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주컨벤션뷰로&경주화백컨벤션센터(사장 임상규)가 본격적인 유치마케팅에 들어갔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MICE EXPO에 참가한 해외 인센티브 여행사 및 MICE 관련 해외바이어 70여명을 대상으로 경주 포스트투어를 가진 것. 이번 투어를 신청한 해외바이어 총 120여명 중 70여명이 경주 코스를 선택해 포스트투어가 진행됐다. 포스트투어는 불국사-경주화백컨벤션센터-양동마을 일정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시설답사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은 바이어들이 추후 실질적인 인센티브 투어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한 MICE 여행사 대표인 미스 셀리나(51)씨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경주를 둘러보고, HICO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재와 독특한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특화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경주로의 포스트투어 참가 동기를 밝혔다. 경주컨벤션뷰로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독창적인 MICE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더욱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이달 10일부터 7월 14일까지 35일간 53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광업·제조업 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실시하는 광업·제조업 조사는 통계법에 의해 지정된 통계조사(승인번호 10109호)로 2014년 12월말 종사자 10인 이상의 1개월 이상 조업실적이 있는 사업체가 조사대상이다. 이번조사는 조사원 70여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면접방식으로 조사표를 작성하는 직접조사와 사업체에서 인테넷을 통한 조사표 입력하는 방식을 병행 실시한다. 조사내용은 사업체명, 대표자명, 조직형태, 종사자수 및 연간 급여액, 연간 출하액 및 수입액, 연간 제조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 연간 품목별 임가공 수입액 등 13개 항목이다. 조사결과는 오는 11월 잠정결과를, 12월에 최종 확정결과를 국가통계포털(kosis.kr) 및 도홈페이지(www.gb.go.kr)에 발표한다. 확정된 자료는 산업연관표·국민소득추계, 일자리 창출 등 각종 경제정책 수립 및 평가,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연구·분석 등에 활용된다. 김장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는 조사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이나 법인 또는 단체 등의 비밀에 속하는 사항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엄격히 보호된다. 조사자료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조업(광업)에 대한 각종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9일 환경관리센터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과 방사성폐기물 처분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방사성폐기물 처분부지 관련 조사·평가 협력 및 기술자료 교류, 방사성폐기물 처분관련 융합, 협동 및 공동연구, 방사성폐기물 처분관련 신규사업 진출 및 해외시장 개척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기는 했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한 처분장의 지질학적 안정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수행되기 시작해 아직 초기단계다. 반면 스웨덴, 핀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은 이미 1970년대부터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을 위한 지질학적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핀란드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용후핵연료 지층처분을 위한 처분장 건설장소를 결정한 바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양 기관간 협업을 통해 도출된 과학적·객관적 결과가 향후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지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15년 제14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송창근 대회장(KMK그룹-인도네시아 소재) 일행이 지난 11일 경주를 방문했다. 이들 일행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리는 ‘한상 인턴 페스티벌’ 행사 등 간담회 참석차 경주하이코(HICO)와 동국대를 방문, 행사장소 현장답사와 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경북도 경제진흥원 김건우 팀장, 박기도 경주시 경제산업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대회장소인 경주 하이코를 시찰하고 대회 준비사항 및 현황보고를 받았다. 이어 동국대로 이동해 대구·경북대학 해외취업 담당교수 60여명과 ‘한상, 청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인력들의 해외 취업 기회를 갖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최 시장과도 면담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행사규모, 경주관광, 해외 재외동포들의 경제활동 사항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었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이 2002년부터 한민족 비즈니스네트워크를 구축해 한민족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세계 110여개국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외 기업인 3000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석해 매년 열리는 경제 분야 대규모 국제 행사다. 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는 해외 동포기업과 국내외 많은 기업가들이 참가해 81억원 정도의 직접소비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산업활성화 및 행사기간’ 중 바이어 상담으로 지역 생산품 수출상담 기회 등 250억원 정도의 경제유발효과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홍보와 경주의 마이스(MICE) 산업을 국내·외에 크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가 행정자치부, 경상북도, 지방세학회, 지방재정학회, 지방세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015년 지방세 발전포럼 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행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The-K호텔경주에서 각 시·도 세무업무담당자 5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를 비롯한 시·도를 대표하는 17명이 발표했다. 경북도를 대표해서는 경주시 세무직(9급) 김정원<인물사진> 주무관이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지방세 과세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는 원자력발전분, 고준위, 중·저준위 방폐물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를 핵연료세라는 통합 세목으로 별도로 신설해 경주시 재원을 확충하는 것으로, 제도가 도입되면 연간 485억원 이상의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양식 시장은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세원발굴에 연구·노력하는 수상자는 물론 관계 세무공무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숨은 세원발굴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최된 대회는 1983년부터 지방세정연찬회(발표대회)로 시작해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2008년부터는 지방세학회, 지방재정학회, 지방세연구원 등 지방세 관련학회와 공동 개최하면서 지방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지방세 관련 최대 규모의 행사다.
경주 남산을 알리고 지키는 일을 소임으로 맡기는 신이 있다면 아마도 (사)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61) 소장을 점지했을 것이다. 경주 남산에 바친 그의 열정적 땀의 결실이 제27회 경주시 문화상으로 더욱 옹골차지고 공고해졌다. 지난 5일 찾은 소박한 그의 연구소에는 역사서와 관련도서와 자료들로 넘쳐났다. 김 소장의 경주남산에 대한 해박한 해설력은 물론, 깊은 인문학적 소양의 근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는 문화재 보호 및 보존 활동, 남산문화유적답사강좌 개설 등을 통해 경주 남산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지역안정유공, 국가사회발전유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표창 외 다수의 표창을 받은 김 소장의 그간 활동과 소회를 들어 보았다. #남산 사나이 김구석 “제가 해 온 일이 지금도 그렇지만 나 혼자 한 일이겠습니까. 선배들이 글로써, 삶으로써 지도해줬고 많은 동료와 후배들, 같이 일해 온 많은 이들이 함께 했고 도와주어서 이 상을 대표로 수상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남산 지킴이 70여 명과 같이 일하고 이전의 경주불교학생회, 경주불문회, 부처님마을 등의 일을 거치면서 경주남산연구소 회원들과 함께 일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서 한 일이 그래도 ‘지역 사회에 해 끼치지 않고 덕이 됐구나’ 하는 생각으로 기쁘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울산서 공무원으로 승승장구 했지만 고향에서 남이 하지 않은 일, 하고 싶은 길을 걷다보니 남산 사랑의 외길을 걷게 됐다고. “남산 답사를 다니면서 형상적으로는 경주 남산의 불상과 탑을 알리는 운동을 했고 사상적 신념의 활동으로는 남산의 파괴된 불상과 탑을 공부했습니다. 80년 초 고청 윤경렬 선생의 ‘경주남산고적순례’라는 책의 복사본을 끼고 다니면서 남산을 골골이 찾아다니게 됐습니다” 김 소장은 당시 처음부터 슬라이드 필름으로 사진을 찍어댔다. 89년 대원사의 ‘빛깔있는 책’ 경주 남산편에서 고청 선생의 글과 함께 경주 남산 사진을 제공하면서 참여했다. 이로써 남산 사나이로 급부상한다. “‘남산 잘 아네! 잘 아나? 잘 안다!!’ 이렇게 되니 잘 아는 값을 해야했지요. 하하. 그러니 공부도 더욱 열심히 했고 그렇게 남산과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것 같습니다” #경주 남산의 지킴이로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했고 하고 있을 뿐 경주남산의 미학과 종교성을 말하는 그의 눈에는 남산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했다. 남산과 김구석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덩어리의 고유명사다. 경주남산의 아름다움은 남산 자체의 신령한 자연과 인간(인공)의 조화에서 우러나온다며 그래서 가치있고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시종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는 그의 성품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있어야 될 그 자리에, 불상이나 탑이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곳에 예술품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공부를 깊이 한 미술학자는 아닙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했고 하고 있을 뿐입니다”고 했다. 그간의 애환이 왜 없었을까마는 ‘애환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남산에 불상이나 탑이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라의 역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중요한 산이 아니라 이미 신성한 곳이었으므로 신성한 분이 택해서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불상이나 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우리 민족의 하늘을 경배하고 자연을 숭배하던 신앙 중에서도 산신, 바위의 신이함에 대한 태생적으로 믿어왔던 고유한 신앙이었습니다” 남산은 태고로부터 신성한 산이었다는 것. 이것에 불교가 유입되면서 습합됐던 것이라 했다. 바위 속 부처나 신을 찾아냈고 이들이 자연과의 조화로 아름다움을 빚어낸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남산지킴이로서뿐만 아니라 충담재, 월명재, 정월대보름축제 등에도 발안을 했던 것이다. “‘부처님마을’ 사무국장 할 당시 1989년 충담재를 시작했고 이후 문화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종교색을 벗은 충담재로 거듭났습니다. 월명재를 발족시켰고 추진위원회로서 경주문화축제 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그 당시가 30대 중반이었으니 젊었을때였죠. 지금까지 월명재와 정월대보름 축제는 경주문화축제 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지요” “요즘 일주일에 수업을 여덟 번 해요. 가장 오래된 수업으로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문화재답사반’을 15년간 해오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해온 ‘남산유적답사반’, ‘경주남산지킴이들심화교육’ 등입니다” 그의 강의는 헤아리기 어렵다. 경주 문화유산해설자 중 김 소장의 강의를 거쳐간 이가 절반 이상이다. #‘경주남산세계문화유산 지정 촉구를 위한 시민위원회’를 조직해 ‘등재’라는 성과 도출하는 데 적극적인 힘 보태 사단법인 경주남산연구소는 1984년 발족된 남산사랑모임과 1999년 발족한 남산연구소가 2002년 경주남산연구소로 통합해 힘을 합하게 되었고, 2012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게 된다. 2001년 남산 앞에 텐트를 설치해 안내소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활동 중인 남산 지킴이가 약 70여 명 정도고 거쳐간 이들을 합하면 180여 명 정도라고 한다. 초창기 강좌는 거의 무료로 시행했다. 남산 안내소를 운영한 것도 15년 정도인데 여기를 거쳐 간 이도 180여 명, 그들이 일한 날짜가 약 6000일 정도 된다. 이들 중 봉사 1000시간을 한 두 명에 대해 올 봄, 표창을 한 바 있다. “중요한 문화유적을 6군데로 요약하자면 경주남산에서 가장 많은 유적이 있는 곳으로 삼릉골, 동남산 산책, 서남산 코스, 남남산 코스, 삼릉가는길 등으로 6개 코스를 모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 소장은 경주남산 유네스코 지정에 대해서도 민간단체를 조직해 활발한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서울의 한국유네스코위원회에 유네스코지정을 위한 절차나 과정을 문의해 발안했던 것. 경주남산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지지부진해 1997년 12월부터 ‘경주남산세계문화유산 지정 촉구를 위한 시민위원회’를 조직해 준비 작업을 두 세 달 정도 하면서 문화재청에도 지정에 관한 다양한 근거를 제시해 드디어 2000년 등재라는 혁혁한 성과를 도출하는 데 적극적인 힘을 보탠 것이다. #앞으로도 유적의 보존과 복원, 홍보에 관한 사업 계속해 나갈 것 “경주시에서 적은 강사료를 들여도 문화유산 강좌를 많이 개설 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민을 끌어들여 문화유적답사 프로그램을 흥행시킨다면 결국 경주시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지고 아끼는 마음이 강해질 것입니다. 이로써 결국 경주시의 핵심 사업인 왕경복원 등의 후원 세력이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후배였지만 작고한 경주대 이근직 교수에게 많이 배웠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 김 소장은 지금도 경주문화유산 원전강독을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학구파다. 남산은 우리 겨레가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산이다. 이 산에는 겨레의 꿈이 어린 신화가 있고, 겨레의 종교가 숨쉬고 겨레의 예술 문화가 깃들어 있는 역사의 산이다. 남산에 문화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남산 자체가 그대로 문화재인 것이다. “그러나 수천년 흐르는 세월에 시달려 풍화되고 마멸되고 무너지고 묻혀져 지금이라도 기록해 놓지 않으면 제대로 보존하기가 어렵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사단법인 경주남산연구소는 유적의 보존과 복원, 홍보에 관한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경주보훈지청(지청장 박창표)과 지난 3일 경주 보훈지청에서 보훈가족 복지서비스 및 재능나눔 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주보훈지청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에 대한 행복하고 영예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 및 재능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복지서비스 및 재능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위문 ▲인적, 물적 자원의 지원 및 연계를 위한 협력 등을 지원한다.
경주경찰서(오병국 서장)는 지난달 31일 여성을 납치·폭행한 혐의로 오모(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경 외동읍 입실리 주택에서 전 여자친구인 이모(여 45)씨가 전 남편과의 자녀 양육문제로 그만 만나자고 한 것에 격분해 이씨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14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이씨의 집으로 찾아가 신고할 것에 대비 핸드폰을 빼앗고 흉기(과도, 전선줄)로 위협하며 수차례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이씨는 우측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또 오씨는 두팔과 다리로 이씨의 머리와 몸부위를 쪼이는 등 거동도 못하게 한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이씨는 오씨를 달래주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 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안방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다. “납치·폭행을 당하고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오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당시 출동경찰관에게 “우린 부부사이인데 무슨 문제있느냐, 저 여자가 평소 우울증세로 거짓말을 잘 한다”는 등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태연히 현장을 벗어나려다 붙잡혔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6월 정기조희 및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경주소방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들이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청렴교육에는 강서구 안동YMCA 사무총장이 청렴한 공직생활을 위한 10가지 실천방법에 대한 교육을 가졌고, 이어 각 부서에서 준비한 청렴토론 및 우수사례 발표를 실시했다. 소방행정과는 거울에 비친 당신의 모습이 아름다워요, 예방안전과는 건강은 사람을 살리고 청렴은 사회를 살린다, 대응구조구급과는 마음속의 청렴만큼 신성한 것은 없다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육 말미에는 풍물굿패 얼지기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한마음이 되어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류수열 서장은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청렴에 관해 주의를 기울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청렴 교육 후기를 전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4일 경주시다문화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 범죄피해신고 활성화, 가정폭력,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범죄예방교실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피해발생 빈도가 높은 가정폭력 대처방법 등에 대해 중점 교육했다. 강의를 마친 후 이주여성들은 ‘법에 대해 몰랐던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로 한국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으로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확산으로 관광업계가 위축되지 않고 영업에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사는 보문단지 내 호텔 등 숙박시설을 비롯한 관광시설에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종사자와 관광객의 손 소독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각종 행사시 소독기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보문단지 내 호텔 등에는 개별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 사례는 많지 않으나, 중·고등학생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행사는 다수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외관광객들의 경우 오래전부터 예약을 해 놓고 찾아오는 단체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취소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경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감하지 않도록 경북관광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6월 개최예정인 홍콩과 북경, 일본의 관광박람회에도 변동 없이 참가해 경북 관광객 유치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지난 9일 경주시와 보문단지 입주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 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경북도의 24시간 메르스 비상 연락체계 가동에 따라 메르스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관광업계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지와 관광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므로 관광객들은 지나친 불안감으로 관광을 자제하기 보다는 손 세정제 활용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통한 개인위생에 더 힘써 일상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와 경주시(시장 최양식) 및 동경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판보, 신수철)는 시청에서 월성1호기 계속운전 관련 지역상생방안에 대한 3자합의안에 지난 8일 오전 공동 서명했다. 지난 2012년 11월 운영을 멈춘 월성1호기 재가동을 위한 주민수용성 및 상생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월성1호기 가동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수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1310억원을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 복지 증대사업과 주민숙원사업 등에 지원키로하고 구체적인 사업은 사업자-지역주민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26일 월성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2022년까지 계속운전을 허가받았다. 월성1호기는 계속운전을 위한 법적 절차 외에도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인 스트레스테스트를 추가로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받았다. 그리고 한수원은 주민수용성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주민 대표들과 대화를 거듭해왔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서명식에서 “이번 합의는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어려운 협상 끝에 일궈낸 값진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안전 운전과 주민수용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계획예방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서 서명식에 대해 지역시민단체에서는 인접지역인 양남면 주민들이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의반토막 합의서라며 반박했다. 경주경실련과 경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단체들로 구성된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준)는 “합의서의 본질은 월성1호기 수명연장에 따른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 경주시민의 수용성은 애초에 빠졌고, 월성원전 인접지역 주민수용성마저 핵발전소가 있는 양남면 주민은 제외된 채 합의서가 체결됐다”면서 “이로써 핵산업계가 주장하는 주민수용성이 얼마나 요식행위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언사인지 다시금 확인됐을 뿐이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보상금 합의와 무관하게 월성1호기 폐쇄 운동을 계속 펼쳐갈 것”이라며 “경주시민 전체의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만인소 운동을 중단 없이 진행할 것이며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무효 소송’의 승소를 위해 지역에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경주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하는 ‘지역공동체캠페인-어르신은 지역사회(경주)의 힘’은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우리사회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들의 삶에 활력소를 불어 넣고 그분들이 갖고 있는 소중한 삶의 자원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6개월 여 동안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5일 안강읍 강교1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경주지역 곳곳을 찾아가면서 특강과 민원과 마을이야기를 듣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경주신문은 취재내용을 지면에 게재한다.
경주시는 예산 등의 문제로 중단했다 재추진하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과 관련해 지난 5일 시민대표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체육인, 경주경실련, 환경단체 임원 등 각계각층에서 시민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수렴했다. 시에 따르면 간담회는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국제규격에 맞는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국내외 경기유치 기반을 조성해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계획 중인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또 적합한 장소·규모 등에 관한 토의 및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공통적인 의견은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는 긍정적이나 1000억원 이상 달하는 시비 확보방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중론을 모았다. 시는 복합스포츠단지는 종합운동장(면적2만9000㎡/2만5000석), 보조경기장(면적1만5000㎡/2000석), 공인수영장(50m×10레인/1500석)과 부대시설(체육회관, 광장, 주차장, 편의시설 등)로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여건에 따라 종목별 경기장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조성 후보지로는 황성공원 일원(예술의전당 북편), 현곡면 금장리(서경주역 서편), 현곡면 오류리(화랑중학교 북편), 천북면 신당리(희망농원), 물천리(경주생활체육공원 북편), 율동(서라벌광장 남편) 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의 시민운동장은 1979년 건립 이후 2009년도 공인규격이 만료됨으로써 2004년 도민체전 개최 이후 도 단위 이상의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재정형편상 단기간에 조성하기는 힘든 관계로 일단 체육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접근성, 이용의 편리성, 주변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위치선정 등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예산문제를 들며 찬반입장이 엇갈리기도 했다. <본지 1194호 2면 참조> 이날 시의원들은 ‘예산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다’ ‘리모델링 방안 검토’ 등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는 찬성하지만 장소 선정에는 의견을 달리하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대표가 체육회 등 경주시의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가 대부분으로 대표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해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 4일 내년도 지역현안 사업의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관계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 필요성 등을 피력하면서 12개 사업에 515여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김남일 경주시부시장은 이날 오전 문화재청을 방문해 문화재청 차장과 기획조정관 및 부서 관계자를 면담하면서 △신라왕릉 문화축제(10억원) △신라왕경 핵심경관지구 정비사업(140억원) △대한민국 국견대회(3억5000만원) 등의 사업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3개 사업에 153억5000만원을 요청했다. 또한 문광부 제1차관과 문화정책관 및 해당부서를 방문해 △국립생활사 박물관 건립(20억원) △국립 음성서 국악원 조성(20억원) △신라문화제(10억원) △실내 빙상장 건립(45억원) △신화랑 풍류벨트 조성사업(245억원) 등 5개 사업에 34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부와 해수부를 방문해서는 △화랑지구 탐방로(김유신의 길) 조성(2억원) △읍천항~원전공원 해변테마거리 조성(10억원) △감포항 등대 체험공간 조성(6억원) △감포항 수산물 위판장 건립(4억원) 등 4개 사업에 22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발전과 산적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시책에 부합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수시로 관계부처를 방문해 사업 설명과 설득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출향인사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연말까지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주시의회가 올해부터 기존 격년제로 실시해오던 읍면동 행정사무감사를 매년 실시하기로 결정하자 ‘수박 겉핥기’식 감사로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달 4일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수정안’을 최종 확정했었다. 시의회는 지난해까지 읍면동의 행정사무감사는 격년제로 실시했으나, 2년마다 감사함으로써 읍면동장과 업무담당 및 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다소 미흡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정사유를 밝혔다. 그리고 읍면동 행정의 잘못된 부분은 매년 시정 요구해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는 것. 수정안에 따라 당초 제1·2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각각 6개씩 총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에서 제1행감 특위는 12개, 제2행감 특위는 13개로 감사 대상 이 배로 늘었다. 당연히 지난해까지 3일간 1일 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가 4곳으로 늘어난 것. 이처럼 감사 대상이 많아지면서 읍면동 감사가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보다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 감사 자료 유인과 감사장 세팅, 다과 준비 등에 예산과 인력이 낭비된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감사 자료 준비와 유인 등에 드는 예산이 읍·면·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이다. 이를 평균 150만원으로 계산하면 23개 읍면동의 감사를 위해 1년에 3450만원의 예산이 드는 셈이다. 결국 산술적으로 보면 격년제에서 매년 감사를 실시함에 따라 1520여만원의 예산이 낭비된다는 것이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읍면동은 주민 민원 등의 업무가 대부분이며, 주요 예산 집행사항도 없어 격년제로도 충분한데 매년 실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행정사무감사가 의회의 고유권한이라도 방대한 자료를 요구해 집행부 압력용으로 행사한다든지, 시민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공직자의 시간을 빼앗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시의원은 “읍면동은 감사 개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 밀접한 접촉으로 숙원사업을 듣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격년제 감사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주민들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매년 감사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매년 감사를 실시하게 되면 그만큼 제출할 자료가 감소해 예산도 줄 것”이라며 “내년부터 제출 자료의 간소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메르스가 소멸되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지난 9일 감염환자가 입원 중인 동국대경주병원을 긴급 방문했다.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 전점득 보건소장은 메르스 확산예방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해 이날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현장에서 병원 관계자로부터 메르스 관련 동향과 입원환자 상태 등을 보고 받고 음압시설 운영실태 등을 둘러보고 격리병동의 화상 진료과정을 살폈다. 또한 연일 진료에 노고가 많은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메르스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메르스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경주에는 지난달 29일 평택에서 이송된 환자 2명이 지역 대학 병원 음압격리실에 입원진료 중이며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히 SNS 등 최근 인터넷상에 메르스 종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적 불안감만 증폭시키는 유언비어가 남발되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일부터 ‘메르스대응 T/F팀’을 구성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메르스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욕심내서 어렵게 한다고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과학,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과학이 중요합니다” 금장초는 제61회 경상북도 과학전람회 수상발표에서 최우수학교에 선정됐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2010년, 2011년, 2013년, 2014년도에 이어 올해도 과학전람회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명실공히 경북 최고 과학 특성화 초등학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금장초가 매년 과학전람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함께하려는 분위기 덕분이다. 과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교사들은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행동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학교는 행동하는 교사와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금장초를 과학 특성화 초등학교로 이어온 원동력이 됐다. 과학전람회에 참여한 이인영 교사는 “전람회가 다른 대회보다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연구하고 실험하는 등 학생, 교사, 학교가 함께 힘을 모으지 않으면 해내기가 어렵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려는 분위기가 원동력입니다”라고 말했다. 금장초 교사와 학생들은 과학전람회를 준비하며 어려움도 많았다. 특히 바쁜 아이들의 일정으로 연구할 시간이 부족했다. 아이들은 학교 공부와 체육, 미술, 음악, 수학, 영어 등 학원 수업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스스로 연구하고 실험하려는 아이들의 열정으로 전람회 준비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 금장초 학생은 “플라잉 디스크와 과학이라는 주제로 전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이 운동이 단순히 던지고 받는 것이 아니라 회전운동과 직선운동 등 운동원리를 직접 실험을 통해 원리를 밝혔죠. 우리가 궁금한 것을 하나씩 알아가며 연구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금장초 남호명 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실험하고 연구하며 과학이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과학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는 금장초가 되겠습니다”고 밝혔다.
‘만파식적’힘으로 메르스를 퇴치할 수 있기를…
경주시는 7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톤당 평균 461원에서 696원으로 50% 인상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가격이 인상되면 가정용(3~4인 기준)의 경우 월 18톤 사용 시 현행 5230원에서 1260원이 오른 6490원이 부과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생활하수 처리비용 현실화율이 20%에 못 미쳐 재정 부담이 지속돼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생산원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서민가계의 부담과 물가안정을 위해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최대한 억제해 왔으나, 현 요금체계로는 순손실이 높아 하수도 공기업 재정안정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실화를 단행하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하수도 현실화율이 기존 19.87%에서 30%로 인상된다. 2013년 기준 하수도 현실화율을 보면 도내 평균은 23%, 전국적으로는 43.1%인데 반해 경주시는 19.87%로 도내 평균 이하 수준이다. 반면 읍면지역 등 공공하수도 확충 등으로 시의 하수도보급율은 90.2%로 도내 상위권에 속하나 현재까지 하수도요금은 도내 평균 이하에 머물러 있었다. 시는 인상된 사용료를 노후 하수관거 정비 및 공공하수도 확충 재원 등에 사용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수질오염 예방과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보건위생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