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메르스 한파가 잠식되면서 그간 침체됐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행정을 올인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2일 경주발생 메르스 환자의 완치퇴원으로 지역 내에서는 종식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23일 금융, 산업, 전통시장, 농업분야 등 유관기관 단체 연석회의를 열고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민·관이 합심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18개 전통시장을 찾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30여개 유관 기관·단체에 대해서도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장보기 행사 동참 및 금융지원 등 해당 기관과 연계된 사안에 협조 공문도 발송했다.
25일에는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시의원, 김남일 부시장, 경북도·경주시 공무원, 경주상공회의소 직원 등 300여명은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을 찾았다.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일일이 상인들과 만나 격려하면서 최근 실물경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경기부양 대책 등을 토의했다.
장보기 후에는 현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오찬과 담소를 나누면서 경기 등 지역안정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