상공연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5km를 걷게 된다. 더불어 호반광장에서는 OX퀴즈와 사전접수를 받은 남녀 커플의 프러포즈, 느린우체통 우편엽서 보내기가 진행되며, 코스구간에는 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미션존이 진행된다. 또한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커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통기타공연과 경품추첨도 준비 되어 있다.
경주시 환경미화원 공개 모집에 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마지막 체력시험에 응시자들이 필승의 땀방울을 흘렸다. <사진> 지난달 26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체력시험에는 응시원서 접수자 241명 중 서류심사 합격자 90명이 응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모래가마니(20㎏)메고 50m달리기와 모래가마니(10㎏) 멀리 던지기 등 2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가족, 친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친 가운데 종목별 최고기록은 ‘모래가마니(20㎏)메고 50m달리기’는 7.2초, 모래가마니(10㎏) 멀리 던지기는 16.15m로 나왔다. 이날 시험에 참가한 최연소 응시자는 32세, 최고령자는 57세였다. 한편 시는 이날 체력시험으로 고득점자순 11명을 선발, 오는 10일 면접시험을 거쳐 6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주시 수영연맹(회장 조강식)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영연맹 이사회원과 전 수영연맹 이재림 전 회장, 정종복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의 출전 관련 사항과 오는 6월 14일 개최되는 제2회 경주시 수영연맹 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및 제8회 수영연맹 회장배 수영대회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경주시 수영연맹은 이번 도민체전에 일반부 남자 5명, 여자 5명, 고등부 남자 5명, 여자 4명 등 총 19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게 되며 종합 3위를 목표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처음 개최된 경주시 수영연맹 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및 제8회 수영연맹 회장배 수영대회는 오는 6월 14일 국민 체육센터 수영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의 경우 참여 팀을 작년 5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릴 계획이며, 도민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영법 시범도 준비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조강식 회장은 “5월에 개최되는 도민체전과 6월에 개최되는 전국마스터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사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마관광이 운영하는 ‘경주시티투어’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5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시티투어를 운행하는 전국 14개 시·도, 28개 시·군이 경합을 벌인 결과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및 현장평가, 3차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쳐 경주시, 울산시, 춘천시 등 3개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관광자원의 매력도가 높으며 해설사 교육 및 고객 만족도 조사, 지역경제 연계 이벤트 실시 등 고객 지향적 사업계획 추진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관광 잠재력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관계부처로부터 재정지원, 사업계획 컨설팅, 언론 여행사 팸투어 실시 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신라 천 년의 숨결이 가득한 경주의 핵심 관광지를 하나로 모은 경주시티투어는 불국사, 석굴암, 국립경주박물관 등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코스별로 선택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주간 상품으로는 신라역사권, 동해안권, 세계문화유산권, 양동마을·남산권 등 4개 코스로 운행되며 전문가이드가 코스별로 동행, 알찬 정보를 안내한다. 한편 때론 ‘낮 보다 밤이 아름다운 경주’를 홍보하고 체류형 관광에 기여하기 위해 동궁과 월지, 월정교, 첨성대를 중심으로 하는 야간시티투어도 운행한다. 특히 경주시티투어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주여행 전문 소셜 커머스인 ‘경주 여행카페를 오픈했다. 오래 전부터 여행객들의 관광패턴이 변화하는데 비해 다양한 테마여행과 놀이시설 관광지 홍보 부족을 보완하고 경주 여행 정보와 예약여행 서비스 불편함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설했다. 경주여행카페는 경주 숙소, 시티투어, 렌트카, 각종 테마파크, 맛집 등 경주의 주요명소와 다양한 관광 상품을 손쉽게 한꺼번에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현지를 잘 모르는 여행객들에게 모바일과 스마트폰, PC 등에서 간편하게 정보를 확인해 입장권부터 숙박까지 본인이 원하는 스케줄에 맞춰 구매, 이용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아울러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학생, 시민들을 위해 경주 나이트라이프의 중심가인 대학로 주변과 성건동과 석장동 일대의 음식점, 커피숍, 뷰티샵 등 다양한 상품을 최저가에 할인 공동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1일 경주여행카페에 ‘지역/문화/라이프’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주 시티투어는 2014년 5만4000여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공모사업 선정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6만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주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선도라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봄 관광주간을 맞아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랜드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1일부터 14일까지 보문관광단지 14개 입주업체와 안동 유교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할인쿠폰을 통해 숙박, 전시, 놀이시설, 공연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쿠폰북은 보문관광단지 내 경상북도관광홍보관과 입주업체, KTX 신경주역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문관광단지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악공연, 밴드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3일에는 보름달을 보며 보문호반을 걷는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 할 것이다. 김대유 사장은 “관광주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경북을 방문해 아름다운 봄을 느끼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 보건소, (사)경주시 청년연합회, (사)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경주지회가 공동주최한 ‘제12회 사랑나눔 걷기대회 및 건강체험 한마당’이 지난달 24일 경주시민과 관광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태권도 품새 및 건강줄넘기, 벨리댄스, 몸풀이 댄스로 준비운동을 한 후 대회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잠수교를 지나 장군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약 5km의 코스로 진행됐다. 또 건강 체험 한마당 이벤트, 건강홍보관, 건강 체험관, 건강증진관 등 15개의 다양한 홍보관과 초대가수 공연, 통기타 연주, 밴드공연 등으로 구성된 2부 행사는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지연(안동·31) 씨는 “여자친구와 놀러왔다가 걷기대회에서 함께 걷게 됐다”며 “평소 차량으로 다니느라 걷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경주의 좋은 경치도 즐기면서 운동까지 하게 되니 너무 좋았다. 내년에도 여자친구와 참가하겠다”고 했다. 장민수(인천·33) 씨도 “부모님을 뵈러 왔다가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대회를 미리 알고 왔더라면 더 재미있게 즐겼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회장 이정환)는 1일부터 10일까지 중심상가고객감사 세일을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세일 행사는 중심상가에 입점한 3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70%에서 20%까지 할인행사를 펼친다. 세일 기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화 공연과 먹거리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 진다. 300여개의 상점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쇼핑관광축제 형식으로 문화와 공연과 먹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등이 중심상가 곳곳에서 이루어진다. 1일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상가 내 모든 브랜드가 이월 및 세일,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 행사를 통해 중심상가는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심상가는 이번 행사가 아울렛이나 다른 상권으로 이탈한 쇼핑객을 중심상가로 유입해 침체돼있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환 회장은 고객감사 세일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고객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고객의 성원으로 중심상가고객감사 세일이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고객감사세일 기간에는 중심상가가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중심상가연합회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찾아오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맞이 친절 인사 캠페인을 펼친다. 경주 중심상가는 지역의 청장년들이 패션 의류와 악세사리, 화장품, 먹거리 등 쇼핑하기 위해 찾아오는 로데오 거리 등이 있다. 이곳은 700여개의 점포가 모여 브랜드 제품과 아동복, 여성복, 이너웨어, 뷰티, 귀금속 상점가 등 다양한 점포가 모여 있는 곳이다. 하지만 중심상가는 백화점 등과 비교해 고객 대응이 부족한 점이 많아 시민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고객이 필요한 주차와 할인, 마일리지 포인트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지 않거나 불친절 등으로 고객이 외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회와 경주시,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은 상인의 친절한 서비스 응대와 공손한 태도와 정직한 가격, 지역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중심상가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고객 맞이 친절 인사 운동을 전 상인과 종사자들이 내 점포 앞에서 밝은 미소로 고객을 응대할 계획이다. 중심상가 상인들은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친절하게 모시겠습니다! 즐거운 쇼핑되세요! 착한 소비, 지역과 함께하는 상가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고객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를 외치며 고객 쇼핑 개선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친절과 공손한 태도의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변화된 경주중심상가를 방문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지난달 24일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와 울산하늘공원에서 실시했다. <사진> 이번 순회 설명회는 자연장의 장점과 방법, 전국 자연장지 조성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자신이 직접 장례방법과 용품 등을 정할 수 있는 ‘나의 장례 의향서’를 작성했으며, 울산시 종합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을 견학했다. 설명회에는 각 지역 대한노인회지회, 종·문중 대표, 노인대학 등 어르신과 이·통장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중장년 여론 주도층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순회 설명회 및 현장견학을 통해 친자연적이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순회 설명회를 통해 선진 장사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3일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보건·의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마인드 향상 CS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보건정책 사업을 추진하고자 조직의 소통·화합·협력으로 선진 보건의료서비스 제공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의 환경정비, 일하는 분위기 조성, 업무 숙지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더 나은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교육 실시로 보다 수준 높은 의료와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 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친절 도시 경주마인드 제고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가는길 금장교 아래를 볼라치면 겨울에는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한 버드나무 새 순에 물이 오르는 봄이 오면 이곳이 예사롭지 않은 숲임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예기청소 남쪽변에 있는 서천 자연생태습지가 바로 그 곳. 한 낮의 기온이 급속히 올라선지 그 곳 습지에서 자라는 각종 식물군들이 더욱 신록으로 치닫고 있었다. 바로 이웃한 금장대를 찾는 주차장 바로 옆에 있지만 이곳은 겨우 낚시꾼들이나 눈독을 들일 뿐이다. 이웃한 금장대에서 바라보는 숲은 아름다웠다. 괜시리 조선조 풍속화가 신윤복의 그림이 떠올랐던 것은 습지 어귀, 금장대 개관 시 떠 있던 황포 돛단배의 정박 때문이었을까. 사월의 바람이 나즉히 불어오고 습지 곳곳에는 날파리들이 몰려 다니고 우렁이나 미꾸라지, 가물치 같은 생물들이 뻐꿈거리며 호흡하는 듯했다. ‘풀쩍’하고 무언가 생물체가 야생숲의 정적을 깨기도 한다. 어디선가 무당벌레, 풍뎅이, 메뚜기들이 출현할 것 같고 머잖아 곧 소금쟁이나 잠자리들이 떼를 지어 유영할듯한 상상으로 즐거웠다. 번잡해져서 미물처럼 한가로워지고 싶을때, 이 습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가벼워질듯했다. 자연스런 지형과 동식물군이 주는 여유와 비릿한 습지 특유의 냄새로 ‘야생’을 만끽할 수 있는 보너스와 함께. 경주 도심 한 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생태습지 숲을 지난 27일 다녀왔다. -보배로운 생태 늪, 유일하게 서천에 남아있는 습지공간 최재영 경주대 조경도시개발학과 교수(인물사진)는 “서천에서는 아주 보배로운 생태 늪이다. 유일하게 서천에 남아있는 습지공간이다. 수생생태계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곳으로 앞으로 보존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예전, 서천을 정비하기 전 서천 서편 강변들이 이런 형태로 있었다고 한다. 동대교 남쪽에도 남아 있었으나 정비를 하는 바람에 모두 사라지고 지금은 유일하게 이곳만 남아있는 것이다. 이곳은 강물이 내려가면서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곳이다. “식물군들로는 습지에 잘자라는 버드나무 종류가 많다, 왕버들, 수양버들, 갯버들 등 버드나무 위주로 자생하고 있고 아래 초본 종류로는 물에 사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개구리 밥, 부레옥잠, 생이가래, 검정말, 나삿말, 마름, 부들, 갈대, 줄 등이 자라고 있다. 그 외에도 습지나 물가에 자라는 식물들이 점차적으로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수생 생태계를 연구한다든지 학생들의 생태 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 -무관심으로 관리 조차 되지 않아 이곳에는 애기똥풀, 냉이꽃, 제비꽃 등 일제히 만발한 야생초들이 가득했다. 낚시꾼들이 다니며 내놓은 작은 길을 따라 걸으며 이곳의 자연스러움에 다시 한 번 행복했다. 자연스러움이 얼마나 큰 평안과 위안을 주는가를 잘 보여주는, 미학적으로도 훌륭한 곳이었다. ‘토종 민물고기는 후손들의 큰 자랑’이라는 이곳 안내 간판에는 ‘이 지역에는 뱀장어, 붕어, 잉어, 피라미, 모래 무지, 미꾸리, 다슬기, 참게, 동남참게 등 다양한 수산 동물이 살고 있다’고 명시하고 이곳 수생동물 보호를 계도하고 있었다. 헌데, 토종 민물고기를 보호하자는 안내 간판이 넘어져 훼손돼 잡초 더미가 덮혀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시의 계도가 절실한 대목이었다. 우리 생태 교육의 장소이기에 간판을 새롭게 정비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그대로 보존한다면 자연천에 의한 자연습지가 더 조성될 것 지역에서는 형산강을 따라 안강읍 사방리쪽은 습지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일부 남아 있다. 골재 채취나 둔치 확장 등의 사업을 하지 않은 곳은 아직 남아 있는 것. 이곳은 시내권에서는 유일하다. 물이 흐르면서 금장대 아래 예기소가 있어 물의 흐름이 자연스레 섬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인위적으로 손질을 하면 생태계 파괴가 일어 날 수 있으므로 그대로 보존한다면 자연천에 의해 자연습지가 더 조성될 것이라고 한다. 최 교수는 “이런 습지가 강변에 있어서 하천의 자정 작용을 한다. 지저분한 오염 물질을 여기서 걸러서 하류로 내 보내는 것이다. 이런 곳이 많으면 물이 맑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즉, 여러 오물들이 내려가면서 걸려 필터 역할을 하는 것. 도시 하천에 이런 습지가 많아야 한다. 비오톱(biotope, 생물군집 서식공간을 지칭)같은 것으로 하천에서도 그런 덩어리가 있어 하천을 맑게 해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들이 저절로 날아와 생육에 적합한 환경 여건속에서 자생한다. 인위적으로 심고 조성하면 주변과 조화롭지 않으며 자생적으로 형성된 동식물군이 어우러져 조화롭게 자생해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씨앗이 적응 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수초가 우거져있는 곳을 찾아 수생동물과 미생물도 많이 서식한다. 먹잇감을 찾아오는 것이다. 이렇듯 자연스런 하천 생태공간이 형성되는 것. -가장 자리에 떠 있는 형태로 최소한의 데크 설치 적절 앞으로 보존 방향을 묻자, 최재영 교수는 “홍수가 지고 나면 상류에서 떠내려 오는 생활 쓰레기 등 부유물이 너무 많다. 이런 것들을 치워주면서 경관을 보호해 줄 필요가 있다”며 “신묘목을 식재한다든지 기존의 수목을 자르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생적으로 어우러져 형성된 습지이므로 인간의 간섭은 최소화시켜야 한다. 낚시꾼들을 엄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오염을 최소화시키고 습지의 숲속에는 들어가지 않고 주차장에서부터 가장 자리에 떠 있는 최소한의 데크 정도를 설치하는 정도가 적절할 것 같다”고 했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 있는 습지는 인공 습지인 반면, 여기는 물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천연의 습지다. 두 곳 다 습지 식물군은 비슷하게 자란다. 하천변 식생의 원조는 여기다” 수년 전 ‘3대 하천(북천, 서천, 남천)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하천 정비계획이 이뤄졌다. 그 당시 생태적 문제를 다루고 이곳에 대해서도 언급된 적이 있었다. -경주지역 다양한 생태자원 실태 파악하고 정비해야 최 교수는 “경주는 엄청난 생태 관광의 보고다. 수많은 문화유적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여기에 더해 자연생태자원을 많이 보유한 자연생태도시라고도 할 수 있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가까이에는 남천·서천·북천이 흐르고 계림과 나정숲을 비롯한 많은 옛 숲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노거수와 마을숲이 어느 도시보다 많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곳 습지도 그들 중 한 곳이다. 경주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비함과 동시에 생태관광지도를 만들고 자연생태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생태관광개발의 붐을 일으킨다면 기존의 역사문화관광과 더불어 새로운 경주 관광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주시는 1일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에 걸쳐 공중위생업소(이·미용) 770개소에 대해 위생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공중위생영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자율적 서비스 수준 향상 도모 및 시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을 포함해 민관합동으로 3개반 6명의 평가반을 구성했다. 평가대상은 총 770개소(미용업 640, 이용업 131) 전 업소를 대상으로 일반사항,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영역에 대해 채점표에 의한 현지조사로 평가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3일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각 관련 단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항목 및 방법 등 평가지침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생서비스평가 결과 위생서비스 수준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우수업소 자체 인센티브 방안 마련, 시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업소홍보를 할 예정”이라며 “평가 결과가 미비한 업소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등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위생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4월 23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봄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소 탄저·기종저 등 5종과 개 광견병 등 총 6종에 대해 7만5900여두를 접종하며, 영세농가 및 밀집사육지역 중심으로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지역담당 공수의 20명과 각 읍·면·동 공무원 또는 이·통장 1명이 2인 1조로 직접 농가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시술비는 전액 무료다. 특히 시내지역 개 광견병 예방접종은 동물병원장들의 협조로 동별로 예방접종 신청을 받아 시술일자를 정해 무료로 접종한다. 시는 과거 가축질병 발생지역과 인접지역 농가는 반드시 접종을 받도록 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축사주변 소독을 철저히 함은 물론 질병이 의심스러운 가축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시청 축산과나 읍·면·동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시장실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20여명은 시청 간부가 돼 모의회의를 진행하고 경주시정 소개 영상물 시청, 시장과의 기념 촬영을 비롯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인 동궁원을 방문했다. <사진> 자녀들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시장실을 이렇게 편안하게 방문하고 시정에 관한 이모저모에 대해 시장이 직접 설명해 열린 시정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경주의 미래인 초등학생들에게 학습으로 접할 수 없는 현장견학이 배움의 장으로 더 폭 넓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 시장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상반기 3~5월, 하반기 9~11월)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경주시 홈페이지/열린 시장실/소통24시/열린 시장실 체험신청’ 또는 공보담당관실로 전화(054- 779-8861)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